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일차인 프랑스 원정 5일차에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2경기씩 치릅니다.

첫 경기 상대는 프랑스 전 국가대표 마케렐레와 플라티니를 배출한 육성 명문 낭트입니다.
예선 리그를 상위권으로 통과하기 위해 중요한 한 판입니다.
초반에 선제골을 넣자 낭트는 공격진을 교체해 옵니다.
후반에는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아져 주도권을 빼앗기고 2실점.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배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2경기는 슬로바키아의 두나이스카르와 대전.
1경기의 경험을 살리며 2-0으로 승리.
상위 리그에 진출하려면 렌느와 낭트의 결과에 달려 있었지만, 렌느가 승리하여 오후부터는 3위 리그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였지만,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고 오후 경기 준비에 임합니다.

3번째 경기는 센스의 이웃 마을 선발팀, 그랑드 세노와의 경기였습니다.
2-0으로 승리했지만, 후카가와로서의 플레이를 완전히 보여주지 못해 다시 한 번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다음 경기에 임했습니다.
미팅에서는 통역사로부터 이번 대회에 대한 생각을 들었습니다.
"모두가 일본인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들의 플레이나 하나하나의 행동이 일본인은 이런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프랑스 클럽에서는 14세부터 프로 계약이 있으며, 예를 들어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후카가와 모두를 보면 역시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14살에 비해 한 번 한 번의 플레이에 대한 각오가 다릅니다.
지금 저는 프랑스에서 한 명의 일본인으로 활동하면서 주변과 소통하지 못해 힘들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도, '일본은 이렇게 훌륭한 나라야'라고 주변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력을 다해 자신의 힘을 다 쏟아내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도중에 통역 분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도 있었지만 선수와 스태프에게는 깊이 와닿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4번째 경기 상대는 클렌폰텐이었습니다.
경기에 잘 들어가지 못한 후카가와는 전반전에 실점했고, 그대로 0-1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전력을 항상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가 보였습니다.

오늘은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도 미팅을 더욱 깊게 거듭하며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선수들은 박력 있는 경기를 이어가며 선수들 자신의 목소리에서도 일본에서의 기준이 느슨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발언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대회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