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제6회 베트남 일본 국제 유스컵 U-13 대회」도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결승전 상대는 이번 대회의 주최 팀인 현지 베트남 빈즈엉성의 메가벳스 빈즈엉 FC입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4전 전승을 거둔 강적입니다.

미팅에서는 야마구치 코치로부터 "결승전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긴장감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결과만이 아니라 이 무대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한 미션이다. 오늘도 팀 전원의 힘을 다해 이기자!"라며 격려를 받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장은 만원으로, 홈팀의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원정 분위기 속에 킥오프가 이루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2분, 다소 엄격한 판정이었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파울이 선언되어 프리킥을 내주었고, 그 크로스볼이 아쉬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끊기고 이후에도 심판 판정에 답답함을 느끼는 등 좀처럼 우리 페이스를 잡지 못한 채 0-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심판의 판정 기준을 파악하고 플레이할 것, 상대를 확실히 보고 포지션을 잡으며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도 경기장의 분위기에 압도된 것인지 조급함에서 비롯된 부주의한 파울과 단순한 실수가 눈에 띄며 실점을 거듭해 0-4까지 리드를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노렸지만 그대로 타임업.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한 매우 아쉬운 패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야마구치 코치로부터는 "이것이 모두의 현실적인 실력이다. 하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또 내일도 바로 대회가 있다. 매일 멈추지 않고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승전 후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의 선발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전(베트남 선발 vs 일본·말레이시아 선발)이 열렸으며, 후카가와에서는 일본·말레이시아 선발팀으로서 야마구치 코치가 감독으로 지휘를 맡고, 세타 류키, 하라 리쿠토, 사도 리쿠 3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1-3으로 패했지만 하라 리쿠토가 골을 넣어 응원하던 선수들도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폐회식 후에는 이번 대회의 여운에 잠길 틈도 없이, 내일 참가하는 이번 원정 두 번째 대회인 「제1회 2024 송람응안 국제 유스 축구 토너먼트」를 향해 바로 게안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