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정 7일째
대회 최종일인 오늘은 11위를 놓고 스타드 랑스와 순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경기 전 미야자와 감독님께서 "오늘이 프랑스 원정의 총결산입니다.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합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개였지만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하프타임에는 미야자와 감독이 "더 싸울 수 있다"며 선수들의 등을 밀어주고 후반에 보냈습니다.

그 후의 격려도 있어 후반도 우세하게 진행되던 중 23분 중앙에서의 프리킥을 나카타가 직접 꽂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추가 득점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의 역습을 받아 2실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보니 1-2로 패배하여 이번 대회 결과는 12위가 되었습니다.
경기 후 미야자와 감독은 "이 피부로 느낀 경험을 잊지 말고, 일본에 돌아가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여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 후 툴루즈와 렌의 결승전을 관전했습니다.
양 팀 모두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인 좋은 팀으로, 볼만한 경기였습니다.
서로 좋은 공격을 펼쳤지만 끝까지 몸을 던져 수비하며 0-0으로 PK전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툴루즈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 대회 기간 내내 신세를 진 현지 스태프 마튜 씨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모로 지원해 주셨고, 경기 때는 팀의 일원으로 함께 싸워 주셨기에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었고, 눈물이 맺힌 장면이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 이번 대회였지만, 아쉽게도 1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앞으로의 활동에 연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내일은 원정의 마지막 날로, 파리 시내 관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축구와는 다르지만, 이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함으로써 새로운 자극을 받고,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