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순위 결정전으로 돌입한 후카가와.
16분 하프제로 변경하고 대회 최종일인 만큼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도전했다.

첫 경기 상대는 FC 도쿄에도 소속되어 있었던 나가토모 선수가 속한 갈라타사라이와의 대결.
많은 갈라타사라이 팬과 서포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로가 마음을 전면에 내세운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이마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 상대가 시간을 주도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후반으로 넘어갔다.

후반에도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다가, 남은 시간 5분에 이마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루프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결정지었다.
수비진도 끝까지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2-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오덴세와의 대결이었다.
해외 팀이지만, 신체 크기는 후카가와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술과 움직임이 좋아 상대가 주도권을 잡으면 전반전에 실점하고 만다.
반격에 나서고 싶었던 후카가와였지만, 좀처럼 슛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한 점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 결과, 25개 팀 중 1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상식에서는 팀으로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대회 득점왕에 '이마노 미츠키'가 선정되었다.
내일은 비행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를 접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