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8절 2011/12/03(토)
관중 39,243명
날씨 실내, 무풍 기온 20.6도 습도 33%
주심: 마쓰오 하지메 부심: 무라카미 코지/야마기와 마사시 4심: 후지타 토시히토
J2 제38절
삿포로 돔

HOME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2-1
경기 종료
전반2-0
후반0-1

AWAY
FC 도쿄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 FC 도쿄 | |
---|---|---|
40' 우치무라 케이코 45'+2 우치무라 케이코 |
득점자 |
80' 야자와 타츠야 |
70' 우치무라 게이코 → 오카모토 켄메이 83' 스나가와 마코토 → 하가 히로노부 90' 콘도 유스케 → 우에하라 신야 |
선수 교체 |
46' 사카다 다이스케 → 호베르투 세자르 46' 타나베 소탄 → 이시카와 나오히로 69' 다카하시 히데토 → 우에사토 카즈마사 |
12 | 슈팅 | 20 |
2 | 코너킥 | 5 |
18 | 프리킥 | 15 |
51' 다카기 준페이 90'+2 이 호승 |
경고 |
19' 사카다 다이스케 61' 루카스 78' 야자와 타츠야 83' 호베르투 세자르 |
퇴장 |
GK | 16 | 이 호승 |
DF | 7 | 타카기 준페이 |
DF | 23 | 야마시타 타츠야 |
DF | 37 | 나라 타츠키 |
DF | 6 | 이와누마 슌스케 |
MF | 4 | 카와이 류지 |
MF | 10 | 미야자와 히로키 |
MF | 15 | 후루타 히로유키 |
MF | 13 | 우치무라 요시히로 |
MF | 8 | 스나가와 마코토 |
FW | 32 | 콘도 유스케 |
GK | 1 | 타카기 타카히로 |
DF | 25 | 쿠시비키 카즈키 |
DF | 2 | 히다카 타쿠마 |
MF | 18 | 하가 히로노부 |
MF | 17 | 오카모토 켄메이 |
FW | 24 | 요코노 준키 |
FW | 26 | 우에하라 신야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27 | 타나베 소탄 |
MF | 39 | 야자와 타츠야 |
FW | 38 | 사카다 다이스케 |
FW | 49 | 루카스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32 | 우에사토 카즈마사 |
MF | 35 | 시모다 코헤이 |
FW | 9 | 호베르투 세자르 |
FW | 11 | 스즈키 타츠야 |
【선수·감독 코멘트】
J2 최종장! 지금까지 쌓아온 축구로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은 한 경기
리그 최종전은 원정에서 콘사도레 삿포로와 대결한다. 지난 경기 치바전에서는 수비를 내리고 버티는 상대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으나, 후반에 수정했다. 루카스의 기술적인 골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는 삿포로에게 승격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원정의 열광과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맞이하게 되지만, 우승팀으로서의 힘을 증명해 승점 80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이어지는 천황배와 더 나아가 내년 시즌을 향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도 시즌의 집대성을 좋은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경기다. 상대인 삿포로는 현재 3위다. 4위 도쿠시마와 승점 65로 같지만, 득실점에서 "2" 앞서 있다. 지금까지 끈질긴 견고한 수비에서 리듬을 잡고, 1톱을 기점으로 한 스피디한 공격이 특징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1톱에 잘 알려진 FW 콘도를 넣고, 2선의 MF 우치무라, 측면의 MF 후루타와 스나카와 등을 배치했다. 이 연계에서 기회를 만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도쿄는 권다가 U-22 일본 대표 활동에서 건강하게 합류해 선발로 복귀했다. 한편 카지야마는 다리 상태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고 결장한다. 볼란치에는 지난 경기부터 이어서 하뉴를 기용했다. 더불어 톱 아래에는 사카타가 들어가는 포진으로 임한다. 오쿠마 감독은 "삿포로는 도쿠시마의 경기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것이 변하기 때문에 싸움 방식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에 대해 우리는 팀의 본질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싸울 수 있을지, 다음으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좋은 기회다. 집중력을 높여 결과를 끌어당기고 싶다"고 노린다. 또한, 경기장은 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벤치에서의 지시 음성도 잘 들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선수 자신이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팀으로서 목표를 가진 싸움을 해야 한다(오쿠마 감독)". 대응력과 집중력이 진정으로 시험받는 J2의 마지막 경기다. 승리를 잡기 위해서는 평소와 같은 냉정함과 상대를 능가하는 기백이 필요하다. 경기는 삿포로 돔에서 12시 32분에 삿포로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것
삿포로는 2011 시즌 제38절이자 마지막 경기의 장소였다. 도쿄는 이전 경기 전반에 깊게 내려선 치바의 수비를 뚫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에 개선된 경기력과 루카스의 뛰어난 결승골 덕분에 4연승을 달성했다. 삿포로는 승격 경쟁 중인 홈팀으로서 챔피언 도쿄의 자격을 시험하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며, 예상되는 만원 관중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는 도쿄가 시즌 80점 달성을 노리는 데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천황배가 다가오고 내년을 준비하는 가운데, 자신감을 높이고 긴 시즌 동안의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승리와 경기력이 요구되었다.
킥오프 시점에서 삿포로는 65점으로 3위에 있었고, 4위 도쿠시마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었다. 이 팀은 끈질긴 수비에서 리듬을 만들어내고, 원톱 시스템을 사용하며 빠른 역습을 특징으로 한다. 전 도쿄 선수인 콘도가 원톱을 맡았고, 미드필더 우치무라와 측면의 후루타, 스나카와가 지원했다. 이 네 명의 연계 플레이가 가장 큰 위협으로 평가되었으며, 경기의 중요성도 동기를 부여했다.
곤다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 활동에서 무사히 복귀해 골키퍼 자리를 되찾았다. 카지야마는 다리 부상으로 다시 휴식을 취해 하뉴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계속 맡았고, 사카타가 루카스를 지원하는 선발 명단에 들었다. 도쿄 감독 오쿠마는 "도쿠시마 경기 상황에 따라 삿포로가 전술을 바꿀 수도 있어 우리에게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팀의 본질을 잃지 않고 싸워야 하며, 이 경기는 앞으로를 위한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집중력을 높여 승리를 쟁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돔 경기장 특유의 음향 때문에 벤치에서의 지시가 현장 선수들에게 거의 들리지 않아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과 전략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더욱 필요했다. 마지막 J2 경기에서 심각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도쿄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모든 경기 영역에서 상대를 능가해야 했다. 삿포로는 오후 12시 32분경 킥오프했다.
카운터 공격에서 2실점...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하다
경기 시작부터 삿포로는 강한 수비로 도쿄의 볼을 빼앗고 빠른 전환의 카운터를 시도했다. 하지만 도쿄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했다. 그러나 프레스를 벗어나 볼을 전진시켜도, 삿포로의 집중된 수비수들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시간이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19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흐트러진 볼을 야자와가 끈질기게 빼앗아 왼쪽 페널티 지역 안으로 스루 패스를 보냈다. 이를 다나베가 앞으로 몰고 나가며 크로스를 올렸고, 타카하시가 슬라이딩으로 뛰어들었지만 아쉽게도 맞지 않았다…. 25분에는 전방에서 연계 플레이가 좋았고, 왼쪽 사이드의 루카스→중앙의 야자와가 스루 패스를 주고받았다. 후방의 하뉴가 시야가 넓은 플레이로 오른쪽으로 연결했고, 공격에 가담한 도쿠나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드리블했다. 그대로 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28분에는 타카하시의 큰 사이드 체인지 패스가 왼쪽 사이드의 다나베에게 연결됐다.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왼쪽 코너킥을 얻었지만, 찬스는 이어지지 않았다. 점차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교체되는 전개가 되었지만, 지금까지는 삿포로의 카운터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맞이한 40분, 도쿄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삿포로가 깊숙이 파고들어 골문 앞에 마지막 패스를 넣었다. 삿포로 미드필더 우치무라가 먼 쪽에서 슬라이딩으로 뛰어들어 실점하고 말았다……. 이로써 더욱 기세가 오른 삿포로는 전반 추가 시간에 이번에는 삿포로의 오른쪽 전방에서 FW 콘도가 도쿄 수비를 뚫고 빠져나가 중앙으로 패스했고, 미드필더 우치무라가 멋진 원터치로 정확하게 슈팅을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았다. 2점 차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도쿄, 역습에 당하다
삿포로는 단호한 수비로 경기를 시작하며 볼을 탈취한 뒤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도쿄는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볼을 전진시킬 수 있었던 몇 차례 상황에서도 홈팀의 수비는 견고한 장벽이 되어 명확한 찬스는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19분에는 야자와가 삿포로 진영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치열하게 따내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타나베가 이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진했다. 타나베는 볼을 잡아 낮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다카하시가 먼쪽 포스트에서 슬라이딩으로 뛰어들었으나 아슬아슬하게 맞지 않았다.
25분에는 도쿄 공격진이 깔끔하게 연계했다.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밀어 넣었고, 야자와가 페이크를 한 뒤 하뉴가 오른쪽 풀백 도쿠나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도쿠나가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막아냈다. 28분에는 다카하시가 넓게 사이드 체인지한 볼을 왼쪽의 타나베에게 연결했다. 타나베는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찬스는 이어지지 않았고 도쿄는 추가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점점 치열해지는 양 팀의 공방전 속에서도 도쿄는 삿포로의 역습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40분, 삿포로가 도쿄의 오른쪽을 뚫고 거의 라인까지 볼을 몰고 가 크로스를 올렸다. 미드필더 우치무라가 먼쪽 포스트에서 슬라이딩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도쿄는 실점했다. 이 골로 홈팀은 더욱 기세를 올렸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FW 콘도가 도쿄 수비를 뚫고 중앙의 우치무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우치무라는 볼을 능숙하게 컨트롤한 뒤 오른쪽 구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도쿄는 전반을 2골 차로 뒤진 채 마쳤다.
야자와의 골로 한 점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종료
후반부터 사카타를 대신해 호베르투 세자르, 타나베를 대신해 이시카와가 투입되었다.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패스를 이어가며 사이드를 기점으로 속도감 넘치는 공격을 전개했다. 65분에는 무쿠하라의 크로스에서 중앙의 루카스, 하뉴와 연결해 사이드를 바꾸고 오른쪽에서 올라간 도쿠나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GK 정면을 향했다. 이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지역의 세자르가 잡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노렸으나 힘이 약해 다시 GK에게 막혔다.
68분에는 도쿠나가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 코너킥을 야자와가 오른쪽에서 올렸고, 먼 쪽에 있던 코노가 공을 떨어뜨렸으며, 모리시게가 슬라이딩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삿포로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그 직후 다카하시를 대신해 우에사토가 투입되었다.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맞이한 80분, 모리시게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뒤를 노려 정확한 띄운 패스를 보냈다. 여기서 자자가 절묘한 타이밍에 빠져나와 띄운 볼을 트래핑으로 잡아내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부족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 흘러나온 볼을 달려들어간 타니자와가 네트 오른쪽 구석에 화끈하게 꽂아 넣으며 골을 기록!!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삿포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삿포로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추가 시간에는 루카스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 있던 야자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오른쪽 측면 프리킥에서 우에사토가 전방으로 볼을 보내고, 모리시게가 헤딩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한 골 만회했지만 삿포로의 기세 앞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에 허용한 두 골이 크게 작용하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선수 코멘트】《야자와》"삿포로가 전방에서 압박해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게 극단적으로 오지는 않았다. 세로로 빠르게 움직였지만, 몇 차례 카운터를 당했고, 그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라는 느낌이었다. 하프타임에는 양쪽 사이드를 넓게 사용해 공격하자고 했다. 공이 멈추기 쉬운 느낌이었고, 후반에는 상대 뒤 공간을 활용하는 장면도 많았지만, 전반부터 그런 장면을 만들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리그는 끝났지만, 천황배에서는 우리가 J1에서도 확실히 싸울 수 있는지, 그에 도전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
《이마노》"이기고 싶었고 실점하고 싶지 않았지만…… 완패입니다. 공격하는 것 같았지만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후반에는 사이드를 이용하며 골을 노려 1점을 만회할 수 있었지만, 상대도 90분 내내 집중했고 90분 내내 삿포로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천황배를 향해 수정해 나가고 싶습니다. 한 번 리셋하고 전환해서 임하고 싶습니다. (옛 팀의 승격에 대한 생각은?) 저를 응원해 준 서포터들도 아마 오늘 경기 보러 와주셨을 겁니다. 서로 J1에서 힘내고 싶습니다."
【오쿠마 감독 회견 요지】"내용이 어떻든 간에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서포터들의 응원이 있었고, 우리에게 마음의 틈이 있었기에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삿포로에는 훌륭한 플레이도 있었지만, 그것에 맞설 집중력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 부분에서 틈이 생겼습니다. J2 상위권이나 J1에는 그 틈을 노리는 집중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승리를 쌓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 앞으로는 아시아로 이어지는 천황배도 있으니 좋은 의미로 뭉칠 수 있도록 다시 단련하고 싶습니다. (가장 좋은 축구로 마무리할 수 있었나요?) 이 경기에서도 주도권은 잡고 있었습니다. 다만 J2 상위권과 J1은 역습의 위력이 강합니다. 저를 포함해 팀으로서 케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전반전을 보면 제 과감함과 멘탈을 포함해 멤버 재검토가 천황배와 J1을 향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삿포로·이시자키 신 감독 회견 요지】"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이기고 끝내자’고 이야기하며 그라운드에 보냈습니다. 도쿠시마의 결과에 따라서는 이기는 것만으로는 안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기고 끝내자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걸 잘 극복하며 선수들이 강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전 지시는 잘 되었나요?) 어제 기자회견에서 ‘주의할 선수는?’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저는 야자와 선수를 꼽았습니다. 그가 FC 도쿄의 키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야자와 선수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파울 없이 주변 선수들이 야자와 선수에게 잘 대응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야자와에게 당한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게 바로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야자와의 골, 반격은 미흡했다
후반전 도쿄는 공격 강화를 위해 사카타를 로베르토 세자르로, 다나베를 이시카와로 교체했다. 계속해서 볼을 돌리며 플레이했지만, 공격의 초점은 속도를 살린 측면으로 옮겨갔다. 65분에 무쿠하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와 하뉴가 연계해 볼을 오른쪽으로 전개했다. 토쿠나가는 전력 질주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사포로 골키퍼 리에게 직선으로 향했으나 리가 볼을 잡지 못했고, 흘러나온 볼을 로베르토 세자르가 재빨리 차지했다. 세자르는 슈팅 위치까지 드리블했으나 힘이 부족해 리가 쉽게 막아냈다.
68분에는 토쿠나가가 또 한 번 질주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수비수에 맞고 코너킥으로 흘렀다. 야자와가 먼쪽 포스트로 볼을 띄웠고, 콘노가 헤딩으로 위험 지역에 다시 연결했다. 모리시게가 슬라이딩 슛을 시도했으나, 사포로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도쿄는 세트플레이에서 기회를 노리며 곧바로 다카하시를 우에사토로 교체했다.
80분에는 모리시게가 사포로 수비를 넘기는 볼을 띄웠고, 세자르가 완벽한 타이밍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다. 세자르는 볼을 깔끔하게 컨트롤한 뒤 슈팅했으나, 힘이 부족했음에도 리가 볼을 잡지 못했고, 야자와가 재빨리 골문을 향해 강하게 밀어 넣어 도쿄에 반격의 기회를 안겼다.
도쿄가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홈팀 수비는 단단히 버텼다. 추가 시간에는 루카스가 볼을 지켜냈고, 야자와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슈팅을 시도했다. 모리시게는 우에사토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리에게 정면으로 보냈다. 도쿄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사포로는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막판 두 골을 내준 것이 도쿄의 패인이었으며, 팀은 시즌을 5연승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선수 코멘트
야자와
"삿포로가 전방에서 매우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직선적인 패스를 많이 했고, 몇 차례 역습을 시도하며 기회가 오면 잘 살렸습니다. 전반전 휴식 시간에 측면을 활용하고 경기를 더 넓게 펼치기로 논의했습니다. 공을 멈추는 것이 쉬운 느낌이었고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훨씬 잘 활용했습니다. 전반전에 더 많이 했어야 할 부분입니다. 리그는 끝났지만 천황배가 남아 있고, 상대가 누구든 도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콘노
"우리는 이기고 실점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완전한 패배였습니다. 공격은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유효 슈팅은 많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측면을 더 활용하려 했고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반적으로 삿포로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잘못했는지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천황배 경기를 위해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구단이 승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요? 오늘 경기장에 저를 응원해주던 팬들이 왔을 것 같습니다. 내년 J1에서 우리 둘 다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FC Tokyo 감독 오쿠마
"이번 경기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대팀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고, 저희는 약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상대가 잘 공략했습니다. 삿포로가 훌륭한 축구를 펼쳤지만, 저희도 그들을 견뎌낼 집중력이 있었어야 했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서 허점이 생겼습니다. J2와 J1의 상위 팀들은 약점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만약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승리를 쌓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곧 천황배가 다가오니 훈련에 매진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최고의 경기를 펼쳤나요? 음, 다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J2와 J1의 상위 팀들은 역습에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과 저 자신 모두 그 점을 더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 전반전을 보면서 천황배와 내년 J1을 위해 라인업을 재고해야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콘사돌레 삿포로 감독 이시자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반드시 올해를 승리로 마무리하자고 말하고 그들을 필드에 보냈습니다. 도쿠시마의 결과에 따라 단순한 승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우리는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연초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그 어려움을 극복했고 그 덕분에 강해졌습니다.
우리의 경기 계획이 잘 맞았나요? 어제 기자회견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들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제 대답은 야자와였습니다. 저는 그가 도쿄의 핵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골을 넣었지만 그 외에는 파울을 하지 않고도 그를 막아냈습니다.
그래도 그가 골을 넣은 것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이게 바로 ‘악을 선으로 갚는다’는 뜻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