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4라운드 2011/11/06(일)
관중 9,292명
날씨 비, 약함 기온 18.6도 습도 79%
주심: 무라카미 노부츠구 부심: 야마구치 히로시/마에노조노 하루히로 4심: 타케다 카즈오
J2 제34라운드
히라츠카

HOME
쇼난 벨마레
1-2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1-2

AWAY
FC 도쿄
쇼난 벨마레 | FC 도쿄 | |
---|---|---|
75' 아지엘 |
득점자 |
72' 호베르투 세자르 81' 호베르투 세자르 |
64' 이시가미 나오야 → 다카야마 카오루 70' 루카스 → 타하라 유타카 83' 사카모토 히로시 → 사사키 류타 |
선수 교체 |
60' 타나베 소탄 → 호베르투 세자르 79' 하뉴 나오타케 → 우에사토 카즈마사 90' 이시카와 나오히로 → 사카다 다이스케 |
13 | 슈팅 | 10 |
3 | 코너킥 | 8 |
10 | 프리킥 | 14 |
17' 루카스 47' 야마구치 타카히로 86' 오이 켄타로 |
경고 |
33' 하뉴 나오타케 38' 야자와 타츠야 75' 모리시게 마사토 |
퇴장 |
GK | 21 | 니시베 요헤이 |
DF | 5 | 우스이 코헤이 |
DF | 3 | 오이 켄타로 |
DF | 4 | 야마구치 다카히로 |
DF | 2 | 카마다 쇼가 |
MF | 6 | 나가키 료타 |
MF | 15 | 한 구경 |
MF | 10 | 아지엘 |
MF | 7 | 이시가미 나오야 |
FW | 8 | 사카모토 히로시 |
FW | 30 | 루카스 |
GK | 27 | 아베 노부유키 |
MF | 14 | 기쿠치 다이스케 |
MF | 19 | 이와오 켄 |
MF | 28 | 마쓰오 나오토 |
FW | 9 | 타하라 유타카 |
FW | 17 | 사사키 료타 |
FW | 23 | 타카야마 카오루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36 | 제이드 노스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35 | 시모다 코헤이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27 | 타나베 소탄 |
FW | 39 | 야자와 타츠야 |
FW | 49 | 루카스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34 | 나기라 토모카즈 |
MF | 17 | 나가사토 겐키 |
MF | 32 | 우에사토 카즈마사 |
FW | 9 | 호베르투 세자르 |
FW | 30 | 타카마쓰 다이키 |
FW | 38 | 사카다 다이스케 |
【선수·감독 코멘트】
사고를 극복하고 총력전으로 승리를 쟁취하자!
힘든 5연전을 마치고 11월에 접어들어 제34라운드 쇼난 벨마레전이 개최된다. 원정을 떠난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답답함도 남아 있지만, 각 팀이 ‘도쿄 대책’을 세우는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축구로 기회를 만들며 수확을 느낄 수 있는 면도 있다. 이제부터 마지막 5경기, 승격의 압박이 걸리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다음을 위한 수정을 가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는 것이 전부다. 이번 라운드부터 일본 대표팀의 콘노가 부재다. 그리고 오늘은 다카하시와 카지야마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다. 또한 도쿠나가가 어제 훈련 중 목 부상을 입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그로 인해 급히 시모다를 첫 선발로 기용해 다블 볼란치로 하뉴와 짝을 이룬다. 센터백은 제이드 노스와 모리시게, 오른쪽 사이드백에 나카무라, 미드필드 사이드는 이번 시즌 첫 선발인 이시카와와 타나베가 나선다. FW는 루카스와 야자와가 맡는 형태로 임하게 되었다. 상대 쇼난은 현재 승점 45점으로 11위에 있다. 승격 가능성은 거의 어려울지 모르나, 지금까지 성적은 12승 9무 12패로 팽팽하다. 또한 5월 22일 제13절 맞대결에서는 도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따라잡히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라운드는 쇼난의 홈 경기이며, 승리를 먼저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이에 대해 하뉴의 밸런스를 맞추는 움직임을 중심으로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판단하는 플레이로 승리를 노리고 싶다. 팀 상황은 어려움도 있지만 바로 총력전으로 ‘J2 최종장’에 도전한다. 가랑비가 섞인 쌀쌀해진 히라츠카 경기장. 경기는 오후 4시 3분 쇼난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선수단에 승리를 요구하다
힘든 2주간 5경기 일정을 마친 후, F.C.도쿄는 11월 첫 경기로 쇼난 벨마레 원정을 떠났다. 최근 3경기 무승의 답답함과 상대팀들이 도쿄를 상대로 특별한 대비책을 세우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쿄는 자신들의 축구 스타일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 시즌이 마지막 5경기 구간에 접어들고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침착함을 유지하고 각 경기마다 집중하며 점수를 천천히 쌓아가는 것이 관건이었다.
일본 국가대표로 차출된 콘노가 결장했고, 다카하시와 카지야마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였다. 전날 훈련 중 목 부상을 입은 도쿠나가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시모다가 클럽 데뷔 첫 선발 출전하며 하뉴와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췄다. 센터백에는 제이드 노스와 모리시게가 나섰고, 오른쪽 풀백은 나카무라, 미드필드 측면에는 올 시즌 첫 선발인 이시카와와 다나베가 출전했다. 공격진은 루카스와 야자와가 맡았다.
상대 쇼난은 킥오프 시점에 45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었다. 승격 가능성은 거의 희박했지만, 5월 22일 13절 맞대결에서는 도쿄가 먼저 득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쇼난이 후반에 동점골을 넣으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 무승부로 끝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쇼난의 홈 경기로, 승리를 먼저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도쿄는 그 위협에 맞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플레이가 필요했다. 특히 하뉴가 중앙에서 움직임으로 팀의 균형을 잡는 역할이 기대되었다. 팀 상황이 어려웠지만, 선수단 모두가 시즌 최종장에 도전하는 각오로 임해야 했다.
4시를 조금 넘긴 시각, 쌀쌀한 오후에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쇼난이 킥오프로 경기를 시작했다.
공방전을 견디며, 스코어 없이 전반전을 마치다
초반부터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이 이어졌다. 2분에는 다나베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7분에는 쇼난이 코너킥에서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곧바로 도쿄도 코너킥에서 모리시게가 헤딩으로 돌진했다. 12분에는 다나베가 오른쪽 전방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이를 따라간 나카무라가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의 야자와가 정확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빠른 전환 공격을 펼쳤고, 20분을 넘기면서부터는 역습이 주고받아졌다. 22분에는 다나베에서 하뉴로 연결되는 패스를 끊기며 쇼난의 역습을 받았으나, 미드필더 아지엘의 중앙 돌파를 시모다가 막아내고, DF 라인에서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왼쪽 전방으로 빠져나간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에리어 앞 야자와가 침착하게 트래핑 후 상대 DF를 제치고 힘을 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바로 위로 벗어났다. 28분에는 이시카와가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30분에는 쇼난의 오른쪽 측면에서 DF 카마다의 공격 전진을 허용했고, 에리어 내에서 상대 FW가 크로스하는 움직임에 이끌려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무쿠하라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코너킥으로 넘겼다. 36분에는 이번에는 도쿄의 빠른 역습이 전개되었다. 중앙의 이시카와가 오른쪽으로 전개했고, 다나베가 드리블로 빠져나가 오른쪽 에리어에서 DF를 끌어들여 중앙으로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여기서 이시카와→야자와로 바로 연결되었고, 마지막에는 먼 쪽에서 올라온 무쿠하라에게 연결했으나, 한 박자 늦어 차단당했다. 도쿄는 볼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볼을 돌릴 공간과 시간도 있었으나, 쇼난의 기세 있는 공격을 받는 장면도 있어 주도권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쇼난의 역습을 막아내며, 스코어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공방이 오가며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무리
경기는 양 팀이 공격적으로 맞서며 양 끝을 오가는 전개로 시작되었다. 2분에 다나베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7분에는 쇼난이 코너킥을 얻어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곧바로 도쿄도 코너킥을 얻어 모리시게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12분에는 다나베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공을 내주었고, 이를 지원한 나카무라가 크로스를 올렸다. 야자와가 강력한 헤딩으로 맞섰으나 쇼난 골키퍼 니시베의 선방에 막혔다.
20분부터 양 팀은 카운터 공격을 주고받았다. 홈팀은 다나베에서 하뉴로 향하는 패스를 가로채 미드필더 아지엘이 곧장 돌파했으나 시모다가 저지했고, 시모다는 도쿄 수비 라인에서 역습을 시작했다. 루카스가 왼쪽을 돌파해 쇼난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의 야자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야자와는 공을 깔끔하게 받아 수비수를 능숙하게 제친 뒤 슈팅했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28분에는 이시카와가 빠른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니시베가 또 한 번 선방했다.
30분에는 쇼난 수비수 카마타가 과감하게 오른쪽을 돌파해 도쿄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뒤 공격수에게 공을 내주었다. 무쿠하라는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36분에는 도쿄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이시카와가 중앙에서 공을 잡아 오른쪽의 다나베에게 연결했다. 다나베는 쇼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수비수를 끌어들인 뒤 이시카와에게 패스를 내주었다. 이시카와가 야자와에게 다시 연결했고, 야자와는 다시 먼 쪽의 무쿠하라에게 공을 내주었으나 수비수의 개입으로 좋은 기회가 무산되었다.
도쿄는 적극적으로 볼에 접근하며 플레이할 시간과 공간을 확보했으나, 쇼난의 역동적인 공격에 완전히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도쿄 수비진은 끝까지 견고함을 유지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모두가 커버! 세자의 2골로 쇼난을 따돌리고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내다
후반 초반에는 잇따라 이시카와와 나카무라의 연계로 오른쪽 측면에서 기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 플레이의 정확성이 부족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3분에도 속공을 시도하며 이시카와 ← 왼쪽 지역에서 프리인 루카스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이 맞지 않아 루카스는 수비수를 끌어들여 다시 중앙의 이시카와에게 패스했지만, 여기서의 슈팅은 막혔다.
여기서 결정을 짓지 못하고, 오히려 쇼난에게 밀리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60분에는 타나베를 대신해 호베르투 세자르를 투입했다. 스피드로 맞서려는 교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게 되었다. 쇼난도 64분에는 스피드가 있는 FW 다카야마를, 70분에는 키가 큰 FW 타하라를 투입했지만, 맞이한 72분, 야자와가 왼쪽 전방에서의 능숙한 컨트롤로 파고들어, 먼 쪽으로 띄운 패스를 보냈다. 이 공에 세자르가 머리부터 뛰어들어 골!! 쇼난의 빈틈을 노려, 기세가 담긴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직후, 쇼난 볼란치 나가키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로 진입하는 장면에서 하뉴가 파울로 넘어뜨렸다는 판정을 받아 PK를 허용했다. 75분, 이 PK를 MF 아지엘에게 정확히 성공당해 동점이 되어버렸다… 기세가 오른 쇼난은 공격의 두께를 더하며 압박을 가해 도쿄 골문에 다가갔다. 79분에는 쇼난 FW 다카야마의 왼쪽 크로스에서 FW 타하라가 도쿄 DF 위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를 강하게 때렸으나, 약간 왼쪽으로 벗어나 위기를 모면했다.
분주한 전개가 이어졌지만, 도쿄는 몸을 던진 수비에서 빠르게 전환하여 공격으로 나섰다. 그리고 81분, 나카무라가 과감하게 돌파해 오른쪽 지역으로 힘찬 드리블로 진입했다. 중앙으로 마이너스 방향의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이를 세자가 오른발로 트랩한 뒤 몸을 돌려 왼발로 눈을 번쩍 뜨게 하는 슈팅을 꽂아 넣었다!
3분의 로스타임을 포함한 남은 시간 동안은 쇼난에 밀리며 라인이 다소 내려갔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비를 끝까지 지켜내고 타임업. 끈질긴 쇼난을 세자가 2골로 따돌리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도쿄. 무엇보다 일본 대표팀과 사고로 인한 선수 부재를 모두가 잘 커버하며 원정에서 가치 있는 승점 3점을 따냈다.
【선수 코멘트】《호베르투 세자르》"힘든 경기였지만 모두가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출전 시간이 짧아 그만큼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 감정을 경기장에서 골이라는 결과로 풀어낼 수 있어서 기쁘다. 두 번째 골은 주발이 아니었기에 감각으로 쐈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팀을 도울 수 있는 골을 넣은 것이 정말 기쁘다."
《제이드 노스》"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대로, 쇼난은 전력을 다해 승리를 노렸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도 전력을 다했다. 전반에는 쇼난에 밀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하프타임에 수정하여 모리시게 선수와의 콤비네이션으로 수비하고, 하이볼에 대해서는 시모다 선수가 세컨드를 잡아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격진과 세자르의 힘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모두가 함께 쟁취한 승점 3점이라고 생각한다."
【오쿠마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5연전 때도 그랬지만, 오늘도 이번 시즌을 상징하는 듯한 힘든 경기였다. 최근 들어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선수들 사이에서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거나 신뢰가 희박해진 부분이 있었다. 각각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지만, 그 부분을 서로 신뢰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참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팀은 11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항상 말해왔는데, 오늘 새 멤버가 많음에도 잘 해냈다는 것은 고생한 만큼 팀력이 조금 올라간 결과라고 생각한다. 감독이라는 일을 맡았을 때부터 눈앞의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왔고, 그 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도 한 경기 한 경기 확실히 해나갈 것이다.
재활 중인 선수들의 마음도 포함해서, 더욱 신뢰를 깊게 하며 남은 경기를 치러 나가고 싶다. (신뢰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자가도 ‘왜 그 자리에서 볼을 잃는가? 수비를 하지 않는가?’라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 초조해지면, 경기장 안에서 ‘왜?’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기고 있을 때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모두가 참으며 자가를 살리려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초조함이나 빨리 승격을 결정하고 싶다는 마음이 나오면, 그런 말들이 뒤섞인다. 오늘에 관해서는 참으며 모두가 공유했다. 신기한 것이 지금까지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는데, 자가가 오늘과 같은 골을 넣어 주었고, 이것도 축구인가 싶다. 어려움과 훌륭함이 공존하는 경기였다.
(이시카와에 대한 평가는?) 언제든 선발 출전시키고 싶었지만, 부상을 반복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나의 인내심이다. 지난 시즌도 그랬지만, 여기서부터…라는 순간에 나오가 없었다. 그는 팀에 주는 분위기와 업무에 대한 위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은 기쁜 일이다. 오늘은 수비도 확실히 했고, 주장 완장을 차기에 적합한 플레이였다. 시즌 마지막까지 그를 그라운드에 두고 싶고, 다시 한 번 FC 도쿄에 있어서 소중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쇼난·소마리 감독 회견 요지】"매우 긴장감 넘치고, 지켜보는 분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좋은 패자라고 생각하고 싶고,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전술적으로도 꽤 큰 임무를 부여했지만, 확실히 실행하며 활기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패배를 탓하지 않고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목표를 향해 시즌 초부터 열심히 싸워왔지만, 오늘을 끝으로 도달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다. 그 점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
(도쿄의 J1 승격에 대한 의지가 승패를 갈랐나?) 아마도 실력은 도쿄가 위였을 것이다. 전반전은 팽팽한 경기로 끝났어도 후반전에 차이가 벌어졌다. 이것이 실력 사회다. 오늘도 하프타임에 '속임수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순간의 빈틈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독려했다. 실점 장면을 되돌아보면 첫 번째 골은 상대의 파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모두가 멈춰버려 빈틈을 노출했다. 또 한 골은 몸을 넣어 우리 볼로 만들었지만 그 후에 쉬어버려 다소 경솔한 플레이가 나왔다. 이는 개인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다. 이 엄격함을 극복하지 않으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오늘은 우연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난 시즌 J1에서도 쉽게 그런 허점을 노출해 결국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경기가 많았다. 오늘처럼 열기가 뜨겁고 긴장감이 있는 상황에서도 허점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어딘가에서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심판에게 의지하려 하거나 명확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반면 도쿄는 어떠냐고 생각해 보면, 비교가 되겠지만 상대가 더 적었다. 선수들에게 항상 말하지만, 피부로 느끼고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 경험을 밑거름 삼아 배워 나가야 한다."
세자르의 결승골로 힘겨운 승리
도쿄는 후반전을 공격적으로 시작하며 나카무라와 이시카와가 오른쪽에서 깔끔하게 연계하며 주된 위협을 제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자주 부족했다. 53분 이시카와가 빠른 공격을 이끌며 쇼난 지역 왼쪽의 루카스에게 공을 넘겼다. 루카스는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홈팀 수비를 자신 쪽으로 끌어들인 뒤 공을 다시 이시카와에게 돌려주었다. 이시카와가 슈팅했지만 쇼난 수비가 다시 한 번 막아냈다.
도쿄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홈팀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시간이 이어졌고, 도쿄는 60분에 다나베를 빼고 로베르토 세자르를 투입해 이를 타개하려 했다. 쇼난은 64분에 스피드 있는 공격수 타카야마를, 70분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타하라를 투입하며 맞섰다. 도쿄의 교체는 72분에 결실을 맺었다. 야자와가 왼쪽에서 능숙하게 공을 몰고 가 크로스를 먼쪽 포스트로 띄웠고, 세자르는 다이빙 헤더로 공을 맞혀 골망을 흔들며 도쿄에 중요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분 뒤 쇼난 미드필더 나가키가 도쿄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 한유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아디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골에 힘입은 쇼난은 공격을 퍼부으며 도쿄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79분 공격수 타카야마가 왼쪽을 질주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타하라는 도쿄 수비를 뛰어넘었지만 헤더가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강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도쿄 수비진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영웅적으로 수비했고,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81분 나카무라는 오른쪽에서 쇼난 지역 안으로 돌진하는 돌파를 시도했다. 나카무라는 공을 세자르에게 되돌려줬고, 세자르는 오른발로 공을 컨트롤한 뒤 왼발로 니시베를 뚫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남은 시간과 추가 시간 3분 동안 도쿄는 끈질긴 쇼난의 공격에 깊숙이 내려앉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세자르의 멀티골 덕분에 도쿄는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었다. 부상, 출전 정지, 결장 등 어려움 속에서도 팀이 하나로 뭉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소중한 3점을 챙겼다.
선수 코멘트
로베르토 세자르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결국 이겨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경기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늘 골로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 번째 골은 직감적으로 약한 발로 쳤는데 들어갔어요. 오늘 제 골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Jade North
"우리는 힘든 경기를 예상했고 쇼난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승리를 노렸습니다. 정말 힘든 경기였고 우리도 전력을 다해 싸웠습니다. 전반전에는 때때로 쇼난에게 밀리기도 했고, 전반 종료 후 수비에서 저와 모리시게의 조합, 그리고 시모다가 우리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높은 공을 처리하는 역할을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세자르와 공격진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진정한 팀의 경기력이었고 그 덕분에 3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FC Tokyo 감독 키요시 오쿠마
"우리는 연속으로 5경기를 치렀고 오늘 경기는 이번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였습니다. 최근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고, 약간 조급했으며 아마도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인내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팀은 단지 11명의 선수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오늘도 여러 변화를 준 팀이 훌륭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감독이 된 이후로 항상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고 그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남은 4경기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치러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선수들 간의 신뢰를 높이고 싶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면, 예를 들어 로베르토 세자르를 보십시오. 때때로 우리는 "왜 거기서 공을 잃었어? 수비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조급하거나 서두르면 "왜요?"라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기고 있다면 그런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매우 인내심 있는 경기를 했습니다. 세자르가 최근 득점하지 못하다가 오늘 두 골을 넣은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아마도 축구의 신비로운 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경기는 훌륭함과 극도의 어려움이 혼합된 진짜 경기였습니다.
오늘 이시카와의 가치는 어떻습니까? 저는 항상 그를 팀에 넣고 싶지만 반복되는 부상 때문에 인내해야 했습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고,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그는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팀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하고 공격에서 진짜 위협이 됩니다. 오늘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는 수비를 매우 잘 했고 주장 완장을 착용한 것도 전적으로 적절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시즌 끝까지 그라운드에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FC Tokyo에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쇼난 감독 소리마치
"정말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고 분명히 보는 사람도 흥미진진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졌고 좋은 패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큰 과제가 주어졌지만 매우 잘 해냈고 패배에 대해 그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시즌 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이제는 그 목표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 책임은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쿄가 J1 복귀를 향한 의지가 경기를 결정했나요? 아마도 그들이 능력 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전반전은 주도권 싸움이었지만 후반전에는 그들이 더 강했습니다; 결국 경쟁 사회니까요.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도쿄는 쉽게 속일 수 있는 팀이 아니니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실점한 골들을 되돌아보면 첫 번째 골 상황에서 아마도 파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잠시 멈추면서 상대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번째 골은 부주의한 플레이와 집중력 저하에서 나왔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오늘 경기는 작년 J1에서 우리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큰 대가를 치렀던 많은 경기와 비슷했습니다. 동기부여가 있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심판에게 의존했고 결정적이지 못했습니다. 상대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선수들에게 이것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그들이 배우고 이해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경험에서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