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6절 2004/9/23(목)
관중 41,469명
날씨 흐림, 무 기온 24.0도 습도 72%
주심:오타 키요시 부심:카와이 에이지/사가라 토루 4심:오기야 켄지
J1 2nd 제6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1-0

AWAY
우라와 레즈
FC 도쿄 | 우라와 레즈 | |
---|---|---|
52' 루카스 |
득점자 | |
51' 콘도 유스케 → 루카스 71' 미우라 후미타케 → 미야자와 마사시 77' 바바 유타 → 아베 요시로 |
선수 교체 |
58' 우치다테 히데키 → 타나카 타츠야 85' 하세베 마코토 → 치시마 토오루 |
8 | 슈팅 | 7 |
3 | 코너킥 | 4 |
24 | 프리킥 | 26 |
11' 미우라 후미타케 78' 아베 요시로 |
경고 |
33' 에메르손 45' 네네 48' 다나카 마르쿠스 투리오 88' 나가이 유이치로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0 | 카지 아키라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3 | 장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19 | 켈리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4 | 바바 유타 |
FW | 25 | 콘도 유스케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FW | 9 | 루카스 |
FW | 11 | 아베 요시로 |
GK | 1 | 야마기시 노리히로 |
DF | 19 | 우치다테 히데키 |
DF | 4 | 다나카 마르쿠스 투리오 |
DF | 33 | 네네 |
MF | 6 | 야마다 노부히사 |
MF | 17 | 하시베 마코토 |
MF | 13 | 스즈키 케이타 |
MF | 14 | 히라카와 다스스케 |
MF | 16 | 산드로 |
FW | 9 | 나가이 유이치로 |
FW | 10 | 에메르손 |
GK | 23 | 츠즈키 류타 |
DF | 20 | 호리노우치 세이 |
MF | 7 | 사카이 토모유키 |
FW | 15 | 치시마 토오루 |
FW | 11 | 타나카 타츠야 |
【선수·감독 코멘트】
2nd 스테이지 전반전의 대결, 선두 우라와 레즈를 맞이한다!
2nd 스테이지 제6절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라와 레즈를 홈에서 맞이한다. 우라와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5연승 중이다. 16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으며, 지금 가장 기세가 오른 팀이다. 특히 5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득점력은 압권이다. 그중에서도 득점 순위 1위인 FW 에메르손은 자신도 5경기 연속 득점 중이며, 그 공격력은 큰 위협이다. 하지만 쉽게 승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상위권 도약과 타이틀 획득을 위해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 반드시 우라와의 독주를 멈추게 한다는 의미에서도 2nd 스테이지 전반전의 대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쿄는 부상에서 복귀하여 지난 경기 후반에 출전해 골을 넣은 토다가 오른쪽 MF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루카스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라와는 주력 DF 츠보이와 MF 야마세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경고 누적으로 DF 알파이가 출전 정지 상태다. 또한 부흐발트 감독이 가정 사정으로 부재하여 다소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에메르손, FW 나가이, MF 미야토스가 거의 3톱을 형성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노린 대로의 전개, 전반을 스코어 없이 마무리
경기 시작 직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한 쪽은 도쿄였다. 켈리로부터 오른쪽 사이드의 DF 뒤로 뛰어든 토다가 스루패스를 받았다. 이어서 공격에 나선 카지가 코너킥을 얻자, 1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에서 장이 헤딩 슛을 시도했다. 6분에는 토다가 오른쪽 사이드를 질주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페어사이드에서 바바가 헤딩으로 다시 돌려줬지만 상대 DF가 막아냈다. 그러나 우라와의 사이드 공간을 잘 공략하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우라와도 8분, 롱볼을 받은 에메르손이 원트랩으로 장을 제치고 앞으로 향해 전방으로 돌파했다. 가지의 빠른 복귀로 위기를 넘겼지만, ‘한 방’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13분에는 도쿄의 왼쪽 사이드를 드리블로 질주했고, 모니와가 코너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4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에서 DF 네네가 헤딩 슛을 날렸다. 높은 타점의 슛은 약간 왼쪽으로 벗어났다.
양 팀 모두 컴팩트한 포메이션을 갖추고 중원에서 압박을 주고받으며 빠른 전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8분과 19분에는 켈리의 패스를 받은 가지가 크로스를 올렸다. 20분에는 켈리→가지→토다로 이어지는 패스로 오른쪽 사이드를 기점으로 공격하는 도쿄. 하지만 공격하는 듯하다가도 22분에는 우라와의 쐐기 패스를 활용한 패스워크로 골문 앞까지 공격을 허용했다. 바바가 전방에 띄운 공에 맞춰 금자와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추지 못했지만, 왼쪽 사이드에서도 좋은 형태의 공격을 보여주었다.
36분에는 우라와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미야토스가 도쿄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오른쪽 사이드로 보냈다. MF 야마다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모니와를 제치고 안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포스트를 강타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한편 도쿄도 42분에 카지의 크로스에 대해 토다가 중앙에서 뛰어들어 헤딩으로 맞췄으나 볼은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44분에는 켈리, 바바, 콘도 유스케, 카나자와, 미우라가 차례로 패스를 이어가며 빠른 패스워크로 우라와 골문 앞으로 접근했으나 마지막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그러나 도쿄는 의도한 대로 경기를 이끌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루카스가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다!
전반 슈팅 수는 양 팀 모두 4개씩이었다. 빠르게 공방이 교체되었지만, 팽팽한 싸움으로 후반 승부는 이어졌다. 하프타임에 하라 감독이 내린 지시는 "공격할 때도 수비 준비를 잊지 말 것. 수비 라인을 너무 내리지 말 것.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것"이었다. 전반에 이어 투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도쿄는 후반 시작 직후 콘도 유스케가 드리블로 돌진해 골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48분에는 미우라의 인터셉트 후 공격 전개로 골 왼쪽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콘도 유스케와 장이 직접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단단한 플레이를 전개하며 우라와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지 않은 도쿄였지만, 반대로 결정적인 장면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51분에는 콘도 유스케를 대신해 8월 29일 제3절 도쿄V전 이후 첫 출전이 되는 루카스를 투입했다. 그러자 이 1분 후에 기다리던 골이 탄생하게 되었다.
52분, 오른쪽 사이드로 공격을 올린 코노가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 오른쪽 코너킥을 바바가 라이너성의 볼로 올렸고, 중앙에 있던 루카스가 절묘한 타이밍에 헤딩 슈팅을 날렸다! 볼은 그물을 흔들며 골인! 루카스의 첫 터치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숨 막히는 공방전 끝에 우라와에 끈질기게 승리! 가치 있는 1승을 거두다
뒤처진 상황을 안고 우라와도 승부를 걸어왔다. 58분, DF 우치다테를 빼고 FW 타나카 타츠야를 투입했다. 오른쪽 MF에 나가이, 왼쪽에 미야토스, 오른쪽 MF 야마다와 왼쪽 MF 히라카와가 사이드백으로 내려가는 4-4-2 포메이션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늘 도쿄는 집중력이 끊기지 않고 잘 움직이며 연계 플레이도 기능했다. 우라와의 패스 주고받는 선수들에게 계속 압박을 가해 빼앗고 공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우라와도 69분에는 속공에서 MF 스즈키가 앞이 비어 있음을 보고 중원에서 미들 슛을 날렸다. 한순간이라도 틈을 보이면 바로 찔러 들어오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계속되었다.
도쿄는 75분에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우라와의 나가이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직접 슈팅했다. 이 슈팅이 도쿄 수비수에 맞고 에메르손이 있던 페널티 에어리어 앞으로 흘렀다. 에메르손이 곧바로 공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도이 골키퍼가 한 발 먼저 몸을 던져 슬라이딩 클리어! 클리어된 공도 다시 상대에게 잡혀 골문 앞으로 위협이 이어졌지만, 이 위기를 침착한 플레이로 잘 막아냈다.
71분에는 미우라를 대신해 미야자와를, 77분에는 바바를 대신해 아베를 투입했지만, 숨 막히는 공방은 계속되었다. 양 팀 모두 투지를 드러내며 승리를 노렸다. 우라와는 78분에 나가이가 도쿄의 왼쪽 사이드를 돌파해 마이너스 크로스를 올렸다. 도쿄 수비진이 간신히 클리어했지만, 도쿄 골문 앞에 달라붙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종료 직전에는 수비에 몰렸지만, 팀이 하나 되어 몸을 던진 수비로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기백 넘치는 플레이로 요충을 단단히 막아내며 완봉승을 거둔 집념의 승리였다. 득실점 차 관계로 순위는 6위가 되었지만, 선두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가치 있는 1승을 올렸다.
【선수 코멘트】《루카스》"부상을 당해 경기를 밖에서 지켜볼 때는 답답했다. 오늘은 내가 넣은 골로 이겨서 기쁘다. 경기 전, 여기서 지면 타이틀 가능성이 없어질 거라고 모두가 이야기했다. 어느 경기나 쉽지 않지만, 선두 팀에 이겨 자신감도 생겼다. 아직 우승 가능성이 있으니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싸우고 싶다. 부상 걱정은 이제 없고, 경기 감각도 돌아오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모니와》"가능한 한 1대1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수비하자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의 반성을 살려, 볼이 아웃될 때까지,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눈을 떼지 않도록 신경 썼다. 평소보다 장과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 커버하는 것을 마음에 두었다. 모두가 집중했고, 내는 목소리에 확실히 반응해줘서 무실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도 좋다. 어쨌든 다음 가시마에 이기고, 그 후에도 한 경기씩 이겨 나가고 싶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우라와는 공식전 9연승 중이었지만, 그 시작은 1st 스테이지 최종전 도쿄전이었다. 연승의 계기를 만들어 버렸기에, 이번에는 우리 힘으로 끝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우라와는 역시 폭발력이 있다. 최근 몇 경기만 봐도 선취골을 넣으면 연달아 2점, 3점을 노린다. 다만, 반대로 접전을 경험하지 못해 전반에 무득점인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접전으로 끌고 가고 싶었다. 또한 오늘은 전환 속도의 승부라고 생각했다. 우라와는 에메르손 선수의 스피드를 살리려 하여, 빼앗은 후 공격 전환이 빠르다. 전방에서 좋은 수비를 하고, 빼앗자마자 바로 전방 선수에게 공을 내준다. 공을 빼앗겼을 때 전환 속도에서 밀리고 에메르손 선수를 쓰이게 되면, 설령 수비수가 몇 명 있더라도 단숨에 뚫리고 슈팅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세로 방향 속도를 늦추려고 했다. 미우라, 코노, 토다, 바바 등 중원을 잘 쫓아다닌 것 같다. 바바, 콘도 유스케 등 최근 버텨온 선수들에게는 다소 피로도 보였기에, 승부처에서 루카스, 아베, 미야자와를 투입하려고 생각했다. 루카스는 후반 시작부터 투입할까도 생각했지만, 하프타임에 전술을 확인하고 조금 더 이대로 끌고 가면서 루카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루카스는 발밑이 좋고, 전방에서 받아서 킵할 수도 있다. 그 역할을 요구했다. 다만 발밑은 네네, 투리오 선수도 강하므로, 가능한 공간으로 뛰면서 전방에서 킵하고 켈리 등을 살려주길 바랐다. 교체 출전 선수들도 힘든 경기 속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라와에게 독주를 허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곧 경기가 있으니 마음을 전환해 다음 라운드 가시마전으로 향하고 싶다. (실제 전환이 늦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서로 공격할 때 좀 더 연결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겠지만, 부실하게 빼앗기면 한 방에 당할 위험이 먼저 앞섰을지도 모른다. 한쪽 사이드에서 막혔을 때는 반대쪽으로 연결하고 싶지만, 두려움이 있어 사이드 체인지가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의 플레이 퀄리티는 올려 나가고 싶다."
【우라와・엥겔스 코치의 기자회견 요지】"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격렬했다. 시작 20분 정도는 상대의 압박에 대응하지 못해 좋은 전개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 점차 우리가 리듬을 잡았다. 만약 그때 야마다의 슈팅이 들어갔더라면 또 다른 전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후반도 비슷한 시작이었고, 언제 페이스가 떨어질지 몰랐지만 양 팀 모두 끝까지 빠른 전개와 투지를 유지했다. 키가 된 장면은 루카스가 교체 출전한 직후 코너킥에서 실점한 것이다. 그때부터 승부를 걸었다. 수비수를 공격수로 교체하고 외곽에서 전개하며 나가이와 킨더를 살리고 싶었다. 도쿄의 역습도 받았지만 거의 페이스를 잡았고 특히 오른쪽 사이드에서 좋은 전개가 나와 좋은 장면도 나왔다. 다만 도쿄도 몸을 던져 슬라이딩하며 버텼고 끝까지 골문을 지켰다. 패인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하지만 다음 경기는 26일이다. 정신적으로 빨리 전환해 제로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