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5라운드 2011/11/12(토)
관중 22,896명
날씨 흐림, 무풍 기온 18.8도 습도 64%
주심: 이노우에 토모히로 부심: 시모무라 마사아키/사사자와 준 4심: 호소오 하지메
J2 제35라운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2-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2-0

AWAY
미토 홀리호크
FC 도쿄 | 미토 홀리호크 | |
---|---|---|
49' 다카하시 히데토 79' 호베르투 세자르 |
득점자 | |
68' 하뉴 나오타케 → 호베르투 세자르 83' 이시카와 나오히로 → 타나베 소탄 90' 루카스 → 우에사토 카즈마사 |
선수 교체 |
59' 엔도 케이스케 → 토키와 사토시 59' 오카모토 타츠야 → 스즈키 타카유키 82' 무라타 쇼 → 오카다 유키 |
16 | 슈팅 | 5 |
4 | 코너킥 | 1 |
22 | 프리킥 | 23 |
경고 |
40' 엔도 케이스케 72' 스즈키 타카유키 84' 프랭크 로메로 85' 프랭크 로메로 |
|
퇴장 |
85' 프랭크 로메로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D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6 | 제이드 노스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10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39 | 야자와 타츠야 |
FW | 22 | 하뉴 나오타케 |
FW | 49 | 루카스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34 | 나기라 토모카즈 |
MF | 17 | 나가사토 겐키 |
MF | 27 | 타나베 소탄 |
MF | 32 | 우에사토 카즈마사 |
FW | 9 | 호베르투 세자르 |
FW | 11 | 스즈키 타츠야 |
GK | 1 | 혼마 코지 |
DF | 4 | 오모토 타카시 |
DF | 5 | 가토 히로키 |
DF | 20 | 시오타니 츠카사 |
MF | 6 | 니시오카 켄타 |
MF | 8 | 무라타 쇼 |
MF | 24 | 프랑크 로메로 |
MF | 28 | 오자와 쓰카사 |
FW | 7 | 고이케 준키 |
FW | 10 | 엔도 케이스케 |
FW | 13 | 오카모토 타츠야 |
GK | 21 | 카사하라 타카시 |
DF | 2 | 오카다 유키 |
DF | 25 | 다이 켄지 |
MF | 26 | 이이다 유우지 |
MF | 22 | 오바타 준페이 |
FW | 11 | 토키와 사토시 |
FW | 30 | 스즈키 타카유키 |
【선수·감독 코멘트】
홈에서의 승리를 추구하며, 승격 가능성을 스스로의 손으로
리그 제35라운드가 개최되어 미토 홀리호크를 홈으로 맞이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출전 정지와 부상이라는 악재를 모두가 극복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승점은 68점으로 쌓아 올려 4위 삿포로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승격을 향해 크게 전진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시작된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도쿄가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3위 이내 확정 가능성도 있었으나,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의 손으로 승격을 쥐기 위해 집중하여 단지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경기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모리시게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또한 코노도 계속해서 일본 대표팀 활동으로 결장한다. 그래서 센터백에는 도쿠나가를 기용해 제이드 노스와 처음으로 콤비를 이루게 되었다. 또한 이시카와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미토는 현재 승점 39점으로 15위지만, 이번 시즌 지진과 태풍의 영향 속에서도 역경을 극복하는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는 4승 4무 1패. 전·후반 종료 직전 득점도 많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MF 시마다가 출전 정지다. 또한 지금까지 중심 선수로 팀을 이끌어온 FW 스즈키는 벤치 스타트였지만, 오쿠마 감독이 "젊은 선수 한 명 한 명도 팀 전체도 성장하고 있다"며 경계하는 만큼, 흐름을 타게 내버려두면 무서운 상대이기도 하다. 리듬을 잡히지 않기 위해 도쿄도 끈질긴 플레이가 필요하다. 공격과 수비에 집중해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땀이 날 정도로 쾌청했던 낮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며 흐려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경기는 오후 4시 4분 미토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홈에서 승리하며 승격 가능성 노린다
미토 홀리호크가 시즌 35번째 경기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방문했다. 이전 경기에서 도쿄는 부상과 출전 정지 상황을 극복하며 쇼난 벨마레를 꺾었고, 이 승리로 팀은 68점이 되어 4위 삿포로보다 9점 앞서며 승격권에 근접했다.
앞서 치러진 경기 결과에 따라 도쿄는 무승부만 거둬도 이론상 승격이 가능했으나, 스스로의 힘으로 J1 복귀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미토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모리시게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였고, 콘노는 계속해서 국가대표팀 활동으로 부재했다. 센터백에는 도쿠나가가 기용되어 제이드 노스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시카와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상대 미토는 킥오프 시점에 15위, 39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진과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9경기에서 4승 4무 1패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경기 전·후반 종료 직전 득점도 많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엿보였다. 핵심 MF 시마다가 출전 정지였고, 팀을 이끌어온 베테랑 FW 스즈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쿠마 감독은 "젊은 선수들 한 명 한 명과 팀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도록 경계했다. 도쿄는 공격과 수비 모두 집중력 있는 경기와 끈질긴 플레이가 필요했다.
점심 때까지 맑고 따뜻했던 날씨는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미토의 킥오프 시점에 흐린 구름으로 바뀌었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으나, 스코어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하다
초반부터 도쿄는 템포 좋은 패스워크로 미토 골문에 접근했으나, 정확성이 부족했다. 반대로 미토는 빠른 전환 공격을 시도하며 마무리까지 이어가는 장면도 있었다. 5분에는 미토가 전방까지 연결해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쪽 지역의 FW 오카모토가 슈팅을 시도했다. 7분에는 미토 왼쪽 지역 바로 앞에서의 프리킥을 MF 무라타가 직접 노렸다. 12분에는 야자와가 오버랩한 무쿠하라에게 마이너스 패스를 연결했고, 카지야마가 왼쪽 45도 각도에서 낮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부족했다. 그 직후 미토의 역습을 받아 왼쪽 사이드백 오모토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 지역의 FW 코이케가 골문 안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권다가 선방했다. 17분에는 나카무라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정확하게 노린 낮은 패스를 중앙으로 보내자 야자와가 다이렉트로 맞췄으나…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27분에는 야자와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루카스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공격을 이어가면서도 정확성이 떨어져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40분경에는 미토의 세트플레이가 계속되며 압박을 받았으나, 당황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제이드 노스와 도쿠나가가 연계하며 균형을 무너지지 않고 싸워 스코어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빠른 템포로 진행된 전반전, 득점 없이 종료
전반전은 빠른 템포로 시작되었으며, 도쿄는 빠르게 공을 움직이며 미토 골문에 근접했으나 정확성이 다소 부족했다. 상대팀 미토 역시 빠르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며 골문을 향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5분에는 미토가 전진하여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FW 오카모토가 도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7분에는 MF 무라타가 직접 프리킥을 벽 너머로 넘겼다.
12분에는 야자와가 오버래핑한 무쿠하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카지야마가 왼쪽 45도 각도에서 낮게 슈팅했으나 힘이 부족해 미토 골키퍼 혼마를 위협하지 못했다. 곧바로 미토가 역습을 시도했고, 왼쪽 사이드백 오모토가 공을 몰고 올라가 크로스를 올렸다. FW 코이케가 도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으나 곤다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7분에는 나카무라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중앙으로 보냈고, 야자와가 달려들며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27분에는 야자와가 오른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루카스의 슈팅은 혼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종료 무렵 미토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을 가했으나, 도쿠나가와 제이드 노스가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며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다.
타카하시의 헤더로 선제골! 세자의 2경기 연속 골로 승격에 한 발짝 다가서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맞이한 후반전. 시작 48분에 하뉴를 기점으로 카지야마, 야자와가 골문 앞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한 차례 미토에 클리어당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타카하시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코너킥을 얻어낸다. 49분, 이 오른쪽 코너킥을 이시카와가 차고, 니어 포스트로 뛰어든 타카하시가 헤더를 강하게 꽂아 넣으며 볼은 반대편 그물망에 꽂혔다! 후반 초반 세트플레이에서 기다리던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세를 탄 도쿄는 54분에 제이드 노스가 왼쪽 전방까지 질주하며 강한 프레스로 볼을 빼앗고, 하뉴→묵하라의 연계에서 이시카와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미토는 59분에 투톱을 교체해 FW 스즈키와 FW 토키와가 투입되었다. 도쿄도 68분에 하뉴를 대신해 호베르투 세자를 투입했다. 점차 움직임이 떨어진 미토를 상대로 더욱 스피디한 공격을 시도하며 승부를 걸었다.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고, 반대로 74분에는 미토의 FW 스즈키가 전방에서 볼을 받아 내준 뒤 중앙에서 올라온 MF 프랑크 로메로에게 슈팅 자세를 잡혔으나 제대로 맞히지 못해 골대를 벗어났다. 77분에는 미토의 오른쪽 MF 고이케가 페널티 에어리어에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FW 토키와리와 뒤쪽의 MF 코자와가 연결했으나 빠른 커버로 막아냈다.
그리고 맞이한 79분, 루카스가 전방으로 띄운 패스를 보냈다. 이에 세자가 맹렬한 속도로 쫓아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력한 슈팅을 꽂아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세자의 2경기 연속 득점으로 미토를 멀리 따돌린 후, 85분에는 미토 MF 프랭크 로메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10명이 된 미토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공격과 수비에 집중한 싸움을 보여주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승리! 이 결과로 승점 71점을 쌓아 승격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선수 코멘트】《타카하시》"승리는 경기장에서 인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우 좋았다고 본다. 지난 경기에는 출전 정지였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31명 전원이 그라운드에 서고 싶어 할 것이다. 11명만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마음도 짊어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싸우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선제골은 매우 컸던 것 같다. (승격이 눈앞에 있지만)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고 승리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과제와 마주하며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싶다."
《호베르투 세자르》"골은 루콘으로부터 좋은 패스가 왔고, 저도 좋은 슈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체 출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오쿠마 감독 회견 요지】"오늘도 경기 출전 외 멤버들은 코다이라에서 훈련을 한 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왔다.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인해 선수들이 바뀌는 가운데,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도 지금까지 해온 축구를 인내하며 계속함으로써 후반의 리듬이나 교체 선수에게 연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이번 시즌을 상징하듯 고생했고, 5연전에서 멈췄을 때의 어려움이 집약된 듯한 경기였다. 다만 조급함이 있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수비가 강한 선수나 공격이 가능한 선수 등 서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인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팀도 개인도 두려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개막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지만, 천황배와 남은 리그전을 한 경기 한 경기 확실히 싸워 나가고 싶다."
(전반전에는 형편없는 축구였지만 후반전에는 페이스를 올릴 수 있었는데, 수비가 원인이었나?) 전반전에 대해서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는 반비례하지만, 공격 부분에서는 유동적인 포지셔닝을 하지 않으면 상대가 싫어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이번 시즌에 집중해온 것은, 우선 우리 볼을 확보한 후에 공격에 좋은 위치를 잡자는 것이다. 빼앗으러 가서 연결하는 것까지를 수비로 생각해왔다. 각자의 조급함이나 포지셔닝이 나쁘면 팀으로서 볼을 빼앗을 수 없게 된다. 오늘 후반전은 원점으로 돌아가 루카스가 상대 볼란치를 지우고 우리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90분 내내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토·하시라야 감독 회견 요지】"경기 내내 FC 도쿄의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역시 실력 차이를 느꼈다. 우리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FC 도쿄가 더 뛰어났다. 훌륭한 선수들이 모여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한 결과라 어쩔 수 없다. 천황배가 곧 있으니 마음을 전환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컴팩트하게 하여 남은 30분 정도까지 0대0으로 진행하고 싶었다. FC 도쿄와 제대로 싸워도 좀처럼 이기기 어렵다. 밀릴 수밖에 없으니 전방에서 프레스를 걸고, 볼을 끊을 수 있으면…이라는 생각이었다. 또한 FW 스즈키가 지난 경기에서 다리를 다쳐 90분을 뛰기 어려울 것 같아 접전으로 끌고 가 남은 30분에 승부를 걸기 위해 벤치에 넣었다. (FW 스즈키가 들어간 후 프레스가 올라갔는데, 정신적인 플러스 효과가 있었나?) 그것도 있었지만, 역시 기점이 생기고 시간을 벌 수 있어 전진 추진력과 2열에서의 돌파가 가능했다. 다만 선발로 내보냈을 경우 얼마나 버틸지 모르고 부상이 커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 자신은 출전을 원했지만, 내 판단으로 남은 30분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그런 의사 통일을 했다."
타카하시와 세자르의 골로 도쿄, 승격 직전까지 다가서다
홈팀은 후반에 새 출발을 노리며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48분에 하뉴가 움직임을 주도했고, 야자와와 카지야마가 미토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위치로 전진했다. 공은 처음에 걷어냈지만 타카하시에게만 닿았고, 그의 중거리 슈팅은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시카와가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올렸고, 타카하시가 늦게 달려들어 수비수를 앞서며 내리꽂는 헤더로 홈마 골키퍼를 제치고 먼쪽 포스트 안에 공을 꽂았다. 도쿄는 완벽한 타이밍과 실행으로 세트플레이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골에 힘입어 도쿄는 다시 공격에 나섰고, 54분에 제이드 노스가 돌진했으나 강한 압박에 공을 잃었다. 하지만 하뉴가 재빨리 공을 걷어내고 이시카와가 슈팅을 날려 홈마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미토는 59분에 공격수 조합을 스즈키와 토키와로 교체했고, 곧이어 로베르토 세자가 하뉴를 대신해 투입되었다. 미토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세자가 투입한 속도는 승리를 굳히려는 시도였다.
경기를 확실히 장악하고도 도쿄는 결정적인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74분에는 스즈키의 패스가 미토 미드필더 로메로의 슈팅 직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긴장감이 돌았다. 77분에는 미토 미드필더 코이케가 도쿄 지역으로 매력적인 패스를 보냈고, 토키와와 미드필더 오자와가 패스를 주고받았으나 도쿄 수비가 빠르게 재정비해 위기를 차단했다.
그리고 79분, 루카스가 미토 수비진을 넘기는 패스를 띄웠고, 세자가 전력 질주해 수비수들이 따라잡기 전에 공을 먼저 잡았다. 세자는 강력한 발리 슈팅을 날려 홈마가 반응하기도 전에 골문을 갈랐고, 도쿄는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85분에는 미토 미드필더 로메로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두 골 차에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원정팀은 끝까지 싸웠지만 역부족이었고, 도쿄는 여유 있게 시간을 소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휘슬이 울리며 2-0 승리로 도쿄는 승격 직전까지 다가섰다.
선수 코멘트
타카하시
"정말 좋은 결과였고 경기 내내 인내심을 가지고 얻은 승리입니다. 저는 지난주 출전 정지였고, 스쿼드에 있는 31명의 선수 모두 이런 중요한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1명만 선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승격이 가까워졌나요? 우리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매 경기마다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가능한 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로베르토 세자르
"루카스에게서 멋진 패스를 받았고, 제 생각에도 꽤 좋은 슈팅이었어요. 저는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데, 경기장에서 주어진 시간 동안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더 많은 골을 넣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어요."
FC Tokyo 감독 키요시 오쿠마
"오늘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오기 전, 선발 11명을 제외한 전 선수들과 함께 고다이라에서 훈련을 했습니다. 부상과 출전 정지로 인한 라인업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하며 우리만의 경기를 해냈고 오늘은 교체 선수들이 후반전 리듬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았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최근 끝난 5경기 연속과 같이 시즌 내내 겪은 어려움이 집약된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성급한 면도 있었지만, 수비와 공격 간 상호 신뢰가 있었고 인내심을 유지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부터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경기를 하나씩 치러 나가고 싶습니다. 수요일 밤의 천황배 경기와 다음 주 리그 경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속도가 올라갔습니다. 수비 때문인가요? 전반전에 대해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는 정반대입니다. 공격에서 위치의 유동성이 없으면 상대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올해 우리가 집중한 것 중 하나가 공을 뺏은 후 공격 시 위치 선정입니다. 우리는 공을 뺏으러 나가는 순간부터 공을 되찾은 후 연결 패스까지 수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선수가 조급하거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으면 팀으로서 공을 되찾는 데 방해가 됩니다. 오늘 후반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루카스가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를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90분 내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토 감독 하시라타니
"처음부터 끝까지 도쿄의 경기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실력 차이를 정말 느꼈습니다. 우리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도쿄가 매우 좋았습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고 좋은 경기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으며 결과는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은 천황배 경기이므로 우리는 다시 일어서서 준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컴팩트한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적어도 첫 한 시간 정도는 0-0으로 막으려 했습니다. 전력을 다해도 도쿄를 이기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앉아 있는 것에서 얻을 것이 없다고 느꼈기에 전방에서 압박하면 공을 빼앗아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스즈키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오늘은 90분 풀타임 출전이 불가능했습니다. 우리는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30분에 그를 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가 투입된 후 압박이 강해졌습니다. 심리적인 보너스였나요?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공을 잘 지켜주어 미드필더들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가 처음부터 나왔다면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었고 부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가 출전을 원했지만 마지막 30분을 위해 아껴두는 것은 제 결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