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원정 6일차
오늘은 모두 함께 체조를 한 후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늘의 경기장인 번리 FC 연습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천연 잔디 9면, 인조 잔디 1면, 전천후형 피치 1면의 훌륭한 환경이었습니다.
TOP팀과 아카데미가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오늘은 운 좋게도 TOP팀이 훈련을 하고 있어서 조 하트 선수와 피터 크라우치 선수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트레이닝.
볼 돌리기, 2대1, 하프코트 게임, 세트플레이를 진행한 후 한 번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다시 연습장으로 돌아가 번리 FC와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 전, 나카무라 감독님께서는 "귀국 후 2일 뒤에 T리그, 9일 뒤에는 프린스리그가 개막한다. 공식전을 상정하여 싸우자. 아직 이번 원정에서 승리가 없으니 오늘은 반드시 이기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빠르게 압박하며, 공을 빼앗으면 바로 공격으로 연결하는 전술로 페이스를 잡은 도쿄.
24분에 쿠보가 중원에서 빼앗은 공을 야치다에게 스루패스. 이를 야치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습니다. 35분에는 고바야시 요시유키에서 쿠보, 우메하라로 연결하며 혼전 상황 속에서 우메하라가 확실히 골을 넣어 리드를 2점 차로 벌립니다.
하지만 2분 후 크로스에서 실점하며 2-1로 전반전을 마무리합니다.

하프타임에 나카무라 감독님께서는 "득점한 직후 바로 실점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마크를 확실히 확인하도록 하라. 여기서 해낸 선수가 레귤러를 잡게 될 것이다. 끝까지 해내서 승리하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잉글랜드에 와서 4번째 경기가 되었고, 점차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후반에 들어가 공을 확실히 움직이면서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67분, 쿠보가 골문 앞에서 상대에게 둘러싸였음에도 끈질기게 버티며 슈팅까지 연결해 골을 넣어 3-1이 되었습니다.
77분에는 중원에서 미야타가 빼앗은 볼을 고바야시 리쿠에게 연결하고, 그대로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4-1.
그 후에도 야치다, 다치카와, 우메하라가 골문 앞으로 접근했으나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후 호텔로 돌아와 모두 함께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마지막 날이 아침 일찍이라 공항 가게가 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각자 기념품을 사면서 잉글랜드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시간.
내일 최종전을 위해 든든히 먹자는 의미로, 뷔페에서 남은 음식을 나카무라 감독이 직접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담아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카무라 감독님께서 오늘 승리로 인해 첫날에 설정된 특별 규칙의 일시 해제가 발표되었고, 선수들도 기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내일은 원정의 최종전이 되는 미들즈브러 FC와의 경기입니다.
이번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