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8절 1999/7/17(토)
관중 3,690명
날씨 비, 약함 기온 21.5도 습도 88%
주심: 카타야마 요시츠구 부심: 미야나리 다케히토 / 하마다 쇼지 4심: 모리모토 테츠히로
J2 제18절
토스

HOME
사가ン 도스
0-1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0-0

AWAY
FC 도쿄
사가ン 도스 | FC 도쿄 | |
---|---|---|
득점자 |
02' 후루베 요시노리 |
|
60' 나카무라 신 → 박 영호 75' 고가 마사토 → 사토 다이미 |
선수 교체 |
32' 사토 유키히코 → 고바야시 마사미츠 45' 오카모토 하야토 → 와다 준 63' 카가미 켄스케 → 알미르 |
16 | 슈팅 | 7 |
5 | 코너킥 | 5 |
15 | 프리킥 | 10 |
07' 카와마에 리키야 |
경고 |
83' 후루베 요시노리 |
퇴장 |
GK | 1 | 타카사키 리키 |
DF | 2 | 시마오카 켄타 |
DF | 4 | 카와마에 리키야 |
DF | 12 | 사토 하루히코 |
DF | 17 | 모리야스 히로시 |
MF | 13 | 이하라 야스히데 |
MF | 8 | 기타우치 코세이 |
MF | 25 | 이나쓰 마사시 |
MF | 10 | 나카무라 신 |
FW | 11 | 고가 마사토 |
FW | 20 | 다케모토 요시유키 |
GK | 21 | 야마구치 테츠하루 |
DF | 3 | 박 영호 |
DF | 24 | 모리 케이스케 |
MF | 7 | 사토 다미 |
FW | 18 | 후쿠도메 료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16 | 고이케 토시키 |
DF | 3 | 산드로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1 | 아마라오 |
GK | 21 | 엔도 타이시 |
MF | 15 | 알미르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9 | 와다 준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선수·감독 코멘트】
선두 등극의 기회...
“전반전을 선두로 마무리한다...”. 이것은 J2에 참가하는 각 팀에게 역시 관심 있는 일이며, “관심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J2는 J1과 달리 “1st 스테이지/2nd 스테이지”와 같은 큰 구분이 없고, “전반전 우승!?” 같은 타이틀도 없지만, 4회전·전 36경기의 절반이라는 큰 이정표에서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은 “중요한 스텝”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지난 경기(제17절)까지 승점 34로 2위에 위치한 도쿄가 이번 경기(제18절) 종료 시점에서 선두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이날 토스와의 경기를 90분 이내에 이기는 것(연장 승리는 안 됨)이었다. 경기 전, 지난 경기까지 승점 35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오이타가 삿포로에 연장 끝에 패했다는 속보가 들어왔고, 이날 도쿄가 90분 이내에 이기면(승점 3이 더해져) 승점 37로 단독 선두가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연장까지 끌려간 경우, 지난 경기까지 승점 33으로 도쿄를 바짝 추격하던 가와사키 F가 이번 경기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어(승점 3이 더해져) 승점 36이 되었기 때문에, 도쿄가 이날 경기에서 연장 승리를 거두어(승점 2가 더해져) 승점 36이 되어도, 득실점 차에서(가와사키 F에 밀려) 2위가 된다. 반대로 패할 경우에는 선두가 가와사키 F(36), 2위가 오이타(35), 도쿄(34)는 3위로 떨어지게 된다. 즉, 이날 경기는 패할 수 없는 전반전 최대의 고비가 되어버린 것이다.
“남자” 후루베의 선제골 폭발!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킥오프되었다. 경기장인 토스 스타디움은 J2 내에서 센다이 스타디움과 함께 훌륭한 경기장 중 하나로, 유럽의 경기장처럼 관중석이 그릇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향 효과가 뛰어나서, 지역 서포터들의 북과 메가폰을 이용한 응원은 천둥 같은 폭음이 되어 토스 선수들을 지원했다. 도쿄에서 달려온 든든한 ‘골 뒤’ 약 20명도 필사적인 응원으로 반격했지만, 음향 효과를 잘 아는 토스 서포터들에게 볼륨 면에서 밀렸다. 경기 시작 2분, 그 토스 서포터들의 응원이 잠시 멈췄다. 왼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유키히코가 골문 앞으로 올렸고, 그곳으로 달려든 DF 후루베가 헤딩 한 방! 5월 2일 오미야전 이후 헤딩으로 넣은 클린 골이었다(‘남자’ 후루베 = 이날 처음으로 경기 주장을 맡은 후루베는, 남성적인 외모와 신사적인 분위기(경기장에는 반드시 정장 차림으로 등장!), 그리고 멘탈 터프니스(전 소속팀 후쿠오카에서도 주장으로서 강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면에서 일부 사이에서 ‘남자’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이 골로 기세를 타고 싶었던 도쿄는 유키히코, 아마라오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날 오른쪽 사이드백 우메야마(부상), 왼쪽 사이드백 후지야마(경고 누적)를 결장해 팀의 공격 패턴인 양쪽 사이드백의 공격 참여가 사라져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또한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그라운드에서 볼 컨트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패스 미스가 잦아 공격 리듬이 좋아지지 않았다.
고전하는 경기를 투지 넘치는 수비로 극복하며, 이번 시즌 첫 6연승으로 선두에!
전반 32분, 공격의 핵심인 유키히코가 부상 퇴장(허리 염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자, 흐름은 토스에 넘어갔다. 토스는 대규모 응원을 등에 업고 전방에서 적극적인 프레스 수비를 펼치며 도쿄의 패스 미스를 차단하고 역습을 시도했다. 풍부한 운동량을 바탕으로 다이렉트 패스로 속도감 있는 패스워크를 보여주었으나, 역시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도쿄는 ‘에이스’ 아마라오에게 볼을 집중시켜 돌파를 노렸으나, 두 명이 붙는 강한 마크에 빛을 잃었다. 후반에 들어서자 토스가 일방적인 전개를 펼쳤다. 측면에서 빠른 크로스로 맹공을 퍼붓는 토스에 맞서 도쿄는 골키퍼 스즈키를 중심으로 투지 넘치는 수비로 맞섰다. 지금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온 철벽 수비는 멤버가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았으며, 공격수 이하 전원이 팀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경기 종료 직전 위기 상황도 산드로, 후베 등 수비진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완전히 토스 페이스로 진행된 힘든 경기를 간신히 극복한 도쿄는 이번 시즌 첫 6연승(5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제10절 이후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오오쿠마 감독 코멘트> 패스 미스가 많았고, 특히 유키히코가 빠진 후에는 완전히 토스 페이스로 힘든 경기였다. 운동량에서 밀린 것은 최근 누적된 피로가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진이 몸을 아끼지 않고 잘 버텨준 점에는 만족한다. 전반전을 선두로 마친 것은 분명 기쁘지만, 아직 절반이 끝났을 뿐이다. 후반전을 향해 이번 나비스코컵에서 리그전으로 이어질 무언가를 잡고 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