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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06[아카데미]

【U-15】독일 원정 리포트 2일차

독일 원정 2일차
선수들은 어제의 장거리 이동 영향 없이 모두 건강하게 아침 가벼운 운동을 실시했다.
그 후 아침 식사를 하고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대회장은 1FC 유니온 베를린의 훈련 시설을 사용했으며, 전 세계에서 모인 24개 팀이 "풋볼 포 프렌드십"을 슬로건으로 단체 사진 촬영과 개회식을 진행했다.


추첨회에서 FC 도쿄는 A그룹에 편성되어 MTK 부다페스트(헝가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함께 예선 리그를 치르게 되었다.


예선 리그 첫 경기에서는 MTK 부다페스트와 맞붙었다. 첫 경기라는 점과 대회 형식이 특수하여(7대7 풋살 코트보다 약간 넓은 그라운드, 16분 1회전),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5분에 선제골을 시작으로 계속 득점하며, 경기가 끝났을 때는 4골을 기록해 무사히 첫 경기를 4-0 승리로 장식했다.


예선 리그 2번째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상대는 1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FC 도쿄가 예선 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패배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시작 직후 실점했다.
그 후 리듬을 잡아 즉시 동점으로 만들었고 3-1로 승리했다. 예선 리그를 1위로 통과할 수 있었다.


대회 규정상 점심을 먹을 시간도 없이, 경기장 내 특설 텐트 안의 과일과 음료 케이터링을 이용해 에너지를 보충했다.
결승 토너먼트 첫 경기(준준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상대는 슬로반(슬로바키아)이다.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실력을 가진 상대에게 우리 팀의 연계 실수로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결승 토너먼트의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조급해하지 않고 2득점하며 2-2로 종료되었다. 5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단숨에 3득점하며 준결승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준결승 상대는 라피드(오스트리아)였다. 내일 결승을 걸고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 되었다.
라피드는 예선 리그를 봐도, 개개인의 테크닉과 판단을 포함해 모두가 공격과 수비에 관여하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팀이다.
도쿄는 연전의 피로가 쌓였는지 실점을 거듭하며 최종적으로 3-5로 패배해 베스트 4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안타깝게도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라피드와 같은 팀과 맞붙어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고 과제가 보인 것이 수확이었다.


경기 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로 베를린 시내를 돌며 베를린 장벽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을 견학한 후 호텔로 돌아갔다.
내일은 베켄바워 씨의 포럼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관전을 통해 진짜를 접하며 우리 축구의 가치관을 넓혀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