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LAYER’S REVIEW<br />
31 KOBAYASHI MASATAKA

칼럼2024.11.22

2024 PLAYER’S REVIEW
31 고바야시 마사타카

‘프로’에게 필요한 것을 알았다
톱팀 승격 1시즌째의 진지한 노력


GK 31 고바야시 마사타카

사람마다, 선수마다 이야기가 있다. 2024 시즌을 치른 모든 청적 전사를 선수별로 소개하는 『2024 PLAYER’S REVIEW』. 과연 그들은 어떤 마음을 안고 시즌을 보냈을까. 자신감, 성과, 과제, 기쁨, 아쉬움…… 각각이 보낸 이번 시즌의 싸움을 본인의 말로 되돌아본다.

U-18에서 톱팀으로 승격한 첫 시즌인 고바야시 마사타카. 경험과 실적을 겸비한 선배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고, 아쉽게도 공식 경기 출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로 이해했던 것과 실제로 피부로 느낀 차이를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되었을 것이다. 프로로서 싸워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진 그의 2024 시즌을 되돌아본다.



4명의 골키퍼가 경쟁하는 도쿄에서, U-18에서 승격한 신인이 공식 경기와 관련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을이 깊어지면서 어느새 믿음직스러움이 늘고, 연습 경기나 훈련 중 퍼포먼스에서 성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선배인 고다마 츠요시, 하타노 고,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과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프로 1년 차에 고졸이고 골키퍼라서 바로 서열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선배들의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의 훌륭함을 보고 지금까지 계속 프로 세계에서 싸울 수 있었던 이유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선배들이 멤버로 선발되는 기준은 우선 골문을 지킬 수 있는지라는 선수로서의 단순한 능력입니다. 여기에 감독과 스태프, 팀 동료들의 신뢰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골키퍼 개개인의 실력을 비교했을 때, 그리 극단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차이를 메우지 않으면 기회를 잡기 어렵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멈추면 평범한 골키퍼가 되고 말죠. 무엇이든 도전하는 멘탈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멤버로 선발되는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순수하게 프로 골키퍼로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톱팀 승격 첫 시즌에는 피치 밖에서 근력 트레이닝으로 부하를 걸면서, 피치에 들어갔을 때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경험했다.

"그 상태에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몸이 무거워서 의욕이 없어지거나, 주저앉는 일은 없도록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프로의 벽을 절감하는 한편, 덕분에 피지컬 강화가 진행되어 연습의 부담을 힘들게 느끼지 않게 된 점은 앞으로의 밝은 재료입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경기 중에 무언가를 남기려는 적극적인 자세는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골키퍼로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수호신 후보가 최상위 레벨에서 활약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고, 피부로 느끼며, 스스로의 신체 개조에도 착수한 2024 시즌. 성실하게 임한 꾸준한 노력과 새로운 발견은 여기서부터 J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한 준비가 될 것이다.



글쓴이 고토 마사루(프리랜서 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