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8절 2010/8/14(토)
관중 23,640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8.4도 습도 82%
주심: 카시하라 조지 부심: 나기 도시유키/가라카미 사토시 4심: 카와이 에이지
J1 제18절
가시마

HOME
가시마 앤틀러스
1-1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1

AWAY
FC 도쿄
가시마 앤틀러스 | FC 도쿄 | |
---|---|---|
27' 코로키 신조 |
득점자 |
86' 콘노 야스유키 |
61' 펠리페 가브리엘 → 모토야마 마사시 78' 오사코 유야 → 아오키 고 87' 노자와 타쿠야 → 사사키 류타 |
선수 교체 |
56' 무쿠하라 켄타 → 오타케 요헤이 66' 이시카와 나오히로 → 시게마츠 켄타로 72' 히라야마 소타 → 히카르지뉴 |
11 | 슈팅 | 14 |
4 | 코너킥 | 2 |
11 | 프리킥 | 16 |
90'+1 사사키 료타 |
경고 |
11' 무쿠하라 켄타 45' 모리시게 마사토 |
퇴장 |
GK | 21 | 소가하타 준 |
DF | 7 | 아라이바 토오루 |
DF | 3 | 이와마사 다이키 |
DF | 19 | 이노하 마사히코 |
DF | 5 | 지우통 |
MF | 6 | 나카타 고지 |
MF | 40 | 오가사와라 미쓰오 |
MF | 8 | 노자와 타쿠야 |
MF | 11 | 펠리페 가브리엘 |
FW | 9 | 오사코 유야 |
FW | 13 | 코로키 신조 |
GK | 1 | 스기야마 테츠 |
DF | 4 | 오이와 고 |
DF | 24 | 토마 타케후미 |
MF | 10 | 모토야마 마사시 |
MF | 15 | 아오키 고우 |
MF | 25 | 엔도 야스시 |
FW | 17 | 사사키 료타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17 | 김 영근 |
D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M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M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8 | 마쓰시타 도시히로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FW | 39 | 오구로 마사시 |
GK | 21 | 아베 노부유키 |
D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11 | 스즈키 타츠야 |
MF | 19 | 오타케 요헤이 |
MF | 27 | 타나베 소탄 |
FW | 16 | 히카르지뉴 |
FW | 24 | 시게마츠 켄타로 |
【선수·감독 코멘트】
리그 후반전에 돌입, 총력전을 펼치며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도전
리그 제18절을 맞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 나고야전에서는 종료 직전에 실점하며 충격적인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3연패를 피해야 하는 한 판이다. 여기서부터 상위권 팀들과의 원정 경기가 계속되지만, 어떻게든 승점 획득을 목표로 기백과 냉정을 가지고 싸워 나가야 한다. 상대인 가시마는 제13절부터 제16절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지난 경기 시미즈에 패해 3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번 시즌 패배는 단 3경기뿐이다. 당연히 이번 경기는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리며 연패를 피하기 위해 강한 의지로 임할 것이다. 중단 기간에는 DF 이 선수가 카타르로 이적했다. 또한 지난 경기 FW 마르키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DF 이노하, FW 코로키, 오사코 등 개개인의 능력이 높은 선수들이 모여 전력 저하를 느끼게 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패스워크와 사이드 체인지로 흔들어 틈을 노려 득점으로 연결하고 싶다. 한마음이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싸움으로 승리를 목표로 한다. 도쿄는 아카미네가 센다이로 임대 이적했다. 한편 FW 마에다 슌스케가 합류했으나 아직 전체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은 상태로 이번 경기를 맞았다. 하뉴는 발 상태를 고려해 결장하며, 카지야마도 전날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경기는 “100퍼센트 상태로 뛸 수 없다(시로후쿠 감독)”며 급히 멤버에서 제외되었다. 사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쿠나가가 제13절 이후로 선발 출전했다. 11일 한국 대표팀 경기에 임한 김영근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츠시타가 왼쪽 미드필더, 오른쪽 사이드백을 무쿠하라, 왼쪽을 나카무라가 맡는 포진으로 총력전을 펼치게 되었다. 오봉 기간 한가운데, 흐리면서도 무더운 가시마 축구 경기장. 경기는 오후 7시 4분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고전이 강요되며 세트플레이에서 실점…
초반부터 가시마에 밀렸다. 1분에 크로스에서 FW 고로키가 오버헤드 슛, 6분에는 카운터를 당해 도쿄 DF의 클리어를 가시마 DF 아라이바가 주워 미들 슛을 날렸다. 8분에도 크로스 클리어에서 MF 오가사와라가 루프 슛. 도쿄는 세컨드 볼을 잡지 못해 시작부터 고전했다. 낮은 위치에서 빼앗아도 가시마의 강한 프레스 앞에서 패스를 잇지 못했다. 15분에는 도쿠나가의 오른쪽 크로스를 히라야마가 경합했으나, 그 후 볼을 가시마에 빼앗기고 카운터를 당했다. 오른쪽 MF 노자와의 크로스를 FW 오사코가 떨어뜨렸고, DF 지우통에게 강력한 슛을 맞았으나 시오타의 세이브로 코너킥으로 넘겼다. 16분에는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 라인까지 공격해 중앙으로 마이너스 패스. 이것이 가시마 DF 사이를 뚫고 페널티 에어리어 앞 중앙의 히라야마에게 연결됐다. 히라야마는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GK 정면으로 향했다. 20분에는 김영권으로부터 롱볼이 가시마 DF 뒤로 연결됐다. 히라야마가 돌파해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GK가 세이브했다. 21분에는 스피디한 공격을 개시해 무쿠하라의 오버래핑에서 사이드를 바꿨다. 받은 마츠시타가 상대 DF를 안쪽으로 제치고 슛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전반에는 이 장면 외에는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6분에는 가시마 FW 고로키에 대해 김영권이 파울로 저지해 도쿄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27분, 이 프리킥을 가시마 MF 오가사와라가 전방으로 보내자 FW 고로키가 교묘한 돌파로 프리 헤딩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허용했다. 또다시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하며 고된 경기를 강요받았다. 이후에도 가시마의 강한 프레스 앞에서 좀처럼 볼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가시마의 추가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으나 리듬을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오타케, 나카무라가 움직임과 리듬을 만들어내고, 코노의 한 방으로 승점 1을 쟁취하다!
1점 뒤진 후반에는 코노를 볼란치로 올리고 모리시게가 센터백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수정을 시도했다. 50분에는 토쿠나가→코노가 전진하며 중거리 슛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56분에는 무쿠하라 대신 오타케를 MF에 투입. 마츠시타가 왼쪽 사이드백으로 내려가고 나카무라가 오른쪽을 맡는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다. 이것이 효과를 발휘해 오타케가 상대 DF 사이를 노리는 움직임과 나카무라의 공격 전개로 점차 리듬을 잡기 시작했다. 59분에는 마츠시타가 땅볼 패스를 페리야마에게 연결. 페리야마는 과감히 골을 노렸으나 빠르게 달려든 가시마 DF가 차단했다. 이어 나카무라의 크로스에 다시 페리야마가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66분에는 이시카와 대신 시게마츠, 72분에는 페리야마 대신 히카르지뉴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가시마는 체력이 떨어지고 도쿄가 밀어붙였다. 69분에는 오오구로→오타케→중앙의 토쿠나가에서 오버래핑한 나카무라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오오구로가 뛰어들었으나 한 발 앞서 나온 가시마 GK가 잡았다. 74분에는 나카무라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노린 슈팅성 크로스가 먼쪽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그러나 튕겨 나온 공은 곧바로 가시마 GK가 잡았다. 71분에는 가시마 DF 지우통 머리 위로 올라간 공을 오타케가 빼앗아 슈팅 모션 후 에리아 중앙으로 돌파한 오오구로에게 마지막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오구로에게 전달되기 직전에 가시마 DF에게 차단당했다. 플레이의 정확성이 떨어져 좀처럼 결정적인 마무리를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86분, 오른쪽 사이드의 히카르지뉴를 오타케가 지원하며 안으로 끌고 들어가 앞의 오오구로에게 쐐기 패스를 넣었다. 이를 오오구로가 확실히 받아내고 에리아 앞의 코노가 한 발 내딛으며 왼발로 정조준한 슈팅을 꽂아 골! 1점을 지키려는 가시마에 맞서 종료 직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가시마도 FW 사사키를 투입하며 모두 승리를 노리고 긴장감 넘치는 공방이 계속됐으나 수비에서 무너지지 않고 타임업. 하뉴, 카지야마를 결장한 가운데 총력전을 치른 경기였다. 원정에서 전반부터 열세가 이어졌으나 결코 포기하지 않고 싸워 코노의 기백 넘치는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쟁취했다. 【선수 코멘트】《코노》"힘든 경기에서 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마음이다. 후반부터 볼란치에 올라갔지만 어떻게든 점수를 내고 싶었다. 골은 오오구로 선수가 떨어뜨려 줘서 어쨌든 골문 안으로 쏘는 것을 의식했다. 가시마는 좋은 팀이고 모든 면에서 단단했다. 그걸 무너뜨리려 모두가 도전한 것이 승점 1로 이어진 것 같다."《나카무라》"가시마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 것을 알고 있었기에 후반에는 공격할 수 있다는 플랜이었다. 다만 전반에 경계했던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해 그때 플랜이 무너진 것 같다. 승리를 위해서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내야 했다. 후반은 도쿄 페이스로 진행할 수 있었고 나도 좋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식해 형태를 만든 장면도 있었지만... 크로스의 정확도는 높여야 한다. 오늘 승점 1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도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좋은 준비를 해서 임하고 싶다." 【시오후쿠 감독 기자회견 요지】"승점 1로 끝난 것은 아쉽다. 지금까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많은 팬이 원정임에도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되었지만 승점 3을 따내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점이다. 다만 가시마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선수의 노력은 평가하고 싶다. 승점 3을 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를 끝내지 못하는 경기가 계속되는 것은 나의 불찰이다. 다시 나를 포함해 레벨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승점 3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기회 수 등을 생각하면 무승부가 타당하지 않나?) 우선 가시마처럼 높은 스킬을 가진 선수들의 집단을 존중한다. 순간의 틈에 공 2~3개 분밖에 어긋나지 않는 곳에 질 높은 킥을 보낼 수 있다. 그런 선수가 모여 있는 것은 위협이었다. 수비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핀포인트로 공을 보내는 무서움으로 전반에 그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후반에는 상대의 운동량이 변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후반에는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반에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가시마 플레이의 정확성은 본받아야 한다. 카운터의 날카로움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기에 상대의 좋은 점을 배우고 우리 힘으로 만들고 싶다." 【가시마·오스왈두 올리베이라 감독 기자회견 요지】"(시오후쿠 감독이 ‘가시마는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는데?) 나는 도쿄의 코노 선수와 모리시게 선수가 포지션 체인지한 것이 가장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FC 도쿄는 다이내믹함이 증가하고 전반보다 공이 잘 돌았다. 코노 선수의 기동성이 살아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가 득점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전반은 최근 몇 경기 중 훌륭한 내용이었다. 90분 내내 같은 페이스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은 어려운가?) 전반뿐만 아니라 후반에도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걸 결정하지 못한 것이 흐름을 끌어오지 못한 원인이다. 축구의 가장 큰 철칙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팀은 나중에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것이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오히려 도쿄의 기회는 후반보다 전반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반 쪽이 도쿄가 노리는 형태를 억제할 수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