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21절 1999/8/15 (일)
관중 2,670명
날씨 맑음, 보통 기온 29.6도 습도 74%
주심:테리 부심:마쓰자키 야스히로/오기야 켄지 4심:오치아이 토모유키
J2 제21절
에도가와

HOME
FC 도쿄
1-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연장 전반1-0

AWAY
몬테디오 야마가타
FC 도쿄 | 몬테디오 야마가타 | |
---|---|---|
97' 에노모토 준 |
득점자 | |
57' 고이케 토시키 → 신조 히로키 72' 카부라기 토루 → 와다 준 87' 알미르 → 에노모토 준 |
선수 교체 |
78' 우치야마 토시히코 → 쇼지 타카시 |
16 | 슈팅 | 14 |
6 | 코너킥 | 4 |
26 | 프리킥 | 22 |
19' 사토 유키히코 27' 후지야마 류지 95' 우메야마 오사무 |
경고 |
13' 바우텔 |
퇴장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DF | 3 | 산드로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5 | 알미르 |
MF | 17 | 카부라기 토루 |
FW | 11 | 아마라오 |
GK | 21 | 엔도 타이시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MF | 6 | 신조 히로키 |
FW | 28 | 에노모토 준 |
FW | 9 | 와다 준 |
GK | 1 | 스즈키 카츠미 |
DF | 4 | 이와모토 히로나리 |
DF | 18 | 사토 아츠시 |
DF | 5 | 혼마치 나오키 |
DF | 3 | 오타 마사유키 |
MF | 7 | 요시다 다쓰마 |
MF | 2 | 우치야마 토시히코 |
MF | 10 | 바우텔 |
MF | 6 | 타카하시 켄지 |
MF | 15 | 히라마 토모카즈 |
FW | 9 | 마시타 사토시 |
GK | 21 | 사이토 타케시 |
DF | 19 | 하라다 코스케 |
MF | 14 | 이이즈카 히로키 |
MF | 13 | 쇼지 타카시 |
FW | 11 | 나카모리 다이스케 |
【선수·감독 코멘트】
대전 성적은 팽팽한가!?
이번 시즌 대전 성적은 1승 1패, 더 나아가 작년(도쿄 가스 FC 시절)에도 1승 1패로, 도쿄와 항상 팽팽한 싸움을 펼쳐온 야마가타. 1라운드에서는 홈(4/11, 니시가오카)에서 연장 V골 완봉패(0-1)의 굴욕을 당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원정(5/23, 야마가타현)에서 승리(2-1)해 득실점 차가 ±0인 팽팽한 대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만 봐도 접전이 예상되는 오늘 경기, 도쿄로서는 2주 전(8/1) 홈 경기에서 니가타에 완봉패를 당한 만큼, 같은 에도가와에서의 홈 2연패만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치열한 경쟁 중이기도 해, 절대 질 수 없는 한 판이 되었다.
또 다시 팽팽한 전개!
8월 1일 니가타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도쿄는 지난 경기(8월 7일 오이타전)와 같이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알미르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에 배치하고, FW 아마라오와 함께 높은 위치에서 거점을 형성하며, 그곳에 스피드가 있는 MF 카부라키, 유키히코가 연계하는 공격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우메야마-유키히코 라인으로 적극적인 콤비 플레이를 시도했고, 유키히코가 적진 깊숙이 드리블 돌파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17분에는 그 유키히코가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로 상대를 따돌리고, 골라인 바로 앞 깊은 위치에서 중앙의 카부라키에게 절묘한 패스를 보냈으나, 카부라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32분에는 역시 오른쪽 측면의 유키히코가 올린 크로스를 아마라오가 화려한 다이빙 헤더로 노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야마가타의 라인이 얕은 수비망은 타이트하고 엄격한 반면, 한 명을 제치면 큰 찬스가 찾아왔고, 이후에도 아마라오의 개인기 슈팅이나 오른쪽 우메야마, 왼쪽 후지야마의 ‘양익’에 의한 과감한 벽 패스 돌파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야마가타는 MF 바우텔이 종횡무진 움직이며 볼을 돌리고, FW 마시타와 2선에서 뛰쳐나오는 히라마, 요시다가 측면 깊숙이 흘러들어가 공격을 조직했다. 도쿄의 양쪽 사이드백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산하여, 볼을 빼앗은 후의 카운터 공격은 철저히 측면을 노리는 작전이다. 이에 대해 도쿄는 수비 라인의 전진이 어중간해 MF와 DF 사이가 벌어지고, 오프사이드도 잡히지 않아 상대의 의도대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드로와 코미네의 더블 스토퍼가 1대1 상황에서 뛰어난 강함을 보여 돌파를 허용하지 않아 상대에게 결정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예상대로 접전 끝에 전반전을 마쳤다.
결정했다! 신인 에노모토, 값진 결승골!
후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더욱 격렬해졌다. 야마가타는 도쿄 공격의 중심인 아마라오에 대한 마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강한 플레이로 도쿄를 압도하려 했다. 전원이 몸을 내던지는 플레이로 볼을 지배하기 시작한 야마가타는 사이드백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했고, 도쿄는 밀리는 장면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사이드에서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골키퍼 스즈키를 중심으로 잘 버틴 도쿄는 오히려 역습에서 카부라기와 유키히코가 돌파하는 기회가 늘어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75분에는 체력이 떨어진 카부라기를 대신해 출전한 와다가 왼쪽 사이드를 드리블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달려든 아마라오가 수비와 경합하며 슈팅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에 막혔다. 도쿄는 공격 횟수는 야마가타보다 적었지만, 결정적인 찬스 수에서는 확실히 야마가타를 앞섰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 속에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후반의 격렬한 플레이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야마가타에 비해,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도쿄는 단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비 라인이 얕은 야마가타는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가 느슨해졌고, 골키퍼가 중途반단하게 뛰쳐나오는 경우가 늘어났다. 93분에는 아마라오가 경합 중인 볼에 골키퍼가 뛰쳐나오자, 이를 본 유키히코가 루프 슛을 노렸다. 아쉽게 빗나갔지만, 도쿄의 공세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맞이한 97분, 알미르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에노모토가 카운터 상황에서 후지야마의 띄운 패스를 받아 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가 돌아오는 것을 비웃듯 침착한 루프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월 초에 등록된 신인은 지난 경기 오이타전 이후 두 번째 J2 출전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오쿠마 감독 코멘트] 이제 막바지에 접어드는 J2리그에서는 각 팀이 필사적으로 싸우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힘든 전개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에 침착하게 결승골을 넣은 에노모토는 잘해주었고,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므로 앞으로도 기회를 주고 싶다.
[우에키 감독 코멘트] 의도한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졌기 때문에 아무 소용 없지만,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