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 -
이 날은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호텔 근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어느 작은 마을이라도 지역 클럽의 연습장이 있는 것이 독일입니다. 훌륭한 환경과 멋진 경치 속에서 모두 함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1.FSV 마인츠 05의 톱팀 훈련을 견학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훈련에 선수들은 몰입하여 지켜보았습니다.

그 후에는 어제 맞붙었던 1.FSV 마인츠 05 U19 감독과 의견 교환을 실시했습니다.
그 후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3일째는 경기에서 얻는 경험과는 다른 경험을, 관찰을 통해 많이 얻은 날이 되었습니다.
-4일째-
이 날은 VfB 슈투트가르트 U19와의 경기였습니다.
마인츠에 이긴 것으로 마음이 느슨해졌는지, 연일 이어진 비행기·버스 이동의 피로가 쌓였는지, 팀은 최대치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전반 0-2, 후반 0-4로 패배했습니다.

상대의 강함도 물론 있었지만, 그 이전에 우리 스스로의 준비 질로 경기를 허비해버렸습니다. 감독으로부터도 엄한 말씀이 있었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 후 라커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나 상대에게 지지 않고 전력을 다해 플레이한 선수도 있었으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야말로 선수들의 진짜 얼굴이 보인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원정 기간 동안 더욱 강인해지고, 일본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여 결실 있는 원정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독일 대표팀 대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재능과 질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좋은 경기였으며, 선수들도 눈을 반짝이며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이 수준의 무대에 설 수 있는 선수가 FC 도쿄 U-18에서 몇 명이나 나올지 기대됩니다.

또 내일부터도 경기가 계속됩니다. 계속해서 좋은 준비를 하여 경기에 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