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4절 2005/4/10(일)
관중 32,049명
날씨 맑음, 보통 기온 21.9도 습도 52%
주심: 아나자와 츠토무 부심: 미야지마 가즈시로/키지마 사카에 4심: 카미아라 케이지
J1 제4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1-0

AWAY
주빌로 이와타
FC 도쿄 | 주빌로 이와타 | |
---|---|---|
85' 쿠리사와 료이치 |
득점자 | |
50' 카지 아키라 → 후지야마 류지 67' 미야자와 마사시 → 카지야마 요헤이 78' 이시카와 나오히로 → 콘도 유스케 |
선수 교체 |
45' 최 용수 → 나카야마 마사시 70' 카렌 로버트 → 니시 노리히로 88' 나나미 히로시 → 나루오카 쇼 |
15 | 슈팅 | 12 |
7 | 코너킥 | 8 |
11 | 프리킥 | 17 |
경고 |
68' 카렌 로버트 72' 니시 노리히로 |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0 | 카지 아키라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9 | 루카스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23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32 | 콘도 유스케 |
GK | 1 | 카와구치 노리카츠 |
DF | 36 | 김 진규 |
DF | 5 | 다나카 마코토 |
DF | 3 | 차노 타카유키 |
MF | 10 | 후지타 토시야 |
MF | 4 | 카와무라 타카히로 |
MF | 23 | 후쿠니시 타카시 |
MF | 14 | 무라이 신지 |
MF | 7 | 나나미 히로시 |
FW | 16 | 최 용수 |
FW | 22 | 카렌 로버트 |
GK | 21 | 사토 요헤이 |
MF | 6 | 핫토리 토시히로 |
MF | 19 | 나리오카 쇼 |
MF | 11 | 니시 노리히로 |
FW | 9 | 나카야마 마사시 |
【선수·감독 코멘트】
정정당당하게 싸워, 상성이 나쁜 이와타를 이긴다!
일요일에 열리는 제4절. 여기서부터 이틀 간격으로 이어지는 3연전은 리그 초반의 하나의 고비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확실히 승점을 쌓기 위해서도 오늘 이와타전은 특히 중요하다. 특히 과거 리그 맞대결 성적은 1승 1무 8패. 2000년 1st 스테이지 이후로 승리가 없었고, 항상 도전했지만 번번이 막히고 승리를 놓쳐온 감이 있다. 반드시 넘어야 할 큰 벽이다.
이와타는 지난해 천황배부터 지휘를 맡은 야마모토 감독 아래, 이번 시즌 GK 가와구치, DF 차노, 김진규, MF 무라이, FW 최용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그 외에도 DF 다나카, MF 후지타 등 대표급 선수들이 줄지어 포진해 있다. 하지만 리그전에서는 1승 1무 1패로 9위에 머물며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4월 6일(수)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의 수원 삼성과 맞붙어 도쿄보다 더 빡빡한 일정이다. 그러나 오른손 집게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GK 가와구치(전 FC 노르셸란드)가 4시즌 만에 J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첫 경기인 오늘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라 감독은 경기 전, "이와타의 컨디션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멤버는 예상 밖이었다. 수원 삼성전 이후 GK 가와구치와 MF 나루오카가 MF 후지타로 교체된 것뿐이다. 야마모토 감독의 플랜은 전반은 버티고 후반에 승부를 걸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당당히 싸워 승리를 목표로 할 뿐이다. 오늘만큼은 궁합이 나쁜 점을 씻어내자! 우리 본래의 힘을 부딪히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과 선수 모두 일제히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이제는 궁합이 나쁜 점을 뒤집을 때"라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경기는 따뜻한 봄날씨 아래 오후 2시 4분에 시작되었다.
불운의 팀과의 대결
2005 시즌 4번째 경기에서 도쿄는 일요일 오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주빌로 이와타와 맞붙었다. 6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 속에서 이번 경기는 홈팀에게 힘든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다. 과거 상대 전적 W1 D1 L8이 보여주듯 주빌로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실제로 도쿄는 5년 전인 2000년 1st 스테이지 이후 이와타 팀을 이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큰 고비였다.
2004년 천황배 이후 야마모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주빌로는 오프시즌 동안 골키퍼 가와구치, 수비수 차노와 김, 미드필더 무라이, 공격수 최 등 여러 수준급 선수를 영입해 이미 강력한 스쿼드를 더욱 보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아 주빌로는 W1 D1 L1의 성적으로 9위로 경기에 임했다. 게다가 주빌로는 전주 수요일 저녁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의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다. 골키퍼 가와구치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덴마크 FC 노르셸란드에서 이적한 후 4년 만에 J리그에 첫 출전했다.
경기 시작 전 도쿄의 하라 감독은 "지금 주빌로가 좋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수원 삼성 경기 이후 가와구치, 나루오카, 후지타가 들어온 라인업은 예상 밖이다. 그들의 계획은 전반은 버티고 후반에 승부를 걸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당당히 싸워 승리를 목표로 할 뿐이다. 이번에는 불운을 씻어내고 싶다. 팀이 본래의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이기고 싶다"며 "복수할 시간이다"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경기는 화창한 봄날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시작되었다.
사이드를 기점으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와타의 단단한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이와타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는 자세가 잘 나타났다. 시작 직후 수비수의 패스를 루카스가 받아내고, 쿠리사와가 드리블 후 왼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의 이시카와에게는 닿지 않았고, 2분에는 미야자와의 큰 사이드 체인지에서 토다가 왼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이시카와가 원트래핑 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코너킥으로 막혔지만, 투지가 담긴 플레이로 공을 쫓고 빼앗아 넓은 전개를 통해 사이드를 기점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와타는 12분에 루즈볼을 빼앗아 프리로 돌진한 MF 후쿠니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틈만 나면… 하는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19분에는 MF 나나미 → 후쿠니시 → 오른쪽으로 흘러간 FW 카렌으로 와이드 전개가 이어졌다. 카렌이 장을 제치고 슈팅 자세에 들어갔지만 모니와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이와타는 결코 무리하지 않고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공격으로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나 3백으로 수비하는 디펜스는 견고했다. 도쿄는 사이드를 기점으로 기회를 만들고 코너킥도 여러 차례 얻었지만 상대의 술수에 빠지는 듯한 경기 운영으로 결정적인 마무리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36분에는 가지 → 카나자와의 사이드 체인지에서 전방의 토다에게 연결되었다. 토다의 왼쪽 크로스에 중앙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든 이시카와가 헤딩으로 맞췄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38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가지가 이시카와의 안쪽을 따라 골라인 깊숙이 올라가 빠른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루카스가 뛰어들었으나 골 바로 앞에서 이와타 수비수가 걷어냈다. 41분에는 이시카와의 크로스를 토다가 포스트에서 떨어뜨렸고, 뒤에서 달려든 미야자와가 슈팅했으나 공을 띄워버렸다. 43분에는 상대 크로스를 가지가 헤딩으로 걷어내 이시카와에게 연결했다. 드리블로 올라간 이시카와의 오른쪽 크로스에 토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와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도쿄, 측면을 지배하다
도쿄는 킥오프 직후부터 주빌로를 강하게 압박하며 결의를 보였다. 쿠리사와가 루카스의 노크다운을 받아 왼쪽 측면을 질주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오른쪽의 이시카와를 따돌렸지만, 이시카와가 2분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미야자와가 왼쪽의 토다에게 훌륭한 횡패스를 연결했고, 이시카와는 토다의 깊은 크로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강력한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가와구치가 전신을 뻗어 선방했다.
주빌로는 12분에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따내며 프리로 공간을 만든 후쿠니시에게 연결했고, 그는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빗나갔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19분에는 주빌로가 오른쪽 측면을 깔끔하게 전개해 컬렌에게 연결했다. 컬렌은 장을 제치고 슈팅 자세를 취했으나 모니와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원정팀은 무리하지 않고 신중하게 기회를 엿보며 3백 수비가 매우 견고했다. 도쿄는 측면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고 여러 차례 코너킥을 얻었으나, 명확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가 다가오자 도쿄는 템포를 올리며 연속된 기회를 창출했다. 36분에는 토다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시카와가 헤딩 슈팅했으나 수비 압박에 약간 빗나갔다. 38분에는 카지가 오른쪽 측면을 따라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수가 달려드는 루카스의 슈팅을 걷어냈다. 41분에는 이시카와의 크로스를 토다가 떨어뜨려 미야자와가 슈팅했으나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43분에는 카지가 주빌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 이시카와에게 연결했다. 이시카와는 측면을 질주하며 토다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다시 한 번 주빌로 수비가 토다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쿠리사와가 이번 시즌 첫 골! 2000년 이후의 승리!!
전반, 전방의 FW가 고립되는 장면도 보였던 이와타는 FW 최를 대신해 FW 나카야마를 투입했다.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48분에는 그 나카야마가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보였으나, 한 발 앞서 도이(토이)가 캐치했다. 49분, 이와타의 오른쪽 코너킥. 나나미→카네의 헤딩은 크게 빗나갔다. 50분에는 카지가 발 부상으로 후지야마가 교체 투입되었다. 54분에는 그 후지야마의 오른쪽 스로인을 루카스→다시 후지야마에게 연결해 오른쪽 크로스. 상대 수비수의 흘린 볼을 주운 코노가 중거리 슈팅을 노렸으나, 이와타 GK 카와구치의 좋은 선방에 막혔다.
빠르게 공방이 교체되는 전개 속에서 양 팀 모두 기회가 있었다. 56분에는 이와타가 왼쪽 크로스를 골문 앞까지 올린 후 후지타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카렌이 슈팅했다. 59분에는 도쿄가 왼쪽 사이드를 질주한 루카스가 정확히 골문 오른쪽 아래를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선방한 공을 이시카와가 밀어붙였지만 아쉽게도 맞지 않았다. 60분에는 이와타가 페널티 아크 바로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나나미가 직접 노린 슈팅은 도쿄의 벽에 막혔다. 65분에는 왼쪽 스로인을 받은 루카스가 능숙하게 몸을 돌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토다가 골문 앞으로 뛰어들었다. 67분에는 다시 이와타. 미드필더 무라이의 얼리 크로스에 나카야마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긴장감이 넘치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도쿄는 67분에 미야자와를 대신해 카지야마를 투입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나나미와 무라이의 정교한 패스를 통해 이와타에 여러 차례 기회를 내주었다. 이와타는 70분에 카렌을 대신해 MF 니시를 투입했다. 도쿄도 78분에 이시카와를 대신해 콘도 유스를 투입했다. 직후 이와타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 속에서 프리로 슈팅을 허용했으나 도이 골키퍼가 한 손으로 쳐냈다. 결정적인 위기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투톱으로 전환해 득점하고 승점 3점을 노린다"는 자세가 효과를 발휘하게 되었다.
맞이한 85분, 도쿄의 골킥에서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를 왼쪽 사이드에서 쿠리스와가 주워 중앙의 카지야마에게 패스했다. 자신은 중앙으로 공격을 올렸다. 카지야마는 뒤에서 올라온 코노를 본 듯 왼쪽 공간으로 패스했다. 받은 코노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맹렬히 돌진해 중앙으로 땅볼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이에 쿠리스와가 침착하게 왼발을 휘둘러 슈팅! 공은 정확히 골 왼쪽 상단에 꽂히며 힘든 시간대에 귀중한 1점을 뽑아냈다!!
로스타임을 포함한 남은 시간 동안 다시 한 번 세트플레이를 중심으로 맹공격을 펼친 이와타였지만, 도쿄는 전원이 한마음이 되어 끝까지 수비를 견뎌냈다. 후반에는 이와타의 코너킥 8회, 프리킥 10회, 슈팅 9회를 맞으면서도 잘 버텼고, 투지가 담긴 플레이로 승점 3점을 따냈다. 그리고 2000년 1st 스테이지 이후의 승리였다!
【선수 코멘트】《쿠리사와》"이와타가 잘하는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부담 없이 우리 축구를 하자고 생각했다. 전반 중반부터 공을 잡지 못해 상대 리듬에 휘말렸을지도 모른다. 힘들었지만 그런 싸움도 있다. 후반에는 수비에서 리듬을 만들려고 했다.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견딘 결과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골 장면에서는 코노짱에게 공이 올 거라고 믿었다. 나는 침착하게 차기만 했다. 모두가 함께 만든 골이다. 코노짱에게 뭔가 한턱 내야겠다(웃음)"《카지야마》"오늘은 지금까지보다 경기에 잘 들어간 것 같다. 경기 감각도 돌아왔다. 상대를 중원에서 자유롭게 두면 빼앗기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확실히 수비하려고 했다. 전체 밸런스를 맞추고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모두가 이기려고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코노》"골 장면에서는 요헤이가 공을 잡기 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에 공간이 있었기에 반드시 패스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지막 패스는 쿠리사와가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승부를 걸었고 그곳에서 득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이와타와는 상성이 좋지 않아 이 4년 반 동안 계속 이기지 못했다. 내가 부임한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6골이나 허용하며 졌고, 지난 시즌에는 상대가 10명이 되어 거의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무승부에 그쳤다. 그래서 홈에서 모두가 승리를 위해 오늘 경기에 임했다. 지난주 수요일에 이와타와 수원 삼성의 경기를 봤는데 솔직히 말해 이와타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오늘은 교체 멤버를 포함해 어떤 멤버 구성으로 올지 예측할 수 없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GK 가와구치와 MF 나루오카에서 MF 후지타로 선발이 바뀐 것뿐이었고, 그걸 보고 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며 우리 페이스를 참아내고 후반 승부처에 FW 나카야마와 MF 니시를 투입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와타에 맞추지 않고 우리 축구를 하기로 했다. 전반 중반부터 볼에 대한 압박이 약해지면서 점점 내려앉았다. 그러자 이와타가 흘러나온 볼을 주워 리듬을 만들고 MF 나나미의 좋은 볼에서 세트플레이로 공격을 받았다. 하프타임에는 사이드를 더 단순하게 사용하고, 흘러나온 볼을 주우며, 두려워하지 말고 볼을 확실히 잡으러 가자고 이야기했다. 후반에 미야자와가 약간 피로한 모습을 보여서 카지야마를 투입했다. 카지가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후지야마가 있어 대체로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카지야마에게는 루즈볼을 주워서 템포를 잡으면 좀 더 좋은 전개가 될 거라 생각했다. 콘도 유스를 투입한 것은 역시 점수를 내러 가려는 의도였다. 끝까지 승점 3점을 따러 간다는 자세를 전하고 싶었다. 그를 넣고 투톱으로 승부를 걸었을 때, 코노가 잘 파고들어 쿠리사와가 골을 넣어줬다. 이와타만큼 좋은 멤버는 아니지만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이와타에 이겨서 기쁘지만 곧 나고야전이 있으니 전환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히 싸워 나가고 싶다."
【야마모토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이 힘든 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었다. 조금만 운이 따랐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낙심해도 소용없으니, 다음을 위해 이 아쉬움을 발판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슈팅 기회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런 장면이 나왔다. 그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 더위에 상당히 힘들었지만, 마지막에는 도쿄의 집념과 기세에 눌린 형태가 되었다. 다음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쿠리사와의 시즌 첫 골이 도쿄에 유명한 승리를 안겨주다
전반 대부분 동안 공격수가 고립된 모습을 본 뒤, 주빌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를 대신해 나카야마를 투입했다. 48분에 도쿄 골키퍼 도이는 노련한 스트라이커의 긴 볼을 재빠르게 라인 밖으로 달려나가 낚아챘다. 49분에는 김이 나나미의 코너킥을 머리로 멀리 넘겼다. 이후 도쿄는 부상당한 가지를 대신해 후지야마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54분에 후지야마는 오른쪽에서 던져진 볼을 루카스로부터 받아 중앙으로 크로스했으나, 주빌로 수비진이 가까스로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 숨어 있던 콘노에게만 볼을 걷어냈다. 콘노는 낮고 바운드가 있는 슈팅을 날렸고, 가와구치는 전력으로 몸을 뻗어 골대를 넘겼다.
경기는 점차 열리기 시작했고 양 팀 모두 기회를 만들었다. 56분에는 후지타가 오른쪽 윙에서 헤딩으로 볼을 내려주었고, 컬렌이 슈팅을 시도했다. 3분 뒤에는 루카스가 또 한 번 가와구치의 선방을 이끌어냈고, 이시카와는 흘러나온 볼에 닿지 못했다. 60분에는 주빌로가 도쿄 페널티 아크 바로 밖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나나미가 벽으로 볼을 찼고, 도쿄 수비진이 위기를 걷어냈다. 65분에는 루카스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속이는 능숙한 턴을 선보이며 낮은 크로스를 위험 지역으로 올렸으나, 또다시 주빌로 수비수가 토다의 슈팅을 가까스로 걷어내 골이 되지 않았다. 67분에는 나카야마가 무라이의 빠른 크로스를 머리로 돌렸으나 도이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도쿄는 67분에 미야자와를 대신해 가지야마를 투입했다. 이후 주빌로는 무라이와 나나미의 정확한 크로스로 도쿄 골문을 위협했다. 70분에는 방문팀이 컬렌을 빼고 미드필더 니시를 투입했고, 도쿄는 이에 맞서 이시카와를 빼고 콘도를 투입했다. 주빌로는 즉시 코너킥을 얻었고, 혼잡한 지역에서 볼이 튕기다 주빌로 선수가 왼쪽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낮은 슈팅을 날렸다. 도이는 한 손으로 멋진 선방을 펼쳐 볼을 골대 밖으로 쳐냈다. 도쿄는 압박을 받았지만 투톱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승리를 확실히 할 골을 노렸다.
그리고 85분, 쿠리사와가 왼쪽에서 클리어된 볼을 잡아 가지야마에게 슬쩍 패스했다. 쿠리사와는 중앙으로 달려들었고, 가지야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콘노에게 볼을 연결했다. 콘노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무마크 상태인 쿠리사와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쿠리사와는 가와구치의 오른쪽 골대 안으로 멋진 슈팅을 감아 넣었다.
주빌로는 남은 몇 분 동안 동점골을 노리며 도쿄 지역에 높은 볼을 퍼부었으나 수비진은 단단히 버텼다. 후반에 주빌로는 코너킥 8회, 프리킥 10회, 슈팅 9회를 기록했지만 도쿄의 활력과 투지가 승리를 가져왔다. 3점과 함께 2000년 4월 이후 주빌로를 상대로 한 첫 승리가 보상으로 돌아왔다.
선수 코멘트:
쿠리사와
"주빌로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위축되지 않고 우리만의 축구를 하려고 했습니다. 전반 중반부터는 공을 잡지 못했고 상대가 리듬을 찾았습니다. 매우 어려웠지만 그런 경기도 있는 법이죠. 후반에는 수비에서 리듬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압박했지만 우리는 형태를 유지했고 그것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골 장면에서는 콘노가 나에게 공을 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침착하게 차기만 하면 됐습니다. 진짜 팀 골이었어요. 그 패스에 대해 그에게 뭔가 한턱 내야 할 것 같네요(웃음)".
Kajiyama
" 지금까지 제가 한 경기 중에서 가장 잘한 것 같아요. 경기 감각이 정말 돌아왔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그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면 득점당할 수 있어서 수비에 집중했고, 공간을 차단하며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팀 전체가 이뤄낸 승리입니다."
콘노
"골 장면에서는 요헤이(가지야마)가 공을 잡았을 때 내가 앞서 나갔습니다. 공간이 보였고 공이 나에게 올 거라고 확신했죠. 마지막 패스를 할 때 쿠리사와는 실제로 보지 못했지만, 오늘 정말로 우리가 공격적으로 임해서 득점한 것이 너무 기쁩니다."
F.C.TOKYO 감독 하라
" 주빌로는 우리에게 정말 까다로운 팀이었고 4년 동안 이기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임한 해에 그들은 원정에서 우리에게 6골을 넣었고, 작년에는 그들이 한 명 퇴장당한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수요일에 주빌로가 수원 삼성과 경기하는 것을 봤는데 솔직히 그들이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들의 라인업이나 조직력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나루오카 대신 가와구치와 후지타가 포함된 명단을 봤을 때, 그들은 조심스러운 전반전을 치르고 후반에 나카야마와 니시를 투입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경기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고, 우리만의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전반 중반에 우리는 공을 공격하지 않고 느슨해지며 너무 깊게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흘러나오는 공을 따내며 세트 플레이에서 위협했고, 나나미가 좋은 크로스를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 하프타임에 나는 그들에게 측면을 따라 단순하게 플레이하고, 흘러나오는 공을 따내며, 볼 소유를 컨트롤하라고 말했습니다. 미야자와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카지야마를 투입했습니다. 카지가 부상을 당했지만 후지야마가 벤치에 있었고 그를 투입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카지야마가 흘러나오는 공을 따낸다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득점을 위해 곤도를 투입했습니다. 우리는 3점을 노린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투톱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콘노가 잘 돌파한 후 쿠리사와가 능숙하게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우리는 주빌로만큼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팀의 끝까지 싸우려는 의지가 오늘 잘 드러났습니다. 오랜만에 주빌로를 이겨서 기쁘지만, 수요일 밤에는 그랑파스와 또 다른 경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빌로 감독 야마모토
"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어려운 일정임을 감안하면 팀이 강하게 싸웠습니다. 조금만 더 침투력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약간 지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 실망을 다음 경기를 위한 동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오늘은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말로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도쿄의 끈기와 승리 의지가 우리를 수세로 몰아넣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