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27절 2006/10/15 (일)
관중 11,689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24.4도 습도 43%
주심: 오카다 마사요시 부심: 야마자키 야스히코/야스모토 토시미츠 4심: 타나베 히로시
J1 제27절
히로시마 비

HOME
산프레체 히로시마
5-2
경기 종료
전반1-2
후반4-0

AWAY
FC 도쿄
산프레체 히로시마 | FC 도쿄 | |
---|---|---|
21' 사토 히사토 63' 웨슬리 65' 이 한재 71' 모리사키 히로시 89' 웨슬리 |
득점자 |
09' 장 13' 카지야마 요헤이 |
28' 사토 히사토 → 마에다 슌스케 50' 고마노 유이치 → 이 한재 88' 모리 슌스케 → 다카야나기 이세이 |
선수 교체 |
45' 히라야마 소타 → 루카스 73' 미우라 후미타케 → 미야자와 마사시 85' 이시카와 나오히로 → 가와구치 노부오 |
20 | 슈팅 | 12 |
4 | 코너킥 | 4 |
22 | 프리킥 | 23 |
26' 사토 히사토 55' 모리타 고헤이 |
경고 |
21' 미우라 후미타케 72' 장 |
퇴장 |
GK | 1 | 시모다 타카시 |
DF | 8 | 모리사키 카즈유키 |
DF | 14 | 토다 카즈유키 |
DF | 19 | 모리타 고헤이 |
MF | 5 | 고마노 유이치 |
MF | 23 | 아오야마 토시히로 |
MF | 17 | 하토리 코타 |
MF | 27 | 카시와기 요스케 |
MF | 7 | 모리사키 히로시 |
FW | 10 | 웨슬리 |
FW | 11 | 사토 히사토 |
GK | 21 | 키데라 코이치 |
DF | 2 | 야츠다 코스케 |
MF | 15 | 나카자토 히로시 |
MF | 16 | 이 한재 |
MF | 25 | 타카야나기 이쓰세이 |
FW | 9 | 우에노 유사쿠 |
FW | 24 | 마에다 슌스케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13 | 토다 미츠히로 |
MF | 23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39 | 히라야마 소타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14 | 바바 유타 |
FW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FW | 11 | 아베 요시로 |
FW | 9 | 루카스 |
【선수·감독 코멘트】
우리만의 리듬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연승을 목표로 한다!
J1리그 제27절은 원정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대결이다. 지난 절차에서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어려운 상황에서 간신히 벗어나 선수들도 적지 않게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 대표팀의 인도 원정에 참가했던 코노는 건강하게 팀에 복귀했고, 발을 다친 후지야마도 큰 문제는 없었다. 여기서부터 후반전을 향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연승이 필요하다.
상대하는 히로시마는 도쿄와 승점 3점 차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승점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승리를 노릴 것이다. 투톱을 이루는 FW 웨슬리와 사토 토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중원을 연결해 전방에 공을 전달하고, 거기서 웨슬리가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다이렉트 플레이에 FW 사토 토시가 뛰어드는 콤비가 확립되어 있다. 쿠라마타 감독은 "투톱에게 공을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만약 그들에게 공이 넘어갔을 때는 커버링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사이드의 MF 코마노와 하토리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맞아, 결정적인 순간에 뛰쳐나가며 역습도 능숙하다.
도쿄는 지난 경기와 같은 선발 멤버로 나선다. 그리고 교체 명단에는 루카스가 복귀했으며,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지만 점수가 필요할 때 출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히로시마의 3백에 대해 도쿄의 측면 공격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느냐가 큰 관건이 된다. 이시카와는 "높은 위치에 계속 있으면 상대에게 읽히기 쉽다. 하토리 선수와는 서로 플레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 뛰쳐나갈지 그 심리전이 중요하다. 포지션 선정에 신경 쓰면서 좋은 수비에서 좋은 공격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결의를 밝혔다.
도쿠나가도 "나고야전에서는 팀 전체가 수비를 잘 해냈다. 오늘도 수비를 가장 우선으로 의식하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려 공격을 전개해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우선 좋은 수비로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우리만의 리듬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 경기는 맑은 날씨의 히로시마 빅 아치에서 오후 3시 5분에 히로시마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장, 가지야마의 골로 우위를 점했으나 1점을 만회당해 전반 종료
전반 시작부터 히로시마는 자진해서 수비를 굳히며 카운터를 노리는 전술을 펼쳤다. 반면 도쿄는 중원을 자유롭게 볼을 유지하며 양쪽 측면을 기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분과 2분에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히라야마의 높이를 살려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다 9분, 다시 왼쪽 측면 프리킥에서 가지야마가 골문 앞으로 올리자, 경합 중인 볼이 완전히 걷히지 않고 공중으로 떠올랐고, 이를 장이 반응해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에도 10분, 빠른 리스타트로 오른쪽 사이드에 전개한다. 도쿠나가가 반대편 사이드에 크로스를 올리고, 달려든 카지야마가 중앙에 머리로 떨어뜨렸지만 클리어된다. 11분에는 왼쪽 사이드의 카지야마가 크게 사이드 체인지. 도쿠나가가 올라가고 이시카와와 패스 교환으로 무너뜨리려 했으나, 엔드라인을 넘어가 버린다. 선취골 이후에도 도쿄의 파상공격이 계속된다. 13분에는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는다. 카지야마→도쿠나가가 크로스를 넣었지만 상대 수비수가 클리어. 이를 카지야마가 주워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리자 골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두 번째 골을 넣는다.
지금까지 히로시마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뚜렷한 찬스가 없었지만, 한순간의 빈틈을 노려 실점을 허용했다. 21분, 왼쪽 측면의 MF 하토리를 기점으로 오프사이드 라인 바로 앞에서 뛰쳐나온 FW 사토 토시히사가 발리 슛을 성공시켜 1점 차가 되었다. 기세를 되찾은 히로시마는 그 이후로 볼을 지배했다. 도쿄도 상대에게 볼을 돌려주긴 했지만, 나고야전과 마찬가지로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를 콤팩트하게 유지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볼을 빼앗아 히라야마에게 연결해도, 밀려서 후속 지원이 늦어져 볼을 이어가지 못했다.
39분, 카운터에서 히라야마가 전방에서 볼을 지켰다. 그대로 수비 라인 뒤로 볼을 흘리자, 달려든 이시카와에게 연결되어 그대로 골문 앞으로 향했다. 그러나 슈팅은 하지 못했고, 이 후반 막판 몇 안 되는 결정적인 기회도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은 1점 리드로 종료되었다.
히로시마의 기세를 견디지 못하고 2-5로 역전패
도쿄는 후반부터 히라야마를 대신해 루카스를 투입했다. 전선에서의 프레스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되찾고자 했다. 그러자 47분, 왼쪽 사이드에서 루카스와의 패스 교환 후 코노가 크로스를 올렸다. 카지야마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52분에는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루카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55분에는 빠른 리스타트 후 오른쪽 사이드에서 도쿠나가→이시카와가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골키퍼가 잡았다.
지금까지는 도쿄가 예상한 대로 전개되었으나, 점차 히로시마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DF 고마노와 교체되어 들어온 MF 이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또한 전반에 전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FW 웨슬리에게 볼이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슈팅과 찬스 메이킹 등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장면이 많아졌다. 59분과 62분에는 FW 웨슬리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어떻게든 DF진이 버텼다. 그러나 63분, 결국 동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게 비어버린 오른쪽 사이드 공간을 이용당해, 사이드 체인지에서 왼쪽 MF 하토리가 크로스를 올린다. 이를 FW 웨슬리가 오버헤드로 결승골을 넣는다. 이로써 완전히 리듬을 되찾은 히로시마는 2분 후에 역전골을 뽑아낸다. 왼쪽 사이드에서 FW 웨슬리가 땅볼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반대편 MF 이가 골로 연결한다. 도쿄는 반격을 시도하지만, 균형을 되찾은 히로시마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71분에는 MF 모리사키 히로시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2점 차가 된다.
73분에는 미우라를 대신해 미야자와를 투입했다. 75분, 오른쪽 프리킥에서 미야자와의 볼은 상대 수비수에게 클리어되었지만, 흘러나온 볼을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했다. 혼전 상황에서 코노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시모다에게 막혔고, 다시 슈팅했지만 또다시 골키퍼에 막혔다. 77분에는 오른쪽 크로스를 카지야마가 중앙으로 돌려 토다가 발리 슈팅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후에도 이시카와를 대신해 카와구치를 투입하는 등 득점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89분, FW 웨슬리에게 이날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만사휴지에 빠졌다. 결국 경기는 2-5로 역전패를 당했고, 히로시마와 승점과 득실점 차에서 동률이 되었다.
【선수 코멘트】≪미우라≫「전반에 2골을 넣었음에도 1골을 허용해 히로시마에 추격 분위기를 만들어 준 점은 반성하고 있다. 후반 시작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때 결정을 지었어야 했는데,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수비진이 참지 못하게 되었다. 팀을 진정시키고 싶었지만 히로시마에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어떻게 대응할까' 생각하는 사이에 당했다. 전개가 좋지 않았다. 내가 팀을 진정시키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곧 다음 경기가 있다. 다음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카지야마≫「내 골 장면에서는 '우선 슛을 쏘자'고 생각했다. 과감히 찼더니 들어갔다. 일단 골대를 향해 차는 것을 생각했다. 2골을 넣은 후 수비에 들어가 버려서 볼을 돌리게 되었다. 수비 라인과의 거리가 멀었고, 전방에서 프레스를 가해도 그 사이 공간을 이용당했다. 연동된 수비를 할 수 없었다. 히라야마 선수가 볼을 받아도 주변이 모두 수비에 들어가 있어 지원이 늦어져 패스 줄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쿠라마타 감독 회견 요지】"2점 앞서 나간 것은 좋았지만, 1점을 만회당한 상황에서 DF 라인을 포함해 전체가 점점 내려앉는 상태가 되었다. 히라야마까지 내려오는 상황이 되어 히라야마를 대신해 루카스를 투입했다. 루카스에게는 전방에서 수비를 하게 하고 싶었다. 후반에 상대 윙백을 잘 활용당해 그곳에서 크로스를 올려 점점 무너졌다. 2-2까지는 좋았지만, 역전당한 후에는 DF 라인의 마크도 어긋나 5실점했다. (특히 왼쪽 사이드를 당했는데?) 마크가 어긋나 토다와 후지야마 중 누가 갈지 애매해졌다. 히라야마 교체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어 컨디션도 좋지 않아 교체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우선 수비를 수정하고 최종 라인에서 1대1 상황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히로시마・페트로비치 감독 회견 요지】"히로시마에 와서 15경기를 치렀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처음이다. 어제 경기에서 교토와 C 오사카가 비긴 덕분에, 우리가 오늘 승점 3점을 따면 남은 7경기를 큰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이 다소 경직되어 있었다. 실수가 많았고 움직임도 적었으며, 그런 가운데 연속 실점을 하면서 공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반은 내가 부임한 이후 가장 나쁜 내용이었다. 다만 그런 흐름 속에서의 히사토의 득점은 팀에 매우 행운이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우리의 축구를 하자,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말했다. 후반에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패스도 잘 돌아가며, 내가 부임한 이후 가장 좋은 내용이었다. 이런 경기를 항상 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히사토와 코마노 등 부상자가 나왔지만, 대신 들어간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히로시마의 밝은 미래를 느꼈다. 오늘은 전후반에 걸쳐 히로시마의 두 가지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으며, 선수들에게는 오늘 승리를 솔직히 기뻐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