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4절 2001/9/08 (토)
관중 6,175명
날씨 맑음, 보통 기온 26.6도 습도 72%
주심: 오바타 신이치로 부심: 하라다 히데아키 / 하라다 마사히코 4심: 하야카와 카즈유키
J1 2nd 제4절
만박 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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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오사카
1-2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1-1

AWAY
FC 도쿄
감바 오사카 | FC 도쿄 | |
---|---|---|
59' 요시하라 코타 |
득점자 |
37' 켈리 77' 카가미 켄스케 |
79' 야마구치 사토시 → 마쓰나미 마사노부 |
선수 교체 |
64' 후쿠다 켄지 → 가가미 켄스케 70' 미우라 후미타케 →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89' 사토 유키히코 → 고바야시 마사미츠 |
21 | 슈팅 | 16 |
7 | 코너킥 | 15 |
15 | 프리킥 | 18 |
41' 아라이바 토오루 |
경고 |
39' 사토 유키히코 |
퇴장 |
GK | 23 | 츠즈키 류타 |
DF | 33 | 야나기모토 히로나리 |
DF | 35 | 미야모토 쓰네야스 |
DF | 3 | 기바 마사오 |
DF | 17 | 아라이바 토오루 |
MF | 10 | 비타우 |
MF | 5 | 야마구치 사토시 |
MF | 19 | 엔도 야스히토 |
MF | 16 | 후타카와 타카히로 |
FW | 9 | 니노 부레 |
FW | 18 | 요시하라 코타 |
GK | 1 | 오카나카 하야토 |
DF | 2 | 아사히나 신 |
DF | 7 | 카타노자카 토모히로 |
MF | 27 | 하시모토 히데오 |
FW | 24 | 마쓰나미 마사노부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15 | 이토 테츠야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9 | 켈리 |
MF | 9 | 후쿠다 켄지 |
FW | 11 | 아마라오 |
GK | 22 | 오자와 히데아키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MF | 5 |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선수·감독 코멘트】
감바를 이겨라!
3전 3패... 이것이 감바 오사카(이하 G오사카)와의 지금까지의 대전 성적이다. FC 도쿄가 지난해 J1에 승격한 이후, 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는 이 G오사카와 고베 두 팀뿐이다. 실력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왠지 이 두 팀에게만은 지금까지 이길 수 없었다. 결코 궁합이 좋은 상대는 아니지만, '약한 상대'라는 이미지를 갖는 것은 위험하다. 그런 의미에서도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팀은 현재 호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대로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서도 여기서 질 수는 없다.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감바를 이기고 도쿄로 돌아가는 것'이다.
후쿠다 데뷔! 아마라오, 켈리, 유키히코도 절호조!
이날은 나고야에서 이적해 온 기대의 스트라이커 후쿠다의 데뷔전이었다. 후쿠다는 팀에 합류한 지 아직 10일밖에 되지 않았고, 포지션도 익숙하지 않은 왼쪽 사이드 하프에서 기용되어 주변과의 호흡이 우려되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와 강력한 돌진으로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쿠다가 들어오면서 팀 전체의 밸런스는 '공격형'이 되었고, 수비 면에서는 다소 불안이 남았지만, 볼을 소유한 이후 공격의 위력은 크게 향상되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도쿄가 오른쪽의 유키히코의 스피드를 살린 날카로운 공격으로 G오사카를 몰아붙이는 전개가 되었다. 오른쪽 유키히코의 빠른 공격은 최근 도쿄의 공격 패턴이지만, 이날도 유키히코는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단독 드리블 돌파와 켈리, 미우라와의 콤비네이션에서 결정적인 크로스를 여러 차례 공급했다. 또한 켈리와 아마라오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공격은 반드시 켈리가 출발점이 되어 전개되었고, 아마라도 최전방 위치에서 안정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 전선의 기반이 되었다.
한편 G오사카는 볼란치 비타우가 기점이 되어,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니카와와 전개력이 좋은 엔도우가 연계하며, 전방의 니노 부레에게 연결하거나 스피드가 있는 요시하라의 돌파에 스루패스를 보내는 공격으로 맞섰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이볼이 된 이후 공격에 속도가 없었고, 사이드 공간을 활용한 공격도 적었기 때문에 볼은 의도치 않게 중앙으로 모여 패스가 차단되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원래 G오사카는 느린 패스 전개에서부터 탑의 요시하라와 양쪽 사이드백이 날카롭게 돌파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날은 사이드 공방에서 항상 도쿄가 한 발 늦었고, 공격 구역에서 패스를 돌리긴 했으나 도쿄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켈리의 아름다운 골로 선제골!
경기는 도쿄 페이스로 진행되었다. G오사카가 특기하는 빠른 리스타트에서 시작 7분, 9분에 두 차례 오른쪽 사이드 뒤를 찔려 위험한 장면이 나왔지만, 그 외에는 도쿄의 날카로운 공격이 돋보이는 전개가 되었다.
18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켈리가 루프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빗나갔고, 28분에는 왼쪽 코너킥에서 아마라오가 화려한 헤딩을 선보였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더 나아가 32분에는 왼쪽 후지야마의 크로스에 아마라오가 헤딩으로 뛰어들었으나 이것도 골대 위로 넘어갔다. 켈리의 유연한 볼 키핑과 절묘한 배급으로 연이어 찬스를 만드는 도쿄는 맞이한 37분, 그 켈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 중앙에서 패스를 받자 아마라오와의 완벽한 벽 패스를 통해 화려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때까지 철저한 측면 공격에서 일순간 상대의 허를 찌르는 켈리의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서 나온 골이었다.
전반에 한 골을 더 원했던 도쿄는 44분, 왼쪽에서 후지야마가 아마라오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그 아마라오가 포스트 역할을 하며 떨어뜨린 볼을 켈리가 강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도쿄는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오쿠마의 작전 적중! 카가미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로 간바 격파!
후반에 접어들자, G오사카가 반격에 나섰다. 어쨌든 동점에 따라잡고 싶은 G오사카는 전반에 다소 물러나 있던 엔도우를 전방으로 올리고, 왼쪽 사이드백 아라이바도 적극적인 공격 참여를 보이기 시작했다. 9분, G오사카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올린 볼을 니노 부레가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이를 받은 엔도우가 요시하라와의 벽 패스로 돌파해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키퍼 도이(토이)가 간신히 막아 코너킥으로 넘겼지만, 이후에도 G오사카는 도쿄 골문을 계속 공격했다. 후반 14분, G오사카의 후카와가 전방으로 올린 볼을 골키퍼 도이가 잡으려 앞으로 나왔을 때 산드로가 어중간하게 클리어하자, 그 볼은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요시하라 앞으로 굴러갔고, 텅 빈 도쿄 골문으로 차 넣어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흐름과 분위기가 나빠진 도쿄는 여기서 움직였다. 후반 19분, 전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였지만 조합이 맞지 않아 기회에 관여하지 못한 후쿠다를 대신해 카가미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피로가 보이는 미우라를 대신해 시모다이라를 투입했다. 두 선수 모두 오랜만의 출전이었지만, 카가미는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안정적인 볼 키프로 전방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시모다이라도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 넘치는 격렬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후반 32분, G오사카가 카운터를 시도했을 때 중원에서 고미네와 시모다이가 몸을 던져 패스를 차단했고, 시모다이는 재빨리 전방의 켈리에게 연결했다. 켈리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볼을 받은 후 반대편 골문 앞으로 달려가는 아마라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아마라오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중앙으로 다시 내준 볼을 카가미가 다이빙 헤더로 뛰어들어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흐름을 보고 즉시 움직인 오쿠마 감독의 작전이 훌륭하게 적중한 모습이었다.
경기는 그 후, 홈에서 자존심을 보인 G오사카가 맹렬한 맹공을 펼쳤고, 37분에는 왼쪽에서 아라이바가 몰고 들어가 중앙에서 강슛을 날렸으며, 39분에도 요시하라와 비타우의 콤비에서 비타우가 강력한 슛을 쏘아 올렸고, 40분에는 요시하라가 골 정면에서 강력한 발리 슛으로 도쿄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모두 골키퍼 도이와 수비진이 몸을 던져 버텨내며 G오사카의 맹공을 막아내고 결국 타임업이 되었다. 상위권에 머무르기 위해서도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였고, 게다가 G오사카로부터 첫 승리를 거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후쿠다의 합류는 틀림없이 강력한 전력 보강이 되었으며, 교체 선수들이 자신감을 깊게 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다음은 홈, 도쿄 스타디움에서 히로시마에 복수할 것이다!
【오쿠마 감독 코멘트】내용이나 결정적인 기회의 수 등 오늘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로 전개되었다. 그 가운데 교체 출전한 선수가 흐름을 바꾸고 득점한 것은 수확이었다. 앞으로도 11명만으로 싸울 수는 없으며, 교체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선수들에게도 팀에게도 자신감이 되었다. 후쿠다에 대해서는 겨우 선수 전원의 이름을 외운 상황이고, 그 포지션도 처음이었기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