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9절 2011/4/30 (토)
관중 17,572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3.4도 습도 30%
주심: 무라카미 노부츠구 부심: 나카고미 히토시 / 사토 타카유키 4심: 호소오 하지메
J2 제9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0-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AWAY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FC 도쿄 |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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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자 | ||
54' 타카마쓰 다이키 → 페드로 주니오르 70' 스즈키 타츠야 → 나카무라 호쿠토 81' 야자와 타츠야 → 오타케 요헤이 |
선수 교체 |
63' 안드레지뉴 → 스나가와 마코토 71' 콘도 유스케 → 요코노 준키 77' 미카미 요스케 → 치아고 |
11 | 슈팅 | 11 |
10 | 코너킥 | 5 |
10 | 프리킥 | 12 |
경고 |
15' 다카기 준페이 41' 안드레지뉴 84' 이 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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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26 | 아베 타쿠미 |
M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MF | 10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11 | 스즈키 타츠야 |
MF | 39 | 야자와 타츠야 |
FW | 9 | 호베르투 세자르 |
FW | 30 | 타카마쓰 다이키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MF | 19 | 오타케 요헤이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32 | 우에사토 카즈마사 |
FW | 17 | 페드로 주니오르 |
GK | 16 | 이 호승 |
DF | 7 | 타카기 준페이 |
DF | 23 | 야마시타 타츠야 |
DF | 4 | 카와이 류지 |
DF | 6 | 이와누마 슌스케 |
MF | 18 | 하가 히로노부 |
MF | 10 | 미야자와 히로키 |
MF | 15 | 후루타 히로유키 |
MF | 11 | 안드레지뉴 |
MF | 32 | 콘도 유스케 |
FW | 22 | 미카미 요스케 |
GK | 28 | 히키치 유야 |
DF | 3 | 치아고 |
DF | 25 | 쿠시비키 카즈키 |
MF | 5 | 브루노 |
MF | 8 | 스나가와 마코토 |
FW | 24 | 요코노 준키 |
FW | 26 | 우에하라 신야 |
포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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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전에 묵념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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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며 기회를 만든 아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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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의 반성을 살려 인내심 있게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 모리시게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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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데뷔전을 치른 페드로 주니오르 선수. 컨디션은 100%가 아니었지만 공격의 리듬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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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엄격한 마크에도 불구하고 골을 노리는 호베르투 세자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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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드리블로 중앙에 전개하는 다니자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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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한 나카무라 선수. 왼쪽 사이드를 여러 번 돌파했으나 득점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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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좋은 선방으로 팀을 구한 곤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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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서 몸을 내미는 다카마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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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활동을 하는 도쿄 도롱파
【선수·감독 코멘트】
홈에서 맞이하는 재개 후 첫 경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잡고 싶다
리그 재개 후 바로 골든위크 연전으로 돌입한다. 4/30(토) 제9절 삿포로전을 시작으로 도쿄V전, 도야마전까지 3경기가 연속으로 개최된다. 지난 라운드 지바전에서는 자멸이라 할 수 있는 경기 운영으로 3실점하며 아픈 패배를 당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요네모토가 부상을 입어 팀을 이탈했다. 오쿠마 감독은 이 재개 후 첫 경기를 바탕으로 "멤버 구성도 포함해, 전술에メリハリ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정 포인트를 제시했다.
멤버는 호베르투 세자르가 컨디션을 끌어올려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도쿠나가와 카지야마가 더블 볼란치로, FW는 다카마츠와 호베르투 세자르가 조합을 이루고, 양쪽 사이드는 스즈키와 타니자와가 맡는 4-4-2 포메이션으로 임하게 되었다. 또한 페드로 주니오르도 부상에서 복귀해 처음으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하는 삿포로는 지난 시즌 J2에서 13위에 머물렀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시자키 노부히로 감독이 이끌며 이번 시즌이 3년 차다. 전술이 점차 팀에 스며들었고, 신입 선수인 DF 카와이 등이 합류해 단단한 수비에서 출발하는 빠른 역습이 날카롭다. 특히 19세의 신선한 FW 미카미, 드리블이 날카로운 MF 안드레지뉴와 측면을 맡는 MF 콘도 등 과감하고 기세가 좋은 공격진에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오쿠마 감독이 노리는 대로 삿포로의 측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성적을 고려해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다. 조급해하지 않고 끈질긴 싸움으로 개막 토스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노린다. 경기는 햇살이 비치면서도 흐림에 덮여 시원함을 느끼는 가운데, 오후 1시 4분에 삿포로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복귀전에서 승리 노린다
F.C.도쿄는 힘든 골든위크 일정을 홈에서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경기로 시작했다. 도쿄 베르디와 도야마와의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도쿄는 이전 경기에서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에 0-3으로 패하며 늦게 무너진 아쉬움을 홈에서 승리로 만회하고자 했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미드필더 요네모토가 치바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몇 달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도쿄의 오쿠마 감독은 팀이 경기 운영에 있어 더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세자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선발 출전할 만큼 준비가 되었고, 4-4-2 포메이션에서 타카마츠와 공격을 이뤘다. 도쿠나가와 카지야마가 중앙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야자와와 스즈키가 측면을 맡았으며, 페드로 주니어는 부상에서 회복해 올해 처음으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팀 삿포로는 킥오프 시점에 13위에 위치해 있었다. 다소 미흡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시자키 노부히로 감독은 클럽에서 3년 차를 맞았다. 그의 전술과 접근법은 서서히 팀에 스며들고 있었으며, 가와이 류지가 합류해 본질적으로 역습을 주로 하는 팀의 수비를 강화했다. 19세의 스트라이커 미카미가 불꽃을 뿜었고, 교묘한 윙어 안드레지뉴와 미드필더 콘도가 역동적이고 빠른 공격을 지원해 도쿄 수비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경기의 핵심은 도쿄가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는 능력에 달려 있었고, 그 기회는 상대가 남긴 측면 공간을 활용하는 데서 나올 것이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홈 경기 기록을 감안할 때, 도쿄는 개막전 사간 도스전에서 보여준 투지 넘치고 끈질긴 경기력으로 올해 두 번째 연속 홈 승리를 노렸다.
방문팀은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흐린 하늘 아래 선선한 날씨 속에서 킥오프했다.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지만, 점차 공격 기회를 잃어가며……
시작부터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도쿄 진영에 볼이 들어와도 엄격한 수비로 모두 빼앗아 공격으로 연결했다. 특히 아베의 크로스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6분에는 세컨드 볼을 잡은 카지야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9분에는 호베르투 세자가 니어 포스트로 뛰어들었다. 11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롱볼에 맞춰 다카마쓰가 상대 수비 뒤로 빠져나갔다. 수비수를 등에 업고 강제로 슈팅을 노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2분에는 다시 아베의 크로스에 다카마쓰가 맞추려 했다.
14분에는 자진에서 삿포로의 왼쪽 MF 콘도가 중앙으로 보낸 패스를 가로챘다. 도쿠나가가 속도감 있는 역습을 전개했고, 아베가 중앙으로 패스했다. 스즈키가 스루 패스를 하자, 프리 상태였던 카지야마가 달려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연이어 삿포로 골문을 공격했지만 모두 골대를 맞히지 못했다.
삿포로는 23분, 왼쪽 지역에서 FW 미카미와 MF 안드레지뉴가 패스를 주고받고, 이를 따라간 MF 콘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권다가 손으로 막아 코너킥으로 넘겼다. 삿포로의 첫 번째 슈팅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점차 마무리 찬스까지 연결하는 장면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32분에는 삿포로가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오른쪽 MF 후루타가 질주했다. 크로스는 권다가 펀칭으로 걷어냈지만, 반대편에 있던 삿포로 MF 콘도에게 흘렀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그 후에도 볼을 소유하며 도쿄의 리듬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삿포로가 요충지를 잘 막아 공격 기회를 잃게 되었다. 43분에는 호베르투 세자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골문 앞으로 돌진했으나 슈팅 직전에 차단당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야자와의 드리블 후 스즈키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 진입했으나 슈팅을 하지 못했다. 여기서부터 카지야마→무쿠하라→스즈키로 연결하며 크로스를 올렸으나 클리어당했다. 기회로 연결하지 못한 채 0-0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도쿄,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에서 고전하다
도쿄는 킥오프부터 경기를 지배하며, 삿포로가 간헐적으로 공격을 시도할 때도 수비에서 편안하게 볼을 되찾았다. 아베의 크로스는 원정팀 수비에 문제를 일으켰고, 6분에는 카지야마가 흘러나온 볼을 재빨리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9분에는 로베르토 세자르가 수비수 앞에서 돌파해 이른 크로스를 근거리에서 받았으나 뒤꿈치로 찬 볼이 골대를 넘어갔다. 11분에는 다카마쓰가 수비수를 힘으로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약간 빗나갔다. 12분에는 다시 아베의 훌륭한 크로스가 다카마쓰를 간신히 피해 삿포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갔다.
14분에는 도쿄가 삿포로의 콘도우가 중원에서 보낸 엉뚱한 패스를 가로채고, 도쿠나가가 빠르게 전진해 아베에게 볼을 내주었으며, 아베가 다시 중앙으로 패스했다. 스즈키가 페이크를 쓰고, 뒤따르던 카지야마가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도쿄는 계속해서 위협했으나 골문을 정확히 겨냥하지 못했다.
23분, 드문 삿포로의 공격에서 FW 미카미와 MF 안드레지뉴가 도쿄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콘도우가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권다가 멋진 다이빙 세이브로 볼을 골대 밖으로 쳐내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첫 슈팅에 자신감을 얻은 원정팀은 점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32분에는 MF 후루타가 도쿄 수비를 뚫고 빠르게 돌파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권다가 펀칭으로 볼을 걷어냈으나 왼쪽에 있던 콘도우가 볼을 다시 잡아 골문 각도 위로 슈팅했다.
도쿄가 대부분의 볼 점유율을 누리며 경기 리듬을 주도했지만, 삿포로는 결정적인 지역에서 단단히 버텼고 공격 위협은 점차 줄어들었다. 43분에는 로베르토 세자르가 삿포로 수비진의 부실한 패스를 가로채 골문을 향해 돌진했으나 수비수가 빠르게 복구해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야자와가 드리블로 전진해 스즈키에게 연결했으나 도쿄는 또다시 결정적인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홈팀이 볼을 다시 잡고 스즈키가 크로스를 올렸으나 원정팀 수비가 다시 한 번 위기를 해소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다.
위기를 잘 넘겼지만 삿포로의 견고한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에는 반대로 삿포로가 기세 있는 공격을 퍼부었다. 볼란치와 측면 선수들이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49분에는 오른쪽 사이드백 다카기가 중앙으로 달려들어 전방으로 올라간 볼란치 미야자와에게 세로 패스를 연결했다. MF 미야자와는 능숙하게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을 처리했고, MF 안드레지뉴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권다의 좋은 선방으로 이 위기를 넘겼지만, 54분에 호베르투 세자르가 프리로 왼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스피드를 살린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삿포로 GK가 선방했다… 오른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스즈키가 골문 앞에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니어 포스트의 다카마츠가 다이렉트로 맞췄지만 이것도 GK가 선방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직후에 다카마츠를 대신해 첫 출전하는 페드로 주니오르를 투입했다. 투톱의 스피드를 살려 돌파를 시도했으나, 삿포로가 내려서서 단단히 막은 수비에 고전하며 오히려 역습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고 말았다. 67분에는 삿포로 미드필더 콘도의 돌파에 스즈키가 대응해 코너킥으로 넘겼지만, 스나가와의 왼쪽 코너킥에서 먼 쪽에 자유로워진 카와이에 헤딩 슛을 허용했다.
70분에는 스즈키를 대신해 나카무라를 투입했다. 삿포로도 77분에 FW 미카미를 대신해 장신의 DF 치아고를 전방에 투입하며 파워플레이로 승부를 걸었다. 양 팀 모두 라인이 늘어지면서 역습이 주고받는 상황에서, 80분에는 삿포로가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에 맞춰 니어 쪽에 MF 미야자와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다. 프리 상태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나 무사히 넘겼다.
81분에는 타니자와를 대신해 오타케를 투입했다. 직후에는 왼쪽의 나카무라→중앙의 호베르투 세자가 에어리어로 스루패스를 보냈다. 여기서 카지야마가 뛰어나와 슈팅을 시도했으나 삿포로의 커버 앞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다… 삿포로의 공격은 권다의 선방을 중심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무득점 무승부로 끝나 홈에서의 승리는 이루지 못했다.
【선수 코멘트】《권다》"모두가 승점 2점을 놓쳤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고, 삿포로에게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슈팅이 있었지만, 삿포로의 2선 선수들에 대한 대응이 잘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골키퍼로서 슈팅을 막는 것도 일이지만,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위험한 장면에서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를 생각해 나가고 싶다. 여기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경기가 짧은 시간 내에 있지만, 소통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싶다."
《페드로 주니오르》"부상을 당해 3개월 이상 실전에서 떨어져 있었다. 체력은 올라왔지만 솔직히 말해 아직 100퍼센트에는 멀다. 테크닉을 포함해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쿄에서의 데뷔에 대해) 홈에서, 스탠드를 포함해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느꼈다. 아쉽게도 이기지는 못했지만,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오쿠마 감독 회견 요지】「물러선 상대에 대해서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상대가 앞으로 나오지 않을 때는 드리블뿐만 아니라 콤비네이션을 포함한 아이디어를 내지 않으면, 인원을 동원해 페널티 에어리어 주변을 단단히 막은 상대를 뚫을 수 없다. 높은 공을 넣어도, 타카마쓰가 없으면 흘러나오지 않는다. 흘러나온 후의 전개도 필요하다. 다만 수비에서는 조급해하지 않고 균형을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 조급해 수비 균형을 무너뜨리면 본말전도다. (삿포로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균형을 유지하면서 파워플레이를 걸어왔다. 지난 경기와는 올라오는 수가 달랐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으므로, 선발과 교체 선수의 역할을 포함해 아이디어나 빈 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싶다. 오늘의 투톱은 중앙에 너무 치우친 감이 있다. 좋았던 점과 반성할 점을 확실히 가려내고 싶다」
【삿포로·이시자키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좀처럼 이기지 못하는 가운데 선수들이 다소 위축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에는 평소 하던 것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면서 차분해졌고, 우리가 하려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부터 더 용기를 가지고 싸워야 한다. 또한 몇 차례 좋은 형태로 공격에 들어갔을 때 선택지와 판단력을 더 가져야 한다. 공격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 움직임도 늘리고 싶다."
(골문 앞 공격에 관해서) 관여하는 인원이 적다. 아이디어나 볼에 관여하는 인원을 늘리고 싶다. 다만, 지금까지는 에리어 밖에서 단순히 슈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형태로 에리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도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J2에서 가장 강한 FC 도쿄와 무승부, 반등의 계기가 될까?) 그것은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 경기 쇼난에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오늘보다 좋았다. 다만 쇼난과 도쿄를 비교하면 도쿄 쪽이 몇 배는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2경기 연속해온 것을 다음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최근 3경기 득점이 0이므로 득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싶다.
도쿄, 위기 모면하며 승점 획득
후반전은 전반전과 정반대의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원정팀이 경기를 주도했다. 삿포로는 미드필드와 측면에서 더 많은 선수를 전진시키기 시작했고, 이러한 대담한 접근은 49분 안드레진호에게 명확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오른쪽 풀백 타카키가 중앙을 가로질러 전력 질주한 후 수비형 MF 미야자와에게 공을 연결했고, 미야자와는 도쿄 수비를 능숙하게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파하여 안드레진호에게 골문이 훤히 보이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권다는 훌륭한 선방으로 삿포로의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54분에는 로베르토 세자르가 갑작스러운 스피드와 뛰어난 볼 컨트롤로 삿포로 수비를 뚫고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 진입했다. 그는 강력한 낮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삿포로 골키퍼 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득점에 실패한 도쿄는 54분에 타카마츠를 빼고 페드로 주니어를 투입하며 그의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질 듀오의 스피드를 활용해 삿포로 수비를 허물려는 의도는 분명했으나, 도쿄가 공격을 밀어붙일수록 역습을 노리는 원정팀이 위협적이었다. 67분에는 스즈키가 콘도의 전진을 따라가며 공을 코너킥으로 유도했다. 카와이는 먼쪽 포스트 너머 깊숙한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문 쪽으로 넘겼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도쿄는 70분에 스즈키를 빼고 나카무라를 투입했다. 삿포로는 공격수 미카미를 빼고 장신 수비수 티아고를 전방에 배치하며 대응했다. 경기는 점점 넓어지며 양 팀 수비 라인에 허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80분에는 삿포로가 근거리 포스트로 침투성 크로스를 올렸고, 미드필더 미야자와가 다이빙 헤딩으로 맞섰다. 다행히도 그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도쿄의 마지막 교체 카드는 81분 야자와를 빼고 오타케를 투입한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베르토 세자르가 삿포로 수비 중앙을 꿰뚫는 패스를 찌르며 카지야마의 절묘한 움직임과 완벽한 타이밍으로 연결했으나, 경계심이 강한 수비수가 이를 차단했다. 권다의 선방 덕분에 도쿄는 무실점 경기를 유지했지만, 홈팀은 결국 득점 없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선수 코멘트
곤다
"오늘 두 점을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상대의 2선 대응을 잘 하지 못한 것 같고, 실제로 그들이 괜찮은 찬스와 우리 골문을 노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골키퍼로서 슈팅을 막는 것이 제 임무지만, 당연히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금 낙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으니, 개선을 위해 소통이 핵심입니다."
페드로 주니어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100%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좋은 관중 앞에서 홈 데뷔전을 치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C Tokyo 감독 오쿠마 기요시
"수비를 깊게 하는 상대를 상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버스를 세우고 수비할 때는 드리블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로 공간을 열어야 합니다. 박스 안에 높은 크로스를 올려도 다카마츠가 없으면 2차 볼을 잡을 수 없습니다. 2차 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당황하지 않고 조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급해져서 수비 균형을 잃으면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이 됩니다. 삿포로는 시간을 끌면서 균형을 유지하려 했고, 강력한 플레이로 우리를 압박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의 팀을 많이 만나게 될 테니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두 스트라이커가 경기 중간에 너무 오래 머문 것 같았습니다. 오늘 경기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돌아봐야 합니다."
콘사돌레 삿포로 감독 노부히로 이시자키
"우리가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조금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킥오프부터 평소 경기 시작할 때 하던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분쯤부터는 진정하고 우리가 계획했던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접근 방식에 좀 더 용기가 필요합니다. 괜찮은 움직임을 만들었지만 더 결단력 있게, 그리고 선택 가능한 옵션들 중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또한 공격에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기 위해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위험 지역에 충분한 선수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가는 선수 수와 그들이 공을 다루는 아이디어를 늘려야 합니다. 단순히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박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움직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J2에서 가장 강한 팀과 비긴 지금, 앞으로 어떻게 올라갈 계획인가요? 그건 다음 경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늘보다 더 잘했지만 쇼난 벨마레에게 졌습니다. 쇼난과 도쿄를 비교하면 도쿄가 훨씬 강한 팀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점들을 더 많이 발휘해야 합니다. 아직 세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했는데, 그것이 우리가 집중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