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절 2008/3/30(일)
관중 19,233명
날씨 흐림, 무풍 기온 11.2도 습도 55%
주심: 오가와 나오히토 부심: 시모무라 마사아키/아지키 히로유키 4심: 이소가와 카즈야
J1 제3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3-3
경기 종료
전반2-1
후반1-2

AWAY
교토 산가 FC
FC 도쿄 | 교토 산가 FC | |
---|---|---|
02' 요시모토 가즈노리 44' 아카미네 신고 87' 콘노 야스유키 |
득점자 |
18' 스미다 마코토 57' 와타나베 다이고 80' 타하라 유타카 |
74' 가나자와 조 → 아사리 사토루 82' 아카미네 신고 → 히라야마 소타 84' 오타케 요헤이 → 가와구치 노부오 |
선수 교체 |
45' 파울리뉴 → 다하라 유타카 56' 스미다 마코토 → 아타리바 71' 야나기사와 아츠시 → 하야시 타케노리 |
14 | 슈팅 | 14 |
13 | 코너킥 | 7 |
24 | 프리킥 | 28 |
15' 하뉴 나오타케 |
경고 | |
퇴장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29 | 요시모토 가즈노리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5 | 나가토모 유토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7 | 가나자와 조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30 | 오타케 요헤이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FW | 9 | 카보레 |
GK | 31 | 오기 코타 |
DF | 3 | 사하라 히데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MF | 23 | 모리무라 코타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GK | 1 | 히라이 나오토 |
DF | 20 | 히라시마 타카시 |
DF | 24 | 마스시마 타츠야 |
DF | 5 | 테지마 카즈키 |
DF | 22 | 와타나베 다이고 |
MF | 3 | 시지크레이 |
MF | 26 | 스미다 마코토 |
MF | 14 | 사토 유토 |
FW | 13 | 야나기사와 아츠시 |
FW | 10 | 파울리뉴 |
FW | 7 | 토쿠시게 타카아키 |
GK | 33 | 우에노 히데아키 |
DF | 4 | 나카타니 유스케 |
DF | 16 | 사이토 다이스케 |
MF | 17 | 이시이 토시야 |
MF | 2 | 아타리바 |
FW | 11 | 하야시 다케노리 |
FW | 9 | 타하라 유타카 |
【선수·감독 코멘트】
리그 재개, 집중을 잃지 않고 빠른 공격으로 홈 승리를 노린다
리그 제3절은 홈에서 교토 산가 FC를 맞이한다. 나비스코컵을 사이에 두고 2주 만의 리그 경기지만, 그 사이에 일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활동이 있었고, 코노, 하뉴, 나가토모가 팀에 합류한 시간은 짧았다. 또한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여 카지야마, 에메르손, 이시카와가 팀을 이탈했다. 죠후쿠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포함해 팀 상황이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모든 팀이 마찬가지다. 이번 절부터 3연전을 치르지만, 눈앞의 경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담아 말했다.
한편 발을 다쳤던 도쿠나가가 복귀했다. 또한 코노, 하뉴, 나가토모도 조정에 힘써 선발로 나섰다. 부상자가 많은 미드필드에는 카나자와를 기용해 코노와 더블 볼란치로 구성했다. 센터백은 나비스코 시미즈전 이후 2경기 만에 요시모토가 선발로 나섰고, 투톱에는 카보레와 아카미네, 오른쪽 미드필더에 오오타케, 왼쪽에 하뉴를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이번 시즌부터 J1에서 싸우는 교토이지만, 리그에서는 1승 1무로 도쿄와 팽팽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나비스코컵을 포함해 이번 시즌 아직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시스템을 유연하게 사용하며, 컴팩트한 진형에서 볼을 빼앗고, 중원의 사토와 왼쪽 사이드백 와타나베도 올라와 전방에 관여하는 공격은 위력이 있다. 또한 FW 야나기사와를 중심으로, FW 파울리뉴, 토쿠시게 등은 운동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결정력도 높다. 더불어 키와 힘을 겸비한 FW 타하라, 스피드가 있는 FW 하야시 등 벤치 멤버에도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
좋은 컨디션의 교토를 상대로 한순간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당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과 수비 전환, 리스타트 등 모든 면에서 속도가 요구될 것이다. 이번 절기부터 시작되는 3연전의 탄력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출발과 중원에서의 볼 다툼에서 밀리지 않고 홈에서 승리를 잡고 싶다. 경기는 흐린 하늘 아래 쌀쌀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오후 2시 4분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요시모토의 첫 골로 선제골,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아카미네의 헤더로 재역전
경기는 시작과 함께 움직였다. 시작 2분, 카보레가 상대 GK의 클리어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에어리어 앞에서 빼앗아 교토 DF를 제치고 슈팅했다. 이는 GK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얻었다. 이 오른쪽 코너킥을 오타케가 찼고, 카보레가 경합하며 교토 DF에게서 흘러나온 공이 왼쪽 에어리어 내 요시모토 앞에 떨어졌다. 요시모토는 능숙한 컨트롤로 슈팅, 프로 첫 골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교토도 공을 빼앗아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마무리까지 가져갔다. 7분, 중원에서 도쿄의 볼을 빼앗아 속공을 걸었고, MF 사토가 올라가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내의 FW 야나기사와에게 연결했다. 여기서 야나기사와가 희생 역할을 맡고, 이를 지원한 FW 파울리뉴가 쏜 슈팅은 오른쪽 포스트에 맞아 도쿄는 위기를 모면했다. 13분에는 이번에는 도쿄가 공을 빼앗아, 코노가 드리블로 공격을 올렸다. 공격진도 인원을 많이 투입했지만, 교토의 복귀도 빨라 기회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에는 도쿠나가의 크로스에 카보레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맞이한 17분, 도쿄 진영 중앙에서 교토의 프리킥. 거리는 있었지만, FW 파울리뉴가 직접 노렸다. 도쿄 DF에 맞고 코스가 바뀐 공은 시오타가 선방하며 코너킥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이 왼쪽 코너킥을 MF 스미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동점에 추격당했다.
그 후에도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었지만, 도쿄는 측면을 기점으로 리듬을 잡았다. 25분에 도쿠나가가 버티며 오른쪽 코너킥을 얻자, 오타케의 킥에 딱 맞는 타이밍에 이마노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약간 왼쪽으로 벗어났다. 2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하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패스했다. 여기 올라와 있던 이마노가 원터치로 연결했고,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오타케가 뜬 공을 컨트롤해 루프 슈팅을 시도했다. 골을 잡지는 못했지만, 먼 쪽으로 흐른 공을 아카미네가 끈질기게 잡아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카보레가 헤딩을 날렸으나, 왼쪽으로 벗어났다.
36분에는 교토의 코너킥에서 시오타→카보레가 연결하고, 왼쪽 사이드를 올라간 하뉴가 크로스. 흘러나온 볼을 공격에 가담한 카나자와가 연결했지만, 마지막에는 수비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44분에는 모니와의 빠른 리스타트에서 하뉴가 연결하고, 나가토모가 왼쪽 크로스. 골 앞의 카보레에게는 닿지 않았지만,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오오타케의 킥을 프리였던 아카미네가 헤딩으로 강하게 밀어넣어 골을 기록했다. 양 팀이 세트플레이에서 득점을 주고받는 가운데, 아카미네가 나비스코컵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1점을 앞서며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교토의 기세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지만, 코노의 동점골로 집념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교토는 후반부터 FW 다와라를 투입해 전방의 타깃으로 반격을 노렸다. 직후 46분에는 이 FW 다와라의 돌파로 코너킥을 얻었다. 코너킥의 흘러나온 볼을 교토 MF 사토가 슈팅했으나, 도쿄 DF가 블록했다. 48분에는 도쿄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도쿠나가가 오른쪽 에어리어 안까지 공격을 올려 에어리어 밖으로 마이너스 패스를 보냈다. 그곳에 프리로 올라온 오오타케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56분에는 교토가 MF 아타리바를 볼란치로 투입하고, MF 시지크레이를 DF로 내리는 3백으로 전환했다. 이 시스템 변경으로 도쿄는 잠시 허점을 노출하게 되었다. 57분, 도쿄 진영에서 패스를 돌리며 MF 아타리바 → 오른쪽에서 FW 도쿠시게의 슈팅을 카나자와가 블록했다. 뜬 공이 왼쪽으로 흘러 올라가 있던 DF 와타나베에게 갔다. 오타케가 마크하러 갔지만,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중앙으로 파고들어 미들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화려하게 네트에 꽂히며 다시 동점이 되었다.
이로써 기세를 탄 교토는 전방의 FW 다와라에게 긴 볼을 보내 도쿄 DF를 밀어붙였다. 도쿄도 수비만 하지는 않고, 74분에는 아사리를 투입해 이마노를 한 줄 앞으로 올려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교토의 기세는 계속되어 78분에는 교체 출전한 FW 하야시가 왼쪽 사이드에서 도쿄 DF 뒤로 크로스를 올렸다. 여기서 뛰쳐나온 FW 다와라가 프리로 헤딩 슛을 날렸으나 시오타가 한 손으로 선방했다. 이어 80분에는 요시모토의 클리어가 중원에서 대기하는 MF 아타리바의 발밑에 떨어졌다. MF 아타리바는 원터치로 도쿄 DF 뒤로 띄운 패스를 보냈다. 여기로 달려든 다와라는 슬라이딩하면서 슛을 시도했고, 어려운 자세에서 골을 성공시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82분에는 오타케를 대신해 카와구치를, 84분에는 아카미네를 대신해 히라야마를 투입했다. 히라야마의 키를 살려 반격했다. 그리고 맞이한 87분, 오른쪽 사이드를 올라간 도쿠나가가 골문 앞에 부드러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교토 수비수를 스치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향했고, 상대 골키퍼가 한 손으로 선방했다. 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코노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코노의 리그 3경기 연속 골로 집념의 동점을 만들었다.
로스타임에는 가와구치를 시작점으로 페널티 에어리어에 공격을 가해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하뉴의 킥에서 패스를 이어갔으나 교토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혔다. 직후 왼쪽으로 흐른 나가토모가 크로스를 올렸다. 코노가 헤딩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도쿄가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은 교토가 잡는 형태로 양 팀 모두 기회를 만들며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선수 코멘트】《이마노》"좋은 형태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는 수비에 들어간 부분도 있고, 우리 스스로 당황한 면도 있었다. 그로 인해 상대에게 볼을 내주고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아쉬웠다. 그 부분을 되돌릴 힘과 경기를 잘 풀어나갈 힘을 키우고 싶다. 또한, 리드한 상태에서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과제다."《하뉴》"관중들에게는 재미있는 경기였을 것 같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에는 좋은 형태로 2대1이 되었다. 후반에는 동점에서 역전당했고, 마지막에는 따라잡았지만, 도움받은 면과 운이 따른 면도 있었다. 도쿄가 목표로 하는 축구 방향성은 모두에게 침투되어 있다. 다만, 그것을 머리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 구현하려면 기술과 판단력, 정확도가 필요하다. 아직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연습과 경기를 통해 개인으로서도 팀 전체로서도 자신감을 키워 나가고 싶다."
【죠후쿠 감독 회견 요지】"이번 시즌 들어 가장 부상자가 많은 상태로 맞이한 경기입니다. 특히 미드필더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현재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선수 중에서 준비가 잘 된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초반에는 교토의 수비와 그 이후의 카운터를 고려해 시작하는 방식에 신경 썼고, 그것을 의식한 볼 돌리기를 했지만, 그 의식이 너무 강해 다소 거친 중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계속 해온 패스워크로 어택킹 서드까지 운반하는 장면이 너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시작에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중간에도 미드필더가 앞으로 향할 수 있는데 백패스를 하거나, 앞으로 운반할 수 있는데 뒤로 볼을 넘기는 장면도 있어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면 패스를 이어가며 골을 향하는 장면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에는 잘 동점으로 따라잡았습니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골을 향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아직 과제나 수정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들도 앞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준비가 잘 된 선수를 기용해 우리 축구의 축을 다시 점검하고 싶습니다."
【교토・카토 감독 회견 요지】"'교토 경기에서는 6골이 들어간다'는 경기를 또 해버렸다. 항상 접전이 되어도, 이길 수 있는 기회와 한 포인트를 얻을 기회는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도 역전한 후 마지막에 동점이 되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FC 도쿄 선수들의 의욕, 홈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 우리에게도 전해질 정도로 느껴졌다. 그걸 되받아쳐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오늘은 우선 전반에 세트플레이에서 쉽게 실점했지만, 그 흐름을 뒤집은 점은 평가하고 싶다. 선수들의 의욕도 FC 도쿄에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J1에서 싸웠다면 대체로 이런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서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팀이라 아직도 손을 더듬는 면도 있다. 이런 경기를 끈질기게 계속하고, 한 포인트라도 착실히 쌓아가며 조금씩 실력을 올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