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원정 5일차. 대회 2일차가 되는 오늘.
오전에는 현지 팀인 La Cultural Leonesa와 트레이닝 매치.
상대는 2살 위인 U-16 팀.

도쿄는 나카무라 켄타의 골로 선제골을 넣고, 체격이 큰 상대에게도 위축되지 않고 공을 템포 좋게 움직여 나간다. 그 후 실수로 실점하며 전반을 1-1로 마친다.
실수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도전이 보였던 전반전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상대의 강한 공격을 내내 받는 전개가 되었다. 상대의 기세를 되돌리지 못하고 실점했다. 요시다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보니 2-6의 패배였다.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게 보인 경기였다.

점심 식사 후에는 휴식을 취했다.
모두 함께 레온 시내를 산책했다.

그리고 드디어 조별리그 통과를 걸고 치르는 2차전. 상대는 레알 베티스이다.


경기는 현지 시간 20시에 킥오프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3점 차 승리가 필요한 도쿄. 시작하자마자 도쿄다운 강력한 프레싱으로 볼을 빼앗으러 갔다. 볼 경합의 강함, 전환 속도 등 자신들의 특색이 가득한 출발이었다. 17분에 이즈미의 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바로 19분에는 연계된 패스워크에서 요시다가 돌파해 골을 넣었다.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레알 베티스도 기어를 올려 속도감 있는 공격을 펼쳐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K 나카무라 케이스케를 중심으로 한 수비로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15분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 18분, 23분에도 실점하여 2-3이 되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3위로 그룹 리그를 마쳤다.
과제도 많이 발견되었지만 도쿄다운 하드 워크가 보인 경기였다.

내일은 5위 결정전이다.
원정의 집대성으로서 내일도 하드 워크하며 싸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