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절 2004/3/27(토)
관중 18,816명
날씨 맑음, 무풍 기온 15.0도 습도 43%
주심: 후세 나오츠구 부심: 나카하라 미치오 / 미야지마 가즈시로 4심: 아나자와 츠토무
YNC 예선 D그룹 제1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0-2
후반1-0

AWAY
가시마 앤틀러스
FC 도쿄 | 가시마 앤틀러스 | |
---|---|---|
85' 루카스 |
득점자 |
01' 히라세 토모유키 17' 후카이 마사키 |
60' 토다 미츠히로 → 바바 유타 71' 미야자와 마사시 → 오 장은 75' 아베 요시로 → 고바야시 마사미츠 |
선수 교체 |
56' 후카이 마사키 → 파비오 주니오르 63' 이케우치 토모히코 → 이와마사 다이키 76' 페르난도 → 아오키 고 |
21 | 슈팅 | 7 |
4 | 코너킥 | 2 |
33 | 프리킥 | 13 |
20' 루카스 |
경고 |
19' 히라세 토모유키 48' 이케우치 토모히코 68' 파비오 주니오르 80' 오자와 히데아키 |
퇴장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3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9 | 루카스 |
FW | 11 | 아베 요시로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GK | 21 | 엔도 타이시 |
MF | 4 | 오 장은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MF | 14 | 바바 유타 |
GK | 1 | 오자와 히데아키 |
DF | 2 | 나라하시 아키라 |
DF | 20 | 이케우치 토모히코 |
DF | 4 | 오이와 고 |
DF | 7 | 아라이바 토오루 |
MF | 6 | 혼다 야스토 |
MF | 16 | 페르난도 |
MF | 8 | 오가사와라 미쓰오 |
MF | 25 | 노자와 타쿠야 |
FW | 19 | 히라세 토모유키 |
FW | 11 | 후카이 마사키 |
GK | 28 | 슈도 신이치 |
DF | 15 | 이와마사 다이키 |
MF | 24 | 아오키 고우 |
MF | 26 | 마스다 세이지 |
FW | 9 | 파비오 주니오르 |
【선수·감독 코멘트】
나비스코컵 예선 리그가 개막
오늘부터 나비스코컵이 개막한다. 도쿄는 예선 D조에서 가시마, 가시와, 고베와 홈&어웨이로 맞붙으며 상위 2개 팀이 9월부터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전을 사이에 둔 긴 싸움이 되겠지만, 우선 첫 경기 집중하여 이어지는 리그전에도 탄력을 붙이고 싶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아테네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U-23 일본 대표 모니와, 코노, 이시카와, 그리고 JFA·J리그 특별 지정 선수인 도쿠나가가 팀에 복귀했다. 일본 대표 도이와 카지, 부상으로 켈리, 장이 결장하지만 이번 시즌 팀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쿄는 GK에 신인 시오타가 첫 선발 출전했고, DF는 오른쪽부터 도쿠나가, 후지야마, 모니와, 카나자와가 나섰다. 더블 볼란치에는 코노와 미야자와, 오른쪽 MF 이시카와, 왼쪽 MF 토다가 배치되었다. 루카스와 아베가 투톱을 맡았다. 교체 명단에는 엔도, 오, 미우라, 고바야시, 바바 등 리그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시마도 일본 대표 GK 소가하타와 MF 모토야마가 결장했지만, 지금까지 리그전에서는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새로 영입된 왼쪽 사이드백 아라이바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도쿄의 오른쪽 사이드와의 공방도 볼 만한 포인트 중 하나다. 경기는 봄날씨가 감도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에 가시마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집중력을 잃고 2점의 열세를 안다
하지만 휘슬이 울리고 아직 1분 20초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가시마의 롱볼을 왼쪽 사이드에서 클리어했다. 반격을 시도하려던 순간, 흘러나온 공을 빼앗기고 MF 노자와가 도쿄 오른쪽 사이드 뒤로 달려 들어가는 FW 히라세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도쿄 수비진은 라인을 올리고 있었고, 도쿠나가가 쫓아갔지만 히라세는 몸이 붙은 상태에서 원터치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했다. 쏜 슈팅은 골 오른쪽 구석에 깔끔하게 꽂혔다. 도쿠나가는 나중에 "내 실수다. 감각이 달라서 슬쩍 들어가 버렸다"라고 반성했듯이, 시작부터 페이스를 잡지 못한 시점에서의 자멸로, 출발부터 꺾인 모양새가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즉시 반격을 시도하는 도쿄는 6분에 토다의 슈팅이 흘러나온 공을 루카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9분에는 모니와의 롱 피드에서 아베가 왼쪽 사이드를 돌파하고, 땅볼 크로스에 이시카와가 뛰어들었다. 15분에는 이시카와가 골문 앞에 부드러운 패스를 보냈고, 루카스가 경합하여 떨어뜨린 공을 토다가 미끄러지듯이 밀고 들어갔지만, 모두 수비수와 충돌하며 아쉽게도 슈팅을 할 수 없었다. 16분에는 프리킥에서 미야자와가 직접 골을 노렸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려는 도쿄였지만, 세컨드 볼을 카시마에 자주 빼앗기며 속공을 당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맞이한 17분, 도쿄가 다시 인터셉트로 공격을 올리려던 순간이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카시마 MF 오가사와라에게 빼앗기자, 바깥쪽에 있던 히라세에게 패스. 히라세는 다이렉트로 도쿄 DF 뒤 공간으로 띄운 패스를 보내자, 중원에서 달려 올라온 FW 후카이가 하프 발리로 왼발을 휘둘러 골을 넣었다. 두 번의 패스로 만들어진 찬스에 시오타도 속수무책이었고, 도쿄는 순식간에 2점의 열세를 안게 되었다.
침착함을 되찾아 가시마를 몰아붙였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도쿄는 점차 침착함을 되찾으며 세컨드 볼을 잡아 리듬을 타기 시작했지만, 2점 차로 무리하지 않게 된 가시마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25분에는 가시마 최후방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루카스가 맹렬히 체크했다. 흐트러진 볼을 낚아채 GK와 1대1 상황이 되었으나 슈팅은 아쉽게도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9분에는 시오타의 롱피드를 상대 GK 오자와가 클리어했고, 이를 루카스가 잡아 루프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도 골대를 벗어났다. 34분에는 연속으로 2개의 코너킥이 이어졌다. 36분에는 미야자와의 사이드 체인지에서 카나자와가 크로스를 올렸고, 아베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약간 왼쪽으로 빗나갔다.
39분에는 DF 뒤로 빠져나간 토다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슈팅은 상대 GK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볼을 주워서 카나자와가 슈팅했으나 DF의 블록에 막혔다. 다시 연결하여 마지막에는 이시카와의 크로스에 골 정면에서 다시 한 번 카나자와가 프리 상태로 슈팅했다. 볼을 지배하며 완전히 사이드 공방에서 우위를 점하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40분 루카스의 헤딩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는 이시카와가 사이드를 깊게 파고들어 골 앞에서 아베가 힐로 맞추는 장면도 있었지만 아슬아슬했다. 결국 14개의 슈팅 중 9개가 골대를 맞추지 못했고, 2점 차를 안고 후반을 맞이했다.
루카스 첫 골!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끝까지 가시마 골문을 위협하다
후반에도 볼을 지배하며 공격하는 도쿄, 카운터에서 롱볼로 수비 라인 뒤를 노리는 가시마라는 전개는 변함없었다. 49분에는 이시카와→루카스→아베로 연결해 골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당했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하며 몸을 낮추는 가시마 앞에서 찬스 장면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래서 60분에는 토다를 빼고 바바를 투입했다. 바바는 볼 키핑 능력과 과감하게 골을 향하는 자세로 보다 공격적인 리듬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67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로 공격해 슈팅. 68분에는 루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바바가 골문 앞으로 돌파했으나 트랩이 약간 맞지 않아 다이렉트 슈팅은 날리지 못했다.
71분에는 미야자와를 대신해 오, 75분에는 아베를 대신해 고바야시를 투입했다. 74분에는 가시마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롱볼을 연결했고, 히라세가 왼쪽 지역에서 프리로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시오타가 멋진 선방을 보였다. 수비진도 하나가 되어 총력전을 펼치며 도쿄는 반격을 개시했다. 오와 고바야시도 과감하게 골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85분, 도쿠나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로 중앙을 향해 돌파하며 보낸 마지막 패스가 가시마 수비수에 맞고 골문 앞으로 흘렀다. 이에 재빠르게 반응한 루카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인!! 지금까지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투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던 루카스의 기쁜 첫 골에 스타디움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로스타임 3분을 포함해 남은 시간 동안 전력을 다해 가시마 골문을 위협한 도쿄. 한 번 한 번의 플레이에 몸을 던지며 진심을 담았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골문을 열지 못하고 타임업 휘슬이 울렸다. 패배하긴 했지만 90분 동안 재정비를 꾀하며 각자 과제와 큰 수확을 얻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코멘트】《고노 선수》"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며 신뢰를 얻고 싶었지만, 좋지 않았다. 프레스가 잘 걸리지 않아, 가면 걷어차이는 느낌이 되었다. 처음 실점했을 때, 고개 숙이지 않고 바로 만회하러 가고 싶었지만, 어려운 전개가 되었다. 감각보다는 콤비네이션 등 과제가 많다.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싶다." 《바바 선수》"내 쪽에서 볼을 잡고 템포를 만들며 루카스와 콤비네이션을 만들려고 했다. 루카스를 비롯해 주변이 그것을 잘 이해해 주고 볼도 모아줘서 하기 쉬웠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트랩 미스를 한 점은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으로서는 지난 시즌보다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살리고 싶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전반 20분까지는 잠들어 있었던 것 같거나, 경기 시작이 좋지 않았다. 가시마는 도쿄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쉽게 볼을 던져 넣었다. 그것을 히라세 선수가 골로 연결해 흔들리고 말았다. 무너진 것이라기보다 기세에 밀려 경합에서 흘러나온 볼을 빼앗겨 실점하며 허둥대게 되었다. 올림픽 조가 돌아왔지만, 장이 다리를 다쳤고 일본 대표 선수도 부재하여 멤버의 절반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잘 될지 안 될지는 해봐야 알 수 있다. 오히려 리듬은 그렇게 쉽게 만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미묘하게 패스나 템포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2실점 후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루카스도 어떻게든 골을 넣으려는 기백이 넘쳤고, 바바도 수술 후 복귀해 아직 본조는 아닐지라도 그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고바야시도 2년 만의 공식전에서 마음이 넘치는 플레이를 하여 수확이 많았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1점을 만회했더라면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예선 리그는 아직 5경기가 남아 있어 만회할 수 있다. 오늘은 거의 처음 조합하는 멤버에 가까웠지만, 확실히 콤비네이션을 만들어 팀으로서의 싸움 방식을 높여 나가고 싶다. 마음을 전환해 리그전에 임하겠다."
【가시마·세레조 감독 회견 요지】"개막전은 반드시 따내고 싶었고, FC 도쿄라는 공격적인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도쿄는 켈리와 장이 부상으로 없었지만, 매우 좋은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출발은 좋은 형태로 시작할 수 있었으나, 2골을 넣은 후부터는 수비적으로 물러서는 경향이 있었다. 수비진에서 실수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두려움을 느껴 골키퍼로부터 직접 볼을 넣는 상황이 되었다. 세컨드 볼을 잡으려 했지만, 전진하기 전에 볼을 차버려 오히려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 그 자리에서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좋았을 텐데. 도쿄의 이시카와 선수는 스피드와 드리블이 뛰어나 가시마의 왼쪽 측면을 잘 공략해왔다. 그래서 아라이바가 센터와 사이드백 사이의 간격을 너무 벌리지 않으려 의식하다 보니 물러서게 되었다. 또한 전반전에는 전방에서 볼이 잘 정리되지 않아 그 점을 하프타임에 지시했고, 후반 시작은 정신적인 면에서도 가시마 쪽이 더 좋았다. 확실히 볼 점유율은 도쿄가 높았겠지만, 기회를 살렸는지 여부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지금까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이긴 적이 없었지만)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으며, 노력과 운이 함께해 벽을 넘을 수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 축구의 재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