ACL出場チーム3連戦「似た者同士の争い」/<br />
北條聡

칼럼2022.3.28

ACL 출전 팀 3연전 「비슷한 자들의 싸움」/
호조 사토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과의 3연전
4/2 요코하마 FM (원정) 4/6 고베 (홈) 4/10 우라와 (홈)


비슷한 자들의 경쟁

과연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알베르트 도쿄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클럽(요코하마 F.마리노스, 비셀 고베, 우라와 레즈)과의 3연전이다.

비슷한 자들 간의 경쟁이기도 하다.

상대가 어디든 간에, 우리가 주인공이 된다는 강자의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연관된 전술 스타일도 매우 비슷하다. 뒤에서부터 정성스럽게 패스를 이어가며, 상대 진영에서 볼 점유와 탈취를 쉬지 않고 순환시키며 공격을 거듭한다. 그것이 이상적인 모습이다.

간판은 포지셔널 플레이에 기반한 고품질의 점유율과 카운터프레스에 대표되는 고속 전환이다. 이것들은 말하자면 한 쌍의 동전 앞뒷면과 같은 현대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개막전에서 맞붙은 J1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도 마찬가지다.

숫자를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1경기 평균 볼 점유율을 되돌아보면, 요코하마 FM이 60.0% (1위), 고베가 55.0% (4위), 가와사키가 54.6% (5위), 우라와가 54.0% (6위)로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번 시즌은 고베가 59.1% (1위), 요코하마 FM이 54.6% (3위), 우라와가 52.2% (5위 공동)다. 그리고 우라와와 같은 순위에 새 감독 아래서 '가지지 못한 자'에서 '가진 자'로 변모한 도쿄가 있다.

(출처:【J리그 공식】데이터로 되돌아보는 2021 시즌)
(이번 시즌 데이터는 JSTATS/3월 25일 기준)

이 3연전의 전개 양상은 아마도 연승 중일 때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프레싱을 뚫고 나가는 작업에 더해, 상대의 패스워크를 어떻게 차단할지도 큰 초점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와사키를 끝까지 괴롭혔던 개막전의 경험이 적지 않게 살아날 것이다.

반면, 중 3일의 연전에서 전력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ACL 참가 팀들은 이미 연전을 경험했다. 게다가, 요코하마FM 등은 그 과정에서 신전력을 차례차례 선발로 기용하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선수층을 포함한 종합력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경쟁이기도 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찾는다면, 3연전 첫 경기에서 만나는 요코하마일 것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여전히 강도가 높다. 무엇보다도 뛴다. 무조건 뛴다. 1경기 평균 주행 거리와 스프린트 수 모두 리그 3위다. 주력으로 승부하는 점에서 고베나 우라와와는 다른 유형의 상대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도 볼 점유율은 높지만, 도쿄에게 골칫거리는 J1에서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는 카운터 어택일지도 모른다. 공격에 나서면 빠른 발을 가진 윙어들을 라인 뒤로 달리게 하여 단숨에 마무리한다. 실제로 그 가와사키도 번개 같은 역습에 당해 패배했다. 중원에서 부주의하게 볼을 잃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사이드백이 윙어와의 1대1에서 밀리더라도 실점 위험은 크게 높아진다. 가와사키는 왼쪽의 노보리자토 쿄헤이가 맞은편의 엘베르에게 속아 실점을 거듭했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크로스 대응일 것이다. 아군의 크로스에 대해 반대편 윙어가 수비진의 시야 밖에서 갑자기 나타나 마무리를 노리기 때문에 골치 아프다.

왼쪽의 오가와 료야는 물론이고, 오른쪽에 들어가는 사이드백의 컨디션이 열쇠를 쥐고 있다. 백전노장의 나가토모 유토는 대표팀에서 돌아왔다.

와타나베 료마는 이 포지션에서의 경험이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커버에 들어가는 센터백의 역할을 포함해 실점 회피의 포인트가 된다.

아니, 윙을 봉쇄하는 어려움은 요코하마 FM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른쪽의 콘노 카즈야, 왼쪽의 아다일톤을 자유롭게 내버려 둔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양쪽 윙의 파괴력은 도쿄의 강점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최후방에서 한 방에 라인 뒤를 파고드는 로켓 패스나 반대쪽으로 보내는 대각선 패스까지 완비되어 있다. 게다가 그 출처가 3곳(모리시게 마사토, 기모토 야스키, 아오키 타쿠야)이나 된다.

굳이 결전의 초점을 하나로 좁히자면, 피치의 ‘폭과 깊이’를 둘러싼 윙과 백의 공방이다. 서로 물러남을 용납하지 않고 얕은 라인에서 맞붙을 각오라면, 스릴과 서스펜스가 연속될 것이다. 3연승으로 기세를 탄 도쿄에게는 화려한 난타전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는 다음 고베전이다. 상대는 개막 이후 승점이 늘지 않아 감독을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전술 자체는 유지될 전망이지만, 선발 멤버와 포메이션은 유동적이다. 한편, 도쿄도 중 3일 휴식인 만큼 요코하마 FM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이다.

고베에 관해서 말하자면, 인선이나 포진과 상관없이 빌드업은 피벗 경유. 세르지 삼페르가 나침반이었다. 그러나 ACL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신전력인 오기하라 타카히로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오기하라의 피벗 기용은 이미 테스트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고베의 볼 점유율은 높다. 다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빌드업에 시간과 수가 더 많이 걸리고 있다. 후방에서 양질의 패스를 내주는 토마스 베르마렌이 팀을 떠난 영향도 있어 피벗의 부담이 늘어난 모습이다. 도쿄가 수비에 들어갔을 때, 그 부분이 노려야 할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피벗 봉쇄다.

가장 위험한 존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선수이지만, 대가에게 공이 넘어가기 전에 숨통을 끊어버리면 된다. 삼페르를 "사냥"하는 것은 인사이드 미드필더의 역할이다. 이 공방에서 우위를 점하면 자연스럽게 도쿄에 흐름이 기울 것이다. 마츠키 쿠류와 아베 슈토는 압박이 날카롭고, 볼 경합에서도 강인하고 끈질기다. 중 3일이라는 점에서 중원의 인선이나 포진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누가 그라운드에 서더라도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고베의 프레스 강도가 떨어진 것은 호재다. 중단 기간 중에 조정을 하겠지만 쉽게 호조 시절의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도쿄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교토 산가 FC와의 경기에서 혹독한 프레스를 경험한 바 있다. 일단 공격으로 전환하면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연전의 마무리는 우라와와의 결전이다. 상대 지휘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도 알베르와 같은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속으로는 은밀히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우라와는 개막 후 4경기 무승으로 부진했지만, 3라운드 쇼난 벨마레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5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전에서는 4-1 대승을 거두었다. 상승 분위기 속에 중단 기간에 들어갔다.

다만, 딜레마를 안고 있다. 원톱의 인선이다. 여기에 누구를 세울 것인가. 결정력을 우선한다면 주포 카스퍼 융커 선수 한 가지 선택뿐이지만, 전방에서의 프레스가 잘 걸리지 않는 고민이 있었다. 그 점을 감안해 개막전부터 프레스 머신 아키모토 타카히로를 사용해 강도 높은 공격과 수비를 얻었으나, 이번에는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아키모토는 순수한 골잡이는 아니다.

이와타전에서는 선발로 기용된 윤커가 기대대로 득점했고, 후반부터 아케모토를 투입해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릴레이 방식이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에는 아케모토를 선발로 쓸 가능성이 높다. 프레스 강도가 부족하면 도쿄에게 패스를 자유롭게 돌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정력은 어떨까. 새로운 해결책을 손에 넣고 있다. 이와타전에서 충격적인 데뷔를 장식한 다비드 모베르그다. 골잡이는 아니지만, 결정력을 갖춘 윙어다. 일단 볼을 잡으면 단숨에 마무리까지 가져간다. 선발이든 비장의 카드든, 기용 방식이 어떻든 간에, 톱 아래의 에사카 마코토와 함께 주의해야 할 인물임은 분명할 것이다.

또한, 이와타전에서는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이끌던 시절에 시도했던 가변식을 채용했다. 수비 진형은 4-4-2, 공격 진형은 한쪽 사이드백을 올리고 같은 쪽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좁혀 더블 섀도우의 한 축을 담당하는 3-4-2-1로 전환하고 있다. 전방에서 프레스를 시도할 때는 이러한 수법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만, 로드리게스는 한 가지 방식에 집착하는 유형의 지도자가 아니다.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수단은 다양하다. 필요하다면 단단히 수비를 굳혀서 승리를 지키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그 점에서 알베르과는 크게 다르다. 어쨌든,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선수 선발과 포메이션뿐만 아니라 상대 감독의 플랜도 유동적이다. 승리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포함해 벤치를 포함한 대응력이 필수일 것이다.

어쨌든, 이 3연전은 결코 만만치 않다. 선발도, 교체도, 벤치 멤버까지 모두 포함한 말 그대로의 총력전이다.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할 만하다.

글쓴이 호조 사토시(축구 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