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022.4.12

4/13 쇼난전 MATCH PREVIEW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클럽과의 3연전이 끝났지만, 도쿄는 중 2~3일 만에 7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한가운데에 있다. 리그의 우라와 레즈전에서 중 2일 만에 임하는 것은 르방컵 그룹 스테이지 4차전, 원정에서의 쇼난 벨마레전이다.

3경기를 마친 현재, 도쿄는 1승 1무 1패로 그룹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맞붙는 쇼난은 2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차전에서는 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도쿄가 2-1로 승리하며, 르방컵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내용 면에서도 큰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으며, 성장의 실감을 느낀 한 판이었다.

제3전 쇼난전 상세는 여기!

리그전에서 중2일이라는 점도 있어, 이번 경기는 리그전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를 중심으로 멤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방컵에서는 주빌로 이와타전과 쇼난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은 골키퍼 하타노 고 선수가 안정적인 세이빙을 보여주었고, 빌드업 부분에서도 기여했다.

설사 멤버 구성이 바뀌더라도, 알베르트 도쿄의 스타일은 흔들리지 않는다. 위치상의 우위를 살려 공과 경기를 지배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 승리를 쟁취한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그 경기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힘을 발휘하면서 팀 전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어필할 절호의 기회다. 경기 출전에 굶주리고, 승리에 굶주리며, 앞으로의 주전 확보에 굶주려 있다. 그런 강한 의지를 그라운드에 쏟아내길 바란다.

팀으로서는 알베르 감독도 인정하듯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경기마다 반성할 점이 나오고 그것을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단계다. 공식 경기에서 오랜 시간 함께 플레이하는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연계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다만, 매일의 훈련에서 같은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이상, 잘 풀리지 않는 시간이 있더라도 피치 안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90분 동안 수정해 나가길 바란다.

중이틀 만에 경기가 계속되는 힘든 일정 속에서, 알베르트 도쿄의 총력을 다한 싸움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