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9절 1999/5/02 (일)
관중 5,212명
날씨 맑음, 무풍 기온 28.3도 습도 24%
주심: 가라키다 테츠 부심: 후쿠오카 미키오/타케우치 모토히토 4심: 사와다 노부히로
J2 제9절
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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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 아르디자
0-2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2

AWAY
FC 도쿄
오미야 아르디자 | FC 도쿄 | |
---|---|---|
득점자 |
65' 사토 유키히코 69' 후루베 요시노리 |
|
60' 코사카 아키노리 → 우지이에 히데유키 67' 이와세 켄 → 기타하라 켄지 |
선수 교체 |
34' 고미네 다카유키 → 후루베 요시노리 60' 고바야시 마사미츠 → 고이케 토시키 72' 오카모토 하야토 → 와다 준 |
13 | 슈팅 | 11 |
4 | 코너킥 | 1 |
11 | 프리킥 | 19 |
경고 | ||
퇴장 |
GK | 1 | 시라이 준 |
DF | 2 | 오쿠노 세이이치로 |
DF | 4 | 우키 테츠로 |
DF | 15 | 사이토 마사토 |
DF | 5 | 오카모토 류고 |
MF | 6 | 하라사키 마사토 |
MF | 8 | 이와세 켄 |
MF | 16 | 고사카 아키노리 |
MF | 10 | 에드윈 |
FW | 9 | 요른 |
FW | 13 | 이소야마 카즈시 |
GK | 20 | 와타나베 히데토요 |
DF | 23 | 요코야마 유지 |
DF | 14 | 우지이에 히데유키 |
MF | 24 | 키타하라 켄지 |
FW | 11 | 히라모토 다이스케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5 | 알미르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MF | 16 | 고이케 토시키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FW | 9 | 와다 준 |
【선수·감독 코멘트】
도쿄의 맹반격!
후반에 접어들자, 예상대로 오미야의 움직임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반에 그렇게 강한 프레스를 계속했으니 무리가 없었다. 반대로 도쿄의 운동량이 늘었다. 오미야의 프레스가 약해지면서 전방에서 카브라키, 유키히코가 볼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알미르를 중심으로 한 리듬 좋은 패스워크가 되살아났다. 왼쪽 사이드에서는 "나한테 맡겨!"라며 후지야마가 특기인 드리블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었다. 또한 후반 15분에 교체 출전한 고이케는 볼란치 위치에서 정확한 배급을 보여주었고, 알미르가 앞으로 올라간 부분을 커버함으로써 전체 리듬이 좋아졌다. 수비에서는 같은 볼란치인 신조가 몸을 내던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의 볼 출처를 막았고, 산드로는 전반부터 딱 붙어 마크하고 있는 요른에 대한 강한 압박으로 일을 못하게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리듬이 살아난 도쿄는 재차 오미야 골문을 공격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유키히코, 후루베! 아름다운 골 2발!!
후반 20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골문 앞 중앙에서 알미르로부터 공을 받은 유키히코는 원터치로 앞을 보고, 투터치로 달려든 상대 수비수의 사이를 빠져나가, 쓰리터치로 뛰어나온 골키퍼 옆을 뚫고 골을 넣었다. 매우 높은 기술의 연속에서 탄생한, 유키히코만의 아름다운 골이었다. 이후에도 경기는 도쿄의 페이스가 계속되었다. 전반부터 얕은 수비 라인으로 컴팩트한 축구를 펼치고 있던 오미야는 이 득점으로 초조해져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오히려 도쿄의 카운터를 맞게 되었다. 이어 후반 24분,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유키히코가 올린 크로스에 교체 출전한 후루베가 골키퍼 앞에서 코스를 바꾸는 화려한 헤딩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후루베는 최근 2경기에서 약 10분 정도만 공식 경기를 경험했으며, 이날도 교체 후 잠시 당황하는 장면이 보였지만, 역시 J리그에서 공식 경기 80경기를 뛴 남자는 중요한 순간에 큰 일을 해냈다. 그 후에도 후반 40분에는 알미르의 세로 패스를 카부라키 고가 뚫고 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도 있었다.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도쿄가 그대로 밀어붙여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장식했다.
철저한 프레스로 고전하다
이날 오미야는 FC 도쿄를 잘 연구하고 있었다. 수비 라인을 얕게 유지하고, 전방에서 중원까지 철저한 프레스를 가해 FC 도쿄 공격의 출발점인 알미르의 볼을 완전히 차단하여 리듬을 만들지 못하게 했다. 도쿄가스 FC에서 작년까지 뛰었던 우키를 최종 라인에 배치하고, 2년 전까지 뛰었던 에드윈을 중원에 배치하는 등 FC 도쿄 대책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FC 도쿄는 중원에서 볼이 연결되지 않고, 그저 전방으로 크게 걷어내는 단조로운 공격을 반복했다. 반면 오미야는 수비 라인을 얕게 유지함으로써 볼을 빼앗은 후의 속공이 날카로웠고, 양쪽 측면에서 190cm의 장신 FW 욜른에게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볼을 올렸다. 욜른에게는 184cm의 산드로가 밀착 마크하고 있었으나, 경합에서 밀려 떨어진 볼을 오미야 FW가 슈팅하는 등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다만 이는 경기 전 오오쿠마 감독이 예상했던 것으로, 경합에서 밀려 떨어진 볼에 대한 대처에 집중하라고 지시했기에 선수들은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도 4대 8로 오미야에 완전히 눌린 힘든 전개가 되었지만, 오미야의 강한 프레스가 오래 지속될 리 없었고, 선수들은 침착하게 버텼다.