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절 2003/4/12(토)
관중 9,109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0.6도 습도 66% 
주심: 카타야마 요시츠구 부심: 야마구치 시게히사/마쓰오 하지메 4심: 히로시마 요시카즈

J1 1st 제3절

나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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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0-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AWAY

FC 도쿄

세레소 오사카 FC 도쿄
득점자
57' 펠락 → 모리시마 히로아키
57' 도쿠시게 타카아키 → 바론
선수 교체 63' 토다 미츠히로 → 바바 유타
76' 이시카와 나오히로 → 스즈키 노리오
16 슈팅 18
8 코너킥 7
18 프리킥 15
16' 펠락
58' 오쿠보 유
경고 61' 카지 아키라
퇴장
세레소 오사카선발
GK 1 시모카와 세이고
DF 7 스즈키 사토루
DF 28 사이토 류
DF 3 고가 타쿠마
MF 4 누노베 타카노리
MF 14 히로나가 유우지
MF 2 키타 야스시
MF 27 토쿠시게 타카아키
MF 9 펠락
FW 20 니시자와 아키노리
FW 10 오쿠보 유
세레소 오사카 후보
GK 21 타다 다이스케
DF 26 이토 진
MF 30 나카이 요시키
MF 8 모리시마 히로아키
FW 18 바론
FC 도쿄선발
GK 1 도이 요이치
DF 20 카지 아키라
DF 3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17 가나자와 조
MF 7 아사리 사토루
MF 16 미야자와 마사시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19 켈리
FW 13 토다 미츠히로
FW 11 아마라오
FC 도쿄 후보
GK 22 오자와 히데아키
DF 8 후지야마 류지
MF 10 미우라 후미타케
MF 30 바바 유타
MF 27 스즈키 노리오

【선수·감독 코멘트】

2년 만의 대결. 궁합이 좋은 C 오사카전에서 확실히 승점을 챙긴다


 9일에 열린 나비스코컵 이후 이틀 만에 치러지는 이날 리그전은 이번 시즌 J1에 복귀한 C 오사카와의 대결이다. C 오사카와는 2년 만의 대결이지만, 과거 대결 성적은 도쿄가 3승 1패로 우세하다. 특히 2년 전 2nd 스테이지에서의 대결에서는 아마라오의 해트트릭으로 쾌승을 거두며 C 오사카의 J2 강등을 결정지은 인연 깊은 대진이기도 하다.

 최근 1주일 동안 3경기라는 빡빡한 일정으로 양 팀 모두 피로도가 우려되지만, 도쿄는 3일 전 나비스코컵 센다이전에서 끝까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4득점 대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리그전에서는 지난 경기 베르디전에서 패했기에 연패를 피해야 하며, 이날 경기에 거는 동기 부여가 매우 높다.

 한편 C 오사카는 지난 경기인 시미즈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5-4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초반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연승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홈에서의 첫 승리도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쪽도 높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도쿄는 3일 전 센다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장이 복귀했고,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FW 아베가 결장했지만 거의 베스트 멤버가 갖춰졌다. 과거 C 오사카와의 4번의 대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궁합이 좋은 아마라오는 3일 전 나비스코컵 센다이전에서도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이 올라와 기대를 모은다. 반면 C 오사카는 U-22 일본 대표 에이스 FW 오쿠보 유의 파트너로 FW 바론 대신 FW 니시자와를 투입하고, 베테랑 모리시마를 처음으로 벤치 스타트 시키는 대신 MF 도쿠시게를 첫 선발로 기용하는 등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임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강점인 좋은 카드로 오후 3시에 킥오프를 맞았다.

압도적으로 공격했지만 득점하지 못함


 경기는 먼저 도쿄가 시도했다. 아마라오, 켈리의 중앙에서 확실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사이드로 볼을 분산시키는 정석적인 공격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특히 오른쪽 사이드에서 이시카와와 카지가 속도 넘치는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5분, 공격에 가담한 카지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켈리가 맞췄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GK가 잡았다. 이어 13분에도 카지의 크로스에 토다가 니어에서 맞췄지만 이것도 GK가 잡았다. 14분에는 다시 카지가 크로스를 올리자 아마라오→켈리로 연결되고, 마지막에는 미야자와가 중앙에서 달려들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한편, C 오사카는 전 일본 대표 FW 니시자와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떨어뜨린 볼을 FW 오쿠보 유와 MF 도쿠시게가 연계해 찬스를 만들었다. 15분, 도쿄의 DF 라인 뒤를 노리고 있던 오쿠보에게 스루 패스가 나가 1대1 상황이 되었으나, 이는 GK 도이에게 막혔다. 오쿠보의 스피드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 후에도 19분, 24분에 오쿠보가 왼쪽 공간으로 흘러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은 허용하지 않았다.

 C 오사카는 FW 오쿠보 유 외에는 가끔 MF 페락이 미들 거리에서 어쩔 수 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정도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중원에서 볼을 유지하지 못해 전방의 오쿠보 유와 니시자와에게 큰 볼만 차는 단조로운 공격을 반복했다. 경기는 이후에도 도쿄 페이스로 진행되었고, 2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시카와가 날카롭게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해 중앙으로 땅볼 패스를 연결하자, 이를 토다가 슈팅했다. 상대에게 맞고 튕겨 나온 볼을 다시 슈팅했으나 정확히 맞지 않았다.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클리어 볼을 이시카와가 발리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34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카지→미야자와→켈리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켈리의 슈팅이 골인한 듯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어 38분에는 이시카와의 미들 슈팅, 42분에는 카나자와의 왼쪽 크로스에 켈리가 오른발 힐킥으로 테크니컬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대로 종료 직전, 한순간의 틈을 노려 C 오사카의 MF 도쿠시게에게 중앙 돌파를 허용했고, 마지막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프리로 슈팅을 맞았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도쿄가 경기를 우위로 이끌었음에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초공격적인 포진으로 승부를 거는 C 오사카


 후반이 시작되자 C 오사카가 맹렬히 공격해 왔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중원의 구성력에서는 도쿄에 뒤처지기 때문에, 일찍이 전방의 니시자와와 오쿠보에게 공을 모아 마지막에는 오쿠보의 돌파력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도쿄의 수비진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48분에는 오쿠보의 날카로운 돌진으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 깊숙이 진입을 허용했으나,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반대로 도쿄는 속공에서 카운터를 걸어 49분에는 왼쪽에서 토다→켈리→카지로 공이 이어져 슈팅을 날렸으나, 골은 멀었다.

 52분에는 중앙 미들 렌지에 열린 공간에서 페락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이어 53분에는 왼쪽 사이드를 돌파당해 크로스를 올려주자, 반대편에서 강력한 슈팅을 맞았지만, 이는 골키퍼 도이(토이)가 확실히 막아냈다. 기세를 탄 C 오사카는 여기서 밀어붙이듯이 팀의 핵심 MF 모리시마와 FW 발롱을 투입했다. 초공격적인 포진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62분, 뒤에서 온 긴 볼을 바론이 경합하여 골문 앞으로 보냈고, 그곳에 모리시마가 다이빙 헤드로 뛰어들어 슈팅했다. 볼에는 힘이 없었고, GK 도이(토이)가 어렵지 않게 잡았지만 C 오사카의 공격진에 위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후에도 모리시마는 풍부한 운동량으로 사이드 공간으로 뛰쳐나가 거점을 만들었고, 거기서부터 니시자와, 오쿠보 유 등과 세밀한 패스워크로 도쿄의 골문 앞으로 접근했다.

바바의 투입으로 반격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


 C 오사카의 공격력 앞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던 도쿄는 63분,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좋은 컨디션의 MF 바바를 투입했다. 그 직후, 왼쪽 사이드에서 패스를 받은 바바는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GK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한 방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상대 수비진은 경계하며 라인을 내렸다.

 이로써 리듬을 되찾은 도쿄는 이어진 65분, 오른쪽 사이드의 이시카와에서 중앙의 미야자와에게 패스가 전달되자 미야자와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가 가까스로 헤딩으로 클리어했다. 이로 인해 얻은 왼쪽 코너킥에서 장이 골문 앞에서 정확히 맞춘 강력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도 골키퍼에 맞아 골을 넣지 못했다. 더 나아가 68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볼을 받은 켈리가 지원에 들어온 아마라오에게 절묘한 힐 패스를 연결했고, 아마라오는 프리 상태로 골을 향해 돌진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프리인 바바에게 패스를 보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되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70분에는 이번에는 중앙에서 켈리로부터 패스를 받은 바바가 능숙한 스텝으로 마커를 벗겨내고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도 골대를 강타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

 그 후에도 도쿄 페이스로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었지만, 79분, 역습 상황에서 C 오사카의 FW 오쿠보 유가 날카로운 중앙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는 수호신 도이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으나, 여기서부터 다시 C 오사카 페이스로 돌아갔다. 87분에도 골문 앞에서 패스를 연결당했고, 마지막에는 오쿠보의 라스트 패스에서 FW 바론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것도 도이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끝까지 적극적으로 싸웠으나, 경기는 결국 이대로 움직임 없이 무득점 스코어리스 드로우로 끝났다.

【선수 코멘트】《아마라오》"전반은 우리 페이스였지만, 후반 상대가 전방 선수를 늘려 공격해오면서 리듬이 무너졌다. 다만 원정 경기라 승점 1점을 얻어 다행이다. 나도 90분을 뛸 수 있어서 기쁘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바》"첫 슈팅은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3경기 연속 골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이번 1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며 피로가 쌓인 데다 어제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인한 정체에 휘말려 1시간 반 이상 차 안에서 기다리는 등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선수들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오늘은 반드시 승점 1점을 따서 돌아가자고 말했는데, 그 말이 적중해 버렸다. 또한 상대팀 니시무라(감독)는 대표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로 서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너무 강해져 양 팀 모두 경직된 것 같았다. 상대가 패스를 연결하지 않고 계속 롱볼을 던져 압박하기 어려워 본래의 축구를 할 수 없었지만, 오늘 내용이라면 무승부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결코 나쁘지 않다. 과제는 있지만 바바가 좋고 아베도 복귀할 예정이니 다음 나고야전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

【C 오사카·니시무라 감독 회견 요지】"홈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어떻게든 승점 3을 얻고 싶었다. 더 좋은 전개가 가능했을 것이고, 중원에서의 사이드 체인지나 원터치로 앞으로 좋은 볼을 보낼 수 있게 되면, 전방에는 좋은 선수가 있으므로 득점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중원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다. 오늘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