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8절 2005/7/23(토)
관중 18,258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3.4도 습도 69% 
주심: 오타 키요시 부심: 카지 츠토무/다케다 스스무 4심: 이누카이 이치로

J1 제18절

국립경기장

HOME

FC 도쿄

1-1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1-0

AWAY

비셀 고베

FC 도쿄 비셀 고베
64' 바바 유타
득점자 25' 쿠리하라 케이스케
55' 쿠리사와 료이치 → 바바 유타
55' 이시카와 나오히로 → 스즈키 노리오
79' 가나자와 조 → 미우라 후미타케
선수 교체 66' 히라세 토모유키 → 와타다 미츠히사
68' 미우라 아쓰히로 → 야부타 미츠노리
84' 쿠리하라 케이스케 → 다나카 히데오
20 슈팅 9
7 코너킥 3
22 프리킥 12
경고 78' 호젤
퇴장
FC 도쿄선발
GK 1 도이 요이치
DF 20 카지 아키라
DF 3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17 가나자와 조
MF 23 카지야마 요헤이
MF 6 콘노 야스유키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27 쿠리사와 료이치
FW 13 토다 미츠히로
FW 9 루카스
FC 도쿄 후보
GK 21 엔도 타이시
MF 7 아사리 사토루
MF 10 미우라 후미타케
MF 15 스즈키 노리오
MF 14 바바 유타
비셀 고베 선발
GK 1 카케가와 마코토
DF 7 박 강조
DF 4 키타모토 쿠니에
DF 28 가모토 히로유키
DF 6 호젤
MF 17 미우라 아츠히로
MF 5 스가와라 사토시
MF 8 사에키 나오야
MF 14 홀비
FW 31 쿠리하라 케이스케
FW 21 히라세 토모유키
비셀 고베 후보
GK 34 오기 코타
DF 2 마쓰오 나오토
MF 33 타나카 히데오
MF 18 야부타 미츠노리
FW 19 와타다 미쓰히사

【선수·감독 코멘트】

후반전을 향한 전환점, 놓칠 수 없는 한 판


 리그가 절반을 돌았다. 상대 팀과도 두 번째 맞대결이 되어, 제18절에서는 비셀 고베를 국립경기장에 맞이한다. 중단 후 5경기에서 3무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컨디션도 상승세다. 특히 수비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비진의 버팀목뿐만 아니라 전원이 전방에서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의식이 큰 요인이다. 공격 면에서도 지난 경기 요코하마 FM을 상대로 4득점하며 상승세지만, “이런 시기의 경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라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오른발 타박상을 입은 이시카와도 놀라운 회복을 보였고, 선발 멤버는 지난 경기와 같은 4-5-1 포메이션으로 임한다. 또한, 이 경기에서 장이 J1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되었다.

 반면 고베는 현재 승점 11점으로 18위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파벨 신임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2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하지만 하라 감독은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좋은 방향으로 돌아서면 최하위 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공격에서는 최전방 바로 뒤에 위치한 MF 미우라 아츠히로가 미들 슛과 정교한 킥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FW 히라세가 재개 후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우선 그들에게 자유롭게 플레이할 공간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고베의 수비진은 명단상 4백이지만, DF 호젤과 DF 박을 미드필드에 배치하고, 최종 라인은 MF 사에키가 중앙에, DF 기타모토와 카와모토가 스토퍼 역할을 하는 3백 포메이션이다. 도쿄는 얼마나 빠른 공격으로 사이드 공간을 공략해 허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고베에도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수동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마음을 전면에 내세워 3연승을 목표로 한다. 좋은 형태로 8월 후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중요한 한 경기다. 과거 13경기 무패로 궁합이 좋은 국립경기장이지만, 이날 저녁 간토 지방을 강타한 지진 영향으로 JR 각 노선이 운행 중단되었다. 그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당초 18시 33분에서 27분 늦어진 19시 킥오프로 변경되었다. 사고 속에서 고베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후반기 개막, 중요한 경기

F.C.TOKYO는 시즌 18번째 경기에서 국립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맞붙었다. 리그 재개 이후 3무 2승과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의 운이 크게 좋아졌다. 이러한 안정된 수비력은 단순히 수비진의 활약뿐만 아니라 전방부터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체계적인 조직력 덕분이었다. 공격도 활발해져 지난 경기에서 수비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4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도쿄의 하라 감독은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기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심하게 타박상을 입었던 이시카와는 빠르게 회복했고, 선발 멤버는 지난주와 동일한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장 선수는 클럽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비셀은 개막 당시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새 감독 파벨 레학 부임 후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승리가 없었지만, 도쿄의 하라 감독은 상대를 얕보지 않았다. "내용은 전혀 나쁘지 않았고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상황이 좋아지면 최하위 팀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미드필더 미우라 아츠히로가 뛰어난 시야와 패스 능력, 강력한 슈팅으로 팀 전력을 강화했고, FW 히라세는 재개 후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도쿄는 이 경험 많은 공격수를 자유롭게 플레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다. 비셀은 사에키, 키타모토, 코모토가 3백을 구성하고, 로저와 박이 중원을 맡는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비셀은 이미 J1 잔류를 위해 싸우고 있었고 더 이상 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쿄는 최근 13번의 맞대결에서 고베에 패배하지 않았고, 국립경기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홈팀은 승리를 목표로 긍정적인 분위기로 휴식기에 들어가려 했다. 도쿄 지역은 늦은 오후 지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킥오프 시간이 27분 늦춰져 19시에 시작되었다. 방문팀이 무더운 여름 저녁 7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고베를 압도했지만, 역습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도쿄. 시작 1분 만에 오른쪽 코너킥 기회가 있었다. 쿠리사와의 킥에 루카스가 헤딩으로 맞췄지만 골대를 맞추지 못했다. 4분에는 오른쪽 스로인에서 카지야마가 연결하고, 카지가 오른쪽 측면 엔드라인까지 돌파했다. 땅볼로 뒤쪽으로 내준 크로스를 쿠리사와가 슈팅했으나 왼쪽으로 빗나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9분에는 카나자와의 왼쪽 크로스가 흘러나오자 쿠리사와와 카지야마가 연결하고, 이시카와→루카스의 포스트 플레이 후 안쪽으로 돌아들어간 이시카와가 슈팅했다. 유려한 패스워크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은 골키퍼가 잡았다. 17분에는 토다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넘어져 프리킥을 얻었다. 쿠리사와의 킥에 장이 뛰어들었으나 공이 약간 길었다.

 볼란치 스가와라, 오른쪽 사이드 박, 왼쪽 호젤도 단단히 내려서서 수비하는 고베였지만, 도쿄는 빠른 패스 전개와 운동량으로 앞서며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20분에는 프리킥에서 카지야마가 잘 잡아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24분에는 카지야마를 기점으로 좌우로 전개했고, 중앙에 올라와 있던 카나자와가 슈팅했으나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찬스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가운데, 25분의 일이었다. 자진 진영에서 볼을 빼앗고 카지야마가 왼쪽 사이드로 긴 스루패스를 보냈다. 토다가 공격을 올렸으나 크로스는 DF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 이를 고베 왼쪽 사이드의 호젤이 받아 즉시 전방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라인을 올리고 있던 도쿄 DF 뒤로 FW 쿠리하라가 빠져나가 도이와 1대1 상황이 되었다.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실점했다. 고베의 훌륭한 카운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 남은 15분 동안은 세트 플레이를 중심으로 고베 골문에 접근했다. 31분에는 가지의 돌파로 오른쪽 코너킥. 33분에는 토다가 넘어져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36분에는 카나자와가 왼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공격해 띄운 공으로 마이너스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댔고, 오른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가지야마가 마무리했으나 발리 슛이 골 왼쪽으로 빗나갔다. 38분에는 루카스와 가지야마가 다이렉트로 패스를 주고받았고, 중앙으로 달려든 가지가 정확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막았다. 42분에는 쿠리사와가 넘어져 얻은 프리킥에서 장이 슛을 노렸으나 몸을 던져 수비하는 고베 수비수들 앞에서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1점 차 열세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도쿄가 지배했지만 선제 실점

도쿄는 공격적인 분위기로 시작하며 첫 공격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루카스가 쿠리사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맞췄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4분에는 쿠리사와에게 첫 번째 진짜 기회가 찾아왔다. 카지야마가 오른쪽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카지를 깔끔하게 연결했고, 카지는 측면 라인까지 빠르게 돌파해 공을 뒤로 내줬지만 쿠리사와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9분에는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로 이시카와가 페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비셀의 골키퍼 카케가와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7분에는 토다가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쿠리사와가 멀리 있는 포스트 쪽으로 매력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장이 아슬아슬하게 놓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스가와라, 오른쪽 박, 왼쪽 로저가 견고한 수비 라인을 형성했지만 도쿄의 빠른 패스와 움직임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20분에는 카지야마가 프리킥을 날렸고, 24분에는 또 다른 깔끔한 패스 플레이로 카나자와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홈팀이 주도권을 잡은 듯했으나 25분에 재앙이 닥쳤다. 카지야마가 왼쪽으로 긴 패스를 보내 토다가 쫓아갔다. 토다는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수에 맞고 흘렀고, 카케가와가 공을 걷어냈다. 카케가와가 공을 로저에게 내줬고, 로저는 즉시 앞으로 띄워 쿠리하라가 쫓아갔다. 쿠리하라는 도쿄 수비를 제치고 도이 골키퍼를 제치며 뜻밖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도쿄는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비셀 골문을 계속 압박했지만 명확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6분에는 카나자와가 측면 라인까지 돌파해 띄운 크로스를 카케가와가 불안하게 펀칭으로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카지야마가 발리 슈팅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도쿄는 전반 종료가 다가오면서 압박을 강화했으나 비셀 수비수들이 카지와 장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전반은 0-1로 끝났다.

바바의 화려한 골로 따라잡았지만 무승부로 끝나다


 후반에 들어서도 도쿄의 우위는 변함없었다. 중원을 장악하며 사이드를 기점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성이 부족해 끝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이시카와와 카지야마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고베 수비에 막혔다. 48분에는 카지야마가 중거리 슈팅을, 52분에는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카지야마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약간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한편 고베는 리드를 잡고 점점 수비를 강화해 나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55분에는 쿠리사와와 이시카와를 빼고 바바와 스즈키 노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이로써 기세를 탄 도쿄는 세트플레이에서도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58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의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스즈키 노리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볼이 바운드되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59분에는 연속 공격이 이어졌다. 흘러나온 볼을 잘 연결해 마지막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카지야마가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빗나가게 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에 맞고 → 골대에 맞아 골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맞이한 64분, 중앙의 바바가 카지야마와 패스 교환 후 약간 왼쪽으로 흘렀으나,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상대 수비수를 제치기 전에 슈팅을 날렸다. 볼은 커브를 그리며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바바의 테크닉이 빛난 2경기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에도 수비에 내려선 고베 DF진 앞의 공간을 활용해 바바와 카지야마가 적극적으로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66분에는 토다의 왼쪽 크로스 → 오른쪽의 바바가 뒤로 돌려주고, 카지의 슈팅성 크로스에 루카스가 뛰어들었다. 넓은 전개를 만들었으나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았다. 79분에는 카나자와를 대신해 미우라를 투입했다. 코노가 왼쪽 사이드백에 들어가는 포메이션으로 사이드를 공략하려 했다. 89분에는 카지의 롱 스로우에서 미우라가 연결하고, 카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문 앞에 카지야마도 쇄도했으나 고베의 투지가 담긴 수비 앞에서 추가 득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의 프리킥을 스즈키 노리가 노렸고, 볼거리를 만들었지만 결국 20개의 슈팅 중 바바의 1골에 그쳐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고베의 의도대로 전개된 경기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7월 6연전을 2승 4무 무패로 마무리하며 8월부터 시작되는 후반전을 준비한다.

 【선수 코멘트】《바바》"골은 노린 대로였다. 안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바꿔서 커브를 걸었다. 지금까지 강한 슈팅을 차서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오늘은 침착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이미지대로 플레이할 수 있고, 발에 공도 잘 붙어서 컨디션이 좋다."《쿠리사와》"(초반에 카지의 크로스에서 슈팅 찬스가 있었지만) 공이 예상보다 한 박자 빨라서 마무리를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반성하고 있다. 공간이 있으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지만 상대 수비가 내려오면 역시 크로스의 정확도나 중앙의 두께감이 필요해진다. 그 부분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유타처럼 골문 앞에서도 슈팅에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나도 그런 위치에서 슈팅을 더 노리도록 노력하고 싶다."《카지》"이런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연결해야 하지만 최소한 무승부로 가져간 것은 다행이다. 오늘은 연결하자, 연결하자고 의식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 상대가 내려왔을 때의 공격에 과제가 남는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고베는 최근 실점이 많았지만, 경기를 보면 좋은 경기를 하면서도 운이 나쁜 형태로 패배했고,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오늘은 반드시 골문 앞을 단단히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단순하게 볼을 움직이며 사이드를 무너뜨리거나 중앙에서는 루카스를 잘 활용하면서 공격하려 했다. 전반 실점은 공격에 치중하다가 카운터를 당한 것이다. 모니와도 오프사이드를 잡으려 했고, 도이도 앞으로 뛰어나갈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물러났다. 그 실점으로 인해 고베는 더욱 골문 앞을 단단히 지켰다. 하프타임에는 이런 경기를 뒤집자고 이야기했지만, 쿠리스와는 고베 MF 사이키에게 맨투맨으로 붙어 피로가 보였다. 이시카와도 부상 후 컨디션은 좋았지만 본조는 아니었다. 그래서 바바와 스즈키 노리를 한꺼번에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실제로 그들이 들어오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바바가 멋진 골도 넣었다. 그 후에도 한 골 더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카지가 좋은 형태로 공격해도 크로스가 흐트러지거나, 스즈키 노리도 한 발짝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 크로스로 회피하는 모습이 있었다. 승점 3점을 원했지만, 고베도 필사적으로 와서 얻지 못했다. 슈팅 정확도도 포함해 그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6연전은 2승 4무가 되었지만, 나머지 2경기는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한마음이 되어 한때의 어려운 상태를 극복했다. 코노를 포함해 4명이 일본 대표로도 선발되어 팀으로서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카지야마가 중원에서 할 수 있는 전망도 섰다. 공격의 퀄리티는 아직 더 올려야 하지만, 코노와 카지야마 두 명을 잘 살려 팀 전체가 다이내믹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8월 20일까지 기간이 비지만, 확실히 훈련해서 오늘 같은 경기를 승점 3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상위권인 가시마와 감바에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베 와다 코치 회견 요지(파벨 감독 퇴장 처분으로 대리 참석)】"팀으로서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에는 확실히 블록을 만들어 수비하고, 기회는 적을 수 있지만 역습을 살리자고 이야기했다. 그 플랜대로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 후에도 팀이 하려는 전술을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해줬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는 전체적으로 라인이 너무 내려갔고, 벤치에서 지시는 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 후에도 도쿄의 맹공이 계속됐지만 선수들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물론 한 골 더 넣어 승리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승부로 끝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지지 않은 점을 평가하고 싶다. 중단 기간에 팀을 재정비하여 8월부터의 경기에 대비하고 싶다."


바바가 멋진 골을 넣었지만...

도쿄는 전반전을 마무리한 것처럼 후반전도 시작했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장악하며 비셀 수비를 측면을 통해 공략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의 질이 부족했고 거의 완벽한 지배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득점 기회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50분에는 루카스의 훌륭한 활약에 이어 카지야마가 가장 가까이 다가갔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날린 슛이 빗나갔다. 비셀의 수비 의지는 강했고 55분에는 도쿄가 바바와 지난주 영웅 스즈키를 동시에 투입하는 더블 교체를 단행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 교체는 도쿄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기회가 쏟아졌다. 58분 스즈키가 강력한 장거리 프리킥을 날렸고 카케가와가 쳐냈지만 도쿄 선수들이 흘러나온 볼을 잡지 못했고 비셀 수비가 정리했다. 59분에는 카지야마가 강하게 찬 슛이 수비수의 발뒤꿈치에 맞아 카케가와를 속였으나 볼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도쿄는 마침내 64분에 돌파구를 열었다. 바바와 카지야마가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주고받았고, 바바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약 20미터 지점에서 볼을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안쪽으로 파고들어 오른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슛을 성공시켰다. 바바의 뛰어난 기술이 연속 경기 득점으로 빛났다.
비셀은 더욱 수비적으로 물러나 바바와 카지야마가 수비 앞 공간을 거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66분에는 토다와 바바가 깊은 크로스로 비셀 수비를 넓히려 했으나 루카스가 카지의 슛겸 크로스에 연결하지 못했다. 79분에는 미우라가 카나자와를 대신 투입했고 콘노가 왼쪽 사이드백으로 이동했다. 89분에는 카지가 비셀 수비를 향해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카지야마가 흘러나온 볼을 살리지 못했다. 스즈키가 경기 마지막 기회인 약 28야드 거리 프리킥을 수비벽에 맞히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비셀은 견고한 수비력으로 얻은 승점에 만족하는 듯했다. 도쿄는 빡빡했던 7월 일정을 2승 4무 무패로 마무리하고, 또 한 달간의 국제 일정 휴식 후 8월 말 19번째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 코멘트 
바바: 
"골은 내가 노리던 바로 그 장면이었어: 안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공을 감아 멀리 있는 골대 안쪽으로 넣었지. 지금까지는 강하게 차서 자주 빗나갔는데 오늘은 훨씬 나았어. 정확한 위치를 골라서 강하게 차기보다는 정확히 꽂았어. 지금은 내가 상상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고 컨디션도 좋아". 

쿠리사와: 
"가지의 패스가 예상보다 빨리 와서 깔끔하게 차지 못했어요. 그런 기회는 꼭 살려야 합니다. 오늘은 공격할 공간이 충분했지만, 상대가 깊게 수비할 때는 더 정확한 크로스와 박스 안에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해요. 오늘 그 부분이 정말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유타(바바)처럼 멋진 슈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저도 그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해야겠어요". 

카지: 
"오늘 같은 경기는 이겨야 했지만 적어도 무승부를 거둘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공을 돌리는 데 너무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매우 깊게 수비할 때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F.C.TOKYO 감독 하라 
"고베는 최근 몇 경기에서 실점을 하며 패배를 기록했지만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고 단지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오늘 그들이 수비를 단단히 잠글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윙을 활용하고 루카스의 중앙에서 볼을 잡는 능력을 이용하는 단순한 경기를 계획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당했는데, 모니와가 쿠리하라를 오프사이드로 만들려 했고 도이가 골문을 나올 줄 알았지만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 골로 인해 그들은 더욱 깊게 수비할 수 있었습니다. 쿠리사와는 사이키에게 밀착 마크를 당하며 체력이 떨어졌고, 이시카와는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바와 스즈키를 동시에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바바가 멋진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에도 승리를 노릴 기회가 있었지만 크로스에 좀 더 인내심과 정확성이 필요했습니다. 비셀은 목숨을 건 듯 수비했습니다.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했지만 2경기는 더 이겼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팀의 사기는 훌륭했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습니다. 또한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도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카지야마는 오늘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콘노와의 파트너십은 역동적인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공격에서 더 많은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이제 8월 20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가며, 오늘 같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훈련에 매진해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비셀 대변인: 
"오늘 팀은 처음부터 잘 싸웠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강하게 수비하고 기회가 적더라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TOKYO가 동점골을 넣은 후에는 너무 깊게 수비했습니다. 시즌 후반 첫 경기에서 지지 않아서 매우 기쁘고, 휴식기 후 훈련에 매진하여 더 나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