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2절 2012/3/17(토)
관중 21,757명
날씨 비, 없음 기온 7.6도 습도 83%
주심: 무라카미 노부츠구 부심: 데즈카 히로시/가라카미 사토시 4심: 키카와다 히로노부
J1 제2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3-2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3-1

AWAY
나고야 그램퍼스
FC 도쿄 | 나고야 그램퍼스 | |
---|---|---|
59' 이시카와 나오히로 67' 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73' 이시카와 나오히로 |
득점자 |
36' 타마다 케이지 87' 나가이 켄스케 |
80' 하뉴 나오타케 → 야자와 타츠야 90' 카지야마 요헤이 → 요네모토 타쿠지 90'+7 이시카와 나오히로 → 히라야마 소타 |
선수 교체 |
64' 요시무라 케이지 → 다니엘 71' 다나카 하야마 → 이시히츠 히로스케 75' 가나자키 무 → 타구치 타이시 |
8 | 슈팅 | 9 |
6 | 코너킥 | 3 |
15 | 프리킥 | 24 |
90' 곤다 슈이치 |
경고 |
13' 다나카 하야마 34' 요시무라 케이지 84' 다닐손 |
퇴장 |
90'+3 다닐손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5 | 카가 켄이치 |
DF | 6 | 오타 코스케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10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8 | 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FW | 49 | 루카스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7 | 요네모토 타쿠지 |
MF | 27 | 타나베 소탄 |
MF | 39 | 야자와 타츠야 |
FW | 11 | 와타나베 카즈마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GK | 1 | 나라사키 세이고 |
DF | 32 | 타나카 하야마 |
DF | 4 | 다나카 마르쿠스 투리오 |
DF | 5 | 마스카와 타카히로 |
DF | 6 | 아베 쇼헤이 |
MF | 14 | 요시무라 케이지 |
MF | 20 | 다닐손 |
MF | 25 | 가나자키 무 |
FW | 18 | 나가이 켄스케 |
FW | 16 | 케네디 |
FW | 11 | 타마다 케이지 |
GK | 50 | 타카기 요시나리 |
DF | 22 | 다니엘 |
DF | 23 | 이시히츠 히로스케 |
MF | 13 | 이소무라 료타 |
MF | 28 | 타구치 타이시 |
FW | 27 | 타나베 료타 |
FW | 35 | 다나카 테루키 |
【선수·감독 코멘트】
기다리던 J1 홈 개막전, 나고야를 맞이하다
리그 제2절이 개최되어 홈 개막전으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나고야 그램퍼스를 맞이한다. 지난 절에서는 오미야에게 흐름을 잡히기도 했지만 재정비에 성공해 루카스가 올린 1점을 지켜냈다. 연전의 피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활발히 싸워냈으며, 이번 절은 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한 판이 될 것이다.
오늘을 향한 연습에서는 주로 오미야전에서 기능했던 포진, 즉 카지야마가 톱 아래를, 하세가와가 볼란치를 맡는 형태로 진행하며, 수비 연계 확인과 '슛으로 마무리하자'는 의식을 강하게 내세워 공통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이번 절기에는 이시카와가 선발 출전한다. 타니자와는 벤치 스타트다. 또한 요네모토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상대인 나고야는 지난 시즌 리그 2위 팀이다. 단 1점 차로 우승을 놓쳤지만, 분명히 J1의 강팀이다. GK 나라사키, DF 토리오, MF 다닐손, FW 타마다 등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승부 근성도 나고야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MF 오가와, 후지모토, 나카무라가 결장하는 반면, FW에는 스피드를 자랑하는 나가이를, 볼란치에는 MF 요시무라를 기용했다. 그리고 공격의 중심은 물론 FW 케네디다. 절대적인 높이를 가지고 있어 1대1 상황에서 상대를 이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그에게 좋은 형태로 공을 넘기지 않음으로써 실점을 막고자 한다.
공격에서는, 키가 큰 나고야 수비수를 어떻게 흔들어 앞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가 포인트가 된다. 스스로 액션을 일으키면서 실수를 줄여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정확도를 높여 승리를 목표로 한다. 낮부터 내리던 차가운 비가 드디어 그치기 시작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경기는 오후 7시 4분에 나고야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리듬을 잡지 못하고 나고야의 공격을 허용하며 실점…
초반부터 나고야에게 리듬을 빼앗겼다. 나고야의 강한 수비 앞에서 도쿄는 볼이 안정되지 못했고, 빼앗기면 전방에 긴 볼을 보내며 FW 케네디를 기점으로 공격을 당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15분에는 날카로운 카운터를 시도해 루카스가 전방으로 달렸고, 카지야마가 드리블로 올라갔지만 나고야 DF의 빠른 수비에 막혔다. 20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의 흘러나온 볼을 끈질기게 이어가며 이시카와가 중앙으로 패스했다. 흘러나온 볼에서 카지야마가 골을 노렸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23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중거리 슛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전반에 시도한 슛은 이 루카스의 한 차례뿐이었다. 26분에는 중원에서 볼 다툼에 이겨 카지야마→이시카와가 사이드를 질주하며 중앙으로 역방향 패스를 보냈으나, 그곳으로 달려든 하세가와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28분에도 이시카와가 중앙으로 파고들어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려 했으나 나고야 수비수 앞에서 코스가 없어 마무리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 시간대에는 이시카와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중심으로 사이드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흐름을 잡아가려 했지만, 실수도 많아 주도권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맞이한 36분, 도쿄가 전방에 보낸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져 나고야 DF의 헤딩에서 원터치로 연결되었다. 이를 막지 못하고 중원에 있던 나고야 FW 케네디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보냈다. FW 타마다에게 뚫려 드리블 후 GK 곤다의 위치를 잘 판단한 띄운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1점 뒤진 상태로 후반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오가 2골, 아리아가 역전 헤더를 성공시키며 3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선수들 간의 거리감과 포지셔닝을 의식하며 재정비에 성공했다. 점차 패스가 돌기 시작하며 도쿄가 리듬을 잡게 되었다. 57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의 이시카와→중앙으로 올라간 도쿠나가가 세로 패스를 넣었다. 이는 차단되어 기회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바로 이어진 59분, 왼쪽 지역의 오타를 기점으로 골 앞의 하뉴에게 패스를 넣고, 돌아서면서 골을 노렸다. 슈팅은 수비에 막혔지만, 오른쪽 지역에 떨어진 볼에 이시카와가 반응해 왼발로 정확히 꽂아 넣어 골! 후반 초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 기회를 틈타 도쿄가 일제히 공격에 나섰다. 63분에는 전방에서 이시카와→하뉴가 세밀한 패스를 이어가고, 반전한 카지야마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서 중앙의 하세가와가 의외의 타이밍에 오른쪽 지역의 하뉴에게 패스를 보냈다. 받은 하뉴는 반전하여 다이렉트로 호쾌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나고야는 64분에 DF 다니엘을 투입하고, DF 토리오를 한 줄 앞으로 올리는 포진으로 맞서려 했다.
하지만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67분에는 도쿄의 코너킥에서 연결되어 오른쪽 전방의 이시카와가 중앙의 다카하시에게 다시 패스하자, 다카하시는 왼쪽 지역에 띄운 패스를 보냈다. 이를 카가가 헤딩으로 정성스럽게 중앙으로 다시 올렸고, 반대편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든 하세가와가 높은 타점의 헤딩으로 뒤로 흘려 넣어 골!! 골!! 역전을 이루었으며, 이후에도 공격의 손길을 늦추지 않았다.
73분, 오타의 피드는 클리어되었고, 한때 나고야 볼이 되었으나 상대를 끼어들어 루카스가 빼앗아 중앙의 카지야마에게 연결했다. 카지야마는 판단 좋게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보냈다. 왼쪽에서 달려든 나오가 정확히 노린 슈팅을 성공시키며 연달아 3번째 골을 넣었다! 나고야를 멀리 따돌리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버틴 나고야는 87분 프리킥 상황에서 FW 케네디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췄다. 튕겨 나온 공을 FW 나가이가 밀어 넣으며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에는 혼란스러운 전개가 이어졌다. 그러나 90분에는 카지야마를 대신해 요네모토를 전방에 투입했다. 약 1년 만에 그라운드에 선 요네모토가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며 나고야의 파워플레이를 억제하려 했다. 5분간의 긴 추가 시간에는 나고야 DF 다닐손이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가 점점 달아올랐지만, 90분+7초에 히라야마가 투입되었다. 도쿄는 침착하게 버티며 종료 시간을 맞이해 멋진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수 코멘트】《이시카와》"전반과 후반에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같은 전개였고, 수정은 할 수 있었지만 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홈에서, 게다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동점골에 대해) 왼쪽 사이드에서 좋은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었기에 나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지원하려 했다. 포지셔닝에 신경 쓰는 동시에, 이곳에 공이 흘러올 것이라 믿고 달렸다. (자신의 두 번째 득점에 대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타이밍과 돌파 타이밍을 항상 의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분위기, 홈은 최고였다. 서포터들은 지난 시즌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싸워주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한 경기 한 경기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려 보답하고 싶다."
《하세가와》"전반에는 패스 미스가 많아 팀에 폐를 끼쳤다. 그래서 후반에는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더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골로 이어진 것 같다. 헤딩은 그다지 잘하지 못하지만, 상대 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나의 강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공식전 3경기를 치렀고, 항상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지만, 역시 홈은 좋다. 이렇게 많은 서포터분들이 와 주셔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런 가운데 이런 형태로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도 플러스가 될 것이다."
【포포비치 감독 회견 요지】"결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지만, 왜 처음부터 후반과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 전반에는 상대에 대한 존중을 너무 과하게 표현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힘을 주저하며 내지 못했다. 우리가 힘을 낼 수 있다면 후반과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런 전반전이 된 것은 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 전반에 관해서는 나고야가 볼 점유율에서 우세했고 움직임도 한 발 빨랐다. 하지만 우리가 후반에 정신을 차린 이후에는 우리 축구를 관철했고, 결국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어 승리할 수 있었다. 스펙타클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팬과 서포터 여러분께 만족할 만한 득점 경쟁이 되었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축구는 매 경기 이렇게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다. 오늘 그런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 만족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고야·스토이코비치 감독 회견 요지】"명확한 것은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생각으로는 우리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오늘 5골이 나왔는데, 관중들에게는 어메이징하지 않았을까. 전반은 우리가 지배했고 스타일 면에서도 해야 할 것을 해냈다. 하지만 후반에는 플레이를 멈췄다. 도쿄의 첫 골은 탁구공 같은 우연한 골이었지만, 2, 3번째 골은 우리 수비 실수에서 나온 골이다. 실수를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또한 후반 15분경부터는 명확한 공격이 없었고, 전방에서 혼란이 있었다. 그곳에서 도쿄가 반격할 여지를 주고 말았다. 결정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가 2번째 골을 넣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