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
1일차는 나리타 공항에 집결했습니다.
야간편으로 나리타 공항을 출발하여 도하 국제공항에서 환승 후 프랑크푸르트 공항(독일)을 향했습니다.

도하 국제공항까지는 12시간 비행, 환승 대기 시간인 도하에서 3시간을 기다린 후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6시간 비행,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숙소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동에 걸린 총 시간은 23시간으로 하루 종일 이동하는 일정이었지만,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젊음을 가득 담은 경쾌한 표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훈련 예정이었으나, 폭우의 영향으로 훈련은 취소되고 산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녁 식사에서는 독일 요리를 만끽하며 그 지역의 음식을 끝까지 즐겼습니다.
식사 후 선수들 사이에서 "비도 그쳤으니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희망 선수들(거의 전원)이 밤의 독일 거리를 씩씩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스태프가 보아도 선수들의 높은 동기 부여가 느껴져 이번 원정에서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되었습니다.
- 2일차 -
2일차에는 1.FSV 마인츠 05 U19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1.FSV 마인츠 05의 U-18 세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등 강팀입니다.

경기 전에는 시차 적응과 이동의 부담이 우려되었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기술이 이를 능가하여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칠 수 있었습니다.
후반 초반에 1실점을 했지만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교체 출전한 선수들도 활약하며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원정 첫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사토 감독님께서는 이번 원정의 테마로 "최대값"을 내걸고 계십니다.
이는 개인의 최대값, 팀의 최대값을 내기 위해 각자가 피치 안팎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라는 힘든 환경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팀 빌딩과 경쟁을 병행함으로써, 스태프를 포함한 FC 도쿄 U-18의 최대값을 끌어낼 수 있는 원정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 원정 1·2일차 보고는 라인강과 사토 유키히코 감독의 사진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