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일차인 오늘은, 그룹 스테이지 제3절 vs PHILADELPHIA UNION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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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미팅 | 오늘의 선발 명단 |
강풍이 몰아치고 기온이 오르지 않아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번 경기는 결과에 따라 선두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의 싸움이 되었다.
경기 시작 7분, 시나다의 프리킥에 고바야시(간)가 헤딩으로 맞추었으나 골대 기둥에 맞고 튕겨 나갔다.
정성스러운 빌드업을 시도하는 PHILADELPHIA UNION에 대해 도쿄는 적극적으로 볼을 빼앗으러 나갔다.
13분과 18분에 시나다와 고바야시(간)가 바람을 이용한 롱슈트로 골을 노리는 등 기회를 엿본다.
전반 내내 도쿄가 페이스를 잡았으나, 곳곳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상대가 공격해 오는 전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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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골문 앞 공방 | 고바야시(간)의 헤딩은 포스트에 맞고…. |
서로 돕는 것을 강조한 후에 “반드시 이깁시다!”라고 선수들의 등을 밀어준 나카무라 타다시 코치의 지시에 따라 후반전, 곧바로 경기가 움직인다.
51분, 중원에서 받은 시나다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대각선으로 달려드는 후키노에게 스루패스. 수비 라인의 뒤를 잡은 후키노는 골키퍼를 끌어당겨 프리인 이마무라에게 연결한다. 이마무라는 어렵지 않게 골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한다.
선취 득점 후에는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했지만 DF진이 분발하여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 그러나 67분, 코너킥에서 헤딩 슛을 허용하며 1-1 동점이 되었다.
PHILADELPHIA UNION은 득점 이후부터 볼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도쿄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73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로 파고들어 그대로 슈팅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끝까지 동점 골을 목표로 싸운 도쿄였지만, 한 골이 너무 멀어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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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후키노 |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도쿄는 그룹 2위가 되어 2위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1위→PUMAS, 2위→도쿄, 3위→PHILADELPHIA UNION, 4위→COLORADO RAPIDS
(다음 경기부터 각 순위별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나카무라 타다시 코치 경기 후 코멘트
"전반은 바람을 맞으며 볼 점유율도 슈팅 수도 나쁘지 않았다. 후반은 그 흐름으로 득점할 수 있었지만, 발이 멈추기 시작한 즈음부터 상대의 파워와 스피드에 대응하지 못했다.
선두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기에 다음 경기부터 다시 힘내고 싶다
경기가 끝나고 점심 식사 후, 현지 일본인회의 협력을 받아 근처 쇼핑몰로 나갔다.
대회 중 처음으로 쇼핑할 시간이 되어, 각자 미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쇼핑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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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쇼핑몰로 | 각자 원하는 기념품을 고르다 |
모레부터 시작되는 순위 결정 토너먼트를 향해 새로운 준비를 진행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