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0절 2003/5/24 (토)
관중 8,219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20.6도 습도 59%
주심:시오카와 타쿠지 부심:이시야마 노보루/아사노 마사키 4심:오카노 타카히로
J1 1st 제10절
이치하라

HOME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0-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AWAY
FC 도쿄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 FC 도쿄 | |
---|---|---|
득점자 | ||
74' 산드로 → 하야시 타케노리 82' 무라이 신지 → 야마기시 사토시 |
선수 교체 |
72' 아마라오 → 바바 유타 81' 토다 미츠히로 → 스즈키 노리오 |
15 | 슈팅 | 14 |
5 | 코너킥 | 1 |
28 | 프리킥 | 16 |
12' 산드로 55' 아베 유키 78' 하야시 다케노리 |
경고 |
28' 카지 아키라 68' 미야자와 마사시 |
퇴장 |
GK | 17 | 쿠시노 료 |
DF | 32 | 사이토 다이스케 |
DF | 5 | 밀리노비치 |
DF | 4 | 차노 타카유키 |
MF | 23 | 사카모토 마사키 |
MF | 14 | 사토 유토 |
MF | 6 | 아베 유키 |
MF | 19 | 무라이 신지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FW | 13 | 산드로 |
FW | 10 | 최 용수 |
GK | 12 | 타테이시 토모키 |
DF | 2 | 나카니시 에이스케 |
MF | 11 | 모치즈키 시게요시 |
MF | 26 | 야마기시 토모 |
FW | 16 | 하야시 다케노리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0 | 카지 아키라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FW | 11 | 아마라오 |
FW | 14 | 아베 요시로 |
GK | 22 | 오자와 히데아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30 | 바바 유타 |
MF | 27 | 스즈키 노리오 |
【선수·감독 코멘트】
절정의 컨디션인 이치하라와 주목받는 한 판
1st 스테이지도 3분의 2를 맞이한 제10절. 이번 절을 마지막으로 6주간의 중단 기간에 들어가지만, 중단 전 마지막 경기는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와 원정에서 맞붙는다.
이치하라는 이번 시즌부터 부임한 이비차 오심 신감독 아래에서 '달리는 축구'로 도약을 이루어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그 득점력은 선두 이와타와 나란히 리그 최고다. 특히 득점왕 순위 선두를 달리는 FW 최용수의 컨디션이 좋다. 원정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쉽게 승리를 내줄 수는 없다. 남은 5절로 이어질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싶다. 또한 좋은 형태로 중단 기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지금 가장 강하다'고 불리는 이치하라에 대해 주눅 들지 않고 맞서 싸우고 싶다.
켈리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도쿄는 아마라오·아베의 투톱, 미드필드 오른쪽=이시카와, 왼쪽=토다, 미야자와와 미우라가 더블 볼란치로 짜인 포메이션으로 킥오프에 임했다.
이치하라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카운터에서 기회를 만든다
경기 시작 직후에는 전방에서 프레스를 걸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도쿄였으나, 곧 제프의 빠른 템포에 끌려들어가 경기를 지배당했다. 그 틈을 노려 6분, 모니와의 엔드라인 부근 클리어볼을 연결해 빠르게 오른쪽 사이드로 전개했다. 이시카와의 크로스를 클리어한 볼에 미야자와가 달려들어 미들 슈팅을 시도했다. 11분에는 장이 전방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클리어에 맞춰 토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지배하면서도 지금까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이치하라였지만, 14분에 MF 아베가 중원에서 오늘 첫 슈팅을 날렸다. 16분에는 스로인에서 골문 앞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연속으로 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도쿄 DF의 클리어볼을 주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18분에는 숏 코너에서 DF 밀리노비치가 슈팅을 시도했다. DF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MF 산드로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순간 도이(토이)가 뛰어들었다. 볼은 골문 앞으로 굴러갔지만, 장이 골문 앞에서 클리어했다. 훌륭한 커버링으로 도쿄는 결정적인 위기를 모면했다.
20분에는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를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토다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골키퍼가 잡았다. 21분에는 40m가 넘는 프리킥에서 미야자와가 직접 골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맞췄다. 아쉬운 찬스도 만든 도쿄였지만, 경기 흐름 속에서 세컨드 볼을 모두 이치하라가 주워가며 어려운 전개가 이어졌다. 날카로운 공격 전진을 보여주는 사토, 아베 두 볼란치와 와이드한 공격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오른쪽 미드필더 사카모토에게 밀려갔다. 31분에는 그 사카모토의 크로스에 최가 헤딩으로 맞췄다. 35분에는 산드로로부터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한 사카모토에게 패스가 연결됐으나, 크로스는 커트되어 코너킥으로 벗어났다. 37분에는 사이드 체인지를 섞은 속공에서 에어리어 앞에서 프리였던 최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42분에는 골 앞에 올라간 아베→사토로 연결하고, 산드로가 헤딩으로 리턴 패스를 보냈으나 볼은 도이 골키퍼가 잡았다.
토다의 슈팅은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렸다
크로스는 철저히 장이 걷어내며 집중된 수비로 버텼고, 43분 가지의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받은 이시카와가 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에 중앙에서 프리로 달려든 토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절묘한 타이밍이었지만 공은 약간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추가 시간에는 왼쪽 사이드를 올라간 카나자와가 토다에게 연결했고, 골 앞에서 크로스를 받은 아베가 경합을 벌인 뒤 다시 카나자와가 달려들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왼쪽으로 꺾이며 0-0 상태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치하라의 맹공을 잘 견디고, 카운터로 기회를 찾아가며 남은 45분에 승부를 걸었던 도쿄. 하지만 후반에도 먼저 큰 기회를 잡은 쪽은 이치하라였다. 47분, 중원에서의 치열한 접촉 후 사토가 볼을 빼앗아 드리블로 돌진, 왼쪽 사이드로 패스를 보내자 MF 무라이가 원터치로 골문 앞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프리로 달려든 최가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도쿄도 점차 세컨드 볼을 주워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56분, 미우라가 수비 라인 뒤로 빠른 롱패스를 보내자 아베가 마크를 벗어나 받았으나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58분에는 카지의 얼리 크로스 클리어볼에 카나자와가 뛰어들어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 카나자와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흘러나온 볼을 주워 슈팅을 날렸다. 근거리 슈팅은 상대 골키퍼 쿠시노가 선방했으나, 그 흘러나온 볼을 토다가 잡아 슈팅한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가치 있는 승점 1을 획득
70분에는 이치하라와 밀리노비치가 공격을 올리며 미들 슈팅인 척하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의 최에게 패스. 최는 슈팅 자세에 들어갔지만 장이 컷했다. 오늘 최 앞에는 전부 장이 가로막았다. 그 플레이에서 도쿄는 속공을 걸었고, 이시카와의 크로스에 아베가 헤딩으로 뛰어들었지만 볼은 약간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양쪽 모두 기회가 찾아오며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었다.
72분에는,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아마라오를 대신해 바바를 투입했다. 이치하라도 74분에 산드로를 대신해 스피드 있는 FW 하야시가 들어갔다. 그 직후 이치하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MF 하뉴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에리아 오른쪽에서 최가 프리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도쿄는 75분,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주워 에리아 앞에서 바바→미야자와로 빠른 패스를 연결했고, 전방 수비수 뒤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보냈다. 미야자와를 앞지르는 형태로 토다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 GK와 1대1이 되었으나, 한 걸음 차이로 GK 쿠시노의 날카로운 선방에 막혔다.
도쿄는 81분에 토다를 빼고 스즈키를, 이치하라도 82분에 무라이를 빼고 MF 야마기시를 투입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해 기회를 노렸으나, 모두 결정력이 부족해 타임업이 되었다. 치열한 싸움은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이치하라의 맹공을 잘 견뎌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분투했다. 가치 있는 승점 1점을 따냈다.
【선수 코멘트】
《토다》"전반은 상대 페이스에 밀렸지만, 후반에는 양쪽 사이드에서 공격할 수 있었다. 그 점이 오늘 경기의 플러스 요소다. 하지만 내 탓에 득점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모니와》"물러서서 수비할 생각은 없었지만, 달려들어 밀려버렸다. 다만 경기 중에 볼란치를 포함해 중앙을 두텁게 수비하고, 상대를 바깥으로 몰아내 승부를 보려 했다. 그런 의미에서는 계획대로 수비할 수 있었다"
【하라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이치하라는 득점력이 높고, 긴 거리를 달리며 돌파하는 빠른 공격을 잘하는 팀이다. 그래서 속공으로 끌려가지 않고 지연 공격으로 만들면 우리 쪽 카운터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는 켈리가 없어서 상대의 볼란치가 나란히 서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세컨드 볼을 빼앗기고 말았다. 우리도 공을 너무 많이 걷어차는 경향이 있었지만, 전반 끝무렵부터 수정하여 어느 정도 상대가 점유해도 지치게 만들어 후반에 승부를 걸려고 했다. 후반에는 카운터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치하라는 기세가 있고 강했다. 켈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잘 싸웠다고 본다. 공격 축구를 내세우고 전방에서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나가고 싶은 것은 물론이지만, 이번 시즌은 원정에서 인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술을 바꾼 것은 아니다. 결정적인 기회는 늘고 있고,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치하라·이비차 오심 감독 회견 요지】"끝까지 잘 풀리지 않았다.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쉽다. 결과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10경기 중에서 이 정도의 승점 획득은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수비하는 팀에 대해서는 아직 뭔가 부족하다. 오늘은 확실히 플레이했고, 위험도 감수하며 공격했다. 상대는 항상 6명이 수비하고, 카운터로 싸우는 것은 항상 공격하는 것보다 쉽다. 항상 공격하는 것은 체력 소모가 크다. 그래서 오늘은 상대가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 봐온 중에서도 FC 도쿄는 정말 좋은 팀이었다. 지금까지의 제프라면 오늘 0대1로 졌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