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원정 4일차.

오늘부터는 대회가 열리는 스페인 북부 도시 레온에서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도시 이름은 과거 로마군이 주둔했던 적이 있어, 스페인어로 주둔지를 의미하는 '레기온'에서 '레온'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참고로 「레온」은 스페인어로 「사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 레온 거리를 아침부터 산책했습니다. 오늘도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대회의 시작에 어울리는 멋진 날씨입니다.

오전에는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의 서브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했습니다.
선수들은 밤 경기를 대비해 가볍게 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asisa 인터내셔널 컵이 개막했습니다.
오늘 경기가 있는 4개 팀만으로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 현지 시간 21시부터 그룹 리그 1차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이 킥오프되었습니다.

초반에는 페이스를 잡았으나, 프리킥과 카운터에서 실점했다.
상대의 강인한 피지컬을 살린 플레이에 좀처럼 우리 축구를 펼치지 못하고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에는 페이스를 잡고 템포 좋은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코너킥에서 실점했다.
그 후에도 계속 공격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0-3으로 패배했다.

내일은 오전에 트레이닝 매치가 있고, 밤에는 조별리그 통과를 걸고 베티스와 대결한다.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