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일차인 19일(금) 아침은 어제 경기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졸린 표정의 선수들도 있었지만, 전통인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체조를 한 후, 그룹으로 나누어 댄스 대회를 실시했습니다. 각자 아이디어를 내며 자기 표현을 했고,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면모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경기를 향한 준비를 계속 진행했고, 현지 시간 17:30에 예선 리그 3차전이 치러졌습니다. 상대 팀은 스웨덴의 강호 말뫼 FF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의 출신 팀이기도 합니다.
예선 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승리밖에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각오도 다져졌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전방에서 강하게 볼을 빼앗으러 가며 골을 노렸지만, 말뫼 FF 선수들은 높은 기술을 살려 템포 좋게 볼을 움직여 쉽게 압박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반 10분, 왼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맞아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선수들은 역전을 목표로 서로 격려하며 힘을 냈습니다.
수비를 수정하고 높은 위치에서의 볼 탈취도 늘어나면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아라타 소마 선수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하타야마 카나토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1이 되었습니다.

하프타임에 다시 한 번 팀으로서 확인을 하고, 후반은 시작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후반 2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오바타 쓰무기 선수에게서 찬 공은 파사이드에서 프리 상태였던 아라타 선수에게 연결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도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추가 시간에 들어가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공격 인원을 늘려 역전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상대 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앞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1-1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목표로 했던 상위 토너먼트 진출이 아쉽게도 한 걸음 차이로 이루어지지 않아 선수들은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팀의 결과로 그룹 리그 4위가 되어 내일은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입니다.
서포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6일차 활동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