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5절 2002/8/17(토)
관중 20,001명 
날씨 흐림, 무풍 기온 25.3도 습도 73% 
주심: 오쿠타니 아키오 부심: 카와노 사토루/카네코 소이치로 4심: 야마구치 히로시

J1 1st 제15절

도쿄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2

AWAY

나고야 그램퍼스

FC 도쿄 나고야 그램퍼스
38' 이시카와 나오히로
득점자 48' 나카무라 나오시
89' 바스티치
76' 토다 미츠히로 → 후쿠다 켄지
선수 교체 61' 타키자와 쿠니히코 → 히라오카 나오키
80' 오카야마 테츠야 → 야마구치 케이
18 슈팅 10
5 코너킥 5
21 프리킥 24
경고
퇴장
FC 도쿄선발
GK 1 도이 요이치
DF 20 카지 아키라
DF 3
DF 15 이토 테츠야
DF 17 고바야시 미노루
MF 5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MF 16 미야자와 마사시
MF 36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19 켈리
MF 13 토다 미츠히로
FW 11 아마라오
FC 도쿄 후보
GK 35 고바야시 히로키
DF 2 모니와 테루유키
MF 23 키나 테츠히로
MF 30 바바 유타
FW 9 후쿠다 켄지
나고야 그램퍼스 선발
GK 1 나라사키 세이고
DF 2 우미모토 게이지
DF 5 고가 마사히로
DF 3 히라오카 야스나리
MF 21 오카야마 테츠야
MF 8 사카이 토모유키
MF 6 야마구치 모토히로
MF 13 타키자와 쿠니히코
MF 14 나카무라 나오시
FW 9 바스티치
FW 10 웨슬리
나고야 그램퍼스 후보
GK 16 혼다 세이지
DF 18 니시자와 준지
MF 11 히라오카 나오키
MF 31 야마구치 케이
FW 20 하라 류타

【선수·감독 코멘트】

호조를 보이는 나고야를 격파하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


 1st 스테이지 최종전인 이번 경기는 홈에서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 맞붙는다.

 지난 경기 원정 신베전에서 V골에 무릎 꿇으며 2연패로 기운이 없는 도쿄. 반면 나고야는 현재 5연승 중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최종전이다. 어떻게든 3연패는 피하고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 선발 멤버는 지난 경기와 동일하며, 여름 더위도 많이 누그러진 밤 7시에 킥오프를 맞았다.


1st 스테이지 피날레에서 승리를 노리다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가 1st 스테이지 최종 경기를 위해 도쿄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5연승을 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인 그램퍼스는 부진한 홈팀에게 분명히 강력한 상대가 될 것이었고, 도쿄는 지난주와 변함없는 멤버로 무더운 여름 저녁에 경기를 시작했다.

이시카와의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


 킥오프부터 볼을 연결하며, 곧바로 이시카와의 크로스에서 아마라오가 헤딩 슈팅을 시도한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도쿄는 볼을 지배한다. 7분에는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 골라인 근처까지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골키퍼 나라사키가 잡았다. 하지만 나고야도 이 플레이에서 세로 패스 한 번으로 왼쪽 사이드 공간으로 연결한다. 그곳에 현재 득점왕인 FW 웨슬리 선수가 따라붙어 절묘한 코스로 슈팅했으나, 이 볼은 도이 선수가 세이브했다.

 도쿄는 10분에 골문 앞에서 아마라오→켈리로 연결하고, 왼쪽 사이드에서 센터 DF 뒤로 달려든 토다가 슈팅했으나, 약간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14분에는 카지의 롱볼에 맞춰 이시카와가 DF 라인 뒤로 빠져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18분에는 오른쪽 사이드로 흘러간 아마라오에서 켈리로 연결해 땅볼 크로스를 중앙에서 토다가 맞추려 했으나 상대 DF가 한 발 빠르게 클리어했다. 22분에도 오른쪽 사이드에서 켈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DF에 클리어되었다.

 나고야의 균형 잡힌 수비에 애를 먹으면서도 오른쪽 측면을 기점으로 골문에 접근하는 도쿄. 나고야에게는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24분 빠른 리스타트에서 나고야 FW 바스티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를 강타하며, 뛰어난 개인기술에 잠시 긴장하게 만들었다.

 도쿄는 26분에 미야자와가 프리킥에서 골을 노렸고, 30분에는 장의 인터셉트에서 켈리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 3명에 둘러싸였음에도 앞으로 패스를 연결했으나, 이시카와가 아주 미세한 타이밍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되었다. 경기는 나고야 진영에서 진행되었으나, 기회를 엿본 나고야가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전개가 되었다.

 하지만 38분,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주운 이시카와가 전방으로 돌진한다.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가서 과감하게 쏜 슈팅은 골키퍼 나라자키의 손을 스치며 밀어 넣듯 골인! 이시카와의 눈을 번쩍 뜨게 하는 강력한 슈팅으로 도쿄가 선취점을 뽑았다.

 그 후 40분에 나고야 바스티치가 골문 앞 프리킥에서 날린 슈팅도 강력했지만, 이는 도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44분에는 웨슬리가 도쿄의 왼쪽 사이드에서 수비수를 농락하며 골문과 평행하게 올린 크로스에 바스티치가 몸을 던져 맞췄으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도쿄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시카와의 강력한 슈팅으로 도쿄가 선제골을 기록하다

킥오프 직후 이시카와가 공간을 찾아 아마랄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아마랄이 헤딩 슈팅을 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도쿄는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점유율을 장악하고 기회를 엿봤다. 7분에는 이시카와가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했으나 그람퍼스의 골키퍼 나라자키가 크로스를 잘 막아냈다. 그의 롱 스로인 이후 골든 부트 리더인 웨즐리가 공간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도쿄의 골키퍼 도이가 선방했다.
곧이어 켈리와 아마랄의 깔끔한 연계 플레이로 토다가 기회를 잡았으나 압박 속에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가지의 롱볼을 받은 이시카와가 수비 뒤로 침투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도쿄는 켈리가 많이 관여한 유려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으나 그람퍼스 수비진이 마지막 패스를 모두 차단했다. 24분에는 상대가 빠른 프리킥으로 바스티치에게 연결했으나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도쿄가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도쿄가 주도권을 잡고 상대는 시간을 벌며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 종료가 다가올 무렵, 도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시카와가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볼을 쫓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진했고, 수비수에게 밀려 넓어진 공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나라자키가 놀라움과 당황스러움 속에 손을 뻗었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에 충격을 받은 그람퍼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2분 뒤 바스티치의 프리킥을 도이가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도쿄 골키퍼는 추가 시간에 웨즐리의 오른쪽 돌파와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바스티치가 어깨 높이에서 공중에서 점프하며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도쿄는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과제를 남긴 후반 시작의 실점


 최근 후반에 실점하며 역전패라는 과제를 남긴 도쿄. 하프타임에 하라 감독이 "후반 다시 한 번 집중!"이라고 말하며 오늘만큼은 충분한 주의가 기울여졌어야 했다. 48분에는 이시카와가 중원에서 볼을 가로채자 토다가 연결하고, 뒤에서 달려든 미야자와가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지만 좋은 공격 형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직후의 일이었다. 나고야는 골키퍼로부터의 볼을 미드필더 타키자와가 왼쪽 측면 전방으로 패스했다. 받은 나카무라는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파고들었고,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선 지점에서 바깥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크하던 시모타이라를 제치고 슈팅했다. 도이가 손을 댔지만, 강한 힘에 골로 빨려 들어가 동점을 허용했다.

 또 다시 후반 초반에 실점한 도쿄.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49분과 53분에는 미야자와가 클리어볼을 주워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58분에는 가지의 크로스에 아마라오가 헤딩으로 맞췄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나고야의 3백 수비는 엄격했고, 경기는 점차 교착 상태에 빠졌다. 69분, 가지의 크로스에 중앙에서 아마라오가 맞추려 했으나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걷어내어졌다. 이를 주운 미야자와가 세 번째 미들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71분, 이시카와의 드리블 후 슛은 크게 골대를 벗어났다. 76분에는 켈리도 드리블로 공격을 올려 슛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정력에서도 외면당하며 어떻게든 2번째 골을 넣지 못한 도쿄는 76분에 토다를 빼고 후쿠다를 투입했다. 단조로운 리듬을 깨뜨릴 계기가 되길 바랐다.


옛 이야기

도쿄는 최근 경기들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 초반에 실점하며 실망스러운 패배를 반복하는 일을 간절히 피하고자 했다. 하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을 유지하라고 독려했고, 실제로 선수들은 후반전을 밝게 시작했다. 이시카와가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가로채 토다에게 연결했고, 토다는 다시 미야자와에게 패스했지만 그의 슈팅은 나라자키 정면으로 향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출발이었다.
하지만 불행은 단 2분 후에 찾아왔다. 그럼퍼스 미드필더 타키자와가 골킥을 컨트롤한 뒤 왼쪽 공간으로 패스를 굴렸고, 나카무라는 그 볼을 달려가 잡아 시모타이라를 속이고 슈팅을 날렸다. 도이는 손을 댔지만 골라인을 넘는 것을 막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도쿄는 무너지지 않았고, 미야자와는 49분과 53분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며, 5분 뒤 아마랄이 특유의 헤더 슈팅을 살짝 빗나갔다. 그럼퍼스는 수비 라인을 단단히 했고 경기는 점차 교착 상태에 빠져 도쿄는 먼 거리에서 슈팅하는 상황이 되었다.
78분에 후쿠다가 토다를 교체 투입되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악몽 같은 추가 시간, 결정력 차이에 무너지다


 켈리를 왼쪽 사이드에 배치하고, 후쿠다와 아마라오를 투톱에 세워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인터셉트가 이어지며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교체되는 전개가 되었다. 78분에는 나고야가 골문 앞 왼쪽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바스티치가 슈팅했다. 이는 도이 골키퍼가 선방해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85분에는 카지의 크로스에 아마라오가 뛰어들었고, 89분에는 후쿠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도쿄는 나고야 골문에 접근했으나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로스타임에 접어든 후의 일이었다. 골문 앞으로 공격을 전개하던 도쿄의 클리어볼을 중원에서 받은 웨슬리가 다이렉트로 오른쪽 사이드의 바스티치에게 패스했다. 바스티치는 드리블로 전진한 후 다시 따라 올라온 웨슬리에게 공을 돌렸다. 웨슬리는 한때 왼쪽 사이드로 흘러 공을 지켰지만, 골문 앞에 크로스를 올렸다. 부드럽고 섬세한 볼이었지만, 이 크로스가 정확히 꽂혔다. 뛰어든 바스티치는 수비수와 경합하면서도 확실히 헤딩으로 맞춰 결승골을 만들었다. 나고야의 투톱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의해 도쿄의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그 후, 남은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장도 올라와 맹렬한 공격을 보여준 도쿄였지만, 이미 때는 늦어 타임업. 최종전에서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st 스테이지를 승점 17점으로 10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라 감독은 1st 스테이지를 되돌아보며, 목표로 하는 공격 축구에 대해 "마음은 상대에 맞추지 않고,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해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볼을 빼앗으러 가는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1st 스테이지 재개 후, 더위 속에서 압박을 걸러 가지 못하고, 상대에게 밀리면서 우리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도 당한 것처럼, 공격 후 카운터에 과제가 남는다. 방향은 틀리지 않았지만, 하나하나의 정확도를 높여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2nd 스테이지를 향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하라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지난 경기 고베에게 싫은 패배를 당해 다소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려고 했다. 나고야에는 웨슬리, 바스티치라는 훌륭한 선수가 앞에 있어 그들을 기점으로 점수를 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양쪽 풀백을 활용해 볼을 분산시키려고 했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자고 이야기했다. 전반전에는 특히 오른쪽 사이드에서 카지, 이시카와, 켈리가 연계하며 좋은 형태가 만들어졌고, 실제로 그곳에서 좋은 골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 충분히 주의하고 있었음에도 후반에 실점하고 말았다. 오늘도 기회는 도쿄 쪽에 더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그런 형태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주 조금의 차이지만, 역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볼은 상당히 잘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이 억울한 마음을 2nd 스테이지를 향해 선수들과 함께 되찾고 싶다.

【나고야·베르데닉 감독 기자회견 요지】"오늘의 승리는 6년간 식사를 담당해주신 영양사 분께 바치고 싶다. J리그 내에서도 전담 영양사가 있는 팀은 거의 없고, 나고야만큼 식사에 신경 쓰는 클럽은 없었다. 오늘의 승리도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를 쓰러뜨릴 에너지가 몸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전반과 후반에서 내용이 달라진 경기였지만, 최근 2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은 팀의 기본 체력이 붙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에는 상대 팀이 매우 공격적이고 싸울 의지가 충만하여 우리 골문 앞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하프타임에는 더욱 동기부여를 높여 역전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약 30% 정도 운동량을 늘리고 집중력을 높이자고 했다. 가능하면 역습을 노리고, 무리라면 볼을 지키면서 공격하자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결정짓는 것은 개인의 힘이 작용할 때가 있는데, 오늘도 마지막에는 웨슬리였다. 바스티치의 개인 능력이 빛났다고 생각한다.

 1st 스테이지 3위라는 결과는 컨셉이 올바르고, 꾸준히 훈련해 온 증거입니다. 동시에 좋은 외국인 선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2nd 스테이지에 큰 힘이 되겠지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추가 시간의 악몽

켈리가 왼쪽으로 이동했고 후쿠다는 아마랄 옆에 자리 잡으며 도쿄는 승리를 노렸다. 양 팀의 미드필드에서 다소 느슨한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열렸고, 치열한 끝까지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도이는 78분에 바스티치의 프리킥을 또 한 번 막아냈고, 85분에는 아마랄이 카지의 크로스에 헤딩으로 연결했으며 곧이어 후쿠다가 슈팅을 시도했다. 도쿄는 득점하지 못할 운명이었던 듯했고, 연장전이 확실시되는 순간 또 다시 악몽이 되풀이되었다.
도쿄의 공격이 무산되고 볼이 우에슬레이에게 클리어되었다. 그는 오른쪽에서 바스티치를 찾아 전진했고, 다시 볼을 받아 섬세하고 떠 있는 크로스를 지역 안으로 띄워 바스티치가 단단히 헤딩으로 도이를 넘겼다.
도쿄는 그람퍼스 공격진의 훌륭한 연계 플레이에 무너졌다.
남은 시간 도쿄는 필사적으로 공격했으나 소용없었고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1차 스테이지는 도쿄가 17점으로 10위에 마감했다.

감독 하라: 
" 시즌 초반에는 우리가 의도한 경기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상대가 우리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강요하고, 전장을 넓게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볼을 따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재개 후, 여름 더위 속에서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했고, 우리 자신을 강하게 내세우지 못했으며, 속도를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가 바로 그런 점을 완벽하게 보여준 예였습니다. 우리는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모든 면에서 더 강해져야 합니다. 
지난주 고베전 패배 이후 오늘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에슬레이와 바스티치는 훌륭한 선수들이고, 우리는 그들을 대비했습니다; 측면 수비수를 활용할 수 있다면 기회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전에는 카지, 이시카와, 켈리가 잘 조합되어 그 목표를 이뤘습니다. 우리의 득점은 그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또 다시 부족했습니다. 우리는 이전보다 볼 점유를 더 잘 유지하지만 모든 면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 쓰라린 경험이 2스테이지에서 우리를 자극해주길 바랍니다." 

그람퍼스 감독 베르데닉: 
"오늘의 승리를 우리 영양사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나고야만큼 선수들의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는 J리그 팀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팀이 부상 시간에 승리 골을 찾아낼 수 있었던 주된 이유입니다. 오늘 경기는 전반과 후반이 뚜렷이 나뉘는 클래식한 경기였습니다. 도쿄는 전반에 매우 공격적이었고 우리를 우리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플레이하게 만들었습니다. 후반에는 달리기를 30% 늘리고 역습을 노렸습니다. 경기는 결국 개인 기량, 즉 우에슬레이와 바스티치의 능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3위라는 성적은 우리가 올바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며, 2차 스테이지에서는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