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4절 2000/7/12(수)
관중 4,912명
날씨 맑음, 보통 기온 24.3도 습도 89%
주심: 요시다 도시미쓰 부심: 시모무라 마사아키/카시하라 조지 4심: 하마구치 카즈아키
YNC 제4절
에도가와

HOME
FC 도쿄
0-1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1

AWAY
교토 산가 FC
FC 도쿄 | 교토 산가 FC | |
---|---|---|
득점자 |
50' 헤지스 |
|
53' 고이케 토시키 → 키나 테츠히로 68' 마스다 타다토시 → 사토 유키히코 74' 고바야시 마사미츠 → 진노 타쿠야 |
선수 교체 |
54' 미우라 카즈요시 → 오시마 히데오 63' 엔도 야스히토 → 박 지성 68' 마쓰이 다이스케 → 아츠타 마코토 |
10 | 슈팅 | 6 |
5 | 코너킥 | 5 |
14 | 프리킥 | 19 |
52' 후지야마 류지 69' 키나 테츠히로 |
경고 |
12' 미우라 카즈요시 |
퇴장 |
GK | 20 | 도이 요이치 |
DF | 2 | 나이토 나루유키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25 | 사코이 신야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13 | 마스다 타다토시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9 | 투투 |
FW | 11 | 아마라오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MF | 6 | 아사노 테츠야 |
MF | 23 | 키나 테츠히로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FW | 15 | 진노 타쿠야 |
GK | 21 | 히라이 나오토 |
DF | 7 | 사토 카즈키 |
DF | 4 | 오타케 나오토 |
DF | 5 | 에지뉴 바이아노 |
DF | 3 | 나카무라 타다시 |
MF | 9 | 마츠카와 토모아키 |
MF | 14 | 엔도 야스히토 |
MF | 2 | 노구치 히로시 |
MF | 26 | 마쓰이 다이스케 |
FW | 10 | 헤지스 |
FW | 11 | 미우라 카즈요시 |
GK | 28 | 우에노 히데아키 |
DF | 6 | 사토 진 |
MF | 12 | 박 지성 |
MF | 13 | 아츠타 마코토 |
FW | 18 | 오시마 히데오 |
【선수·감독 코멘트】
나비스코컵 3회전 진출을 목표로, 결판을 내야 한다
에도가와구 육상경기장에서 개최된 교토 퍼플 산가와의 나비스코컵 제2회전 2차전. 원정(니시쿄고쿠)에서의 1차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무승부에 그친 힘든 전개가 된 도쿄. 오늘은 설령 90분 동안 동점일 경우라도 연장(그리고 PK)전에서 ‘결판을 내야 하는 경기’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습도 약 90%의 무더운 그라운드 컨디션 속에서 꼭 90분 내 승리를 목표로 하여 3회전 진출을 노리고 싶다.
교토의 조직적인 움직임 앞에 교착 상태가 계속된다
교토는 FW 카즈의 포스트 플레이에 오른쪽 MF 마츠이가 연계하고, 또 FW 헤지스가 전방부터 중원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형태로 4-3-3에 가까운 공격적인 포진을 펼쳤다. 그러나 MF 마츠카와, 노구치 등이 날카로운 읽기와 움직임으로 볼을 빼앗고, 일단 수비로 전환하면 자진 내에 10명이 내려가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공간을 철저히 메워서 좀처럼 패스의 출구가 없는 도쿄. 전반 10분에는 투투가 왼쪽 사이드를 드리블로 돌파해 강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 후에도 도쿄는 투투가 다소 내려간 포지션을 잡아 간신히 공간을 만들고, 아마라오의 포스트를 이용해 무너뜨리려 했으나, 교토의 출발이 빠른 DF 앞에서 산발적인 공격에 그쳤다. 한편 교토도 헤지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하고는 있지만 마무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패스가 이어지지 않아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교토는 30분에 롱볼을 마츠이에게 연결해 거기서 돌파해 코너킥을 얻었다. 32분에도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도쿄도 35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나이토가 보낸 패스를 마스다가 몸을 잘 돌려 DF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바야시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추지 못했다. 0대0으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 5분, 헤지스의 개인기로 선제골을 허용하다
어쨌든 1점이 필요한 양 팀, 치열한 공방 속에 후반은 격렬한 경기가 되었다.
시작하자마자 나이토가 과감하게 오버래핑. 버텨서 얻은 코너킥을 사코이가 헤딩 슛. 3분에도 고바야시가 중앙으로 파고들어 수비수를 끌어내고 오른쪽 측면의 마스다에게 패스. 마스다의 크로스가 교토 수비에 차단되어 다시 코너킥을 얻었지만,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리고 도쿄가 기회를 만들면 교토도 반격. 50분,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주워 미드필더 엔도 료가 왼쪽의 헤지스에게 패스. 나이토가 철저히 마크하고 있었지만, 헤지스는 두려움 없이 강하게 중앙으로 파고들어 승부를 걸었다. 골문 앞을 평행으로 달리는 드리블 후 슛. 볼은 강한 힘으로 나이토의 발밑을 스치고 골키퍼 도이의 한쪽 다리 세이브를 맞았지만, 힘이 약해지지 않고 크로스바에 맞고 골인했다. 헤지스의 개인기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 직후에도 미드필더 엔도 료가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노렸다. 골키퍼 도이가 세이브하고 흘린 볼을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2중 3중 공격을 펼치는 교토. 하지만 이 맹공도 견뎌내며 어떻게든 1점을 만회하고 싶은 도쿄. 53분에는 고이케를 빼고 키나를 투입했다. 그러나 교토도 카즈를 빼고 신선한 전력인 FW 오시마를 투입해 공격의 손을 늦추지 않았다.
맹공에 이은 맹공! 그러나 골은 멀었다…
그럼에도 점차 컴팩트한 포메이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 교토에 대해 도쿄는 기회를 만들어낸다. 58분에는 마스다의 땅볼 크로스에 투투가 뛰어들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맞지 않았다. 59분에도 공격에 가담한 후지야마의 판단 좋은 패스를 받아 왼쪽 사이드에서 투투가 슈팅했으나 이것도 공 한 개 정도 골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63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 미스를 아마라오가 재빨리 빼앗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절호의 찬스를 놓친 후, 그 아마라오의 포스트 플레이에 좀처럼 다른 선수들이 연계하지 못해 힘든 시간이 계속되었다.
68분에는 마스다를 대신해 유키히코를 투입했다. 직후 71분에는 페널티 아크 중앙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유키히코가 쏜 슈팅도 교토 수비벽에 막혔다. 74분에는 고바야시를 대신해 카미노를 투입했다. 3톱으로 전환하고, 사코이를 최종 라인으로 내리며, 나이토와 후지야마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산드로도 공격에 가담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어떻게 해도 한 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반대로 틈만 나면 역습을 노리는 교토에 위협받는 장면도 있었다. 추가 시간에는 투투, 아마라오, 카미노, 그리고 다시 투투에서 오른쪽 사이드의 나이토로 연결되었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며, 프리 상태가 된 나이토의 오른발에 기도를 담았지만, 골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시간이 종료되었다. 한 점이 무겁게 짓누른 패배가 되었다.
근소한 차이
한 번의 기회를 살린 교토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도쿄. 정말 근소한 차이였다. 남은 시간이 5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부족한 패스 미스, 부주의한 실수 등도 포함해 자멸한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 교토처럼 단단히 내려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하는 상대에 대해, 가미노의 포스트 플레이, 마스다의 중원에서의 템포 조절, 키나의 전진하는 의지 등 1st 스테이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타개책이 보이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나비스코컵에서는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현재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그전을 향해 하루라도 빨리 마음을 전환해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