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2절 2003/7/12(토)
관중 33,524명 
날씨 맑음, 무풍 기온 23.0도 습도 84% 
주심: 요시다 도시미쓰 부심: 카미아라 케이지/토리고에 아키히로 4심: 하마구치 카즈아키

J1 1st 제12절

사이타마

HOME

우라와 레즈

0-1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1

AWAY

FC 도쿄

우라와 레즈 FC 도쿄
득점자 84' 켈리
60' 나가이 유이치로 → 치시마 토오루
선수 교체 51' 미우라 후미타케 → 아사리 사토루
53' 아베 요시로 → 아마라오
70' 토다 미츠히로 → 바바 유타
12 슈팅 9
3 코너킥 3
22 프리킥 18
29' 야마다 노부히사
67' 젤리치
경고 36' 켈리
65' 장
76' 아마라오
88' 가나자와 조
퇴장
우라와 레즈 선발
GK 23 츠즈키 류타
DF 2 츠보이 케이스케
DF 3 젤리치
DF 5 무로이 이치에
MF 6 야마다 노부히사
MF 13 스즈키 케이타
MF 19 우치다테 히데키
MF 14 히라카와 다스스케
MF 17 하시베 마코토
FW 9 나가이 유이치로
FW 11 타나카 타츠야
우라와 레즈 벤치
GK 1 야마기시 노리히로
DF 12 미카미 타쿠야
MF 20 호리노우치 세이
MF 4 츠치하시 마사키
MF 15 치시마 토오루
FC 도쿄선발
GK 1 도이 요이치
DF 35 토쿠나가 유헤이
DF 3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17 가나자와 조
MF 10 미우라 후미타케
MF 16 미야자와 마사시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19 켈리
FW 13 토다 미츠히로
FW 14 아베 요시로
FC 도쿄 후보
GK 31 콘도 켄이치
DF 8 후지야마 류지
MF 7 아사리 사토루
MF 30 바바 유타
FW 11 아마라오

【선수·감독 코멘트】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원정에서 우라와에 도전한다


 제12절은 원정,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 레즈와 맞붙는다. 1st 스테이지 후반전을 맞아 승점 18로 6위에 위치한 도쿄에게 상위권 경쟁에 남기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한편, 현재 승점 17로 8위에 있는 우라와에게도 상황은 같다. 우라와와는 과거 4전 4승이지만, 그만큼 우라와의 복수 의지도 강할 것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은 도쿄와 마찬가지로 우라와도 홈에서 무패다. 킥오프를 앞두고 양쪽 골대 뒤에서 뜨거워지는 승리에 대한 의지가 느껴져,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오늘 도쿄는 아마라오가 벤치에 대기하고, 최전방에 아베, 왼쪽에 토다, 중앙에 켈리, 오른쪽에 이시카와가 배치되었다. 오른쪽 사이드백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특별 지정 선수(=와세다 대학 재학 중)인 도쿠나가가 선발 출전했다. 하라 감독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가는 것이 카지의 좋은 장점이지만, 오늘은 도쿠나가의 좋은 패스를 살려 사이드에서 기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우라와는 에이스 에메르손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상태다. 습도는 84퍼센트로 높았지만, 낮의 더위는 누그러진 가운데 도쿄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라와가 우위를 점했지만, 서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이 오가던 중 3분에 왼쪽 사이드를 올라간 카나자와가 넘어져 첫 번째 프리킥을 얻었다. 미야자와가 찬 공에 골문 앞에서 모니와가 헤딩으로 맞췄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5분에는 자진 진영에서 빼앗은 공을 미야자와→미우라가 연결해 오른쪽 사이드를 질주하는 이시카와에게 패스했다. 센터라인을 넘은 지점에서 받은 이시카와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연달아 제치며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돌진해 왼발로 슈팅했다. 수비수에 압박당해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아쉽게 왼쪽으로 빗나갔지만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그 직후 장의 골키퍼 백패스를 우라와 FW 다나카가 낚아채며 위기를 맞았다. 도이의 빠른 출동으로 무사히 넘겼지만 순간 아찔했다. 8분에는 카나자와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보냈으나 아베는 오프사이드였다.

 우라와는 10분에 DF 야마다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문 앞에 역방향 패스를 보냈다. 달려들던 MF 우치다테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13분에도 FW 나가이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우치다테가 슈팅을 했다. 14분에는 카나자와가 커트한 흘러나온 볼을 MF 하세베가 잡아 슈팅했다. 18분에는 MF 스즈키의 오른쪽 사이드 크로스에 나가이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모두 골대를 맞추지 못했지만, 볼 점유율에서는 우라와가 우위를 점했다.

 26분에는 켈리의 패스를 받은 아베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아베는 공간으로 계속 달려들도록”이라는 하라 감독의 지시에 따라 상대 수비 뒤를 노렸으나, 35분과 41분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원하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우라와도 플레이의 정확성이 떨어져 28분 야마다가 날린 중거리 슈팅은 도이 정면으로 향했다. 38분 스즈키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42분 하세베의 크로스는 장이 클리어했다. 43분에는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나가이의 침투를 허용해 골문 앞에 역방향 패스를 내줬으나 모니와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도쿄는 추가 시간에 오른쪽 측면 스로인에서 도쿠나가의 크로스에 토다가 쇄도했으나 골키퍼가 잡았다. 서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아마라오, 바바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지만……


 후반, 가장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도쿄였다. 시작한 지 몇 초 만에 중원에서 빼앗은 볼을 사이드로 돌려, 이시카와가 빠른 크로스를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에 올린다. 이어 장이 인터셉트 후 전방으로 패스했으나, 아베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48분에는 약 40m 거리에서 미야자와가 프리킥을 골문 앞으로 올렸다. 마무리까지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46분 나가이의 헤딩 내리막을 장이 클리어했다. 이어 다나카의 드리블을 이시카와가 끈질기게 차단했다. 49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나가이→페널티 에어리어로 올라오는 스즈키의 공격을 모니와와 토다가 빠르게 몸을 붙여 수비하며 우라와에 틈을 주지 않았다.

 51분에는 부상이 우려된 미우라를 대신해 아사리, 53분에는 아베를 대신해 아마라오를 투입했다. 승부를 걸고 빠른 전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56분에는 우라와가 스즈키의 프리킥에서 골을 노렸다. 도쿄는 그 직후 켈리→이시카와의 크로스에 중앙에서 아마라오와 토다가 대기했으나 맞지 않았다. 59분에는 이시카와의 패스를 받은 아마라오가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없이 골키퍼가 잡았다. 이어 아마라오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미야자와가 오른쪽 사이드로 돌렸고, 도쿠나가의 크로스에 파사이드에서 켈리가 맞췄으나 볼은 라인을 넘어갔다. 53분에는 도쿠나가의 패스를 받은 미야자와가 크로스, 아마라오가 돌진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68분, 숏 코너에서 중앙으로 장이 헤딩했으나 우라와 수비수가 클리어했다.

 70분에는 “수비에 들어가지 말고 공격하자”는 의도로 토다를 빼고 바바를 투입했다. 73분에는 스로인에서 이시카와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떨어지는 순간 바바가 다이렉트로 맞췄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75분에는 우라와가 카운터 공격에서 스즈키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 출전한 MF 치시마가 골문 앞에서 슬라이딩으로 뛰어들었으나 아슬아슬하게 맞히지 못해 양 팀 모두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켈리의 결승골로 인내의 승리를 쟁취하다!


 하지만 83분, 아마라오가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자 미야자와가 직접 골을 노린다. 날카로운 공은 상대 골키퍼 츠즈키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로 얻은 왼쪽 코너킥을 다시 미야자와가 차고,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모니와가 헤딩으로 되돌린다. 골 정면의 혼전 속에서 이 공에 켈리가 맞춰 슈팅! 공은 수비수에 막히면서도 골인! 도쿄는 끈질긴 공격 끝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격의 손길을 늦추지 않는 도쿄는 선취골 직후에도 카운터에서 켈리가 오른쪽 사이드로 돌파해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올렸다. 그러나 골키퍼가 잡자 우라와의 반격을 허용했다. 86분, 치시마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87분에는 우라와의 왼쪽 사이드에서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격당해 혼란스러웠지만, 아사리가 끈질기게 버텨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직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야마다가 직접 노린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89분에는 야마다의 드리블을 허용해 오른쪽 사이드에서 스즈키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중앙에서 클리어했다. 이어 장의 클리어볼을 주운 스즈키에게 중거리 슈팅을 맞았지만, 4분 가까운 추가 시간 동안 이어진 우라와의 맹공도 한마음이 된 수비로 버텨내며 승리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연승을 달성했다.

【선수 코멘트】《켈리》"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여서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확실히 수비하고 반격한다는 목표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가 FC 도쿄에 합류한 이후로 우라와전에서 진 적이 없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승리를 거두는 것은 팀에 더 큰 자신감을 준다. 이 승리를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 《모니와》"전반에는 이시카와, 토다 선수도 확실히 돌아와서 수비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다소 물러서는 경향이 있었지만, 우라와의 스피드와 카운터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힘들었지만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싸웠고, 후반에는 수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우라와는 전방의 나가이, 다나카, 야마다 등이 정면을 향하면 스피드를 살려 돌진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오늘은 원정 경기인 점도 있어서 전반에는 상대에게 공을 주더라도 시간을 들이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 조금 너무 물러서 중원의 우치다테와 스즈키를 자유롭게 해버렸다. 그 부분을 수정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후반에 아마라오를 투입해 승부를 걸어 도쿄의 리듬으로 가져가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아마라오가 공을 떨어뜨려 다이렉트로 미야자와에서 켈리에게 연결하는 등의 찬스를 몇 차례 만들었고, 그런 형태를 더 많이 만들고 싶었지만…… 결코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오늘의 수확이다. 다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교체 선수나 후반 투입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줘서 기쁘다"

【우라와·오프트 감독 회견 요지】"오늘 경기에 임하면서 경기를 조립하고 상대가 칼을 들이대는 곳에 뛰어들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 1, 2번의 찬스는 허용했지만 좋은 형태로 오랜 시간 상대를 피할 수 있었다. 사이드에서 공격하고 백라인 뒤 공간에 공을 넣으려 시도해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하이볼로 센터를 깨뜨리지는 못했다. 공중전은 상대가 강했다. 단 한 번,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빼앗긴 형태로 실점했지만 그 장면 외에는 경기를 컨트롤하고 있었다. 하지만 찬스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 좋은 형태로 공을 움직이고 있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뒷공간을 뚫지 못한 것은 상대가 좋은 포지션을 잡고 수비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공을 움직여 사이드를 돌파하고 상대의 숨통을 끊는 패스가 필요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도쿄가 우리 찬스를 잘 봉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