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8일차.
오늘은 내일 있을 결승을 대비해 컨디션을 확실히 조절하고 싶은 하루였다.
오전에는 스트레칭과 볼 터치 감각 유지 등으로 몸과 감각을 꼼꼼히 관리한 후 볼 돌리기로 땀을 흘렸다.
원정 8일차가 되자 후카가와와 무사시 사이의 경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하나의 팀으로서 단합된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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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선수들도 연습에 참가 |
오후에는 그룹 리그 2차전에서 패배한 산둥 루넝과의 복수전.
트레이닝 매치였지만, 이번 원정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라 선수들은 "이번에는 꼭 FC 도쿄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각오가 대단했다.
경기는 25분 매치로 진행되었다.
경기 내내 도쿄가 볼을 소유하며, 능숙한 패스워크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
볼 경합 상황에서는 강함을 보여주었으며, 루즈볼도 모두 계속해서 회수했다.
결과는 5-1로 도쿄의 승리였다.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쏟아내는 듯한 경기였으며,
선수 한 명 한 명이 ‘도쿄의 자부심’을 가지고 싸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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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주도권을 잡다 | 팀으로서의 일체감도 느껴진다 |
내일 상대는 대회 주최 측인 광저우 헝다입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를 파견받는 등, 중국에서는 강호 팀입니다.
지금까지 일상 속에서 오쿠하라 감독님이 제시한 ‘동료와의 대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이 의식하며 연결되어 온 덕분에 후카가와, 무사시 연합팀이 진정한 하나의 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팀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기에 내일 결승전에서는 이겨서 'FC 도쿄'라는 팀을 중국에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