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2절 2000/11/11(토)
관중 11,298명
날씨 맑음, 보통 기온 19.2도 습도 32%
주심: 루 준 부심: 이소가와 카즈야 / 오기야 켄지 4심: 니시무라 유이치
J1 2nd 제12절
고마자와

HOME
FC 도쿄
2-3
경기 종료
전반0-2
후반2-1

AWAY
도쿄 베르디
FC 도쿄 | 도쿄 베르디 | |
---|---|---|
65' 투투 72' 투투 |
득점자 |
09' 하야시 켄타로 14' 미카미 카즈요시 89' 히라모토 카즈키 |
45' 진노 타쿠야 → 아마라오 53' 고이케 토시키 → 키나 테츠히로 |
선수 교체 |
71' 히로나가 유우지 → 히라모토 카즈키 |
7 | 슈팅 | 18 |
6 | 코너킥 | 11 |
14 | 프리킥 | 25 |
84' 아마라오 |
경고 | |
퇴장 |
GK | 20 | 도이 요이치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4 | 야마오 미츠노리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13 | 마스다 타다토시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9 | 투투 |
FW | 15 | 진노 타쿠야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25 | 사코이 신야 |
MF | 23 | 키나 테츠히로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FW | 11 | 아마라오 |
GK | 21 | 혼나미 켄지 |
DF | 2 | 야마다 타쿠야 |
DF | 22 | 나카자와 유지 |
DF | 5 | 요네야마 아츠시 |
DF | 6 | 미카미 카즈요시 |
MF | 4 | 하야시 켄타로 |
MF | 23 | 김 도근 |
MF | 16 | 사쿠라이 나오토 |
MF | 13 | 이시즈카 케이지 |
FW | 10 | 김 현석 |
FW | 14 | 히로나가 유우지 |
GK | 12 | 코바리 키요노부 |
DF | 32 | 기쿠치 토시미 |
DF | 33 | 우메야마 오사무 |
MF | 8 | 키타자와 고 |
MF | 25 | 히라모토 카즈키 |
【선수·감독 코멘트】
2nd 스테이지 재개 후 첫 홈 경기는 고마자와에서의 베르디전
J1 재개 후 처음 치르는 홈 경기인 베르디 가와사키전. 1st 스테이지 최종전에서는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패한 상대인 만큼, 반드시 빚을 갚고 싶은 대결이다. 그리고 오랜만의 홈 경기에서 이 2개월간의 레벨업 증명을 보여주고 싶은 경기이기도 하다.
DF의 핵심 산드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오른쪽 사이드의 나이토가 부상으로 빠진 도쿄. 센터백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톱에서 콤비를 이루는 야마오와 후루베가 나섰다. 오른쪽 사이드백에는 코미네가 들어갔다. 신중을 기한 아마라오는 벤치 스타트. 투톱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투와 카미노가 맡았다.
개인기가 뛰어나 경기를 지배하는 베르디
경기 시작 직후에는 빠른 리스타트에서 고바야시 마사미츠가 골문 앞에 크로스를 올리고, 왼쪽에서는 마스다가 공격해 코너킥을 얻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도쿄. 하지만 바람을 등진 베르디가 곧바로 경기 페이스를 장악한다. 4분에는 MF 사쿠라이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하고, 마이너스 크로스에 MF 김도근이 맞춰 슈팅. 움직임이 빠르고, 각 선수마다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베르디는 여유 있게 볼을 지배한다. 틈이 보이면 사이드백이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와이드하게 공격해 온다. 9분에는 도쿄의 오른쪽 사이드를 MF 이시즈카에게 뚫리고,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후루베가 참지 못하고 파울. 이로 얻은 PK를 MF 하야시가 확실히 성공시켜 선제골을 허용한다.
장 감독이 경기 후에 "전반은 도쿄를 연구한 대로의 공격 패턴이 잘 이루어졌다"고 말한 것처럼, 베르디는 철저히 사이드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14분에는 왼쪽 SB 미카미가 골문 앞까지 전진하며 올린 크로스성 볼이 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골인했다. 도쿄에게는 불운한 실점이었지만, 이 시간대에 벌써 2점 차로 뒤지게 되었다.
전환 속도와 풍부한 운동량이 강점인 도쿄여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베르디 쪽이 스피드와 운동량 모두 앞서 있었다. 24분에는 세트플레이 역습에서 고이케에게 공이 연결되고, GK 혼나미가 뛰쳐나와 큰 찬스가 찾아왔으나, 베르디 DF의 복귀가 갑자기 빨라서 패스를 받은 투투는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로 30분과 35분에는 김도근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이는 도이의 나이스 세이브로 간신히 넘기며 전반전을 마쳤다.
빛난 멤버 교체, 아마라오가 리듬을 만든다
연계가 좋지 않아 신노를 기점으로 한 형태를 만들지 못한 도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신노를 대신해 아마라오를 투입했다. 46분에는 그 아마라오의 스루를 고바야시가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했다. 수비에 막혔지만 공격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라오는 전방에서 볼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다소 내려간 위치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며, 거기서 도쿄의 좋은 리듬이 생겨났다. 53분에는 고이케를 대신해 기나를 투입했다. 여기서부터 도쿄가 경기를 지배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베르디도, 바람을 등지고 서서 패스 미스가 눈에 띄기 시작했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일단 볼을 잡으면 어떤 형태로든 마지막에는 슈팅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식이 플레이에 드러나 있었다.
투투 2골! 득점왕 선두에 서다
리듬을 타면서도 베르디의 집중된 플레이 앞에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는 도쿄. 59분에 투투가 날린 강력한 프리킥은 골키퍼 혼나미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마침내 65분, 오른쪽 사이드의 코미네가 수비 라인에서 전방으로 보낸 롱패스를 투투가 빠르게 달려나가 수비와 경합하면서도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단 몇 초간의 흐르는 듯한 공격으로 기회를 확실히 살린 장면이었다.
여기서부터는 도쿄가 잘하는 반격 모드. 1점을 만회한 7분 후에는 수비에서 빠른 전환으로 아마라오가 왼쪽의 마스다에게 패스. 마스다는 절묘한 패스를 다이렉트로 골문 앞, GK와 DF 라인 사이의 공간에 보내고, 그곳으로 스피드 있게 달려든 투투는 DF를 따돌리고 슈팅! 이 동점골이 득점왕 선두(타이)에 올라선 이번 시즌 17번째 골이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 공격하는 도쿄. 74분에는 왼쪽 코너킥에서 아마라오의 헤딩 슈팅. 이어서 79분에도 다시 코너킥에서 마크를 벗어난 투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후회해도 지나치지 않은 추가 시간 실점
하지만 2점을 따라잡힌 베르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어떻게든 한 점 더"라며, 전방으로 나서는 도쿄의 뒷공간을 노려 빠르고 강력한 역습을 걸어온다. 야마오, 후루베가 어떻게든 몸을 던져 플레이하며 버텼고 코너킥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81분과 85분에 이어진 그 코너킥에서 DF 요네야마, MF 김도근의 헤딩 슈팅은 모두 마크 없이 프리 상태에서 날아온 것이었다. 골대를 벗어나 다행이었지만, 도쿄는 언제든 실점할 수 있는 불안한 상태였다고도 할 수 있다. 89분에는 중원에서 빼앗은 볼을 오른쪽 사이드의 아마라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돌파해 날카로운 마지막 패스를 보냈으나, 골 앞에서 간발의 차이로 맞추지 못했다.
반대로 마침내 로스타임에, 카운터에서 두 번의 패스를 연결당하고 71분에 투입된 신선한 FW 히라모토가 과감하게 슈팅했다. 한때 GK 도이가 세이브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다시 히라모토가 차 넣으며 만사휴지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보면, 베르디의 슈팅 수는 18회인 반면 도쿄는 7회였다. 득점왕 경쟁 선두에 선 투투를 보면 명확하지만, 결코 결정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기회 자체가 적은 현재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재개 후 2연패. 2nd 스테이지 통산으로도 1무를 사이에 둔 6연패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도쿄. 투투의 2골을 팀 회복의 기폭제로 삼아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싶다.
《장 감독의 코멘트》
“결과적으로 연장전에서 이긴 것은 좋았지만,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 방식이 크게 달라져서 후반전의 경기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반성할 점이 많았던 후반전이었다.”
《오쿠마 감독의 코멘트》
"실점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와 같은 부분도 있고 운도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을 전환해서 전반은 0대 2 상태로 버티고 싶었다. 그 후 후반, 마지막에 실점한 장면까지는 멤버 교체도 포함해 팀으로서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도쿄다운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반은 바람의 영향도 있어서 ‘이케이케’였지만, 밀어붙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함정과 같은 마지막 장면을 만들어 버렸다. 볼란치 아사리의 포지션과 수비 라인 쪽이 그때도 다소 비어버렸다. 하지만 어떤 전개가 되었든 그 부분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 다만 매우 긍정적으로 어떻게든 만회하려는 축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후에도 도쿄다운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