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 -

오늘은 버스로 3시간 이동했습니다. 쌓여 있던 경기장 눈도 녹아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1경기】
vs 초난(35분×2)
6-6
［전반］4-0
［후반］2-6

전반에는 상대를 밀어붙이는 시간이 이어져 기회를 살려 4점을 선취했으나, 후반에 기세를 탄 초난에게 8분 동안 4실점을 허용해 동점이 되었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실점을 거듭했지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볼 경합의 치열함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고, 싸우는 자세도 배울 수 있었던 한국 1경기였습니다.


【2경기】

vs 전주FC（35분×1）
2-1 승리

vs 세종 SKK（35분×1）
0-2 패배

2번째 경기는 전후반에 다른 팀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양 팀 모두 강력하고 파워풀한 축구를 펼쳤으며, 볼 경합이 습관화되어 있음을 경기 강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인 가장자리에서 볼을 빼앗거나, 접촉하면서 볼을 운반하는 강인함은 상대에게 배울 점이 많았고, 선수들도 평소 일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강도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경기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투지를 드러내며 싸울 수 있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 사이에는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우세한 경기 전개였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투지 넘치는 자세는 상대 선수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내일도 2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