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 새로운 엠블럼 새로운 FC 도쿄

FC 도쿄는 '도쿄가 열광한다'는 비전과 함께 클럽과 팀, 선수의 존재 방식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이 비전에 걸맞은 팀으로서 그에 걸맞은 경기를 해야 하며, 선수들은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소속된 아카데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선수를 키워내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팀의 리그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팬과 서포터 여러분과 함께 열광할 수 있는 클럽이 되고자 합니다.
새 엠블럼은 지금까지의 엠블럼을 계승하면서도, 클럽의 가치 중 하나인 '최전선'에 대한 마음을 더욱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선수 인생 속에서 엠블럼에 대한 마음이 변해온 것처럼, 이 엠블럼은 앞으로 클럽이 경험할 기쁨과 아쉬움, 그리고 다양한 감정을 짊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여러분께 사랑받는 클럽의 상징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엠블럼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톱팀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선수들, 클럽 스태프, 그리고 팬·서포터 여러분의 마음이 필수적입니다. 더욱 뜨거운 열광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갑시다.

FC TOKYO는 강하고 매력적인 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길 수 있고, 재미있으며, 경기장에 가고 싶어지는 그런 팀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실 수 있도록 강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엠블럼이 앞으로 동경의 엠블럼이 될 수 있도록 과거보다 현재에, 현재보다 미래에 눈을 돌리며 나아가겠습니다.
엠블럼을 짊어지고 싸우는 무게감은 선수 시절도 지도자가 된 후도 변하지 않습니다. 엠블럼은 아이콘이자 동경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엠블럼을 주먹으로 두드리고, 팬과 서포터들이 같은 듯이 주먹을 들어 올립니다. 그 행동에는 엠블럼과 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담겨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저에게 FC TOKYO의 엠블럼을 짊어지고 선수들과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은 큰 자부심입니다.
저희 현장 스태프의 목표는 리그 우승 외에는 없습니다. 그것을 달성하는 날이 오면, 이 엠블럼은 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는 무게감도 지금보다 더 커질 것입니다. 젊은 세대의 선수들은 선배들이 쌓아온 엠블럼의 무게를 느끼며 플레이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서포터 여러분의 응원이 필수적입니다. 부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기뻐하며, 선수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골을 넣었을 때, 승리했을 때, 힘을 발휘하고 싶을 때. 선수들이 가슴의 엠블럼을 두드리며 모두에게 보여주듯, 엠블럼은 클럽의 상징이며 하나가 되기 위해 마음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클럽과 함께 걸어가면서 엠블럼의 가치를 쌓아왔습니다.
새로운 엠블럼은 FC 도쿄의 파란색과 빨간색을 계승하며, 그 영혼을 이어받는 동시에 도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서의 다양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선수, 코치, 감독, 클럽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 여러분의 개성. 그런 FC 도쿄의 다양성과 클럽의 평등한 관계성이 스트라이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엠블럼이 어떤 가치를 연결해 나갈 수 있을지는 앞으로에 달려 있습니다. 도전하면 실패도 있고 성공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힘으로 삼아, 누구나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한 변화이자 진화입니다.
“도쿄가 열광한다”는 그런 감동적인 순간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해서 공유하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그 모든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FC 도쿄 가족과 함께 FC 도쿄의 새로운 이미지와 새로운 강함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