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2절 2005/3/26(토)
관중 14,018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11.8도 습도 29%
주심: 마쓰무라 카즈히코 부심: 야마구치 히로시/마에지마 카즈히코 4심: 이누카이 이치로
YNC 예선 C그룹 제2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0-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AWAY
오이타 트리니타
FC 도쿄 | 오이타 트리니타 | |
---|---|---|
득점자 | ||
61' 토다 미츠히로 → 스즈키 노리오 67' 미야자와 마사시 → 카지야마 요헤이 |
선수 교체 |
68' 아베 요시로 → 하라다 타쿠 81' 타카마쓰 다이키 → 도도 89' 우메다 타카시 → 마츠하시 쇼타 |
19 | 슈팅 | 6 |
12 | 코너킥 | 2 |
20 | 프리킥 | 18 |
경고 |
25' 요시다 다카유키 29' 아리무라 미츠후미 44' 아리무라 미츠후미 64' 타카마쓰 다이키 |
|
퇴장 |
44' 아리무라 미츠후미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4 | 후지타 타이세이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9 | 루카스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GK | 21 | 엔도 타이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23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15 | 스즈키 노리오 |
GK | 1 | 오카나카 하야토 |
DF | 3 | 시바고야 유이치 |
DF | 4 | 후카야 토모키 |
DF | 2 | 미키 류지 |
MF | 14 | 아베 요시로 |
MF | 6 | 우메다 다카시 |
MF | 15 | 요시무라 코지 |
MF | 23 | 아리무라 미츠후미 |
MF | 9 | 요시다 다카유키 |
FW | 10 | 마그노 아우베스 |
FW | 13 | 타카마쓰 다이키 |
GK | 29 | 에스미 코지 |
DF | 22 | 우에모토 히로미 |
MF | 19 | 하라다 타쿠 |
FW | 20 | 마츠하시 쇼타 |
FW | 11 | 도도 |
【선수·감독 코멘트】
균형을 되찾고, 홈에서 승리를!
지난 경기에서는 가시와에게 철저히 연구당해 도쿄의 축구를 펼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하라 감독은 "포진을 컴팩트하게. 모두가 확실히 수비하고 모두가 공격에 나선다. 균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정 포인트를 제시했다. 예선 리그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홈에서 균형을 되찾은 도쿄의 공격 축구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 이번 경기에도 일본 대표인 도이, 가지가 결장한다. 오른쪽 사이드백에는 후지타가 첫 선발 출전한다. 또한 서브 멤버에는 지난해 11월 23일 이후로는 처음인 카지야마가 대기했다.
이번 시즌부터 황보 관 신감독을 맞이한 오이타 트리니타. 도쿄의 아베도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 이후 3연패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슈팅력이 뛰어난 FW 다카마츠와 마그노 아우베스, 미드필드에 아베, 요시다 등을 배치한 공격진은 ‘파괴력이 있다’고 하라 감독은 평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떻게든 4연패는 할 수 없다는 그 마음가짐이 무섭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비에서는 3경기에서 7실점. 이번 경기에서는 3백 중앙을 맡는 DF 파트릭이 출전 정지로 결장하고, DF 시바고야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또한 GK 오카나카도 첫 선발 출전이다. 선수 기용에도 변화를 주며 이번 도쿄전 준비를 마쳤다. 경기는 맑은 날씨 속에 오후 2시 03분에 킥오프했다.
리듬 좋게 공격하며 오이타를 압도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함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도쿄. 시작 직후 후지타의 롱스로우로 볼거리를 만들었다. 2분에는 모니와의 롱피드 클리어를 루카스가 연결해 골 정면에서 미야자와가 슈팅했다. 4분에는 속공을 시도하며 쿠리사와가 오른쪽 공간에 패스. 이시카와가 타이밍 좋게 올라와 골 앞에 땅볼 크로스를 보냈으나 상대 수비수가 컷했다. 코너킥을 얻었다. 그 코너킥의 흘러나온 볼을 왼쪽 지역에서 모니와가 발리 슈팅했다. 6분에는 후지타의 크로스에서 찬스를 만들고, 9분에는 카나자와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골을 향해 돌아서며 슈팅했다. 오이타에게는 전혀 공격 기회를 주지 않고 밀어붙였다.
16분에는 상대 프리킥에서 카운터. 쿠리사와에서 후지타로 연결하고, 후지타가 전방으로 이시카와를 달리게 하는 패스를 보낸다. 이시카와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방향을 바꾸어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시카와는 오늘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24분에는 돌파 후 코너킥을 얻었다. 미야자와가 찬 이 오른쪽 코너킥에 코노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오이타는 자국 진영에서 파울을 각오하며 도쿄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로 인해 얻은 세트플레이에서도 기회를 엿봤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37분 후지타의 얼리 크로스에 파어 쪽에서 루카스가 헤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힘이 없었다. 38분에는 미야자와가 오이타가 내려앉힌 수비수를 끌어내기 위해 미들 슛을 시도했다. 41분에는 미야자와의 띄운 패스를 받아 전방으로 돌파한 이시카와가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토다가 겹쳐 맞지 않았다. 43분에는 도쿄 수비수의 클리어를 오이타 MF 아베가 주워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시오타의 펀칭이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내 MF 요시다 앞에 떨어져 프리 상태에서 슛을 허용했다. 아슬아슬한 장면이었으나 공은 골대를 넘겼다.
결과적으로 전반전 오이타의 슈팅은 이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도쿄에게도 많은 찬스를 만든 이 전반전 동안 득점하지 못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로스타임에는 카운터 공격을 시도하던 이시카와를 오이타 MF 아리무라가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다. 전반 29분에도 이시카와의 돌파를 막아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퇴장당했다. 오이타는 여기서부터 10명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무득점 무승부
후반 시작부터 10명의 오이타를 상대로 와이드한 공격을 시도하는 도쿄. 45분에는 카나자와가 왼쪽에서 크로스. 48분에는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스피드를 탄 쿠리사와가 미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52분에는 카나자와가 왼쪽 사이드로 돌파해 크로스. 골 정면에서 DF의 흘린 볼을 루카스가 슈팅 자세를 취했으나 다시 DF에 차단된다. 이후에도 연속 공격을 퍼부었으나, 수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는 오이타 DF 앞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56분에는 이시카와의 그라운더 미들 슈팅을 오이타 DF가 차단. 뜬 공을 잡으려 뛰어 나온 상대 GK와 토다가 경합하며 빈 골문에 공이 흘렀으나, 오이타 DF 후카야가 클리어했다.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지 못하고 점차 오이타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전개가 이어지자, 61분에는 토다를 대신해 스즈키 노리오를 투입했다. 직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쿠리사와가 뒤로 패스했고, 이를 따라 올라간 미야자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67분에는 그 미야자와를 대신해 비장의 카드로 카지야마를 투입했다. 73분에는 스즈키 노리오가 왼쪽에서 돌파해 코너킥을 얻었다. 숏 코너에서 카지야마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했으나 한 번은 수비수에게 빼앗겼고, 이를 따라 올라간 이시카와가 왼쪽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하지만 골문 앞까지는 공격했으나, 두텁게 수비하는 오이타 DF 앞에서 과감함과 마무리가 부족해 좀처럼 마무리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76분에는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볼을 쿠리사와가 정확히 노린 슈팅을 날렸으나 GK가 선방했다. 80분에는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프리킥. 쿠리사와의 킥이 흘러나오자 이시카와가 슈팅을 시도했다. 코너킥이 되었고, 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코노가 헤딩 슈팅을 했다. 상대 GK가 뛰어나왔으나 골인 직전에 오이타 FW 다카마츠가 클리어하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86분에는 중원 약간 왼쪽에서의 프리킥. 스즈키 노리가 강렬한 슈팅을 골문 왼쪽 상단에 날려 관중석을 열광시켰으나 GK의 멋진 선방으로 코너킥이 되었다. 그러나 전후반 합쳐 12회의 코너킥 기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남은 시간이 적어지면서 공격에 애를 먹은 도쿄는 그래도 89분, 카지야마의 배급에서 스즈키 노리가 왼쪽 에어리어로 돌파해 크로스. 흘러나온 공에 카나자와가 뛰어들었으나 아쉽게 맞지 않았다. 직후에는 오이타의 카운터를 받아 MF 요시다가 공격을 올렸다. 에어리어 내에서 도쿄 DF가 FW 마그노 아우베스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간신히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이 코너킥에서 교체 출전한 FW 도도의 크로스가 골대 상단을 강타하는 위기도 있었다. 불길한 전개가 되었으나 어떻게든 수비를 지켜내고, 로스타임에는 에어리어 바로 왼쪽에서 프리킥. 스즈키 노리가 노렸으나 또다시 DF에 막혔다. 결국 오이타의 전략에 말려드는 듯한 경기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소화불량의 감을 남기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선수 코멘트】《이시카와》"루카스에게 좀처럼 쐐기 패스가 들어가지 않았고, 내려선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 흐름을 어떻게든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가시와전의 과제는 해소하고 있었다. 이 축구로 1점을 넣으면 달라질 것이다. 계속 도전해 나가고 싶다."《카지야마》"'중원에서 볼을 받고 사이드를 무너뜨려라. 슛도 쏴라'는 지시를 받고 들어갔다. 하지만 움직임이 멈춰버려서 패스를 내주기 어려웠다. 조금 더 미들 거리에서 슛을 노렸다면 상대도 앞으로 나왔을지도 모른다. 골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지난 경기에서 패한 것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수정했고, 전반에 관해서는 훌륭한 밸런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드에서 확실히 볼을 잡아 양쪽 사이드로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선발 출전한 후지타도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전반 슈팅은 10회였습니다. 오이타에는 단 1회만 허용했습니다. 그 가운데 1점을 넣고 싶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 오이타에서 퇴장 선수가 나왔지만, 상대가 적어지면 왠지 그에 맞춰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지난 시즌부터의 과제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적어졌을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하프타임에 그 이야기도 했고, 좀 더 심플하게 볼을 움직이자고 했지만, 플레이가 한 템포 늦어지거나 각자가 볼을 잡고 있는 동안에 지원이 늦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루카스도 전반에 슈팅은 단 1회뿐이었습니다. 볼이 좀처럼 오지 않으니, 막상 왔을 때 혼자 다 하려고 하다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확실히 마크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가까운 프리 선수를 활용하면 다시 공간이 생길 텐데, 혼자 하려다 보니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장을 올리는 것도 생각했지만, 결국 롱볼을 넣어도 오이타의 높은 스토퍼진에 막혔습니다. 이런 상대에게야말로 확실히 볼을 움직이며 무너뜨리고 싶었습니다. 흐름 속에서도 좀 더 리듬감 있게 볼을 운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이 흐름이 좋았고, 세트플레이를 포함해 골을 넣고 싶었습니다. 카지야마를 투입했지만, 그에게도 좀처럼 볼이 오지 않았고, 경기 감각도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몇 차례 그의 일면을 보여준 플레이가 있었기에 무릎 상태를 보면서 내일 새틀라이트 경기에도 출전시켜 경기 감각을 되찾게 하고 싶습니다. 후지타는 충분히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체 밸런스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이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이제는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 남았지만, 진 것은 아니므로 마음을 전환해 다음 리그전을 향해 좋은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축구를 하면서 골을 넣는 연습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오이타·황보 감독의 기자회견】"원정 경기로서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연패 중이었기에, 안정적으로 가자는 경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중간에 10명이 되어버려 후반에는 하려던 축구를 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쉽다. 10명이 된 이후로는 일단 참으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주었고, 승점 1점을 얻은 것은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 명이 부족해도 확실히 수비할 수 있고, 이런 경기력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경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나 자신도 앞으로를 향해 좋은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