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원정 3일차인 오늘은 알자지라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 시설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천연 잔디가 여러 면 설치되어 있어, 훈련 환경이 최고였습니다!
2일차 교류전의 피로가 조금 남아있지만, 오늘도 오전부터 확실히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선수 각각과 개인 면담을 진행하여 각자의 목표를 향한 앞으로의 과제를 명확히 했습니다.

연습 외 시간도 휴식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합니다.
오후에는 17시부터 훈련을 실시하고, 그대로 18시 킥오프 경기에 대비합니다.

오늘 상대는 어제 관전한 AG리그에 소속된 알자지라 아카데미 팀으로, 같은 세대의 선수들입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FC 도쿄의 페이스로 진행되었으나 세트플레이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전개가 되었습니다.
좀처럼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코너킥에서 오카가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후반에 들어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다시 오카가 골을 넣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역전하여 마음을 다잡고 싶었지만, 바로 뒤에 빈틈을 노출해 실점했습니다. 2대 2.

그 후 몇 차례 만든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교체 멤버들도 벤치에서 목소리를 내는 등 매우 열정이 담긴 경기였기에 꼭 승리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잘 되돌아보고 내일부터의 훈련에서 과제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선수들은 경기 후에 자신들의 벤치뿐만 아니라 상대 벤치 주변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오늘로 3일차가 끝나 선수들에게도 피로감이 느껴질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기어를 올려 자신들을 끌어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