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8절 2005/4/28(목)
관중 18,089명
날씨 맑음, 중간, 기온 20.4도, 습도 63%
주심: 타카야마 히로요시 부심: 이토 리키오 / 시모무라 마사아키 4심: 다키야마 키미히코
J1 제8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0-2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0-1

AWAY
가시와 레이솔
FC 도쿄 | 가시와 레이솔 | |
---|---|---|
득점자 |
38' 클레벨 64' 히라야마 토모키 |
|
56' 미야자와 마사시 → 바바 유타 65' 다닐루 → 토다 미츠히로 72' 쿠리사와 료이치 → 스즈키 노리오 |
선수 교체 |
59' 야스나가 소타로 → 고바야시 유조 80' 히카르지뉴 → 오오노 토시타카 87' 타마다 케이지 → 최 성국 |
11 | 슈팅 | 10 |
9 | 코너킥 | 6 |
20 | 프리킥 | 28 |
26' 미야자와 마사시 84' 토다 미츠히로 86' 이시카와 나오히로 |
경고 |
26' 히카르지뉴 35' 아카미야 토모카즈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5 | 사코이 신야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19 | 다닐루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FW | 9 | 루카스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5 | 스즈키 노리오 |
MF | 14 | 바바 유타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GK | 1 | 미나미 유타 |
DF | 4 | 하토 야스히로 |
DF | 17 | 츠치야 마사오 |
DF | 5 | 나카자와 소타 |
DF | 26 | 콘도 나오야 |
MF | 7 | 아카미야 토모카즈 |
MF | 8 | 히카르지뉴 |
MF | 10 | 크레벨 |
MF | 24 | 히라야마 토모노리 |
FW | 28 | 타마다 케이지 |
FW | 29 | 야스나가 소타로 |
GK | 16 | 노구치 핀토 에리키손 |
DF | 13 | 고바야시 유조 |
MF | 14 | 오오노 토시타카 |
FW | 11 | 최 성국 |
FW | 9 | 야마시타 요시키 |
【선수·감독 코멘트】
어려운 상황을 신선한 선수 투입으로 극복하고 싶다
이번 라운드부터 골든위크 3연전이 시작된다. 이전 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했고 부상자가 많은 도쿄에게는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라 감독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며 이번 라운드 선발로 다닐루와 사코이를 기용했다. 다닐루에 대해서는 "루카스가 어쩔 수 없이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그때 다닐루가 들어가면 가까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콤비로 그들만이 만들 수 있는 리듬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코이에 대해서는 "팀이 조금 자신감을 잃고 있다. 그때 목소리를 내며 팀을 후방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 힘과 경험이 있다"며 각각 기대를 걸었다. 모니와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왼쪽 미드필더에는 "다닐루의 플레이 감각을 이해하고 있다"는 쿠리사와를 넣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코노와 미야자와의 더블 볼란치 포메이션으로 임하기로 했다.
가시는 현재 1승 3무 3패로 리그 17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나비스코컵 예선 제1절에서 맞붙었을 때는 철저한 마크와 강한 압박에 1대 3으로 패한 상대다. 앞으로의 대전을 생각하면 여기서 가시를 반드시 꺾어야 할 상황이다. 그리고 도쿄에게는 더 이상 연패를 할 수 없는 경기다. 다닐루와 사코이의 기용으로 새로운 자극을 받은 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한낮의 더위가 누그러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오후 7시 3분,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신인 선수들, 부진 탈출을 노리다
F.C.TOKYO는 주전 선수들이 여러 명 부상으로 빠진 채 3연패를 안고 골든위크 3연전 일정에 돌입했다. 하라 감독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코이와 다닐로를 시즌 첫 선발로 기용했다. "루카스가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다닐로가 가까이서 플레이하면 두 선수만의 독특한 리듬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팀이 자신감을 조금 잃은 상태라 수비에서 안정감이 필요하고, 사코이는 경험이 풍부하며 경기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모니와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쿠리사와는 다닐로와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미야자와와 코노가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상대인 레이솔은 킥오프 전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올해 초 나비스코컵 예선 1차전에서 철저한 마크와 강한 압박으로 도쿄를 3-1로 꺾은 바 있다. 다가오는 일정상 도쿄는 부진을 반드시 끊어야 했고, 다닐로와 사코이가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지, 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설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한낮의 더위가 가신 저녁, 도쿄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쾌적한 날씨 속에 킥오프했다.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고…
양 팀 모두 집중한 출발을 보였다. 도쿄는 8분에 이시카와가 다닐루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먼 쪽에서 쿠리사와가 공을 잡아 안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 12분에는 미야자와의 전방을 향한 띄운 패스에서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이시카와의 킥을 장 선수가 맞췄으나 맞히지 못했다. 13분에는 가시와의 기회가 있었다. 이시카와의 클리어가 상대에게 넘어가며 FW 야스나가가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갔고 골문 앞에서 FW 타마다가 대기했으나 장 선수의 수비로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15분에는 가시와가 왼쪽 코너킥에서 MF 클레버가 먼 쪽 각도가 없는 곳에서 헤딩을 시도했으나 도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팽팽한 전개가 계속되었다.
17분에는 미야자와가 찬 오른쪽 코너킥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클리어되었고, 이 공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18분에는 미야자와의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받은 이시카와가 드리블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흘렸지만 루카스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23분에는 루카스와 다닐루가 골문 앞에서 섬세한 패스 교환을 선보였다. 기술과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며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전환되는 전개가 계속되었다. 결정적인 찬스는 서로 만들지 못했지만, 도쿄는 미야자와의 사이드 체인지와 세트플레이로 가시와 골문을 위협하며 다소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35분에는 볼을 빼앗은 코노가 맹렬히 돌진하여 오른쪽의 루카스에게 패스했다. 여기서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들어온 다닐루가 맞추어 왼쪽 코너킥을 얻었다. 경기 흐름은 도쿄가 주도하고 있었으나, 38분에 도쿄의 스로인을 빼앗기고 MF 클레버 → 오른쪽의 DF 하토에게 이어져 오른쪽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에 골 정면에 올라온 클레버가 헤딩으로 맞추자, 공은 호를 그리며 골로 빨려 들어갔다. 단순하고 빠른 플레이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도쿄도 여기서 맹반격을 시작했다. 40분에는 루카스가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상대 DF 2명을 제치고 오른쪽 코너킥을 얻어냈다. 다닐루의 오른쪽 코너킥이 흘러나오자 미야자와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가시와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이어서, 코노의 띄운 패스가 흘러나오자 미야자와가 달려들어 슈팅했지만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42분에는 다닐루가 쿠리사와에게 왼쪽 크로스를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펀칭했으나 흘러나온 볼을 이시카와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열린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커버에 들어온 가시와 수비수에게 막혔고, 루카스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동점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도쿄가 압박했으나 선제골을 허용하다
양 팀 모두 집중한 출발을 보였다. 8분, 이시카와가 다닐로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질주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먼 쪽에 있던 쿠리사와에게 닿았다. 쿠리사와는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했으나 미나미 골키퍼가 깔끔하게 막아냈다. 12분에는 미야자와가 레이솔 수비를 넘기는 띄운 패스로 코너킥을 얻었고, 이시카와의 아웃스윙 크로스를 장이 맞췄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13분에는 야스나가가 정확한 크로스로 레이솔 공격수 타마다를 노렸으나 장이 훌륭한 태클로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1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클레버의 헤더를 도이가 선방하며 치열한 경기가 전개되었다.
17분 미야자와의 코너킥에서 레이솔 페널티 지역에 혼전이 벌어졌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갔다. 1분 뒤 이시카와가 미야자와의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받아 일찍 슈팅했으나 미나미가 불안한 바운스를 처리해 루카스에게 공이 가지 못하게 막았다. 23분에는 루카스와 다닐로가 환상적인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았으나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이 계속되었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도쿄는 미야자와의 사이드 체인지 패스와 세트플레이를 통해 점차 압박을 높여 나갔다.
35분에는 콘노가 돌파 후 루카스에게 패스했고, 다닐로가 루카스의 크로스를 아슬아슬하게 연결하지 못해 레이솔 수비가 걷어내 코너킥을 내주었다. 도쿄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으나 가장 단순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었다. 레이솔은 도쿄의 스로인에서 공을 빼앗았고, 클레버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간을 찾아 하토에게 연결했다. 하토는 도쿄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클레버가 부드러운 헤더로 도이의 절망적인 다이브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도쿄는 즉시 반격에 나섰다. 루카스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측면 라인까지 돌파해 코너킥을 얻었다. 다닐로의 인스윙 크로스가 상대 페널티 지역을 혼란에 빠뜨렸고, 미야자와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혔다. 이어 미야자와는 콘노의 띄운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42분에는 다닐로가 쿠리사와에게 왼쪽 측면으로 패스했고, 쿠리사와가 유인하는 크로스를 올려 미나미가 라인에서 뛰어나와 펀칭으로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이시카와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잡아 슈팅했으나 레이솔 수비가 골라인에서 걷어냈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루카스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은 0-1로 마무리되었다.
가시와의 단단한 수비와 속공 앞에 4연패를 당하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맞이한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큰 찬스를 만들었다. 46분, 이시카와가 오른쪽 측면에서 버티며 사코이를 미끼로 중앙으로 파고든다. 다닐루에게 연결했고, 다닐루는 슈팅 자세에 들어갔지만 왼쪽에서 프리로 올라온 코노에게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그러나 코노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가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에도 볼을 지배하며 적극적으로 가시와 골문을 향했으나, 이번에는 마무리에 과감함과 창의성이 부족해 가시와의 수비망에 걸리고 말았다.
56분에는 미야자와를 대신해 바바를 투입했다. 바바를 왼쪽 MF에, 쿠리스와를 중앙에, 그리고 코노를 원볼란치로 배치해 반격에 나섰다. 가시와도 59분에 FW 야스나가를 대신해 DF 고바야시를 볼란치에 투입하며 빠르게 수비를 강화하는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오히려 가시와는 견고한 수비에서 속공으로 전환하는 노선이 명확해져 도쿄는 고전하게 되었다. 맞이한 64분, 도쿄가 토다를 투입하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왼쪽 크로스를 모니와가 클리어했으나, 볼은 골 앞에 있던 MF 히카르지뉴 앞으로 흘러갔다. 히카르지뉴는 오른쪽으로 빠지듯 볼을 지켰다. 여기서 중앙으로 다시 내주었고, 뒤에서 맹렬히 올라온 DF 하토가 받아 다이렉트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를 MF 히라야마가 밀어 넣으며 도쿄는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뒤처진 흐름을 어떻게든 바꾸려 65분에는 다닐루를 대신해 토다를, 72분에는 쿠리사와를 대신해 스즈키 노리를 투입했다. 과감하게 가시와 골문을 향했으나, 가시와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히고 반격을 당하는 전개가 점점 심해졌다. 74분에는 루카스가 넘어져 골문 약 20m 전방,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스즈키 노리의 킥은 가시와 수비벽에 막혔다. 78분에는 연달아 코너킥 기회가 있었다. 바바가 찬 왼쪽 코너킥이 흘러나온 것을 이시카와가 페널티 에리아 오른쪽에서 슈팅했으나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82분에는 카나자와가 엔드라인 근처 깊은 곳에서 스즈키 노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서 루카스가 넘어지는 듯했으나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추가 시간에는 오른쪽 스로인에서 루카스가 드리블하며 올라가 슈팅 자세를 취했으나 수비에 막히고 종료되었다. 가시와의 의도에 말려 든 형태가 되어 무득점 패배, 아픈 4연패가 되었다.
【선수 코멘트】《다닐루》"체중도 약 5kg 감량하며 몸이 가벼워져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첫 선발 출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두가 이 상황을 타개하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코이》"관중석에서의 응원은 힘이 되었고,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감회가 깊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조급하지는 않았다. 두 번째 골을 상대에게 내준 것이 패배 원인이다.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기에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승부를 걸 필요가 있었을지도 모른다."《카나자와》"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을 어딘가에서 바꿔야 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 재정비할 수밖에 없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연패 중이어서 선수를 교체했고, 특히 최종 라인에는 사코이를 넣었으며, 모니와도 부상에서 복귀해 안정시키려 했다. 공격에도 새로운 악센트를 원해 다닐루를 투입했다. 다닐루는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볼 키핑이나 골 앞에서 침착함으로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지금 팀 상태 때문인지 결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하면서도 1점을 내주자 갑자기 불안해졌다. 하프타임에는 '1점 차이니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루카스와 다닐루에게 잘 볼을 넣고 그 부분을 포용하자'고 이야기했고, 후반 시작 직후 좋은 형태로 다닐루가 코노에게 패스를 보냈다. 지금 팀 상태를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곳에서 놓치고 또 자신감을 잃었다. 2점을 내준 후에는 볼을 앞으로 보내는 것을 두려워해 옆 패스나 백 패스로 끝나 골 앞까지 가지 못하고 빼앗기는 경우가 많았다. 관중석에서도 '슈팅해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소극적이고, 볼을 가져도 자신감이 부족하게 드러나고 있다. 가시와는 상당히 높은 동기로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개개인의 경합에서도 지고 있었다. 시스템이나 전술보다 우선 볼 경합에서 이겨야 한다. 거기서부터 확실히 싸우지 않으면 우리 장점도 나오지 않는다. 곧 다음 경기이기도 하니 어떻게든 버티고 전원이 힘을 합쳐 재정비하고 싶다. 지금이야말로 선수, 스태프가 한마음이 되어 강한 의지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할 때다."
【가시와·하야노 감독 회견 요지】"오늘 경기 전, 선수들과 집중해서 싸우자고 다짐하고 그라운드에 나갔다. 기쁜 승리지만, 서포터와 클럽 관계자들에게도 선물하고 싶다. 도쿄의 측면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4백이 매우 잘 기능했다. 후반에 도쿄가 원볼란치로 공격에 나설 때, DF 고바야시가 좋은 활약을 하며 수비를 안정시키고 2번째 골로 연결됐다. 전체적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좋은 경기를 해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선수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전진하고 싶다."
단단한 수비가 도쿄를 막아내다
도쿄는 후반전을 의욕적으로 시작하며 48분에 명확한 찬스를 만들었다. 이시카와가 오른쪽에서 치열하게 싸운 후 사코이에게 공을 내주었다. 사코이는 레이솔 페널티 에지에서 좋은 위치에 있던 다닐로에게 공을 연결했다. 다닐로는 슈팅을 가장하는 동작 후 왼쪽에서 돌진하는 콘노에게 공을 굴려주었다. 골키퍼만 남긴 콘노는 슈팅이 골대를 넘기며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도쿄가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지만 완강한 레이솔 수비를 뚫지 못했다.
56분에 바바가 미야자와를 대신해 투입되었고, 바바는 왼쪽 미드필드로 이동하며 쿠리스와가 중앙, 콘노가 원볼란치로 배치되었다. 레이솔은 공격수 야스나가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코바야시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원정팀은 일찍 수비 모드로 전환했지만 역습으로 도쿄를 위협했다. 64분, 도쿄가 토다를 투입하려던 순간 불운이 닥쳤다. 모니와가 크로스를 걷어냈지만 공은 MF 리카르지뉴 앞으로 떨어졌다. 리카르지뉴는 오른쪽으로 공을 지키며 중앙으로 다시 내주었고, 뒤에서 맹렬히 올라온 DF 하토가 받아 다이렉트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MF 히라야마가 밀어 넣으며 원정팀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절실히 골이 필요했던 도쿄는 다닐로를 빼고 토다를, 쿠리스와를 빼고 스즈키 노리를 투입했다. 레이솔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74분 루카스가 골문 20m 전방 오른쪽에서 파울을 당했지만 스즈키 노리의 프리킥은 레이솔 DF 벽에 막혔다. 78분에는 연속으로 코너킥 기회를 얻었으나, 바바가 찬 왼쪽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시카와가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82분에는 루카스가 스즈키 노리의 크로스를 받으려다 압박에 넘어지며 페널티킥 주장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홈팀은 끝까지 싸웠지만 레이솔 수비를 뚫지 못했고, 네 번째 연패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선수 코멘트
다닐로:
"5kg 정도 체중을 줄였고, 노력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를 얻지 못해 매우 아쉽다. 선발 출전했지만, 돌이켜보면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두가 이 상황을 타개하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코이:
"오늘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겼어야 할 경기였습니다. 첫 골을 내주고도 당황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골이 결정타였습니다. 우리의 균형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기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나자와:
" 흐름을 막기 위해서는 뭔가를 바꿔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TOKYO 감독 하라:
" 우리는 연패 중이라 수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코이를 투입했고 모니와가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닐로를 선택했죠. 아직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볼을 잘 잡아주고 골 앞에서 침착합니다. 오늘도 좋은 터치를 보여주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나쁘게 경기하지 않아도 골을 허용하면 바로 불안해집니다. 전반전 휴식 시간에 선수들에게 한 골 차이일 뿐이고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카스와 다닐로에게 볼을 올리고 그 뒤를 지원하라고 했죠.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닐로가 콘노에게 패스한 장면이 바로 우리 현재 상황의 상징 같았습니다; 콘노가 놓치면서 자신감을 조금 더 잃었죠. 두 번째 골 이후 우리는 긴장을 잃고 앞으로가 아닌 옆이나 뒤로만 패스하다가 볼을 빼앗겼습니다. 관중들은 "슛, 슛"을 외쳤고 그 말이 맞았습니다. 우리는 볼을 잡으면 소심해지고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레이솔이 매우 의욕적일 거라 예상했지만 개인 대결에서 모두 밀렸습니다. 우리는 볼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없습니다. 곧 또 다른 경기가 있으니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이솔 감독 하야노:
"선수들은 오늘 경기장에 나가기 전부터 열심히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승리에 매우 만족합니다. 클럽과 팬들에게 훌륭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우리 수비진은 도쿄의 측면 공격을 매우 잘 막아냈습니다. 후반에 단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술을 바꾸고 공격했을 때, 고바야시는 수비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고 두 번째 골에도 관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고 때로는 잘 싸워도 이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팀은 진정한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결과에 단순히 만족할 수 없으며, 이를 기반으로 삼아 발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