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6절 2000/7/26(수)
관중 8,546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25.0도 습도 82%
주심: 가르시아 아란다 부심: 데즈카 히로시 / 히라노 신이치 4심: 노야마 유이치
J1 2nd 제6절
국립경기장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0-2
후반1-0

AWAY
산프레체 히로시마
FC 도쿄 | 산프레체 히로시마 | |
---|---|---|
84' 진노 타쿠야 |
득점자 |
21' 쿠보 타츠히코 44' 후지모토 치카라 |
12' 아사리 사토루 → 고이케 토시키 45' 사토 유키히코 → 진노 타쿠야 73' 고이케 토시키 → 고바야시 마사미츠 |
선수 교체 |
45' 하토리 코타 → 모리야스 하지메 69' 모리사키 카즈유키 → 카와시마 마사야 75' 후지모토 치카라 → 다카하시 야스 |
16 | 슈팅 | 9 |
5 | 코너킥 | 2 |
20 | 프리킥 | 16 |
65' 아마라오 |
경고 |
42' 시모다 타카시 80' 모리야스 하지메 |
퇴장 |
GK | 20 | 도이 요이치 |
DF | 2 | 나이토 나루유키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23 | 키나 테츠히로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3 | 마스다 타다토시 |
FW | 9 | 투투 |
FW | 11 | 아마라오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4 | 야마오 미츠노리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15 | 진노 타쿠야 |
GK | 1 | 시모다 타카시 |
DF | 18 | 포포비치 |
DF | 5 | 이토 테츠야 |
DF | 19 | 우에무라 켄이치 |
MF | 3 | 사와다 켄타로 |
MF | 4 | 쿠와하라 히로요시 |
MF | 13 | 코가 사토시 |
MF | 20 | 모리사키 카즈유키 |
MF | 17 | 하토리 코타 |
FW | 11 | 후지모토 치카라 |
FW | 10 | 구보 타츠히코 |
GK | 21 | 사토 히로시 |
DF | 16 | 카와시마 마사야 |
MF | 7 | 모리야스 하지메 |
MF | 22 | 모리사키 히로시 |
FW | 14 | 타카하시 야스시 |
【선수·감독 코멘트】
6연승 달성할 수 있을까!?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히로시마와의 대결
2nd 스테이지 개막 5연승으로 맞이한 제6절. 상대는 현재 7위에 위치한 산프레체 히로시마다. 히로시마는 1st 스테이지에서 총 실점 15점이라는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최근 2경기에서 6점을 내주며 연패 중이지만, 란코 포포비치를 중심으로 우에무라, 이토로 구성된 3백의 기본 실력은 결코 얕볼 수 없다. 또한 뛰어난 결정력과 볼 키핑 능력을 가진 에이스 쿠보를 어떻게 봉쇄할지도 오늘 경기의 초점이 될 것이다.
도쿄는 중원의 더블 볼란치에 키나와 아사리, 사이드에는 오른쪽에 유키히코, 왼쪽에 마스다가 자리한, 지난 경기와 동일한 선발 멤버로 나섰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도 그치고, 기온 25도에 더위가 누그러진 필드에서 킥오프했다.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FW'의 일격에 선제골을 허용하다
경기 시작부터 도쿄가 볼을 지배했다. 하지만 히로시마도 조직적인 수비로 맞섰다. 서로의 장점을 살린 경기 운영이 되었다.
도쿄는 사이드백 후지야마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마스다가와의 콤비로 왼쪽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최후방뿐만 아니라 중원 선수들의 수비 의식과 공격·수비 전환이 빠르고, 좀처럼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그런 공방 중에, 경기 시작 5분경 아사리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발을 부상당했다. 일단 필드로 돌아왔지만 경기를 계속할 수 없어 12분에 고이케와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도쿄의 첫 번째 기회로 보이는 찬스는 14분에 찾아왔다. 도이로부터의 골킥을 이어받아 마스다가 전방으로 패스했다. 과감하게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간 유키히코에게 공이 갈 듯했으나, 히로시마 GK 시모다가 한 발 먼저 뛰어나와 세이브했다. 그 직후에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유키히코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것도 시모다가 잡았다. 17분에는 마스다가 왼쪽에서 패스한 공을 중앙의 아마라오가 떨어뜨린 곳에 투투가 달려들어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슈팅했다. 양 팀을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었으나, 이는 GK 정면을 향했다.
히로시마도 18분에 세트플레이에서 포포비치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도쿄도 19분 코너킥에서 산드로가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지만 경기를 우위로 이끈 도쿄. 히로시마의 반격에도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21분, 히로시마의 가미무라가 왼쪽 사이드에서 롱스로우를 올리자, 골문 앞에서 포포비치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그곳에서 프리였던 쿠보가 왼발로 슈팅! 순식간에 공은 골로 빨려 들어가며, 한순간의 빈틈을 노린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빈틈을 노출하며, 2nd 스테이지 첫 2실점…
뒤처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아마라오를 기점으로 넓게 전개하려는 도쿄지만,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탄 히로시마 수비진의 엄격한 견제에 막혀 공을 빼앗기는 장면도 많아진다.
하지만 28분에는 스로인에서 투투가 절묘한 스루 패스를 중앙으로 보내고, 마스다가 슈팅을 시도했다. 30분에는 코너킥에서 아마라오가 헤딩 슈팅을 하며 과감하게 찬스를 만들었다. 36분에는 빠른 전환의 속공으로 아마라오, 투투, 마스다가 골문 앞으로 공격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수비하는 히로시마 수비진이 막아냈다. 38분 코너킥에서 나이토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40분에는 역습을 전개하며 아마라오가 연결한 볼을 투투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몰고 가 수비수 2명을 페인트로 제쳤지만, 마무리는 시모다 골키퍼가 잡았다. ……어떻게 해도 골문을 열 수 없었다.
반대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던 전반 44분, 히로시마의 DF 라인에서 롱볼이 전방 왼쪽 사이드에 있던 쿠보에게 전달된다. 쿠보는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에 진입하면서 원 페인트를 걸고, 골문 앞에 슈팅 느낌의 킥을 날린다. 그곳에 또 한 명의 FW 후지모토가 도쿄 DF 사이를 누비며 달려들어 맞추어 골을 넣는다. 원래 MF로서 2선에서 돌파하는 것을 특기로 하는 후지모토의 진가가 발휘된 듯한 플레이로, 순식간에 도쿄는 2점의 열세를 안게 되었다….
공격적인 포진으로 맹반격!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쿄의 축구를
후반, 점수를 내야만 하는 도쿄는 유키히코를 대신해 카미노를 투입했다. 카미노를 최전방에, 중앙에 아마라오, 왼쪽에 투투, 오른쪽에 마스다를 배치하는 형태로 임했다. 시작 직후 47분에는 마스다의 크로스에 카미노가 다이빙 헤드! 아슬아슬하게 골을 빗나갔지만 곧 골을 예감하게 하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한편 히로시마도 공격형 MF 하토리를 빼고 볼란치 모리야스 하지메를 투입했다. 그동안 중원의 밑바닥에 있던 쿠와하라를 앞으로 올렸지만, 단단히 수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48분에는 그 중원에서 빼앗은 볼을 DF에게 연결해, 최종 라인에서 한 번에 전방의 후지모토에게 보냈다. 후지모토는 돌아가려는 도쿄 DF를 드리블로 제치고 슈팅. 골은 빗나갔지만, 히로시마도 견고한 수비에서 빠른 역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공격을 퍼붓는 도쿄. 56분에는 세트플레이에서 기나로부터 후지야마에게 연결하고, 마지막에는 아마라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57분에는 투투와 카미노가 원투 패스로 골문 앞으로 공격을 퍼붓고, 이어 58분에는 투투의 스루패스에 아마라오가 반응했으나, 히로시마의 단단한 수비 앞에서 마무리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도쿄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최종 라인에 5명을 배치한 히로시마의 골문 앞에서 초조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골문 앞을 높은 수비로 단단히 막아놓은 상황에서, 공을 띄워 넣으면 다시 튕겨 나오는 교착 상태가 계속되었다. 어떻게든 한 점을 얻지 못하는 도쿄는 78분에 고이케를 빼고 고바야시를 투입했다. 고바야시는 오른쪽 사이드에, 마스다는 중앙에 배치하고, 또 후지야마도 높은 포지션을 잡아 전방 인원을 더 늘려 총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8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DF를 제친 투투가 골문 앞에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그곳에 가미노가 맞춰 골! 간신히 1점을 따낸 순간이었다.
여기서부터 엄청난 반격 모드에 돌입하는 도쿄. 스타디움 전체가 하나 된 응원에 힘입어 산드로까지 전방에 올라 공격을 반복한다. 그러나 87분, 도이의 골킥을 아마라오가 헤딩으로 연결하고, 골문 앞까지 침투해 쏜 가미노의 슈팅도 GK 시모다의 손을 스치고 포스트를 직격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히로시마 DF 앞에서, 추가 시간 4분 동안에도 결국 골을 뚫지 못했다. 결국 히로시마의 슈팅 9회에 비해 16회의 슈팅을 골로 연결하지 못한 채 1대 2로 종료되었다. 이번 스테이지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연승은 멈췄지만, 투쟁심이 넘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쿄의 축구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이 마음가짐을 중이틀 후에 맞이하는 감바 오사카전이라는 상위 결전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톰슨 감독의 코멘트》
"2경기 연패를 하고 있었기에 오늘 승리는 정말 기뻤지만, 이길 만해서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 전술도 잘 맞았고, 선수들도 서로 격려하며 잘해주었다. 3점을 넣어 경기를 그 자리에서 결정지었어야 했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도쿄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경기를 다시 가져왔다. 3점을 넣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때 결정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오쿠마 감독의 코멘트》
"결정적인 찬스까지는 아니었지만, 득점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그것을 놓친 탓에, 전방에서 중원 수비로의 전환이 늦어졌다. 방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시간대에 뻔한 형태로 실점을 한 것이 이번 경기에서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지금까지 계속 선취점을 따왔기 때문에, 2점 차 열세는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팀으로서 1점을 따내러 간다는 의미에서는 아직 문제점도 있지만, '득점할 수 있다'는 팀 분위기와 마음가짐 부분은 나타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을 위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