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7절 1999/7/10(토)
관중 2,491명
날씨 흐림, 보통 기온 25.0도 습도 76%
주심:카키하나 카즈오 부심:카와노 사토루/아이바 타다오미 4심:쿠리바야시 사토루
J2 제17절
에도가와

HOME
FC 도쿄
2-0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1-0

AWAY
오미야 아르디자
FC 도쿄 | 오미야 아르디자 | |
---|---|---|
22' 가가미 켄스케 65' 아마라오 |
득점자 | |
53' 오카모토 하야토 → 와다 준 70' 가가미 켄스케 → 알미르 86' 사토 유키히코 → 고바야시 마사미츠 |
선수 교체 |
45' 도요다 야스히로 → 사토 마사요시 77' 우키 테츠로 → 히라모토 다이스케 |
9 | 슈팅 | 13 |
2 | 코너킥 | 5 |
23 | 프리킥 | 17 |
28' 후지야마 류지 52' 후루베 요시노리 |
경고 |
24' 오카야마 카즈나리 26' 요코야마 유지 |
퇴장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1 | 아마라오 |
GK | 21 | 엔도 타이시 |
MF | 15 | 알미르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9 | 와다 준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GK | 1 | 시라이 준 |
DF | 14 | 우지이에 히데유키 |
DF | 4 | 우키 테츠로 |
DF | 15 | 사이토 마사토 |
DF | 5 | 오카모토 류고 |
MF | 23 | 요코야마 유지 |
MF | 8 | 이와세 켄 |
MF | 10 | 마크 |
MF | 18 | 토요다 야스히로 |
FW | 13 | 이소야마 카즈시 |
FW | 26 | 오카야마 카즈나리 |
GK | 20 | 와타나베 히데토요 |
MF | 7 | 사토 마사요시 |
MF | 16 | 고사카 아키노리 |
MF | 19 | 우에무라 유지 |
FW | 11 | 히라모토 다이스케 |
【선수·감독 코멘트】
1경기 평균 0.69점
1경기 평균 0.69점... 이것은 FC 도쿄의 이번 시즌(제16절 종료 시점) 1경기 평균 실점 수치이다. 이는 물론 J2에서 가장 우수한 수치로, 뒤를 잇는 오이타·니가타의 1경기 평균 실점 1.00과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 몇 경기만 봐도 5월 29일(제14절) 오이타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견고한 수비 FC 도쿄’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다. 전전절(6/27) 고후전에서 ‘오른쪽 사이드의 장인’ 우메야마, 전절(7/4) 삿포로전에서 ‘수호신’ 호리이케를 각각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메야마의 대체자로 부상에서 복귀한 코미네가, 호리이케의 대체자로 스즈키가 무난히 커버하고 있으며, 중앙을 ‘철벽’ 산드로와 경험 풍부한 후루베가 단단히 지킨 FC 도쿄의 수비는 안정감을 잃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상대인 오미야는 리그 3위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공격적인 팀이다. 포스트 플레이가 빛나는 이소야마, 공중전이 강한 오카야마의 ‘트윈 타워’를 FW에 배치하고, 전 레즈의 이와세, 신외국인 마크가 조립하는 미드필드, 최근 월드 유스에도 출전한 우지이에가 얽힌 공격은 파괴력이 있다. 1라운드에서는 전반에 도쿄가 오미야의 맹공을 견디고, 후반에 오미야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연속으로 2골을 뽑아내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번에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지... ‘견고한 수비 FC 도쿄’의 실력이 시험받는 경기 전개가 예상되었다.
카가미가 선제골을 넣다!
경기는 1라운드와는 달리 시작 직후부터 도쿄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날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유키히코는 높은 개인기로 상대를 농락하며 때로는 드리블 돌파로, 때로는 동료와의 벽 패스로 오른쪽 사이드를 무너뜨리며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에서는 사이드백 후지야마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아마라오와 카가미와의 벽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토르시에 일본 대표 감독의 자극을 받은 듯, 두 선수의 열정적인 플레이는 J2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준의 선수임을 충분히 어필했다. 한편, 오미야는 미드필드에서 이와세와 마크가 기점이 되어 단순한 패스워크로 조립하며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FW 이소야마의 발밑과 오카야마의 헤딩을 타깃으로 공격해왔다. 특히 마크의 패스워크는 정확하며 때때로 좋은 리듬을 만들었으나,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된 아사리가 빠진 자리에 6경기 만에 복귀한 신조와 고이케 두 볼란치가 집요한 수비로 대응했고, 이소야마에게는 후루베가, 오카야마에게는 산드로가 엄격한 마크로 대응해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도쿄는 이후에도 전방부터 과감한 수비로 볼을 빼앗아 유키히코를 중심으로 경기를 조립하며 양쪽 사이드백의 공격 가담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22분, 공격에 가담한 신조가 오미야의 얕은 수비 라인을 보고 그 뒤로 띄운 패스를 보냈고, 오미야 수비가 처리에 실수한 순간을 카가미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아마라오의 쐐기골로 결판을 지었다!
후반에 들어서자 전반에 무리하지 않았던 오미야의 운동량이 증가했고, 마크를 중심으로 빠른 패스워크로 측면 공격을 전개해 왔다. 오미야의 측면 크로스 공격에 대해 도쿄는 GK 스즈키를 중심으로 산드로, 후베, 코미네가 막아냈지만,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빼앗기고 프리 상태에서 슈팅을 허용하는 위험한 장면이 계속되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스즈키의 좋은 판단으로 막아냈다. 61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직접 프리킥을 스즈키가 훌륭한 반응으로 막아내는 등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위기를 구했다. 한편 도쿄는 공격 시 유키히코에게 볼을 모아 측면으로 전개했다. 62분에는 오른쪽 코미네에게 패스했고, 그 리턴 패스를 받은 유키히코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으며, 이를 받은 아마라오가 프리 상태에서 슈팅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65분에는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으로 흐른 유키히코에게 볼이 전달되었고, 이를 전방의 아마라오에게 다이렉트 패스했다. 아마라오는 오미야 수비와의 혼전에서 빠져나와 슈팅, 쐐기 2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었고 도쿄가 공격을 받는 장면도 많았으나, 수비진의 몸을 던진 슬라이딩 등으로 GK 스즈키를 지원했다. 70분에는 5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MF 알미르도 출전해 활기찬 플레이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기대를 높이는 등 밝은 소식도 있었다. 경기는 결국 도쿄가 그대로 도망가며 이번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오쿠마 감독 코멘트>
끈질긴 수비는 좋았지만, 볼을 빼앗은 후의 전개가 거칠어 골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실수를 줄이고 차분하게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GK 스즈키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 경기 삿포로전과 마찬가지로 침착하게 잘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