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1절 1999/5/09 (일)
관중 9,327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24.6도 습도 39%
주심: 오사다 카즈히사 부심: 시모무라 마사아키/카지 츠토무 4심: 노자키 나오후미
J2 제11절
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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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렉스 니가타
2-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2-0

AWAY
FC 도쿄
알비렉스 니가타 | FC 도쿄 | |
---|---|---|
48' 시마다 슈스케 86' 나루오 나오키 |
득점자 | |
52' 다바타 테루키 → 키자와 마사노리 59' 시마다 슈스케 → 리카르도 79' 스즈키 신고 → 츠츠이 노리아키 |
선수 교체 |
28' 고바야시 마사미츠 → 고이케 토시키 64' 오카모토 하야토 → 와다 준 74' 신조 히로키 → 후루베 요시노리 |
11 | 슈팅 | 6 |
4 | 코너킥 | 5 |
16 | 프리킥 | 18 |
58' 키자와 마사노리 |
경고 |
51' 후지야마 류지 88' 와다 준 |
퇴장 |
GK | 21 | 츠네마츠 토모노리 |
DF | 13 | 다바타 테루키 |
DF | 3 | 세르지오 |
DF | 4 | 시바 노부히코 |
DF | 12 | 나카노 케이이치로 |
MF | 7 | 세토 하루키 |
MF | 22 | 아키바 타다히로 |
MF | 6 | 미즈코시 준 |
MF | 17 | 스즈키 신고 |
FW | 11 | 나루오 나오키 |
FW | 18 | 시마다 슈스케 |
GK | 1 | 키데라 코이치 |
DF | 2 | 키자와 마사노리 |
MF | 8 | 츠츠이 노리아키 |
MF | 9 | 리카르도 |
FW | 10 | 사우로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5 | 알미르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FW | 9 | 와다 준 |
【선수·감독 코멘트】
복수전...
지난 경기부터 벌써 2라운드에 돌입한 J2리그는 FC 도쿄가 무서운 4연승으로 선두를 탈환했지만, 1위부터 3위까지가 승점 20점으로 나란히 혼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상대는 이번 시즌 개막 7연승을 달성하며 J2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니가타였다. 이후 3연패를 당해 현재는 2위로 내려앉았지만,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 공격으로 정평이 나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지난 맞대결(3/28)에서는 ‘악몽’이라 할 수밖에 없는 PK로 아깝게 패했기에, 복수전이 되는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는 열정 넘치는 한 판이 되었다. 또한 이날, 이번 시즌 첫 버스 투어로 80명 이상의 팬들이 ‘원정지’ 니가타에 몰려들었고, 현지에서 합류한 ‘골 뒤’ 팬들과 합쳐 약 130명에 달하는 대응원단을 형성하며 “도쿄! 도쿄!” 콜을 반복했다. 한편 니가타도 이번 시즌 최고인 9,000명을 넘는 팬들이 몰려들었고, 25도라는 한여름 같은 기온도 한몫해, 경기장인 니가타시 육상경기장은 이례적인 열기로 가득 찼다.
기회다운 기회도 만들지 못하고...
전반, 도쿄는 평소처럼 알미르에게 볼을 모아 공격 전개를 시도했으나, 니가타는 알미르로부터 전방으로의 세로 패스를 경계하며 철저한 프레스로 이 볼을 모두 차단했다. 이 때문에 도쿄는 전방에서 포인트를 만들지 못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가끔씩 왼쪽에서 후지야마, 오른쪽에서 유키히코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마지막 패스를 내줬지만, 니가타의 몸을 사리지 않는 기세 있는 플레이 앞에서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니가타는 볼을 빼앗은 후 전개가 빠르고, 날카로운 카운터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또다시 PK에 울다...
후반에 들어서 재정비를 꾀하고 싶은 도쿄는 최근 몇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를 잇는 역할로 활약하고 있는 고이케에게 볼란치 역할을 맡기고, 알미르를 전방으로 올려 공격의 리듬을 만들려 한다. 고이케는 충실하고 간단하게 볼을 배급하며, 전방의 알미르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 의도대로 알미르는 전방의 포인트로 기능하며 점차 도쿄 본래의 리듬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찰나, 도쿄는 순간의 빈틈을 노출한다. 후반 3분, 모두가 공격에 신경을 쏟은 순간,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빼앗기고, 허술해진 도쿄 수비 뒤로 절묘한 롱패스를 허용한다. 이에 스피드가 있는 니가타 FW가 돌파해 독주할 뻔했으나, 수비 고미네가 따라붙어 치열하게 경합한다.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간 곳에서 양쪽이 얽히며 넘어졌다. 이에 심판 판정은 도쿄의 파울로, 놀랍게도 PK를 지시했다. 지난 대전(3/28)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PK를 내주었고, 결국 그 1점이 결승점이 되어 패배했기에, ‘악몽’의 재현이 머릿속을 스쳤다. 키커가 찬 볼은 한 번은 호리이케가 막았으나, 밀착한 니가타 선수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허용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실점한 만큼, 기운을 차리고 공격하고 싶었던 도쿄는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FW 와다를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수비 후베를 투입하고 산드로를 FW로 올리는 등 파워플레이 전원 공격으로 1점을 노렸으나, 단조로운 공격은 니가타의 기세 있는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오히려 종료 직전 또다시 속공에서 쐐기골을 허용하며 만사휴지에 빠졌다. 결국 또다시 ‘PK’가 패인의 원인이 되어 굴욕적인 니가타전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