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22절 2008/8/23(토)
관중 18,431명
날씨 비, 없음 기온 20.1도 습도 88%
주심: 요시다 도시미쓰 부심: 마지마 슈이치/히라노 신이치 4심: 카미아라 케이지
J1 제22절
국립경기장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2

AWAY
도쿄 베르디
FC 도쿄 | 도쿄 베르디 | |
---|---|---|
28' 카보레 |
득점자 |
61' 오구로 마사시 89' 나스 다이스케 |
63' 에메르손 → 아사리 사토루 78' 하뉴 나오타케 → 이시카와 나오히로 |
선수 교체 |
59' 토미자와 세이타로 → 레안드로 73' 후쿠니시 타카시 → 후쿠다 켄스케 79' 이이오 카즈요시 → 히라모토 카즈키 |
16 | 슈팅 | 11 |
4 | 코너킥 | 3 |
25 | 프리킥 | 20 |
80' 카지야마 요헤이 |
경고 |
44' 츠치야 마사오 51' 후쿠니시 타카시 56' 토미자와 세이타로 62' 이이오 카즈요시 62' 스가와라 사토시 82' 레안드로 |
퇴장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5 | 나가토모 유토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3 | 사하라 히데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10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15 | 에메르손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FW | 9 | 카보레 |
GK | 31 | 오기 코타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4 | 와다 타쿠미 |
DF | 5 | 나스 다이스케 |
DF | 17 | 츠치야 마사오 |
DF | 22 | 핫토리 토시히로 |
MF | 23 | 후쿠니시 타카시 |
MF | 6 | 스가와라 사토시 |
MF | 14 | 토미자와 세이타로 |
MF | 10 | 디에고 |
FW | 16 | 이이오 카즈요시 |
FW | 36 | 오구로 마사시 |
GK | 21 | 타카기 요시나리 |
DF | 2 | 후쿠다 켄스케 |
DF | 3 | 하기무라 시게노리 |
MF | 7 | 레안드로 |
MF | 20 | 히로야마 노조무 |
MF | 33 | 카와노 히로키 |
FW | 25 | 히라모토 카즈키 |
【선수·감독 코멘트】
도쿄 결전, 베르디의 일체감을 능가하며 골과 승리를
리그 제22절은 도쿄 베르디와 대전, 홈인 국립경기장에서 맞이한다. 지난 절기 우라와전에서는 볼을 지배했음에도 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이번 절기는 목표로 하는 축구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이번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인 도쿄 결전이지만,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탄력을 붙이고 싶은 경기다.
도쿄는 나가토모, 이마노가 일본 대표팀 활동으로 잠시 팀을 떠났었지만, 이번 경기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출전했다. 카나자와와 아카미네도 8월 6일 나비스코 오이타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또한 공격진의 포지션을 이전과 바꾸어 아카미네가 최전방에 들어가고, 카보레가 왼쪽, 에메르손이 오른쪽에 배치된 3톱에 가까운 형태를 취했다. 미드필드는 이마노, 카지야마, 하뉴로 구성된 포진으로 임하게 되었다.
대항하는 베르디는 현재 13위로, 도쿄와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의 도쿄 결전에서 맞붙었을 때와는 멤버도 바뀌었으며, 변화를 보이면서 팀으로서의 일체감과 숙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격에서는 FW 히라모토, 이오, 이적 합류한 FW 오오구로 등을 축으로 균형을 잃지 않고 연동된 움직임으로 공격에 나선다. 돌파력이 있는 FW진에 대해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지만, 볼의 출발점이 되는 MF 디에고, 후쿠니시를 비롯해 중원의 선수들도 확실히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베르디는 전방에서 과감하게 프레스를 걸어오기 때문에, 그것을 뚫고 전방까지 어떻게 공을 운반할지가 하나의 포인트다. 죠후쿠 감독은 "지금까지의 베르디와는 프레스 거는 방식이 다르지만, 우리 공의 움직임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득점을 위해 연결해 나간다"고 목표를 이야기하며, 템포 좋은 패스 돌리기와 사이드 체인지로 리듬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 위에 찬스 장면에서는 기세와 박력을 내고 싶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3번의 도쿄 결전에서는 모두 도쿄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베르디도 ‘절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임할 것이다. 그것을 뛰어넘고 되받아칠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이다. 기백이 담긴 싸움으로 골과 승리를 목표로 한다. 비는 그리 세지 않지만, 비가 내리는 국립경기장. 경기는 오후 6시 34분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다운 축구를 펼치며 카보레의 슈퍼골로 선제골을 기록!
비로 인해 미끄러운 피치 위에서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른 공방이 이어졌다. 그 속에서도 도쿄다운 축구를 펼치며 리듬을 잡았다. 6분, 상대 볼을 빼앗고 하뉴가 왼쪽 사이드에서 드리블로 올라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7분에는 카지야마의 전개에서 코노가 오른쪽 사이드를 올라가 크로스를 올렸다. 좋은 움직임이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스로인으로 이어졌다. 8분에는 나가토모의 크로스에서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하뉴의 땅볼 킥에는 밀착하지 못했으나 흘러나온 볼을 카지야마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13분에는 카보레→카지야마가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안쪽으로 드리블해 왼쪽 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추지 못했다.
18분, 베르디 MF 디에고의 패스에서 FW 오오구로가 왼쪽 에리어에서 사하라와 1대1 상황이 되었다. 슈팅 자세를 잡았지만, 사하라의 블록으로 차단했다. 21분에는 초반에 얼굴 부상을 입은 코노가 다시 출혈이 발생해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떠나는 사이, 베르디 왼쪽 SB 하토리가 공격에 가담해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골문 앞에 정확히 보내졌고, FW 오오구로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으나, 근거리 슈팅은 시오타의 좋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23분에는 베르디가 왼쪽 사이드에서 패스를 이어가 마지막에 에리어 중앙에서 MF 디에고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도 시오타가 선방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하뉴, 에메르손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코노, 카지야마가 교대로 전진 돌파하고, 왼쪽 사이드에 위치한 카보레, 나가토모의 크로스 등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25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노가 외곽에 있던 나가토모에게 패스를 건네고 페널티 에어리어로 진입했다. 나가토모의 크로스는 파포스트에 있던 하뉴에게 정확히 연결되었다. 하뉴는 완전히 맞히지 못했지만, 다시 되돌려준 볼이 중앙의 카보레에게 닿았으나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서 오른쪽 에어리어의 코노가 볼을 잡았지만 슈팅은 크게 위로 떴다…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맞이한 28분, 자진에서 카보레가 과감한 추격으로 볼을 빼앗아 앞에 있던 하뉴에게 연결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리턴 패스를 받고 중원에서 프리라고 판단하자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멋진 슈팅이 네트를 갈랐고, 골! 카보레의 슈퍼 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34분에는 상대 FK를 막아 역습을 시작했고, 고노의 드리블에서 왼쪽으로 따라붙은 하뉴가 왼쪽 에어리어에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여기로 카보레가 달려들어 왼발 아웃프런트로 슈팅을 노렸으나 골대를 정확히 맞히지 못했다. 40분에는 왼쪽 에어리어 모서리 앞에서 FK를 얻어 카지야마가 직접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잡아냈다. 1점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치고 나가던 중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추가 득점을 노리며 후반에도 과감하게 공격을 전개해 기회를 만들었다. 시작하자마자 베르디 DF 라인의 패스를 에메르손이 빼앗아 외곽으로 올라간 나가토모에게 연결했다. 나가토모는 높은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중앙에서 카보레와 아카미네가 충돌하며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흘러나온 볼을 아카미네가 끈질기게 쫓아가 오버헤드 느낌으로 밀어넣으려 했으나 GK가 선방했다. 49분에는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빼앗아 카보레→왼쪽의 아카미네에게 연결했다. 아카미네는 다가오는 상대 DF 2명을 끈질기게 제치고 오른쪽에서 올라온 에메르손에게 패스했다. 그 후 띄운 패스에 맞춰 카지야마가 돌파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53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의 코노노 슈팅이 흘러나오자 나가토모가 잡아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뒤쪽으로 패스했다. 골 앞의 아카미네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하며 큰 기회를 만들었으나 약간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추가 득점을 결정짓지 못하는 가운데, 54분에는 중원에서 볼을 빼앗기고 도쿄 베르디 SB 하토리가 → MF 디에고가 속도를 살려 미들 슛을 시도했다. 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갔지만, 정확도가 높고 힘 있는 슛에 아찔했다. 그리고 61분, 에메르손의 자진 패스를 다시 도쿄 베르디가 빼앗자 MF 디에고 → 교체 출전 직후의 MF 레안드로가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보냈다. 동시에 FW 오오구로가 도쿄 DF 뒤로 빠르게 돌파해 시오타와 1대1 상황이 되었다. 뒤쫓는 도쿄 DF를 뒤로하고 골을 허용하며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지금까지 좋은 리듬으로 경기를 해왔기에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그래도 베르디에게 페이스를 내주지 않고 63분에는 에메르손을 대신해 아사리가 볼란치로 투입되었고, 카지야마가 다소 올라간 포지션을 잡아 2점째를 노렸다. 65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상대 볼을 앞으로 내밀어 빼앗은 모니와 → 카보레에게 연결되었다. 카보레는 DF 츠치야와 경합하면서도 왼쪽 에어리어까지 공을 몰고 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71분에는 카지야마 → 하뉴가 공격을 전개하며 왼쪽 에어리어 앞에서 정확히 노린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겨냥했으나 GK의 선방에 막혔다. 73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한 번은 DF에 클리어되었으나, 흘러나온 공을 잡은 나가토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최전방의 코노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78분에는 하뉴를 대신해 이시카와를 투입했지만, 이후 양 팀 모두 피로가 보이며 움직임이 줄어들어 역습이 이어졌다. 84분에는 자진 진영에서 베르디에게 패스를 돌려주며 클리어하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카나자와의 패스가 베르디 DF 하토리에 연결되어 왼쪽 지역에서 슈팅을 허용했다. 86분에는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한 차례 상대 DF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루프로 노렸다.
어느 것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대로 무승부가 될 것 같았던 로스타임 3분 중의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원을 걸고 공격에 나서던 중에 빼앗기고, 도쿄 베르디 MF 디에고에게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흔들린 공은 시오다의 선방으로 코너킥으로 넘겼지만… 이 코너킥에서 도쿄 베르디 DF 나스가 자유롭게 헤딩 골을 넣으며 타임업. 마지막 한 플레이에서 실점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지면 안 되는 도쿄 결전에서 아픈 패배를 당했다.
【선수 코멘트】《카보레》"전반전에는 매우 좋은 형태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기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선제골은 내가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빼앗고, 하뉴 선수에게서 리턴을 받아서 거기서 롱슈트를 날린 전개였다. 좋은 슈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는 내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 형태를 의식하며 골을 넣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왼쪽 사이드 쪽 플레이는 내가 볼을 받아 1대1로 승부할 수 있는,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이라서 하기 편하다고 느끼고 있다."《코노》"마지막에 카운터를 당하고 내 실수로 미들 슈팅을 맞아 코너킥이 되었기 때문에 매우 억울하고 아쉽다. 오늘은 카지야마 선수와의 콤비로, 둘 중 한 명이 반드시 베르디 MF 디에고를 케어하는 형태로, 공격이 되면 나도 앞으로 나가고 기회가 있으면 카지야마 선수도 나가는 방식이었다. 내가 앞으로 나간 장면도 있었지만, 역시 그 자리에서 점수를 내고 싶었다. 그런 장면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마지막이 힘들어진다. 그 점도 아쉬웠다. 팀으로서 2점째를 넣기 위해 부족한 것은 피니시 자체의 과제도 있지만, 슈팅까지의 과정에서도 정확도 등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더 높이고 싶다."
【죠후쿠 감독 회견 요지】"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홈에서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죄송하다.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결과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도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내 책임이며, 혹은 경기장 내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떤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은 장면도 있었고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더 빨리 두 번째 골을 넣었어야 했다. 실점에 관해서는 물론 어떤 실수든 그렇지만 두 골 모두 막을 수 있었던 실점이었다. 그 부분은 개인적인 실수를 포함해 경험이 부족하다. 이번 일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보레가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습에서는 카보레가 정면을 바라보기 쉬운 포지셔닝을 생각하며 준비했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드리블로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서 그의 특징을 살리려는 의도였다. 팀으로서 상대 진영에서 축구를 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교체 출전한 베르디 MF 레안드로에 대한 대응은?) 베르디가 공격에 나서면 FW 히라모토 선수도 포함해 공격적인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수비 블록을 만들고 MF 디에고 주변에서 축구를 할 기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것이 안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교체로 나오는 베르디 선수들의 특징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우선 우리 스스로 블록을 무너지지 않게 하고, 볼을 소유했을 때 확실히 볼을 운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개월간 1득점밖에 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과감한 수를 두지 않으면 돌파구가 없지 않나?) 오늘의 수가 과감한지 여부는 보는 사람의 판단에 달렸지만, 나는 평범한 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베르디・하시라야 감독 회견 요지】"더비다운 뜨거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잘 참아내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에 승부를 걸어 멋지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역전패했기에 이번에는 우리가 역전승을 거둬 매우 만족한다. 전반에는 사이드에서 2대2 혹은 3대2 상황을 잘 만들어내며 사이드 체인지도 여러 번 당해... 앞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잘 막혔다. 다만, 그것은 예상한 바였고 그 안에서도 카운터를 시도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밀려서 수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범위였다. 확실히 수비하라고 지시했다. 후반에는 MF 레안드로를 투입해 승부를 걸 예정이었기에 그 전까지는 균형을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사이드를 더 활용하려 했다. 카보레의 슈퍼골에 조금 놀랐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마음을 바꾸고 0대0인 것처럼 경기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시즌 첫 역전인데?) 버틸 수 있게 된 점과 지난 경기 가시마전에서 너무 1대1이 약해 당했던 것은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1대1에서 버틸 수 있게 된 것이 접전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다. (후반에 MF 디에고를 왼쪽 사이드에 둔 이유는?) 나가토모 선수가 공격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팀 전체로서 그 이후에 그곳에서 기점을 만들도록 경기 전부터 이야기했다. 순간적으로 다이렉트 플레이로 상대 공간으로 흘러들어가고, 기점을 만들어 반대 사이드로 공을 옮기라는 지시였지만 역시 나가토모도 능숙하고 빠르다. 좀처럼 잘 되지 않았지만, 도쿄가 전방으로 나서면서 양 사이드가 열렸기에 그때 MF 디에고가 머리를 써주었다. MF 레안드로와도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