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7절 2003/9/23(화)
관중 33,880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0.3도 습도 54%
주심: 마쓰무라 카즈히코 부심: 타케우치 모토히토/아지키 히로유키 4심: 스즈키 후사야
J1 2nd 제7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1-1
후반0-1

AWAY
주빌로 이와타
FC 도쿄 | 주빌로 이와타 | |
---|---|---|
36' 토다 미츠히로 |
득점자 |
24' 마에다 료이치 74' 후쿠니시 타카시 |
75' 미우라 후미타케 → 아베 요시로 82' 이시카와 나오히로 → 콘도 유스케 |
선수 교체 |
55' 다나카 마코토 → 기쿠치 나오야 70' 지브코비치 → 가와구치 노부오 |
13 | 슈팅 | 10 |
7 | 코너킥 | 3 |
21 | 프리킥 | 11 |
28' 켈리 |
경고 |
55' 니시 노리히로 66' 지브코비치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0 | 카지 아키라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3 | 장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FW | 19 | 켈리 |
FW | 11 | 아마라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34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25 | 콘도 유스케 |
FW | 14 | 아베 요시로 |
GK | 12 | 야마모토 히로마사 |
DF | 2 | 스즈키 히데토 |
DF | 5 | 다나카 마코토 |
DF | 14 | 야마니시 타카히로 |
MF | 11 | 니시 노리히로 |
MF | 4 | 카와무라 타카히로 |
MF | 23 | 후쿠니시 타카시 |
MF | 15 | 지브코비치 |
MF | 19 | 나리오카 쇼 |
FW | 26 | 니시노 야스마사 |
FW | 18 | 마에다 료이치 |
GK | 28 | 사토 요헤이 |
DF | 3 | 우에모토 히로미 |
MF | 27 | 기쿠치 나오야 |
MF | 17 | 오타 요시아키 |
FW | 13 | 가와구치 노부오 |
【선수·감독 코멘트】
만신창이가 된 주빌로 이와타를 꺾고 상위 진출을 노린다
2nd 스테이지 제7절은 홈에서 주빌로 이와타를 맞이한다. 지난 경기부터 이틀 만에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라 컨디션이 걱정되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다. 이와타는 2nd 스테이지에서 1승 3무 2패로 팀 상태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1st 스테이지 맞대결에서는 MF 후지타의 골로 0-1로 패했지만, 그 후지타도 해외 이적을 했고,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오늘은 득점왕 순위 선두를 달리는 그라우가 출전 정지다. 나카야마, 하토리, 나미나미도 부상으로 결장해 만신창이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00년 승리 이후로 승리가 없는 이와타전이다. 항상 강한 팀에 대해 상대가 어떤 멤버이든 도전자 정신으로 맞서야 한다. 오늘 도쿄는 아마라오가 리그 경기에서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다. 교체 명단에는 골키퍼를 넣지 않고 공격적인 멤버와 자세로 승리를 쟁취하러 간다.
이와타를 압도했지만, 프리킥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다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된 경기는 시작 30초 만에 토다가, 1분에는 이시카와가 각각 코너킥을 얻는다. 이어서 미야자와가 프리킥에서 직접 골을 노리자, 3분에는 이시카와의 드리블 돌파 후 아마라오가 넘어져 프리킥을 얻고 다시 미야자와가 골을 향해 나아간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도쿄의 자세가 돋보인다. 10분에는 미우라가 중거리 슛을 시도한다. 11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미야자와가 이와타의 볼을 빼앗자 켈리가 공격을 올려 강하게 슛을 시도한다. 14분에는 카지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까지 공격해 아마라오와 토다가 찬스를 만든다.
DF 라인에서 차분한 빌드업에 능한 이와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도쿄가 압박을 가해 전혀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 17분에는 이시카와가 골문 앞에 올라온 미야자와의 리턴 패스를 받아 슈팅했다. 20분에는 이시카와의 날카로운 스루패스에 토다가 돌진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수비에 몰린 이와타는 20분에 오른쪽 사이드의 MF 니시가 드리블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했다. 이것이 이와타의 첫 슈팅이었다. 22분에는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니시가 방향을 바꾸어 골문 앞에 스루패스를 보냈으나, 모니와가 커트했다. 도쿄의 수비진은 전혀 위태롭지 않았다.
하지만 24분의 일이었다. 도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와타는 MF 후쿠니시가 골문 앞의 FW 니시노에게 땅볼 패스를 보냈다. 그러자 니시노의 포스트를 기점으로 오른쪽 사이드에서 FW 마에다가 돌아들어오듯 나타나 니시노와 스위치하여 골문 앞으로 돌파, 아무렇지 않게 골을 넣었다. 단 한순간의 마크 미스…… 하지만 도쿄의 집중력이 끊긴 순간을 이와타는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도쿄다운 아름다운 공격으로 동점에 성공!
선제골을 허용한 도쿄였지만, 공격의 손길은 늦추지 않았다. 27분에는 카나자와의 강력한 슈팅이 흘러나오자 토다가 밀어 넣은 듯 보였으나, 이는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30분에는 켈리의 끈질긴 볼 소유에서 이시카와가 다이렉트로 크로스를 올렸다. 아마라오가 오버헤드 슈팅을 시도했다. 35분에는 켈리의 패스를 골을 등진 채 받은 아마라오가 몸을 돌려 슈팅했으나, 위력이 부족해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그로부터 2분 후였다.
가지의 패스를 중앙에서 이시카와가 스루. 뒤에 자리 잡고 있던 아마라오가 판단 좋게 오른쪽 골문 앞으로 보내자, 망설임 없이 돌진한 이시카와가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에 토다가 맞춰 왼발로 골! 가지의 패스에서 모두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빠른 공격, 그리고 도쿄의 특기 패턴으로 순식간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도쿄는 41분에도 빅 찬스를 맞이했다. 켈리가 오른쪽 사이드 공간으로 긴 패스를 보내자 이시카와가 스피드를 살려 따라붙어 중앙의 아마라오에게 연결했다. 아마라오는 한때 이와타 DF에 둘러싸였지만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볼은 골문 앞으로 흘렀다. 멈춰버린 이와타 DF 사이로 켈리가 달려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정면에서 프리로 찬 슈팅은 포스트를 스치고 빗나가 켈리도 머리를 감쌌다. 하지만 전반 슈팅은 도쿄가 9회, 이와타가 2회로 동점임에도 이와타를 압도하며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경기 노련함을 체현하는 이와타 앞에서……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퍼부은 쪽은 이와타였다. 볼란치 가와무라를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내리고 포메이션을 4백으로 변경했다. 세컨드 볼을 주워 공격으로 연결해 나갔다. 48분에는 골문 앞에서 끈질긴 볼 키핑 후 MF 지브코비치가 슈팅을 시도했다. 도쿄는 50분, 미야자와의 오른쪽 프리킥 볼에 켈리가 골문 앞에서 맞추려 했으나 맞히지 못했다. 이와타는 55분, 허리를 다친 DF 다나카를 대신해 신인 키쿠치를 센터백으로 투입했다. 그 직후 56분에 도쿄는 다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켈리가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진하고, 외곽에서 따라간 아마라오가 다시 드리블로 중앙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라스트 패스를 보내 골문 앞의 토다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DF를 등진 상태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쏜 슈팅은 GK와 사이에 끼어 세이브당했다.
62분에는 연속으로 34개의 코너킥, 64분과 66분에는 프리킥에서 이와타 골을 노린 도쿄였지만, 어떻게든 골망을 흔들 수 없었다. 노련한 이와타의 패스 플레이에 점점 밀리며 압박당했다. 이와타는 70분, 반격의 기회라 판단해 지브코비치를 빼고 스피드가 있는 FW 가와구치를 투입했다. 그러자 74분, 도쿄가 "피로가 보이는 미우라를 빼고 아베를 넣자"고 준비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자국 진영에서 볼을 연결한 이와타는 후쿠니시가 오른쪽 사이드로 패스했다. 가와구치는 미우라를 제치고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했고, 페널티 에어리어에 자유롭게 올라온 후쿠니시에게 다시 패스했다. 후쿠니시는 원터치로 모니와를 제치고 오른쪽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해 슈팅했다. 이 슈팅이 골망을 꿰뚫으며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1점을 만회하려고 75분에 미우라를 대신해 아베를, 82분에는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쪽 허벅지를 타박당한 이시카와를 대신해 콘도 유스를 투입한 도쿄. 하지만 사이드를 단단히 내리고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시간을 들여 패스를 돌리는 이와타에 맞서 공격 루트를 잃었다. 83분 프리킥에서 아마라오가 시도한 헤딩 슛, 8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에 맞춰 골문 앞으로 돌파한 카나자와가 다이렉트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 시간에는 도이도 올라와 반격을 시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싸우는 이와타 앞에서 이번 시즌 리그전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아픈 패배를 당했다.
【선수 코멘트】《미야자와》"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끝까지 영향을 미쳤다. 후반에는 좀 더 침착하게 사이드를 파고들어 공격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중앙에 집중하게 되어 사이드백이나 볼란치에서 롱패스밖에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타가 그 멤버로 그 전술을 통해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팀으로서 힘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 《카나자와》"후반에는 상대가 4백으로 시스템을 바꾸면서 우리 축구를 할 수 없었다. 상대에 너무 맞추다 보니 우리 간격도 나빠지고 중원에서 자유롭게 당하고 말았다. 나쁜 흐름일 때일수록 전원이 의지를 통일하고 빠른 공격과 점유 상황을 구분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자신감을 얻고 싶었는데…"
【하라 감독 회견 요지】"이와타는 부상과 출전 정지로 선수가 빠졌지만, 우리는 평소보다 더 볼을 움직여 좋은 형태를 만들었고, 지배하는 시간이 길었다. 전반은 선제골을 허용한 장면 외에는 위험한 곳이 없었다. 3백과 윙백 사이를 파고들며 특히 이시카와의 측면에서 좋은 형태를 만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 공격을 반복하며 켈리와 토다의 골 찬스도 있었지만, 결정짓지 못하고 2번째 골을 허용했다. 다만, 이와타는 주전이 빠지고 젊은 선수가 나와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을 잘 활용해 볼을 지키며 버텼기에 매우 아쉽다. 리드를 당해도 초조해하지 않고 전반과 같이 정성스럽게 측면을 공략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시간대와 흐름 속에서 그것이 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가능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전반부터 두려워하지 않고 전방에서 나가는 자세가 있었기에 오히려 조급해졌을지도 모른다. 이런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우리 스타일로서 이런 경험을 쌓아가며 확실히 점수를 내고 이길 수 있는 팀을 목표로 하고 싶다. 아직 포기하지 않고 남은 8경기를 향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임하고 싶다."
【이와타·야나기사와 감독 회견 요지】"전반을 1-1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은 도쿄 쪽이 앞으로 나가는 속도와 기세가 있었고, 움직임도 빨라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볼을 빼앗아도 움직임이 늦고 운동량도 적어, 투톱이 전방에서 볼을 유지하지 못해 공격의 기점을 만들지 못했다. 도쿄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한 번의 찬스에서 1점을 얻은 것이 다행이었다. 도쿄의 양쪽 사이드가 넓게 벌어져 전방에 4명이 있는 상태였기에, 후반에는 최종 라인을 4명으로 대응했다. 상대의 운동량과 속도도 떨어져 볼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찬스는 없었지만, 마지막에 좋은 슈팅을 쏘아 결과적으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90분 전체로 보면 도쿄의 경기였다고 생각하지만, 선수 전원이 끝까지 끈질기게 싸우며 승점 3을 따내겠다는 마음을 그라운드 위에서 표현해 준 것이 매우 좋았다. 4백으로 한 것은 공격과 수비 양면을 고려한 것이다. 3백일 경우 사이드를 케어하기 위해 미드필더가 내려가 버려서, 전진과 지원이 늦어졌다. 4백으로 함으로써 아웃사이드가 한 단계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안쪽에도 공간이 생겨 수비 부담이 줄고 공격에 들어가기 쉬워진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