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월)부터 4월 12일(수)까지 진행되는 일정으로 스페인·포르투갈 원정 3일차 리포트를 전해드립니다.

원정 3일차인 5일(화)은 숙소 앞에 펼쳐진 대서양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침 산책을 한 후 스트레칭과 체조로 시작했습니다. 호텔에서 식사를 마친 뒤 약 30분간 버스로 이동하여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위인 강호 SL 벤피카의 동년배 팀과 연습 경기를 하기 위해 클럽 시설로 향했습니다.
시설 입구에는 보안 통제도 있으며, 부지 내에는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고 팀의 훈련 시설뿐만 아니라 UEFA 유스 연령대 대회도 열리는 스타디움과 각 연령대의 훈련 시설도 있습니다.

 
라커룸에서 미팅을 마친 후 10:30 킥오프인 45분×2회 경기 준비를 위해 관중석이 갖춰진 피치를 사용하여 워밍업을 시작했습니다. 옆 피치에서는 SL 벤피카의 U-23, U-19 팀이 훈련 중이었습니다.

상대 팀과 페넌트 교환도 진행하고, 전체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기세를 타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넣은 후에도 추가 득점을 더해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을 대비해 하프타임 시간을 활용하여 다시 한 번 머리를 정리하고 임합니다.
몇 명의 멤버를 교체한 후 후반 킥오프. 시작하자마자 상대 팀의 공세를 받아 그 흐름에서 실점했습니다. 그 후에는 기세를 탄 상대의 공격을 견디면서 점차 경기를 안정시키고 우리 팀의 시간대를 늘려갑니다. 점차 우위를 강화하며 3득점을 추가해 총 8득점을 기록하며 8-1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원정 첫 경기를 좋은 형태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경기에는 현재 SL 벤피카에 소속되어 있으며 U-22 일본 대표인 오쿠보 레오 브라이언 린센이 오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온 팀이 경기를 한다는 이유로 경기를 보러 와 주었습니다. 경기 후에는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 세계에서 싸울 수 있는 선수를 목표로 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뜨거운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체류지인 코스타 다 카프리카 거리를 탐방하거나, 사용한 연습복과 유니폼 세탁 등을 하며 내일부터의 활동에 대비했습니다.
원정 4일차에는 SL 벤피카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클럽인 스포르팅 CP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