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6절 2011/6/12(일)
관중 5,204명
날씨 비, 약함 기온 21.7도 습도 84%
주심: 오가와 나오히토 부심: 나기 도시유키/카나다 다이키치 4심: 이마무라 료이치
J2 제16절
구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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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소 구마모토
0-1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0-0

AWAY
FC 도쿄
로아소 구마모토 | FC 도쿄 | |
---|---|---|
득점자 |
20' 호베르투 세자르 |
|
68' 나카마 하야토 → 타케토미 코스케 81' 카타야마 쇼텐 → 오사코 노조미 89' 파비오 → 조 성진 |
선수 교체 |
75' 하뉴 나오타케 → 이시카와 나오히로 83' 호베르투 세자르 → 우에사토 카즈마사 90'+3 타나베 소탄 → 시모다 코헤이 |
10 | 슈팅 | 11 |
6 | 코너킥 | 9 |
16 | 프리킥 | 20 |
48' 하라다 타쿠 |
경고 |
15' 나카무라 호쿠토 59' 타나베 소탄 |
퇴장 |
GK | 18 | 미나미 유타 |
DF | 15 | 이치무라 아츠시 |
DF | 16 | 야노 다이스케 |
DF | 6 | 후쿠오 타다요 |
DF | 8 | 하라다 타쿠 |
MF | 5 | 에드밀손 |
MF | 23 | 네지메 신고 |
MF | 7 | 카타야마 쇼스케 |
MF | 27 | 파비오 |
FW | 30 | 나카마 하야토 |
FW | 9 | 나가사와 슌 |
GK | 21 | 기노시타 마사타카 |
DF | 2 | 조 성진 |
DF | 24 | 츠키시로 카즈히토 |
MF | 13 | 오사코 노조무 |
MF | 14 | 타케토미 코스케 |
MF | 22 | 요시이 코스케 |
FW | 11 | 우루노 준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10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39 | 야자와 타츠야 |
MF | 27 | 타나베 소탄 |
FW | 22 | 하뉴 나오타케 |
FW | 9 | 호베르투 세자르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26 | 아베 타쿠미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19 | 오타케 요헤이 |
MF | 32 | 우에사토 카즈마사 |
MF | 35 | 시모다 코헤이 |
【선수·감독 코멘트】
상대의 견고한 수비를 무너뜨리고,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목표로 하는 한 판
리그 제16절은 원정에서 로아소 구마모토와 대결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와 패스를 상대에게 빼앗기며 리듬을 만들지 못해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선수들은 과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리드한 이후에도 "물러서지 말고, 강한 의지로 다시 한 번 밀어붙이자(타카하시)"며 의식을 통일했다. 과제 하나하나를 수정해 다음에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대인 쿠마모토는 현재 4승 4무 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총 득점은 8점으로 도쿄의 9점보다 적지만, 총 실점은 5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근소한 차이의 승부를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포메이션은 중원을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한 4-4-2이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2톱을 남겨두고 내려서서 빼앗으며, 장신의 FW 나가사와를 기점으로 한 역습을 시도한다.
도쿄는 지난 경기에서 결장했던 콘노가 일본 대표팀 활동을 마치고 선발로 복귀했다. 또한 오타케 대신 야자와가 출전하는 포메이션으로 임한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볼을 돌리며 기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세컨드 볼 경합에서 이기고 자신들의 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경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선제골을 넣으면 곧바로 추가 득점을 노리는 기세도 내고 싶다. 하뉴의 전방 움직임을 살리는 등 상대 뒷공간을 노린 공격과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돌파도 필요하다.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까지와는 스위치를 켜는 방법도, 나 자신이 활용되는 방식도 다르지만, 그 안에서도 나만의 무기를 찾아 강력한 공격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듯이, 경기 상황과 상대의 상태를 냉정하게 판단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세와 집중력으로 구마모토를 압도해 승리로 연결하고 싶다. 경기는 구마모토현민 종합운동공원 육상경기장(KKWING)에서 오후 7시 4분에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단단한 구마모토 수비를 뚫기 위해 나서다
F.C.도쿄는 시즌 16번째 경기에서 로아소 구마모토와 맞붙기 위해 긴 여정을 거쳐 규슈 남부로 향했다. 이전 경기에서 도쿄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중원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패스가 빗나가며 리듬을 잃어 무승부에 그쳤다. 선수들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다카하시의 말처럼 "리드를 잡은 후 너무 깊게 내려앉지 말고 다시 강하게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상대 구마모토는 킥오프 시점에 4승 4무 1패로 6위에 위치해 있었다. 9경기에서 8골을 기록해 득점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단 5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 기록을 자랑했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근소한 승리를 쌓아가며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고 있었다. 구마모토는 4-4-2 포메이션에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드를 배치했으며, 키가 큰 공격수 나가사와와 파트너 나카마를 전방에 남겨두고 볼을 탈취하면 역습을 노렸다.
콘노는 일본 국가대표팀 임무를 마치고 도쿄로 복귀했으며, 오타케 대신 야자와가 선발로 출전했다. 도쿄는 평소처럼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보는 전술에 더해 세컨드 볼 경합에서 이기고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며, 리드를 잡으면 곧바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뉴의 공격 시 움직임과 구마모토 수비 뒷공간 침투, 측면을 적극 활용하는 플레이가 중요했다.
이시카와는 "작년과는 스위치 전환 방식과 내 역할이 다르지만, 내 무기를 찾아 강력하고 집중력 있는 공격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는 경기 상황과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하며 적절한 순간에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방문팀은 비가 내리는 저녁, 구마모토 종합운동장(KKWING)에서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킥오프했다.
호베르투 세자르가 발리 슛으로 선제골! 전반전을 리드하며 마무리
초반에는 쿠마모토의 강력한 공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며, 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도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동시에 호베르투 세자르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6분에는 다나베가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1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당했지만, 하뉴가 인터셉트한 후 공격에 남아있던 모리시게가 골문 앞에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모두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아 마무리 슛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점차 자신들의 리듬을 찾아가려 했다.
16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로 앞에서 호베르투 세자르가 넘어져 프리킥을 얻었다. 모리시게가 노린 킥은 벽에 맞고 왼쪽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호베르투 세자르가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콘노가 빠르게 재개했고, 오른쪽 측면을 올라간 도쿠나가가 크로스를 올렸다. 파르에서 다카하시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했고, 흘러나온 떠오르는 공을 세자르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후에도 너무 물러서지 않고 패스를 돌리며 두 번째 골을 노렸다. 21분에는 다나베가 왼쪽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이 되었다. 23분에는 호베르투 세자르가 하프라인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리드를 허용한 구마모토는 전술을 바꾸지 않고 철저히 롱볼을 보내며 전방에서 확실히 받아내어 기회로 연결했다. 34분에는 클리어 미스에서 구마모토 FW 나가사와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공이 도쿠나가에 맞고 권다가 잡았다. 상대의 실수에도 도움을 받아 1점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로베르토 세자르의 발리 슛으로 도쿄가 선취골을 기록하다
쿠마모토는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지만 도쿄는 흔들림 없이 버티며 비에 젖은 경기장에서 패스를 통해 수비를 풀어나가려 했다. 로베르토 세자르는 끊임없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6분에는 다나베의 스루패스가 거의 그를 살릴 뻔했다. 12분에는 도쿄 코너킥 상황에서 쿠마모토가 역습을 시도했으나 하뉴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고 빠르게 세트플레이를 위해 전진한 모리시게를 찾으려 했다. 도쿄가 마무리 슛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의지와 방문팀이 리듬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보여주었다.
16분에는 세자르가 쿠마모토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로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모리시게가 찬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와 왼쪽 코너킥이 되었다. 20분에는 세자르가 오른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또 한 번 프리킥을 얻었다. 콘노가 빠르게 킥을 재개해 공을 오른쪽 측면으로 올린 도쿠나가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타카하시가 상대 DF와 경합하며 점프했으나 공은 다시 위험 지역으로 흘렀다. 세자르는 재빨리 오른발 발리 슛을 꽂아 도쿄에 선취골을 안겼다.
선취골 이후에도 도쿄는 수비에 너무 물러서지 않고 패스를 돌리며 두 번째 골을 노렸다. 21분에는 다나베가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GK 미나미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이 되었다. 23분에는 로베르토 세자르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쿠마모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홈팀은 전술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롱볼을 전방의 나가사와에게 보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34분에는 도쿄 수비의 클리어 실수로 나가사와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공이 도쿠나가에 맞고 권다가 쉽게 잡았다. 이 위기를 넘기며 도쿄는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집중해서 위기를 잘 넘기고 승리를 장식하다
후반에는 도쿄가 볼을 지배했다. 상대의 프레스를 피하며 연결하고, 기회를 엿보는 전개가 이어졌다. 51분에는 모리시게가 전방으로 긴 그라운더 스루패스를 보냈다. 하뉴가 반응해 달려나갔지만, 볼이 조금 길었다… 이어서 다카하시가 오른쪽 전방으로 올라가 호베르투 세자르에게 딱 맞는 크로스를 보냈으나 헤딩 슛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63분, 다나베의 세로 패스를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받은 타니자와가 앞으로 몸을 돌려 슛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혀 코너킥이 되었다.
67분에는 카지야마→왼쪽으로 올라간 키타카미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중거리 슈팅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 후 스위치를 켜려는 장면에서 쿠마모토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효과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반대로 쿠마모토는 단순하게 전방에 볼을 모아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이에 75분에는 이시카와를, 83분에는 가미사토를 볼란치로 투입했다. 포메이션을 바꾸고 상대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심에 다카하시를 배치하며 수정을 시도했다.
88분에는 타니자와의 패스를 받은 이시카와가 스피드를 살려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골 가까운 거리까지 돌파했고, 중앙에 쇄도한 타나베에게 라스트 패스를 보내려 했으나 상대 수비수의 아슬아슬한 블록에 막혔다… 추가 득점 없이 시간이 흘렀고, 로스타임에는 집념을 보이는 쿠마모토의 크로스를 곤다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그 흘러나온 공이 쿠마모토 FW 나가사와에게 넘어갔지만… 제대로 맞히지 못해 곤다가 잡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집중해서 위기를 넘기고 1점을 지켜내며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냈다.
【선수 코멘트】《호베르투 세자르》"(득점은) 크로스가 흘러나왔지만 침착했다. 어려운 슈팅이었지만 정확하게 찼다면 들어가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골키퍼가 손을 댔지만 확실히 맞히고 골문으로 보낼 것을 생각한 결과, 득점할 수 있었다. 이 팀은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한다. 좀처럼 흐름을 탈 수 없었지만,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내가 분위기를 띄우고 싶다. 여기서부터 흐름을 타고 싶다."
《타카하시》"수비로서는 볼에 접근하는 속도가 늦었다. 사이드 체인지도 노렸지만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번씩밖에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과제만 남은 경기였다. 다만 팀으로서의 싸움 방식은 지난 경기부터 수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프레스 위치를 내리지 않고 전방에서 가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그 자리에서 빼앗은 횟수는 적었을지 모르지만 의식은 통일되어 있었다. 공격 장면에서도 폭을 사용하면서 대각선으로 들어가는 듯한……예를 들어 호쿠토 군이 기점이 되어 쿠사타미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파고드는……그런 형태는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형태로 (득점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오쿠마 감독 회견 요지】"1점은 선취할 수 있었지만 상대도 홈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교체 선수들을 포함해 우리도 끈질기게 수비를 하면서 한 점을 더 노렸다. 앞으로는 그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1점을 지키고 승리를 끌어당기는 집중력은 모두에게 있었다. 이 끈질김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위에 역시 2번째 골을 노리는 다양한 방법과 교체 선수들의 질과 조합, 그리고 선발 선수들의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이렇게 멀리 쿠마모토까지 응원하러 와주신 팬·서포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점 3을 획득해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타니자와를 선발로 기용한 의도는?) 비가 온다는 점도 어느 정도는 있었습니다. 지금 팀으로서 하려고 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모두가 하드 워크를 하는 원점으로 다시 한 번 팀으로서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볼을 빼앗는 부분에서 지난 경기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허점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잘함이나 못함이 아니라 팀으로서 허점을 줄이고 싶다는 의미에서의 선택과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멤버 교체로 포지션을 바꿔도 타니자와는 유틸리티가 있어서 어디서든 뛸 수 있습니다. 밸런스가 나쁠 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포함해서 선발을 결정했습니다.
【구마모토·타카기 타쿠야 감독 회견 요지】"어젯밤부터 내린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포터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부라는 것은 역시 이런 것이라는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만, 승리를 서포터분들께 선물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다만 이것은 주관적인 이야기이므로, FC 도쿄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주관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내용에 관해서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오늘 많은 장면과 시간대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수비 면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에 관해서는 우리만의 축구를 하는 것입니다. 이 FC 도쿄전에서 해보라는 것이었고, 그것이 어떠한지 최종적으로 여러 의미에서 수정하거나, 그것을 다음 경기에서 살리는 것을 제 안에서 하고 싶어서 오늘 그런 의미에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승패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습니다. 그리고 패배라는 것은 확실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서도 말했듯이 내용 면에서는 앞으로 우리의 싸움, 앞으로 만날 상대, 앞으로 해나가면서 더욱 자신감을 키워 나가면 이길 수 있는 경기, 그리고 득점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패한 것은 실력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싶습니다.
탁월한 수비력으로 도쿄에 중요한 승리를 안기다
도쿄는 후반이 진행되면서 경기를 지배하며 구마모토의 압박을 무력화하고 기회를 창출하려 했다. 51분에 모리시게가 낮고 직선적인 볼을 전방으로 찔렀고, 하뉴가 가장 빠르게 반응해 추격했지만 패스는 간신히 그를 피했다. 곧이어 다카하시가 오른쪽으로 전진하며 멋진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의 세자르 쪽으로 올렸으나 세자르는 공을 맞히지 못했다. 63분에 다나베가 구마모토 박스 오른쪽 안에 있던 야자와에게 직선 패스를 연결했고, 야자와는 균형을 회복한 뒤 낮은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가 막아 코너킥이 되었다.
62분에는 카지야마가 왼쪽에서 전진하는 나카무라를 찾아냈다. 나카무라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강한 슛을 날렸으나 미나미 정면으로 향했다. 홈팀은 수비를 강화해 도쿄의 명확한 슈팅 기회를 차단하고 공격 압박을 높였다. 도쿄는 75분에 이시카와를 투입하고 83분부터는 우에사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며, 다카하시는 구마모토 공격진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 깊숙이 내려갔다.
88분에 이시카와가 야자와의 패스를 받아 구마모토 수비를 뚫고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골라인까지 돌파했다. 이시카와는 다나베에게 공을 내주려 했으나 수비수가 마지막 순간에 막아내며 확실한 득점 기회를 차단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구마모토는 계속해서 도쿄 지역으로 긴 볼을 올렸다. 추가 시간에는 곤다가 크로스를 펀칭으로 걷어내고, 나가사와의 강력한 슛을 극심한 압박 속에서 막아냈다. 이것이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장면이었다. 도쿄는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을 견뎌내며 집중력을 유지해 세자르의 골문을 지켜내고 중요한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선수 코멘트
로베르토 세자르
"크로스에서 공이 굴절됐을 때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어려운 슈팅이었지만 공에 잘 맞았고 골이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골키퍼가 손을 댔지만 슈팅에 충분한 힘이 있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팀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 같지만, 저는 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연속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타카하시
"수비에서는 공에 늦게 대응한 것 같았고, 횡패스를 시도했지만 전반과 후반 각각 한 번씩밖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할 문제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팀 차원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득점한 후에는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볼을 압박했고, 전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곳에서 볼을 많이 따내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에서 더 큰 단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격에서는 경기장의 폭을 활용했고 대각선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호쿠토(나카무라)가 볼을 전진시킬 때 소탄(타나베)이 안쪽으로 파고들어 골문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공격을 어느 정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득점으로 이어진 그런 움직임에서 득점할 수 있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FC Tokyo 감독 오쿠마 기요시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대 팀은 공격적으로 매우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는 수비에서 강한 집념을 보였고 동시에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힘든 경기였지만 교체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간신히 리드를 지켜 승점을 얻었습니다. 남은 모든 경기에서도 같은 집중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두 번째 골을 위해 경기 운영과 교체 선수, 조합에 더 다양한 변화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선발 선수들의 체력도 향상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씨에도 먼 길을 와서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과 함께 승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오늘 왜 야자와를 선발로 기용했냐고요? 한 가지 이유는 비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현재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열심히 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공을 뺏은 위치가 때때로 취약한 부분이 있었기에 오늘은 최대한 단단하게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이는 어떤 선수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선수 선발에 영향을 준 요소입니다. 또한 야자와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의 전술을 바꾸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팀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를 여러 위치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 감독 다쿠야 타카기
"어젯밤부터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팀을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말해, 경기는 때때로 이렇게 흘러가고 오늘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주관적으로 보았을 때, 오늘 경기에서 최근 우리가 해오던 많은 부분을 잘 보여줬다고 느꼈습니다. 좋은 경기였기에 패배가 더욱 씁쓸합니다. 우리는 이 패배를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경기들을 위해 자신감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특정 부분에서 충분한 힘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